중2딸 식탐
작성일 : 2011-03-26 18:56:47
1013787
제딸은 입도 고급이 아니고 맛있는 김치에 쌈 싸먹고 생오이 고추장에 찍어먹는 다른 음식들 없어서 못
먹는 아이예요.. 오늘 작은애와 나들이 갔다오고 큰애가 오므라이스가 먹고 싶다하여 하고 있는데
남편은 제가 오기전에 라면 2개를 끓여 먹은 상태이고요.. 오므라이스를 큰딸에게 하나 해주니 더 먹고싶다하여
하나를 더 만들었는데 남편이 또 먹고 싶었는지 딸이 먹을 오므라이스를 남편앞에 갖다놓자 딸이 그때부터
"아빠는 라면을 먹었는데 자기걸 탐내냐... 둘이 옥신각신 하길래 계란이 없는 볶음밥을 줬더니 계속 궁시렁...
남편은 배부르다고 절반을 덜어 큰딸에게 주는데 마음이 씁쓸하네요.. 딸의 그런 모습을 처음접하니 황당도하고
내가 잘못키웠나 하는 마음도 생기고 좀 그렇네요.. 남편도 기분이 좋지는 않은것 같아요.. 여기 님들
자녀들은 안그렇겠지요? 공부한다고 방에 들어갔는데 뒷 모습보니 기분이 계속 안좋네요..ㅠㅠ
IP : 175.193.xxx.110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그럴 때
'11.3.26 7:21 PM
(222.107.xxx.161)
그럴때가 있는가 봐요.
울 딸 예의 바르고 순한 아이예요.
모든 담샘들께서 ㅇ ㄹ생각하면 아침에 정말 학교 오고 싶어 진다고 하셨던..전설 같은..
그런데, 이 아이가 중 1 지나면서 부쩍 키가 자랐는데, 키만 큰게 아니라 식탐이 말도 못하다는..
우리 네식구 외식 하면 5인분 주문해 달라 하고 저 앞으로 먹을 것 몰아 줘도 한 입 드셔 보세요 ..말도 안 하고.. 장난삼아 저 앞의 음식에 수저질 해보는 아빠랑 수저 싸움 하고..
저희는 이 아이가 워낙 입에 음식 물고 넘기질 않던 아이라 마냥 즐거워 했는데요..
그래도 밥상머리 훈육은 늘 해요.
사춘기가 잠으로 오는 아이.. 음식으로 오는 아이가 있다고 하던데, 우리 아인 둘 다 예요.
섭섭해 하지 마시고 가르치세요.
대신 양을 많이 주시구요. 많이 크려고 그러나 보네요.
2. ...원글
'11.3.26 7:26 PM
(175.193.xxx.110)
너무 먹어 키는 170이네요...ㅠ
3. ....
'11.3.26 11:43 PM
(180.67.xxx.12)
충분히 그.럴수 있어요.. 저도 중학생 1,2학년때 먹는데 괜히 집착하고 그랫었어요.. 막 나눠먹는거 싫어하고..가족인데도 치사하게 괜히 내 몫 먹으면 그렇고. 그런데..잠깐이에요.. 갑자기 식탐이 늘어날때가 있었던거 같아요. 제경우를 돌이켜보면. 그것때문에 엄마한테 혼나기도 했는데요.. 참 많이 먹었고.. 살도 좀 쪘지만. 또 많이 크기도했어요. 그 1년 사이에 키가 12cm 나 컷거든요.(여자에요).. 그때는 배가 쉽게 고파서.. 아침밥은 안먹고 학교에 갔는데 .. 아침에 가는길에 학교 매점에서 파는 햄버나 핫도그 있죠? 봉지에 든거 .. 그거 한개 음료수랑 사먹고.. 점심 급식먹고. 매점에 가서 친구랑 또 간식사먹고.. 학교 끝나고 오는길에 집에와서 간식먹고.. 저녁먹고..어떤날은 밤에 과일로 야참까지 먹었어요.. 라면도 2.3개 끓여먹었어요. 오빠랑 똑같이..몰론 끓여서 면만 건져먹었지만... . 잠깐이에요..정말.. 한 일.이년 정도 그러다 말거에요. 저도 중3이후로는 줄던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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