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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과의 기싸움인가..

딸둔엄마 조회수 : 1,793
작성일 : 2011-03-26 18:31:04
고딩딸이 낼모레 수학여행을 가네요.

워터파크가 일정에 들어있다고 수영복을 사야한다는데 비키니를 사야된다네요.

저희딸이 살이 좀 통통해서 본인도 수영복은 엄두도 안내고 살았어요.

방학때 수영을 시키려고해도 초딩고학년이후론 수영장엔 얼씬도 안했구요.

앞으로도 수영장가긴 요원할것같은데 대학가서 살빼면 그땐 모르겠지만 그땐 또 그때 유행하는 수영복을 사지

지금산걸 입진 않을거고.

제가 몇년전에 애들데리고 부곡하와이가면서 산 수영복이 있거든요.

전 수영을 안하기땜에 오로지 입장을 위해서 사서 잠깐 입고 넣어둔거에요.

입고 물에도 안들어갔죠.  

근데 애드도 비키니 입는다고 비키니아니면 안된대요.

그걸 입고 다닐것도 아니고 위엔 티셔츠를 입고 그위에 구명조끼도 입을건데 원피스나 투피스나 무슨 차이가

있다고.. 순전히 일회용인데..

할수없이 고집을 못꺽고 사주긴했는데 참, 애가 왜그렇게 실속없는지 수모대신 야구모자를 쓰기로했다는데

집에 있는건 또 안되고 새로 사야된다네요.

지가 평소에 쓰는거면 예쁘고 좋은걸로 사주죠, 근데 수영복도 야구모자도 절대 애가 안하는거에요.

오로지 일회용으로 쓸 목적으로 집에 있는데도 친구들이 산다니까 지도 사야되는줄알고.

원래 말도 잘듣고 반항도 안하는애였는데 고등학생이 되면서부터 왜그렇게 쓸데없는(?)거에 목숨거는지

참 맘에 안드네요.

원래 수학여행가기전에 나가서 이것저것 필요한거 옷도새로사고 하는데 이번엔 어찌나 말대꾸를 하면서

사람속을 뒤집는지 딱 수영복만 사주고 집에 와버렸어요.

티셔츠나 남방 아니면 봄잠바종류도 사고 신발도 사줄라했는데, 지도 뭔가 사달라고 하고싶었을텐데

입 꾹 다물고 서로 말도 별로 안하고 다녀왔네요.

무슨 기싸움하는 사람모양..

속으로는 그냥 좀 숙이고 들어오면서 엄마엄마하면 못이기는척 사줄려고 했는데 지지배 똥고집하곤..

하는거 봐가면서 낼이라도 다시 나가볼까.. 에휴.. 엄마라는 자리가 뭔지 맨날 나만 지는 싸움인거같아요.
IP : 112.153.xxx.92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ㅎㅎ
    '11.3.26 6:45 PM (110.12.xxx.230)

    그래도 자기딴엔 기분내고 싶어 그럴텐데 내일이라도 나가서 사주세요..
    그냥 눈감고 사주세요~아이들 친구들도 한마디씩 하더라구요..
    니꺼 이쁘네 안이쁘네하면서..
    요즘 아이들 수모절대 안쓰고 야구모자 쓰더라구요..
    딸냄들 엄마.엄마하면서 애교부리면 더 사주고 싶을텐데 그쵸?ㅎㅎㅎ

  • 2. 딸둔엄마
    '11.3.26 6:53 PM (112.153.xxx.92)

    그러게요..30만원찾아가지고 나갔는데..ㅎㅎ

  • 3. 비키니
    '11.3.26 7:08 PM (121.176.xxx.230)

    그래도 다들 비키니 입으니 비키니 사주셔도 될것 같고,

    엄마 수영복, 저도 예전에 엄마거 입어본적 있는데.. 창피했어요.. 엄마거 입히지 마세요..
    수영복 다 비슷해보이지만 연령대마다 권하는 거 달라요.

  • 4. 비키니
    '11.3.26 7:09 PM (121.176.xxx.230)

    나중에 대학가서 그런데 또 가더라도 비키니에 야구모자 쓰거든요.. 그냥 사 주셔도 될 듯..

    저는 초딩 남아 둔 아이엄마랍니다..

  • 5. ..
    '11.3.26 7:29 PM (114.201.xxx.125)

    사달라고 하는 아이 마음... 이해가요....

    그 나이엔.. 실속 보다.. 더 중요한건... 새로운.. 어떤것이 있어야 한다는 생각이 드는거 같아요...

    본인도.. 시간이 지나면... 우리처럼.. 이런 생각을 하게 될꺼예요....

    우리도 거친과정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내일 이쁜옷을 사주세요....

    그치만.... 중요한건... 딸이.. 숙이고 들어올때 까지 놔두세요....

    절대로.. 먼저 나서서 말 하시진 마시구요....

    항상 그렇게 되는줄 알고... 역이용 하게되요...

    아직.. 어리니깐요....

    그리구... 본인이 옷이 필요없다구 하면.... 그냥 놔두세요...

    그 돈 뒀다가.. 담에 필요하다는 옷을 사주세요... 아이템이 겹친다는 말과, 실속없다는 말 하시지
    마시구요.....

    사람이 하고싶은것을 할려고 하면... 숙이는것도 알아야 하구...

    약간의 노력이 필요한것은 알 필요가 있습니다....

    원글님의 딸이 그렇지 않아서 이런말을 하는것이 아니라.....

    지나고 보니.... 이런것은 좀 필요한거 같아요~~~

    화이팅입니다~~~~^^

  • 6. .
    '11.3.26 8:01 PM (121.165.xxx.150)

    44살 된 중등 학부모임니다..
    외모에 신경 안쓰면 좋지만 쓰는 학생일 경우 학생 편 들어 주세요..
    저도 그때를 생각해보면 왠만해서 애들이 원하는 유행대로 사줍니다.
    너무 하고싶어요...

  • 7. 예쁘게 말하면
    '11.3.26 8:42 PM (116.37.xxx.138)

    사주기 싫다가도 사주는게 에미들인데.. 애들은 원하는게 있으면 더 퉁명스러워져요..그렇게해야 야단 안맞고 원하는거 얻어낼수있다고 생각되나봐요. 부모들이 강자이기에 강자에게 이길수있는 나름의 방식인듯 싶어요.. 원하는거 사주세요. 아까운건 엄마맘이고 애맘은 안사준거만 기억해요

  • 8. 그지패밀리
    '11.3.26 11:51 PM (58.228.xxx.175)

    원글님은 딸이 애교떨었다면 다 사주셨을듯하네요.
    전 우리딸이 저에게 애교를 떨어도 일단 계획한것에서 벗어나면 정확하게 간결하게 안되는 이유를 요약해서 말합니다.더이상 우리애가 못치고 들어오게요.어릴때왠만하면 가지고 싶은거 다 사줬는데요..그렇게 하니깐.경제관념이 너무 없어요. 외동이라 더더욱.제가 안되면 할머니 할머니가 안되면 이모.이런식으로 나중에는 외삼촌까지 손을 벌리더군요..우리가 모두 한동네 살아서요..
    그래서 합의가능한걸 먼저 묻구요.그럼 저도 저랑 협상을 합니다.저도 일회성 인건 안사줘요.
    전 이건 낭비라고 보고요.그리고 그걸 나중에 쓴다...글쎄요.그땐 또 유행하는걸 하죠.
    아기라면 당연히 해주겠지만.이제 좀있음 어른이 될 나이입니다.그전에 경제관념.그리고 엄마가 왜 이렇게 하는지 심어줘야 하지 않을까요?
    저도 우리엄마가 저 사달라는대로 다 사줬던편이라.대학생까지..경제관념이 결혼하고 나서도 쉽게 안생겼어요.돈은 그냥 쉽게 들어오는 것으로 느껴지더란거죠.
    저는 아주 큰 계기가 생겨서 그나마 이렇게 아끼고 사는거고.우리딸은 저보다는 세상물정을 조금 알아가면서 살았음 해요.
    제가 돈이 많아도 다 사주진 않을거 같네요.
    말씀하신 내용중에 한개씩 타협했다면 낫지 않았을까 싶어서 글 남겨요.
    집에 야구모자는 또 있잖아요..

  • 9. 필요해요
    '11.3.27 8:03 AM (119.149.xxx.90)

    "저도 우리엄마가 저 사달라는대로 다 사줬던편이라.대학생까지..경제관념이 결혼하고 나서도 쉽게 안생겼어요.돈은 그냥 쉽게 들어오는 것으로 느껴지더란거죠.
    저는 아주 큰 계기가 생겨서 그나마 이렇게 아끼고 사는거고.우리아이는 저보다는 세상물정을 조금 알아가면서 살았음 해요...."
    그지패밀리님말에 크게 공감이 가네요
    저도 아쉬움 없이 살아오다가 뒤늦게 철이 든 편이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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