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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고를 꼭 가야 하나요? 좋은 점이 뭔가요?

궁금이 조회수 : 8,470
작성일 : 2011-03-26 18:09:04
초등학교 다니는 큰 아이가 과학을 좋아해서 과학고를 가고 싶다고 합니다.

저도 관심을 가지게 되어 과학고에 관련된 책을 두 세권 빌려 보았는데 과학엔 전혀 문외한이라 과학고의 장점이 무엇인지 알 수가 없습니다.

과학고를 나와 서울대나 카이스트, 포스텍을 가고 싶다고 하는데 내신에 유리한 점도 없고 아이들이 많이 고생스러워 보이더라구요. 공부는 평생하는 것인데 학자가 되겠다는 아이에게 과학고가 과연 최선의 선택인지요?

일단 집을 떠나 기숙사 생활을 해가면서까지 공부를 해야 하는건지 모르겠습니다.  

물론 아직 먼 일이고 아이에게도 많은 변화가 있겠지만 과학고를 바라보며 공부하는 아이에게 고등학교 입시 실패가 상처나 좌절의 경험이 되지 않을까 걱정되는 마음도 있고 비슷한 수준과 관심사를 가진 친구들과 학창 시절을 보내는 것도 좋겠지만 일반고 다니면서 다양한 친구들을 만나 인생살이의 다양함을 배우는 것 또한 많지 않을까 하는 게 제 생각입니다.

아이가 특목고 준비하는 입시 학원도 스스로 알아보고 공부 계획을 세워서 하는 걸 보면 무척 기특하면서도 벌써부터 그렇게 혹독한 계획 속에 사는 게 걱정되고 마음이 안좋습니다.

과학고를 간다는 게 벌써부터 올인할 만큼 가치있는 일일까요?
IP : 121.132.xxx.36
4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과학고는
    '11.3.26 6:15 PM (14.52.xxx.162)

    올인안하면 못가는 학교입니다,
    가치라는건 본인의 판단이구요,
    전 공부한건 어디 안가고 머리속에 있으니 뭐든 해보라고 할겁니다,
    이른바 과떨이 외떨이(과고떨어지고 외고떨어진 아이들)가 일반고 탑입니다,
    서울대도 그렇지만 카이스트 포스텍은 과고출신이 유리합니다,
    이과의 조기엘리트는 누가 뭐래도 과고맞아요,의대 가기는 힘들지만요

  • 2. .
    '11.3.26 6:17 PM (116.37.xxx.204)

    아이가 머리가 된다면 좋은 커리큘럼이라고 봅니다.
    억지로 힘써야 하는 애들은 무리수가 많고요.
    거기 가서도 즐길 수 있는 머리 있는 아이들에게는 좋은 곳 맞다고 봅니다.

  • 3. 과학고
    '11.3.26 6:21 PM (116.37.xxx.138)

    진실을 알고 가셔야해요, 과학고를 가면 서울대,카이스트,포스텍은 따논 당상으로 아시는데 현실은 연고대도 못가고 서성한 가는 아이들이 대부분이예요.

  • 4. 현실
    '11.3.26 6:23 PM (116.37.xxx.138)

    전국의 영재고,4 과고19개 -2000여명의 정원+
    조기졸업자 포함 3000여명중 서포카 1000명정도 가고 나머지는 연고대도 잘못가고 거의 성대, 한대간다..과고에서 수능공부안하기에 수능성적잘내기어려워서..과고진학신중

  • 5. 과고입시를 알고하라
    '11.3.26 6:24 PM (116.37.xxx.138)

    우리나라의 중학교 한 학년의 학생수는 대략 60만명쯤 됩니다.

    그 중 서울시에는 368개의 중학교가 있으며(특수목적의 학교제외), 한 학년 약 12만명이
    다니고 있습니다.

    아시다시피 서울에는 3개의 과고가 있습니다.

    입학가능한 정원을 보면, 서울영재과학고 120명, 한성과학고 160명, 세종과학고 160명으로
    440명의 학생들이 매년 신입생으로 들어갑니다.

    세 학교의 정원은 서울시 한 학년 학생대비 약 0.37%이며, 서울과고가 영재고로 전환되면서
    경시특차가 없어졌기에, 과거의 경시특차가 있던 시기를 생각하여 수학,과학,정보올림피아드 입상자 특별전형을 통계로 보면, 세 학교 모두 조금의 차이가 있지만 대략 50명 전후로 전체
    약 150명 전후의 경시특차입학이 가능했습니다.

    서울시 한 학년 학생대비 약 0.13%정도의 비율을 차지합니다.



    또 서울영재과고의 정원을 전체비율로 따져보면, 전교1등만 지원하여도 약 3:1의 경쟁율이
    됩니다.

    3개의 학교 모두를 합친 경우를 보면, 전교2등이내의 아이들만 지원하여도 1.7 : 1의 경쟁율
    이 됩니다.



    한편 경시상황을 보면, 수학경시의 금상은 대략 120명정도이니 이 숫자만 하여도 서울영재
    과고의 정원과 비슷한 숫자이며, 과학의 4과목과 정보까지를 합친 금상수상자는 아마도
    400~500명의 숫자가 될 것입니다.

    이러한 수상자의 숫자를 경시특차 정원(영재고 제외)대비 비율로 살펴보면, 경시특차 입학
    정원의 약 4배 이상의 숫자가 됩니다.

    이 숫자는 물론 은상이나 동상 또는 장려상은 포함시키지 않은 금상이상의 숫자만을 계산한
    것입니다.



    과고를 지원했던 많은 학생들의 경우 수상실적과 입학가능한 바로메타가 불분명하고, 높은
    수상실적을 득하였음에도 불합격의 통보를 받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과거 대략 90년대 초반까지는 경시의 수상자를 무더기로 배출하지 않았습니다.

    당시 경시 수업을 하셨던 선생님들은 익히 잘 아실거라 생각합니다.

    수학, 서울시 예선의 경우 각 학교 학년 구분없이 교내경시를 통하여 한 학교당 2명씩 대표를 뽑고, 약 700명의 학생들이 지역예선을 치뤘습니다.

    대상1명, 금상 3명, 은상5명, 동상12명, 장려상24명 (오래된 기억이라 조금 틀릴 수 있습니다)
    으로 서울과고의 경우 은상까지 안전합격, 동상1등 입학가능였으므로, 수상실적에 따라 곧
    입학가부를 알수가 있었습니다.

    지금의 수상분포과 비교하면, 당시의 장려상 수상자가 현재의 금상보다 더 높은 수상실적였
    습니다.



    이 글을 쓰는 것은, 이러한 냉정하고도 객관적인 통계치를 이해하지 못하고, 너무도 많은
    아이들이 학원들의 상술과 학부모님들의 맹목적이고도 막연한 집착으로 회복할 수 없는
    경시후유증을 앓고 있는 아이들을 보면서, 준비하되 그것이 얼마나 객관적으로 사실에
    근거하고, 가능성에 근거한 목표치인가를 냉정히 따져서, 보다 합리적인 판단을 하시는데
    도움을 드리기 위함임니다.



    이렇게 숫적으로 그 몇 배의 수상자를 배출하다 보니, 경시의 수상실적과 합.불학격의
    가늠자가 사라지고, 그저 최소한 이정도의 자격조건은 갖춰놓고, 그 이후는 하늘에 맡긴다는
    식의 불안심리가 함께 작용하여 수학,과학 모든 과목의 경시에 올인할 수밖에 없는
    (가장 높은 수상실적 하나만 반영함) 안타까운 현실을 또 보게 됩니다.



    더욱 안타까운 것은, 합격을 한 아이들 역시 몇 개 과목을 준비하느라 심한 과목간의 불균형
    (특히 영어)으로 인하여 보다 높은 학문의 길을 가고싶지만, 유학의 길이 차단되는 현실을
    봅니다.



    과거에 지금처럼 무더기로 경시에 목매달지 않고, 특별한 재능이 있던 소수의 아이들만
    경시준비를 하던 시절, 많은 아이들이 유학을 갔던때와 비교되는 이유임니다.



    현실이 이러한데, 아직도 겨란으로 바위를 깨겠다고 경시에 목숨거는 너무도 많은 학생들을
    보면서....좌절을 미리 맛보라는 메세지가 아니라...준비하되...현실이 어떠한지 냉정히 따져
    보고...내가 지금 하고 있는 이 목표가 얼마나 무모한지...사실에 근거한 목표를 두고 있는지...가능성이 있는 목표를 설정한 것인지......

    어쩌다 하늘에서 행운라도 내려주기를 막연히 기대하는 황당한 목표인지를 깨닫고,
    지혜롭고 보다 멀리보는 혜안으로 준비하시기를 기대합니다.

    ..............



    가끔...학교성적 3%이내라고...목표가 과고라고 당당히 말씀하시는 학부모님께.....

    서울시엔 3%이내의 아이들이 3600명이고, 2%이내의 아이들이 2400명이나 있고

    1%이내의 아이들도 1200명이나 있습니다. 정원은 440명이구요....

    무엇으로 설명을 드려야 할지..그저..앞이 캄캄해질 뿐입니다...

    ..................



    도전하는 것은 아름답습니다.

    도전하되...그것이 얼마나 가능성에 근거한 도전인지를 알고 할 때,

    그것이야 말로 진정 값지고 귀한 도전이 아닐런지요....

  • 6. 일반고다닌
    '11.3.26 6:25 PM (124.53.xxx.11)

    우리 큰아이가 이번에 포항공대 갔어요.
    근데 중학교친구였던 아이는 과학고조기졸업해서 지금 포공2학년이랍니다.
    지금 동생(지금중3) 한테 넌 꼭 과학고가라고 ㅋ
    근데 성적이 조금 못미칩니다요.^^;;

    과학고 장점은 ,, 힘들게 수능공부안해도되고 고등학교 조기졸업가능하고..
    물론 우리아이는 수능안봐도 그만이었지만 (시험보긴했어요)
    어찌될지모르니(포공떨어지수도있구요)
    죽어라 수능공부했지요. 문제집만해도 어마어마했어요.

  • 7. 과고 붙고나서
    '11.3.26 6:25 PM (114.206.xxx.11)

    걱정하셔도 될 문제일듯... 실제로 올인해도 원래 타고난 머리 없으면 붙기도 힘들구요.
    가서 시험치고 붙으면 안가셔도 그만입니다.
    80년후반에 전국에서 과고 2백명 뽑던 시절에 과고나온 사람이랑 같이사는 여자인데..
    동문중에는 정말 날리는 극소수 사람도 있는반면 저희신랑처럼 그냥 평범한 일반 연구원으로 사는사람이 대부분입니다.평범한 다양한 사람 과고가도 충분히 만나고 겪을수 있습니다.

  • 8. 0000
    '11.3.26 6:27 PM (122.32.xxx.93)

    꼭 가야 하는 건 아니죠. 선택일뿐
    116.37님이 말하신 과학고는 지방과학고. 서울과 경기권 과학고는 그 정도는 아니예요.
    왜냐면 지방의 경우 인구대비 과학고 가기가 쉬워서 중딩 내신으로만 갈 수 있고,
    서울과 경기는 인구대비 입학자가 적고,
    게다가 입학지원자 자체가 똑똑한 애들이 많고, 엄청 치열하여 상대적으로 성적우수자들이 입학하거든요.

  • 9. 0000
    '11.3.26 6:31 PM (122.32.xxx.93)

    목표를 가져야 동기가 부여되고,
    그러면서 실력이 증진됩니다. 과고 떨어지면 어떱니까? 애 실력이 올라가는데..
    일반고 가서 날리는 애들이 과고 준비생이거든요.

  • 10. 바로 윗님
    '11.3.26 6:32 PM (121.148.xxx.87)

    저는 지방입니다.
    과고 중학교마다 다르지만 1명도 입학하지 못한 경우가 많습니다.

  • 11. 0000
    '11.3.26 6:39 PM (122.32.xxx.93)

    네 바로 윗님님// 서울은 천만명 인구(중딩수는 모르겠네요)에 과고 2개. 정원 320명.
    서울영재고는 전국구니까 패스.
    경기도도 천만명에 과고 하나 정원 150명?(자세한 숫자는 몰라요. 대충)
    다른 지역에 비해서 어려운 건 사실입니다. 다른 지역은 500만명에 120명 정원 이 정도일테니까요.

  • 12. ,,
    '11.3.26 7:17 PM (180.224.xxx.82)

    자사고 준비하다 일반고간 저의 아들말이
    과고떨어져 온아이가 자기보다 수학도 못하고 영어도 쉬운단어도 모르더라면서 놀라던데요...
    과학에만 올인하는것이 위험할 수도 있다는 생각입니다.
    자신이 정말 좋아서 목숨건다면 모를까....

  • 13. ,,
    '11.3.26 7:17 PM (180.224.xxx.82)

    그러니까 과고준비하다 떨어지면 일반고가서 탑한다...이건 아닌거 같은데요...

  • 14. 0000
    '11.3.26 7:52 PM (122.32.xxx.93)

    ,,님 아드님네 학교 애는 무늬만 과학고 준비한 거죠.
    준비야 자유 아니겠어요? 한 고등학교에 특목고 준비했던 애들이 20명은 넘을텐데.
    다 잘한 아이는 아닐겁니다. 열심히 했다는 전제하에 그 애들이 우수하다는 말을 하는 거죠.
    과학고 준비한답시고 학원 놀러다니는 애들 있어요.
    부모들은 그것도 모르고 자기애 과학고 준비한다고 자랑하고 다니구요.

  • 15. 원글이
    '11.3.26 8:08 PM (121.132.xxx.36)

    다양한 의견 감사드립니다. 아이는 이미 진로를 정해둔 상태인데 서울대에서도 진입 장벽이 가장 낮은 축인 과입니다. 그렇다면 일반고를 가서 공부하는 쪽이 더 유리할 것 같고 (카이스트나 포스텍에 있는 전공은 아이에게 차선이구요.)초등, 중학교 시절의 공부 스트레스를 줄이는 방법이 아닐까 하는데 워낙 욕심이 많은 아이라 준비하는 과정에서 그 욕심에 치어 지레 지칠까 우려되는 게 많습니다.
    반면 스스로 동기부여를 하는 아이 기를 꺾는 것 같아 고마우면서도 고민이고, 불필요한 공부에 청춘을 낭비하는 (?) 것이 아닐까 싶어 안타깝고 그렇습니다. 부모란 어려운 역할인가봅니다.

  • 16. ??
    '11.3.26 8:29 PM (119.200.xxx.202)

    전 과고 외고 가는거 별로 달갑게 생각하는 사람이 아닙니다.
    주위에서 외고 과학고 갈때는 정말 자신이 원하는 대학에 무난히 갈것같아 보였지만,
    막상 원하는 대학에 못가고 둘다 SKY도 못간 경우를 보아서 그럴까요?
    그 아이들 둘 다 중학교 때에는 전교 일등 항상 했던 아이들입니다.
    한 아이는 지방이고 한 아이는 수도권 중학교에 다녔습니다.
    제 아이와 비교하면 정말 부러울 정도로 공부 잘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아이들 대려다 어떻게 공부를 가르쳤으면 sky도 못 보낼 정도로 가르쳤을까 싶습니다.
    짧은 제 생각으로는 실패했다고 생각됩니다.
    그 실력으로 일반고에 진학하여 전교권에서 있었다면 sky 및 포카나 의대는 무난히 가지않았을까 싶습니다.
    두 아이의 부모들 지금 심히 후회하는듯 하더군요.
    그냥 일반고 진학시켰으면 좋았을거라고...

  • 17. dma...
    '11.3.26 8:57 PM (14.52.xxx.162)

    지방과 수도권에서 전교1등하면 스카이 못갈수 있지요,
    서울에서도 문과전교1등은 스카이 못갈수 있어요,
    외고를 간다고 다 스카이를 간다,,절대 아닙니다,
    영어를 아주 아주 잘하거나 수능을 잘본다거나 해야하는데 그게 아니면 안되요,
    그런 아이를 데려다 못가르쳐서 그 아이들이 스카이를 못갔다기보다 그 아이의 원 실력이 어떤 전형으로도 못 뚫을 실력이어다고 보입니다,
    그리고 전국고교중 스카이 포카 의대를 단한명도 못 보내는 고교 무척 많아요,
    강남에서도 의대 한명 못간 학교 부지기수입니다,
    중학교 성적만으로 대학을 너무 쉽게 보시네요

    그리고 과고는 과학만 하는게 아니라 수학을 같이 해야지요,
    제대로 과고준비한 애들은 이과의 최상위 등급 나옵니다,
    위의 어느님이 달아준 댓글처럼 과고 가는건 정말 어렵습니다,
    그만큼 조기졸업과 여러혜택이 있어서 20대 중반에 박사받는 애들도 많지요.
    그게 뭔 대수냐,,그럼 할말없구요,
    다만 한국의 현실이 과학쪽으로 밝지 않아서 졸업후 교수 연구원,,이런 직종이다보니 큰돈은 못 벌지만 삶의 만족도는 높을것 같습니다,

  • 18. ??
    '11.3.26 9:06 PM (119.200.xxx.202)

    dma님~
    제가 쓴 글을 잘 이해하지 못하셨군요.
    그 아이들 일반고 다닌게 아니라 중학교는 지방 그리고 경기권에서 다녔지만,
    고등학교는 과고 그리고 외고 나왔습니다.
    그리고 더하며 말씀 드리자면 제 아이는 지방 일반고 다녔고 지금은 본과 1학년이지만 그 아이들에 비하여 중 고등학교때 실력은 상당히 뒤진다고 생각했었습니다.
    지방 일반고 나와서 dma님 말씀 맞다나 스카이나 의대 못 갈수 있습니다.
    허나 외고 과고에서 정말 실력있는 애들 데려다가 그 정도 성적뿐이 못 내었다면 외고나 과고의 가르침이 잘 되었다는게 아니라는걸 말씀 드린거랍니다.

  • 19. 0000
    '11.3.26 9:24 PM (122.32.xxx.93)

    ??님//
    잘하던 애를 과고 외고에서 데려다가 sky 의대 못 보냈으니 - 과고 외고에서 잘 가르친 게 아니라면
    그들보다 못하던 아드님을 일반고에서 데려다가 의대 보냈으면 - 일반고에서 잘 가르쳐서 의대 간거네요?
    진짜 그렇게 생각하세요?????
    일반고가 과고, 외고보다 잘 가르치는 거네요?? 못하던 애를 잘 가르쳐서 의대 보내니까요.

    과고 외고 가서 원하는 대학 못간 애들은 애들이 못해서 그런거죠.
    님 아드님이 일반고 가서 의대 간거는, 아이가 고등학교때 잘해서 그런 거구요.

    학교에서 해주는 거는 한정되잖아요. 공부는 학생이 잘해야 하는거라구요.
    수능만 잘보면 설대 의대라고 못가겠습니까??

  • 20. ??
    '11.3.26 9:29 PM (119.200.xxx.202)

    0000님~
    님 말씀이 맞네요.
    님 말씀대로 굳이 외고 과학고 갈 이유가 없어지는군요.
    학교에서 해주는게 한정된거니까요.
    어느 학교를 가든지 학생이 공부를 잘 해야 한다는게 맞아요.
    제가 생각했던대로 외고 과고는 갈 이유가 없어지는군요.

  • 21. 0000
    '11.3.26 9:37 PM (122.32.xxx.93)

    ??님 그래요.
    어디가나 자기 할 따름이죠.
    근데 그게 갑자기 고등학교 때 시작해서 되는 게 아니니까
    능력껏 고등학교를 준비하는게 도움이 되죠.
    남이 한다고 하는 선행이 아니라 자기 능력을 제대로 키우는 공부요.

  • 22. ??
    '11.3.26 9:45 PM (119.200.xxx.202)

    제가 생각하기에 처음부터 외고 과학고 만든게 잘못이라 생각됩니다.
    입시가 없는 그런나라에서 정말 과학고 나와서 과학하는 학생
    그리고 외고 나와서 꼭 필요한 분야에서 일할수있는 그런 인제를 키우자는게 외고 과학고의 탄생이유 아니던가요?
    허나 현 우리나라 실정에서 대학입시라는 장벽이 떡 버티고 있어
    그 탄생 의미가 이미 없어져 버린게 사실인듯 싶습니다.
    어쩔수없이 외고나 과학고에서도 좋은대학 많이 보낼려는 방향으로 공부 시킬겁니다.
    정말 우리는 과고니 우리나라 과학발전에 이바지 할수있는 인제를 키운다는 생각은 다음이겠지요.

  • 23. dma
    '11.3.26 9:56 PM (14.52.xxx.162)

    외고 과고를 나오면 대학을 못가나요??
    ??님 논리는 좀 모순이 ㅠㅠ(죄송)
    흔히 외고 과고를 가면 대학을 아주 잘갈것 같지만,,실제로 들여다보면 전형별로 실력이 천차만별입니다,(과고는 모르겠고,,외고는 그래요)
    0000님 말씀처럼 어디든 가서 잘해야죠,그학교에서 해주는건 의외로 없어요
    중학교에서 먹히는 애가 있고,,고등가면 힘빠지는 애가 있는데 중학교 실력기준으로 얘가 더 잘했는데 스카이못갔다,,이건 아니란거죠,
    그리고 이미 외고에서는 대학많이 보내는 방향으로 공부시키니 이런저런 제재를 가하는거 아니겠어요,
    외국어 공부 안시키고(?)입시공부 시킨다구요,
    그러나 과고는 충분히 인재양성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어느나라나 수월성교육은 꼭 필요하구요,그걸 인정안하고 모든애들은 하향화시키면 안되죠,

  • 24. ??
    '11.3.26 10:09 PM (119.200.xxx.202)

    제가 말씀 드린건 외고 과학고 나오면 대학 못 가나요가 아닙니다.
    물론 외고 과학고에서 서울대 및 의대 그리고 스카이 포카 등등 좋은대학 많이 보내고 있습니다.
    그 수가 일반고와는 비교할수가 없지요.
    좋은학교 맞습니다.
    학생들도 우수하겠지요.
    그렇치만 제가 하고싶은 이야기는 외고나 과학고 내낸 부모님이나 학생들이
    어느 대학을 기대하고 외고나 과학고를 들어갔고 어느 대학을 목표로 공부할까요?
    그러나 다 목표로 하는 대학에 진학하는데 어려움을 겪습니다.
    중학교때 잘했다고 언제까지나 잘한다는건 아니라는건 압니다.
    그렇치만 대부분의 아이들은 중학교때 잘하면 고등때도 잘하고 그런것 아닌가요?
    좀 쉽게 이야기 하자면 그 좋은 학생들 데려다가 스카이 및 포카나 의대 다 못 보냈다면 잘했다고 볼수는 없을것입니다.
    학습분위기나 선생님들의 자세나 모든점에서 일반고에 비하면 더 좋을듯 싶은데 말입니다.
    외고나 과학고에 들어간후에 기대치가 떨어진다는게 아쉬워서 드리는 말씀입니다.

  • 25.
    '11.3.26 10:19 PM (14.52.xxx.162)

    외고 과고 들어간후에 기대치가 떨어진건 현실을 직시해서 라고 봅니다,^^
    저희 애와 조카들도 다 외고 다니고 졸업했는데요,,
    강남 목동에서 전교등수 한자리 찍고 외고갔어요,
    근데 서울대는 한명도 못갔어요,
    저도 저희아이 들어가서 첫 모의수능 성적표 보니 감이 오던데요,
    외고 들어갈때 다 꿈이 원대해서 그런거지,,실제 그 애들 실력은 그게 아니거든요,
    문과기준으로 99.5% 정도 기준으로 스카이 잡거든요,
    물론 그 밑에서 수시로 가는 애들 많죠,
    그런데 외고애들이 수능을 다 99.5% 맞냐면 그게 아니에요,
    그리고 중학교때 잘하는 애들과 고등때 잘하는 애들은 좀 차이가 있어요,
    중등때는 전과목 잘하고 수행잘하면 유리하지만 고등은 단위제이고 언수외 중심이잖아요,
    특히 남자애들은 고등학교 가면 순위 많이 바뀝니다,

  • 26. 분당 아줌마
    '11.3.26 10:31 PM (14.52.xxx.91)

    요즈음 이런 걱정은 중학교 가서 아이 성적 나오는 거 보고 하는거예요.
    선행을 어디까지 하고 별별 거 다 해도 학교 내신 안 좋으면 그냥 아무것도 아닙니다.
    경시 성적에 가산점이 있는 것도 아니고
    과학고는 가고 싶다고 해서 가는 학교가 아니라 갈만한 아이들이 가는 학교입니다

  • 27. ㅎㅎ
    '11.3.26 10:40 PM (14.52.xxx.162)

    분당아줌마님 정답 !!!

  • 28. ..
    '11.3.26 10:50 PM (218.51.xxx.114)

    진짜 아드님수준이 어느정도인지는 모르겠으나 중학교가서 시간을 두고 생각해보세요
    과고준비하는건 심각하게 고민해봐야할문제입니다. 보시기에 내아이가 정말 수학,과학에서 천부적이구나 하는 직감이 오시면 준비하세요,잘하는애들 사이에선 고만고만할거같네..싶음 준비하지마세요, 그거 준비하다가 다른거 많이 놓칩니다.

  • 29. 0000
    '11.3.26 10:55 PM (122.32.xxx.93)

    분당아줌마님 말씀 정답 아니예요.
    중학교 내신 과신하면 안돼요.
    중학교 영어점수 100점. 학교에 따라 수준이 천차만별.
    분당 수내중에서 90점이면 다른 학교 100점이죠.
    그 두 학교출신이 고등학교에서 만나면 수내중 90점이 더 잘하거든요.

    수도권 고등학교 전교1등이었다가 시립대 간 애도 봤어요. (이건 특이케이스겠지만)
    수능 망쳐서 그랬다네요.

    정답은 중학교때는 언수외(국영수)에 올인하고
    고등학교 때는 지망학과에 따른 과목에 올인입니다.

  • 30. 0000님
    '11.3.27 1:03 AM (14.52.xxx.162)

    말씀이 맞지만요,,작년부터 특목고 전형이 바뀌어서 중학교간 등급(?)을 인정안하고 중학교 내신만 반영하게 됐어요,
    과고는 다른 전형방법도 있지만 외고는 영어내신만으로 뽑습니다,
    그래서 특목고 가려면 중학내신이 중요해진거구요,
    작년에 그래서 미달사태 많았고,강남쪽에서 애들이 많이 못갔어요,

  • 31. 우물안
    '11.3.27 11:35 AM (124.54.xxx.165)

    엄마의 시각이 좁다고 해서 아이까지 우물안에 넣으실 필요는 없으실듯 한데요.
    도전하는 그 자체가 아름다운겁니다.
    아이에게 항상 격려를 해주세요.

  • 32. 어린애가
    '11.3.27 11:46 AM (112.172.xxx.22)

    욕심을 가지고 있다는 것 자체가 부러운데요,, 아무리 입시제도가 바뀌어도 만고의 진리는 천만원짜리 과외가 아이의 욕심이나 의지를 못따라간다는 사실인 거 같아요. 특히 중학교때까지는 부모 정성으로 어떻게 외고까지는 보낼 수 있지만 그 이후 아이 스스로가 공부에 동기나 열정을 가지지 못하면 성적 안나오더라구요(냉정하게 고딩때는 머리도 굉장히 중요해지구요)
    아이가 하려는 의지가 있고 받쳐주는 머리만 있다면 뭐가 걱정이겠어요? 그러다가 뜻대로 잘 안되면 다독여주는 게 부모의 역할이겠지요..암튼 어린 아이 키우는 엄마로서 원글님 부럽네요. 요새 정말 목표라거나 본인의 의지 같은 거 있는 애들 찾아보기 힘든데 말이죠..

  • 33. 과고영어
    '11.3.27 11:52 AM (119.70.xxx.86)

    저 위에님 편중된 공부한다고 말씀하셨는데
    요즘 과고애들은 영어도 잘합니다.
    어느 통계에서 보여줬죠.
    과학과 수학만 잘한다 생각하심 않될거 같아요.

    과고 ...모든걸 잘해야 살아남을수 있다 생각합니다.

  • 34. 외고, 과고
    '11.3.27 12:17 PM (121.134.xxx.58)

    입학사정관제 확대경우, 외고과고가 절대적으로 유리합니다. 학제와 프로그램 자체가 입학사정관제에 맞춰있어요. 그리고 대학 전형은 내신이 아계좋거나, 수능을 아예 잘 보거나 하면 sky갑니다. 외고가서 sky못갔다하면(외고나름이긴 하지만 실제 강남 일반고보다 우수한 학생수가 적은 외고도 절반 이상이죠) 내신도 안좋고 수능 점수도 일정 수준이 안되는 겁니다. 무조건 특목고가면 내신 불리하다 하는데, 내신불리한 것 맞지만, 다른 점에서 비교불가인 정도로 유리합니다. 학교 분위기나 비교과관련 정보, 학술동아리 할동 등.. 실력있는 애들은 수능으로 서울대도 가구요. 내신 5등급 가까운 학생이 서울대 최고학과에 합격이 가능하다고 생각못하시지요? 하지만 실제로 올 입시에서 이러한 일이 일어났고(수능으로 내신 부족한 거 극복) 매년 있는 일입니다. sky를 못간건 고등학교 때 실력이 중학교때보다 상대적으로 떨어져서 일 확률이 높다는 거죠. 중학교 실력이 그대로 유지되는 경우는 3분의 1도 안됩니다. 중학교때 전교 1등이 고등학교 전교 1등으로 이어진다는 생각은 공부에 대해 잘 모르시는 말씀이죠. 등수 많이 바뀝니다. 그대로 유지하는 애는 열애에 두셋 정도..

  • 35. 이어..
    '11.3.27 12:25 PM (121.134.xxx.58)

    올해 서울대 정시의 경우 내신 비율을 10%내리고 수능을 10% 올렸네요. 과목별 적용방법도 바뀌고.. 내신 부족을 만회할 수 있도록 아예 내신을 좀 무력화시켰다는 거죠. 올해 정시는 수능이 절대적입니다. 서울대가 이러면 연고대도 따라간다는 사실이죠. 연고대 수시는 수능최저등급을 강화시킬 수도 있다는 생각. 즉, 등급이 아니라 최저비율을 적용시킬 수도 있다는 거죠. 예를 들어 2등급이 아니라 6~7%이렇게요. 일반고에서 잘 해도 이렇게 안나오는 학생들 많죠. 수능 정말 중요합니다.

  • 36. 과고는
    '11.3.27 12:39 PM (110.8.xxx.175)

    갈수만 있다면 가면좋죠..아이 능력만 된다면..
    과고는 정원도 적고 과학고 다닐정도면 좋은 외고 가서도 전교탑으로 들어요.
    대부분 조기졸업하고 서울의대 지망하는 애들이나 3년 채우는걸로 알고 있어요.
    카이스트 포텍에 합격해도 과고출신과 일반고는 실력차가 있어서 일반고학생들은 더 열심히해야해요,출발선이 다르니..
    과학고를 합격할정도이면 솔직히 맘만 먹는다면 뭘해도 성공할겁니다..
    그리고 과고애들 영어도 잘해요.머리가 뛰어난데 왜 영어를 못하겠어요?

  • 37. 이호례
    '11.3.27 1:46 PM (218.150.xxx.37)

    아이의 꿈이 그렇다면 뭘 망설이시고 걱정이 되십니까?
    저는 Tv에서 과고 가는길이란 스페셜 보면서 책꽂이에 꽂혀 있는 책들을 메모 하여
    시골에서 대구시에 있는 서점까지 가서 책들을 사다가 아이에게 주었습니다
    그리고 고난위도 문제집들을 풀게 하구요
    물론 학원도 안가구요 학교 선생님들께 많이 고마웠지요
    아이가 과고 가고 싶으니 열심히 공부 하여 당당하게 시험으로 합격 하였지요
    지금은 박사 마치고 자기가 원하는 곳에서 룰룰라라 직장 생활 하고 있어요

    아이에게 희망을 주셔요

  • 38. ..
    '11.3.27 2:52 PM (180.70.xxx.89)

    저도 울아이 보내고 싶은 특목고는 있어요. 하지만 아이를 거기에 맞추어 공부시키거나 키우는 건 잘못된 것 같아요. 아이의 목표가 학교가 되어서는 안 된다고 봅니다. 특히 요즘같이 자고 일어나면 바뀌는 정책아래서는....
    솔직히 특목고 그 많은 학비 받고서도 학교에서 그 정도밖에 안해주나 싶은 생각에 아직 울 아이 어리지만 울컥합니다. 어쩌면 제가 기대치가 큰것도 있구요. 학비를 그정도 주면 학교 안에서 선생님들이 정말 열정적으로 아이를 케어해 줄거라고 기대했거든요. 아직 초등맘 맞는 것 같습니다. 과고가 목표가 아닌 잠재력을 지닌 아이로 키우시면 될 듯 해요. 어디 가도 어떤 상황이 와도 해결하려는 의지와 목표의식 배경을 가질수 있도록.. 여기에서 배경은 지식의 배경입니다.^^

  • 39. ....
    '11.3.27 4:50 PM (110.13.xxx.78)

    과고는 과학 좋아하면서 머리도 영재인 아이들이 열심히 해서 가는 학교지요. 지금 과학 좋아하는 아이라면 과고로 목표 정하고 그냥 열심히 즐기면서 공부하면 되지요. 꼭 과고를 못간다고 해서 실패하는건 아니니까요. 대신 어린 초등생이 과고라는 목표설정을 한건 기특한 일이니 맘께서도 격려 해주시고 책이나 기타 도움될만한 컨텐츠를 접할수 있는 기회를 많이 만들어주세요. 그리고 중학교가서도 그 꿈이 변치않고 확실하다면 수재나 영재가 아니라 평범한 우등생의 경우 정말 수능생 못지 않게 공부해야 갈수 있는 곳이니 전력질주 하게 해주세요.

  • 40. 과학고에
    '11.3.27 5:13 PM (222.105.xxx.16)

    들어만 간다면,

    서울대, 포항공대는 내신까지 막강해야 갈 수 있습니다.
    카이스트는 아무래도 많이 뽑으니까 과고 성적으로 중위권 이상이어야 갈 수 있구요.
    카이스트는 면접을 중요시하니까 성적이 좀 중위권 아래여도
    똑똑하게 생긴 애들은 알아서 잘 뽑아갑니다.

    연고대는 중하위권 애들이 가요.

    서성한은 원서만 내면 다 들어가요.

    그게 과학고의 장점이죠..

    그리고 의대를 말씀하시는데??요.
    의대는 뽑는 방법이 여럿인데요.
    수시로 뽑기도 하고,
    정시로 뽑기도 합니다.

    일반고에서 성적이 탑 정도 되는(내신만)우수한 애들은 지방의대는 거저 갑니다.
    지역인재?우선선발인가? 지방의대에서 그 지역의 고교에게 주는 특혜가 있습니다.
    의대가기 힘든 성적으로도 의대 척척 합격해내는 비결이 여기 있습니다.

    어딜 가든 일단 내신을 완전하게 해놓으면 대학가기는 정말 쉽죠.

    그리고 특목고나 자사고에서 서울대 가기가 더 어려운 점은
    비스므리한 성적의 애들이 많이 몰려서
    내신 점수를 확실하게 받을 수 없다는 것입니다.

    상위권 애들이 몇 명이냐에 따라서 서울대행 티켓이 많아지냐 적어지냐도 중요한 변수죠.
    극상위권 애들이 혼선이면 각 학교에게 주어지는 3장의 티켓을 아무도 못가질 수 있습니다.
    그 3장의 티켓을 살리느냐 못살리느냐가 서울대 합격생을 배출하는 숫자와 밀접한 연관이 있습니다.

  • 41. 그리고
    '11.3.27 5:17 PM (222.105.xxx.16)

    과학고가 수능공부 안해서 쉽다구요?
    과학고에선 수학 과학을 이미 대학1학년 정도까지 공부합니다.

    어렵게 어렵게 공부하는 아이들은
    오히려 더 힙들어질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과학고의 확실한 장점은 국어를 못해도 된다는 것.
    수능이 없으니 국어 공부를 하지 않고도 연고대 무난히 갈 수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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