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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돈을 내야하는 걸까요?
3월3째주에 줄타고 내려오며 일하시는 분이 계시길래
실리콘 공사를 하나보다 했어요.
저희집은 09년도에 전세살던분이 요청하여 시공해드렸거든요.
3월23일 아래층 사는분이라며 한 아주머니(A님)가 찾아오셨어요.
실리콘보수비용 25만원을 입금하지 않았다고 부탁드린대요.
-제가 언제 신청을 했나요? 했더니
A님이 집집마다 돌아다니며 신청을 받았고
저희집이 한다고 했답니다.
-사인이나 계약서를 주신게 있나요? 했더니
A님이 자필로 쓴 종이를 보여줍니다.
집주인에게 싸인을 받은게 아니라
구두로 이야기를 한후 신청한 집들을 표시한거래요.
-저랑 만나신거 맞나요? 했더니
저랑 비슷하게 생긴 덩치좋은 여자랑 이야기했대요
전 올해 A님을 처음 보는거고 금시초문이며
09년도에 이미 공사를 했으니 이야기를 들었어도
신청하지 않을집이였으니 25만원은 못드린다고 했어요.
현관앞에서 30분을 이야기해도 결론이 나지않아
서로연락처를 교환한후 일단 헤어졌어요.
다음날 A님이 전화가 와서는
설비업자랑 통화를 했는데 내집을 위해 한일이니
돈을 입금하는게 좋겠다고, 그쪽이 전화비 내줄것도 아니고 핸드폰비 많이나오니
그렇게 알고있겠다고 끊어버렸어요.
* 제가 다시 설비업자랑 통화를 했더니
돈은 못깍아 준대요.
이건 또 무슨 상황인지..
* 120 센터에 전화를 했어요
공동주택상담실 이라는 곳을 연결시켜주네요.
전용부분과 공용부문을 집고 넘어가야한다고
아파트관리사무실과 이야기하래요.
* 아파트관리사무실에 전화를 했어요.
창틀실리콘 공사는 개별적으로 하는게 맞고
해마다 신청자를 모집하여 업자를 소개시켜주는 방식으로 진행하는데
올해는 A님이 본인집이 샌다며 급하게 추진하느라
관리실에서는 업자만 소개시켜주고 신청자는 A님이 직접 받으신거래요.
09년에 저희도 관리실 통해서 신청한거 기억하고있대요.
저도 이체시킨 영수증 보관해놨구요.
* A님이 다시 전화를 주셨어요.
자기네 집으로 오라며 커피한잔하며 이야기좀 하자고 합니다.
내려갔더니, 어제 보여준 종이를 내밀며
두번이나 확인을 했기 때문에 실수가 있을리가 없다.
본인은 성당봉사도 다니고 회계를 맡고있는
정확한 사람이며 통장을 10년넘게 해서 허튼소리를 할리가없다.
일처리는 똑부러지게 하는 사람이다 하십니다.
1차방문 신청은18집인데 2차로 확인하니 13집으로 줄어들었대요.
그럼 저랑 두번을 만났다는 말씀인데
근2주간에 만났으면 정확히 저라고 기억을 하셔야지
딱 나라고 말 못하시지 않느냐 했더니
어제는 저랑 비슷한 사람이라고 했던 분이
오늘은 제가 맞답니다. 정확히 저랑 이야기했대요.
저보고 다시한번 잘 생각해보라네요.
저는 10년도 11월에 이사와서 A님을 두번봤다고.
동대표 선출로 사인받아가셨던날 하루.
12월말경 술한잔 하신 얼굴로 검은옷에 검은모자쓰고
다시 찾아와 동대표 선출 재차 싸인받아가셨고
반상회 이야기 하고 가신거 기억하고있다 했습니다.
작년일도 생생히 기억하는 제가 2주일간 있었던 일도
기억하지 못하는게 말이 안된다 했어요.
저희집은 저랑남편만 살고있고
남편이 3개월간 집에서 쉬고있어서
물리치료 받으러 병원갈때 외에는 항상 집에 사람이 있어요.
A님이 신청받으러 저희집에 왔으면
안봤을리가 없거든요.
A님의 결론은
이미 시공은 끝났고, 설비업자도 손해를 볼수는 없고
저는 계속 만난적도 없다고 하고 본인은 자필 사인을 받지않은게
큰 경험이라며 본인집을 위해 시공한거니 저더러 반을 내라고 합니다.
설비업자한테 젊은부분데 남편도 집에서 놀고있다더라 했더니
직접 깍아준다는 말은 못하겠으니 A님이 잘 말해서
자재비라도 받을수 있게 해달랬다네요.
제남편이 집에서 놀고있지만 산재로 쉬고있는거라
월급 다 나오고있고 30대 초반에 32평 은행빚없는 자가소유거든요
이사오면서 2천만원 들여 인테리어도 싹다 하고왔어요.
졸지에 남편은 집에서 놀고있는 백수취급 받았어요.
동시에 저는 신청한다 해놓고 이제와 돈 못낸다는 거짓말하는 사람이고요.
제 결론은
A님은 실수하지 않는 정확한 사람이라고 하시지만
지금 상황에서는 실수한게 맞으시고 본인이 책임지셔야 할 문제라고
누구에게 물어봐도 제가 신청한 증거가 없지 않냐고
09년도에 이미 시공했고, 물도 안새는 집이 또 신청하는것도 말도 안되는거고
그래서 시공비를 얼마로 해주던 입금해드릴수 없다했어요.
설비업자랑 통화를 하시더니 저를 바꿔주길래
다시 똑같은 이야기를 또 했어요.
돈을 받으시려거든 A님이랑 말씀하시라고.
저랑 계약하신것도 아니고 A님이랑 하신거고
저는 A님한테 신청한적도 없다. 자필서명같은건 아예있지도 않다.
그분도 뭐라 할말이 없으시다네요.
그날 점심에 저희집에 손님이 오는지라 먼저 일어나겠다고
커피 잘마셨다고 인사 깍듯하게 드리고 나왔어요.
그뒤로는 별다른 연락은 없는데
나중에라도 무슨일이 생기지 않을까 대비해야 할거같은데요
이럴땐 어떻게 해야 할지 조언좀 부탁드려요.
1. 얼렁뚱땅
'11.3.26 6:16 AM (118.217.xxx.12)그 동대표란 분이 얼렁뚱땅 그런 식으로
동대표도 띵겨먹고
성당 회계도 띵겨먹고
그렇게 성공한 경험이 꽤 있나보죠.
황당해서 말이 안나오네요. 09년에 시공 안했으면 덤텡이 쓰실 뻔 했어요.
좋은 게 좋은거라는 말이 지겨워요. 딱 부러지게 거절하세요.
그런 사람은 분명 업자와 짜고 자기 돈 안들이고 자기 집 공사하는 사람일 거에요.2. dma..
'11.3.26 6:22 AM (63.224.xxx.52)조언이라고 할 만한 건 없구요, 정황상 상식상 돈은 안내는게 맞는 거 같아요.
다른 신청집들은 다들 서명을 했나요?3. 와~
'11.3.26 7:53 AM (110.10.xxx.158)살다살다 참으로 희안한 경우를 듣네요.
그 동대표분은, 자신의 실수임에도 단 한 푼도 부담하지 않겠다는 것이네요.
외부창틀 실리콘공사가 뭔지 모르겠는데
공사하신 분은 2년전 새로 공사한 집이라면 손볼 데가 없다는 것을
시공중 몰랐을까요?
외벽에 사람이 매달려 있을 때 관리실에 전화해 물어보셨더라면 좋았을 것을..
님의 댁에 새로 시공할 부분이 있었는지, 그걸 물어보시지요.
법적으로 한다면 님은 한 푼도 부담하지 않아도 될 것 같은데
시공이 들어갔다면 내 집이므로 소액은 내는게 맘 편할 것 같아요(제 생각엔)
실수한 그녀도 일부의 손해는 감수해야지
왜 업자더러 모든 손해를 감수하라고 하는지 그게 얄밉네요.4. 와~ 다시
'11.3.26 7:54 AM (110.10.xxx.158)님의 남편분에 대해 한 이야긴 신경쓰지 마세요,
돈 깍자고 둘러댄 이야기일 뿐일테니까..
근데 주변에 다른 이웃분도 사정을 아시나요?
그녀가 자신에게 유리하게 떠벌이고 다녀서 님이 곤란해지실까 염려돼요.
누군가에게는 진실을 알리셨으면..5. 흥
'11.3.26 9:54 AM (14.33.xxx.22)돈도 돈이지만
자기 잘못을 인정하지 않는 태도가 정말 마음에 안드네요.
정말 미안하다 내가 실수했다 이렇게 나온다면..
저라면 어느정도는 부담을 할 생각이 들겠어요.6. 후라이팬뚜껑
'11.3.26 10:06 AM (210.121.xxx.149)절대 돈 주지 마세요..
7. ㅈ
'11.3.26 10:12 AM (175.124.xxx.156)주지 마세요.
별 여자 많다 정말.8. .
'11.3.26 11:05 AM (110.14.xxx.164)보통 신청이 그래도 개별적으로 업체서 확인하고 입금 받은뒤에 공사하던데요
참 곤란하네요 업체도 실수 그분도 실수한거고 집은 님 집이고 ...9. 이상
'11.3.26 7:30 PM (121.176.xxx.230)이상한 사람이군요. 자기가 실수하고 왜 님 돈을 내라 한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