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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했는데도 외롭다고 느낄 땐 어떻게 해야 하나요? 도와주세요.

새댁 조회수 : 2,383
작성일 : 2011-03-25 10:19:27


감정적으로 결핍이 많은 편이예요.
생각해보면 어릴 때부터 누구에게 사랑받고 있다 라는 느낌을 받은 적이 거의 없어요.
그렇다고 결손가정에서 자랐거나 힘든 삶을 산 것도 아닌데 말이죠.
좋은 학교 나와서 결혼 잘 해서 잘 살고 있는데 애정 결핍이 좀 있는지 우울증이 좀 있어요.

남편이 너무 바빠요.
10월부터 12월까지는 1주일씩 격주간 출장, 1월부터 3월까지는 1달에 1번 1주일 출장이예요.
거기에 야유회다 뭐다 해서 또 1주일 밖에서 보내고.
집에 있을 때에도 아침에 일어나서 30분만에 출근해서 퇴근하면 밤 10시, 11시예요.
평일에 같이 밥 한 끼 먹을 시간도 없고, 전화통화할 시간도 거의 없어요.
주말엔 경조사나 시댁 친정 일로 다녀오면 또 주말도 지나가버리고.
막상 둘이 주말에 있을 시간이 되면... 남편 걱정이 되어서 어디 나가자 뭐 하자 얘기가 안나와요.
이럴 때라도 집에서 쉬게 두자 싶어서... 그래봤자 한 달에 하루 이틀 밖에 시간이 안나기도 해요.
결혼한지 4년째인데 4년 내내 이런 패턴이예요.

건강상의 문제로 출퇴근하는 직장에 다닐 수가 없어서 집 근처에서 과외 몇 개 하고 지내고,
취미활동으로 공방도 다니고, 백화점에서 쇼핑도 하고, 책도 읽고, 트레이너 붙여서 운동도 하는데.....
아무리 바쁘게 지내고 남는 시간 없이 하루를 보내도 결국 밀려오는 건 우울함 뿐이예요.
매 번 혼자 차려먹으니까 재미있어하던 요리에도 흥미가 없고..
친구들 만나서 떠들고 놀아도 재미가 없어요.  
남편이 나를 방치하고 있다, 나에게 소홀하다- 이런 생각만 들어요.

당장 오늘도 1박2일로 본지사 야유회간다고 새벽에 짐싸서 나갔어요.
그럼 어제 저녁엔 좀 일찍 들어오지, 오늘 일 못하니까 오늘 것 까지 마무리해야한다고 어제도 12시에 들어왔어요.
내 감정이 주체가 안되는데 남편한테 뭘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앞으로는 지금보다 더 바쁠텐데 계속 내 감정을 꾹꾹 누르고 웃으면서 대할 수 있을지,
우울증이 주기가 있다던데 다시 신경정신과 가서 약이라도 처방받아 먹어야하는건지..
아직 아이는 없는데... 이런 상황에서 아이는 낳아봐야 뭐하나, 아이랑 나랑 집에서 낑낑거리기만 할텐데..
이런 생각만 듭니다.

남편에게 얘기하면 그냥 미안하다고만 해요.
남편이 미안해하니까 저도 남편에게 더 미안해요.
남편의 잘못이 아니라고 생각하면서도 원망스럽고...
전 어떻게 해야할까요? 조언 부탁드립니다.


IP : 123.111.xxx.148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여기서
    '11.3.25 10:23 AM (125.128.xxx.78)

    물론 개인생활이나 취미를 가져라 하는 조언도 올라올거에요.
    하지만 자세히 보면 원글님은 지금 남편과의 사이가 더 돈독해지고 가까워지길 바라는거 같아서
    전 남편과의 시간을 위해 두분이 대화를 많이 하시고 정말 노력을 같이 해야지 싶어요.
    남편이 미안하다고만 하고 끝나면 절대 안되구요.
    여기서 원글님이 다른 취미생활을 가져서 거기에 빠져버리면 정말 부부사이가 멀어질거 같아요.
    근본적인 문제를 좀 보완을 하시고 난 다음에 개인 생활을 하시길 바래요.
    남편과 꼭 얘기를 많이 하셔서 좋은쪽으로 해결되셨으면 좋겠어요.

  • 2.
    '11.3.25 10:29 AM (114.202.xxx.22)

    원글님이 애정결핍이셔서, 혹은 우울증이셔서 그런 게 아니구요.
    자기 일 있어 바쁘고 심신 건강해도
    남편이 일 때문에 바빠서 밖으로만 다니면 똑같은 생각 들어요 (제가 그랬어요).
    마음이 허합고 외롭고 버림받은 느낌도 들고 이러려면 왜 결혼했나..
    그러다가 남편하고 사이도 안 좋아지더라구요.

    남편하고 많이 많이 대화하시고, 원글님 상태의 심각성을 알리시고
    두분이 함께 해결책을 찾아 보세요.

  • 3. 결혼생활
    '11.3.25 10:29 AM (130.126.xxx.149)

    결혼을 하면 부부가 서로를 위해 시간을 내야하는 것이 맞지 않나요? 아이를 낳으면 부모가 아이를 위해 시간을 내야하는 것처럼. 남편분이 잘못하는 것이 아니라고 했는데, 부인이랑 전혀 함께 보낼 시간이 없을 정도로 일을 하는 것은 남편으로서 좀 지나친것 같네요. 남편분이 일을 좀 줄이실수는 없는지요. 돈을 좀 적게 벌더라도 부부의 행복이 더 중요하지 않을까 싶네요.

  • 4. 저도
    '11.3.25 10:33 AM (125.128.xxx.78)

    그런적 있었어요.
    신랑이 좀 바쁘고 늦게 들어오고 전 집에서 애보구...
    울기도 했었고 투정도 부려보고...
    결국은 신랑이 저를 선택해줘서 회사일도 줄이고, 성공을 좀 포기했죠...
    지금은 가족만 생각하면서 집안일도 주말에 좀 도와주고 아이랑도 많이 놀아주고 그래요.
    하지만 수입은 욕심만큼은 안돼요.
    그래도 나름 만족하며 살려고 합니다. 가화만사성이라고...
    내 가정이 편해야 나가서 일이라도 집중하고 그러겠죠.
    신랑분과 툭 터 놓고 얘기해보실 바랄께요...

  • 5. ..
    '11.3.25 10:40 AM (110.9.xxx.200)

    제 남편도 출장이 많고 바뻐요.
    너무 출장이 많아서 일을 못한다고 이번에 회사에서 출장을 줄여줬을 정도거든요.
    출장 가면 그냥 가는게 아니라 출장가서 할일 준비 1주, 갔다와서 정리 1주라..
    야근도 많고. 더군다나 일하다보면 시간 가는 줄도 모르는 사람이라..

    하여간
    전 외롭다고 말해요. 꼭 안아달라고도 하고.
    밤에 늦게 오면 퇴근할 때 전화하라고 해서 마중나가서 손잡고 산책도 해요.
    장도 일부러 급한거 빼곤 안봐서 밤에라도 같이가서 봐요.
    그리고 사랑한단 말도 하루에 한번이상 꼭 해달라고 해서 매일 들어요.
    저 정서적으로 문제 많아요. 자아학대도 많이하고.
    해주기만을 바래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해달라고 하세요.
    그럼 남편도 어느정도 조절 할꺼에요.
    저희 남편은 가끔은 회사일 가지고 와서 집에서 합니다. 제가 그렇게 해달라고 하거든요.
    좀 불편하겠지만 일하는 동안 옆에 찰싹-_-붙어 있어요.
    솔직하게 이야기하세요.

  • 6. 흔히
    '11.3.25 10:46 AM (112.216.xxx.98)

    결혼해도 외롭다고 넋두리하시는 분들.. 그 원인은 남편에게서 찾으시는 경우가 많은데, 그 원인은 남편이 아닙니다. 자기 자신이지요. 결혼은 둘이 있어서 더욱 행복하기 위해서 하는 것이지, 나의 허전함이나 외로움을 배우자로부터 채우려 한다면 답을 얻을 수 없을 거예요.

    인간은 어차피 혼자입니다. 결혼을 하든 안하든 혼자인 건 마찬가지지요. 다른 사람을 통해 해소된 외로움은 그 사람이 없으면 다시 문제가 되기 마련입니다. 결혼한다고 외롭지 않은 건 아니에요. 오히려 배우자 때문에 더 큰 결핍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외로움을 다른 사람을 통해 해소하려 하지 마세요. 내가 외로운 이유를 생각해보시고, 혼자 있어도 고독할 지언정 외로운 사람은 되지 마세요. 뜬구름 잡는 이야기처럼 느껴질 수 있는데, 원글님께 정작 도움이 될 수 있는 건 사교생활이나 도움 보다는 내 마음에 대해 알아가는 독서 같습니다. 흔히 마음공부라고 하죠.

    혼자 잘 살 수 있는 사람이 결혼생활도 잘 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이 말이 무슨 말인지 잘 생각해보시면 대충 답을 얻을 수 있을 거라고 봅니다. 요즘 좋은 책들 많으니까 마음공부를 하시면 많은 도움이 될 거라고 봅니다..

  • 7. ,,,
    '11.3.25 10:47 AM (116.120.xxx.220)

    결혼 4년차시면 아이낳아 키우는것도 생각해보세요
    신혼도 지났고 그시점에 아이낳아 키우면 남편에게서도
    자유로워지고 원글님도 아이랑 즐거우실거고요

  • 8. ...
    '11.3.25 11:00 AM (119.214.xxx.195)

    저는 결혼해서 얘 둘났고도 남편이 늦게오거나하면 님처럼 외로워 미칠지경이엇어요
    내가 외로울지경이더라도 남편은 사회생활하니,각종 모임도 많고....술자리도 있고 등등
    항시 바쁘더라구요...승진고시준비로 한때는 더욱더 외로웠어요
    그치만 지금 놓은위치에 있고 아이들이크더라도 전 항시외로워요,,,
    저두 님처럼 운동,문화센터 등등 접해봤지만...그때도 외롭더이다
    걍 외로움을 느끼면서...
    계절을 느끼면서....
    세월을 느끼면서...사세요
    전 벗꽃피면 집하고 가까운곳에가서 점심먹고 커피먹고 꽃들을 즐기면서
    세월을 얘기하며...시간을 보냈어요...글구 다시 일상생활속으로
    돌아오지요...
    원글님 , 일단 아이를 먼저 갖는게 좋을거 같고...
    저두항시 외로움을느끼기때ㅣ문에 뭐라조언을드릴지 망설여지지만
    한가지 분명한건...
    전, 외로움을 즐기는것이라는 거예요...

  • 9. 성공한 이세
    '11.3.25 11:18 AM (132.3.xxx.68)

    저도 새댁님같이 외로움을 많이 타는 한 사람입니다. 남편/자식도 있고 직장도 다녀요. 매우 바쁨에도 불구하고 늘 외롭다라는 생각을 해요. 성격도 예민한 편이라 이러저러한 생각이 강하게 들땐 잠도 못 이룹니다. 어느 순간엔 남편이 나를 외롭게 만든다고 생각하여 부부싸움도 엄청하고 살기 싫어져서 정신과도 다녔더랬어요. 근데 그 약이란게 신기하더라구요. 제 삶을 완전히 뒤흔들듯 저를 괴롭혔던 수많은 생각과 가만히 있어도 눈물이 주루룩 흘리던, 한마디로 미친년같던 저의 불안정한 감정을 눈 녹듯 가라앉혀 주더라구요.
    현재는 남편의 도움과 저의 생각 및 감정의 정리로 어느 정도 정상상태에 있습니다. 누구나 아무리 행복해도 절대적 고독이란게 있기는 하지만 특히 저도 외로움을 많이 탑니다. 항상 남편이 저 끌어안구 사랑한다고 말해줘야 행복감이 들고, 직장을 다니다보니 주변 동료 남자들도 넌 정말 괜찮고 좋아한다라고 해줘야 덜 외롭습니다. 하지만 남편도 직장에 다니니 24시간 제 옆에 있어줄 수도 없는 노릇이고 만약 그렇게 하다가 남편이 저한테 질려할까봐 두렵기도 하고, 한편 혼자 외로워하는 시간을 줄이려고 직장 남자 동료한테도 기대어 봤습니다. 덜 외롭고 만족감이 들긴하더라구요. 하지만 다른사람을 통해 얻는 만족은 어느순간에는 한계를 보이기에, 결론은 아무한테도 의지하지 않고 내가 내 인생을 즐겨야 하겠구나하는 거였습니다. 일단 님의 정신세계를 확고히 하시어 자존감을 높이는 한편 님을 많이 사랑해주세요. 누구보다 내가 나 자신을 사랑하는데 행복해 질 수 밖에 없지 않을까요...^^

  • 10. &
    '11.3.25 11:48 AM (218.55.xxx.198)

    저같은 경우는 원글님과 반대네요..^^
    남편이 개인 사업하는데 소소한 일만 제가 도와주고 남편은 직원들 손 빌려 일을 하죠..
    요즈음 기계 놓고 하는통에 남편이 일이 많이 한가해져서
    오전에 밥 7시에 아침먹고 9시나 되야 출근하고...
    낮에 퇴근하는날이 부쩍 늘었어요.
    근데...전 제가 귀찮아요...
    남편이 집에서 인터넷하고 제가 만들어준 간식먹고 ...
    제가 만들어준 술안주로 한잔씩 하는거 넘 좋아해서 밖에 나가서 술 않마셔요..
    그러니까...제가 어디를 나가도 불편해요...
    전 가을이면 낙엽도 좀 밟으면서 즐기고 싶고..
    문화센터가서 좀 시간 장기적으로 내서 뭘 좀 배우고도 싶고..
    친구들이랑 커피마시러 시외각으로 나가 외출도 좀 하고 오고 싶은데...
    오래 나가서 있을 수 가 없어요..
    남편한테 시간 맞춰야 하니깐...
    뭐..말로는 놀다 오라 하지만...남편 혼자 밥 차려먹게 하고 나혼자 나가서 먹으려니
    마음도 않편안하고.. 신경이 쓰여서요....
    남편은...너는 혼자서도 정말 잘도 돌아다니고 할일이 많냐고 이상하게 생각해요..^^
    그리고 전... 정말 제 인생에서 제일 사랑하는 사람을 ( 친정엄마요..)
    갑자기 사고로 잃어서 이별의 준비도 못하고 정말 몇년을 너무 힘들었어요
    제 성격이 남편에게나 형제에게나 외롭고 허전해도 표현을 잘 않해요..
    혼자서 외로움을 이겨내고 인생은 결국 나 혼자 남는거구나..
    뭐 이런 깨달음을 얻고 나니 남편이 하는 행동에 따라 감정적 변화도 별로 없어요
    저도 제가 그런지 몰랐는데...남편이 그러더라구요..
    너는 나한테 어딜가자...함께 무얼하자 뭘..가지고 싶다 사달라...이런 요구가 없다고...
    저는 그냥... 웃으며 그랬죠..
    나중에 나혼자 남게 되더라도 혼자 있는걸 잘 견디는 연습을 할 뿐이라고.....


    원글님....
    원글님 인생의 즐거움이나 만족을 남편이 아닌 원글님 스스로에게서 찾으세요...
    다른 사람들은 다 남편하고 함께 하는 시간이 많고
    또 결혼생활이 원만하고 외로움도 않타고 아무렇지 않게 사는거 같아도
    그렇지 않아요....
    혼자서 할 수 있는 재미있는 일도 꽤 많답니다...
    저는 제일 좋아하는게 아름다운 경치 바라보며 무작적 걷는걸 좋아해요..^^
    원글님이 잘 할 수 있는일...좋아하는일을 찾아 한번 해보세요...
    그럼 남편을 바라보는 마음도 여유가 생기고
    남편도 미안한 마음이 들면서 죄의식에 비롯된게 아닌 편안함으로 아내와 함께하는
    시간을 내려고 노력할 것입니다...^^

  • 11. 둥둥
    '11.3.25 1:25 PM (211.253.xxx.65)

    아이랑 나랑 집에서 낑낑거리기만 할텐데..
    아마 그렇게 될거 같네요.

    남편한테 의지하지 마시고...
    일을 하시거나 특별한 취미활동을 하세요.

  • 12. ..
    '11.3.25 1:45 PM (180.69.xxx.208)

    공부하세요, 제가 어느 강좌에서 들었는데요,끝없이 공부해야만 자기에게 닥치는 문제들을 해결할수있대요.누군가에게 의지해서 문제를 해결하려하면 다음번엔 또 의지해야만한대요. 좋은 책을 통해서 인생에 대해 진지한 고민과 해결을 찾아가는 고독한 시간을 보내보시길..

  • 13. 원글
    '11.3.25 1:48 PM (123.111.xxx.148)

    댓글 달아주신 82 언니들 정말 감사드려요.

    남편의 일은 전문직인데도 본인이 일의 양을 조절하기가 굉장히 힘들어요. 제가 도와줄 수 있는 부분은 도와주는데도 역시 본인이 처리해야할 부분이 있으니까....
    집에 일 갖고 와서 일할 때도 많고, 주말 내내 집에서 둘이 머리 맞대로 일하는 때도 있어요.
    남편과는 대화가 많은 편이긴 한데, 뭐랄까. 그냥 쓰잘데기 없는, 하루에 있었던 얘기를 제가 혼자 조잘대는 편이고 남편은 굿리스너 입장이예요.
    제가 외로워하는 것도 잘 아는데 본인이 해 줄 수 있는 건 더 이상 없다고 생각하는 거 같아요.
    저 역시 그렇게 생각하고요. 남편의 상황에서 제가 더 많은 걸 바라는 건 제 욕심이예요.
    그렇게 생각하면서 괜찮다 괜찮다 하면서 살았는데, 요 며칠 이젠 한계가 온 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댓글 하나하나 곱씹어 읽어보고, 뭘 노력해야하나, 어떻게 고쳐야하나 다시금 생각해볼께요.
    오전에는 내내 침대에 누워서 강아지 끼고 울면서 보냈는데..
    댓글 읽어보니 마음이 조금 편해지네요. 제 상황을 누군가에게 위로받는 것만으로도 이렇게 마음이 편해지다니. 전 참 나약하네요.
    마음이 편해지니까 문득 배가 고파서 가볍게 배를 채우고 이제 씻고 나가려구요.
    집 앞 커피숍 가서 샌드위치 먹고 싶었는데... 브런치 시간이 훌쩍 지나버렸어요.
    오늘은 오랜만에 공방에 가고, 내일은 아침 일찍 일어나 커피마시러 가야겠다고 생각하니까 좀 좋아졌어요.

    정말 고맙습니다.

  • 14. 인생은 원래외로운거
    '11.3.25 5:35 PM (112.151.xxx.33)

    인생은 원래 외로운법이에요.결혼햇다고 해서 달라지지 않아요..
    그냥 인생자체가 외롭고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는길이 인생길이지요.
    결혼햇다고 다 즐겁고 행복한 나날이 펼쳐 지리라는건 그건 착각일 뿐이지요.
    매일 행복하다고 생각하면 결혼생활 하는 사람이 몇이나 있을까요?
    결혼자체가 그냥 동반자 하나가 생긴것이지, 그 동반자가 나의 외로움 허전함 공허함을 채워줄수 있는 것은 아니라는걸 그냥 본인이 빨리 인식하는게 가장 좋을것 같네요..
    인생은 누구나 혼자에요.. 남들도 그렇게 외롭게 살아가요.. 그러나 그걸 외롭다고 느끼지 않으려 노력하고 종교생활을 하거나, 취미 생활을 가지거나, 공부를 하거나, 하는것이죠..
    님만 외로운게 아니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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