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19금) 4살 딸이 어린이집에서 성교육 갔다왔어요
쪼르르 앉아서 강의 듣는 사진?? 그런게 있더라고요
음.. 재밌는 시간 보내고 왔나보구나.. 하고 있었죠
근데 갑자기 이런 말을 하더라고요
"커서~ 예쁜 사람 만나서 결혼하면 동생이 나와요"
"엉덩이에서 애기가 쑤욱 나와요"
이때까지는 너무 귀여웠죠
이 얘기를 일주일 가량 했었고..
그저껜가..
갑자기 다른 얘기도 하더라고요
전 중학교 되서 알았던 얘기인데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빠 고추처럼 긴~~거랑, 엄마꺼 동그란게 만나면
딱 붙어요! 절대 안 떨어져요!
그럼 애기가 되는거에요"
이 이야기를 하면서 한 손은 둘째 손가락만 남기고..
한 손은 동그랗게 만들어서 끼우더라고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센터에 전화해서 물어볼까요?
강의해주신 선생님이 어디까지 설명해주셨나??
손으로 표현하는 것도 선생님이 하셨던 동작중의 하나인지..
정확히 알고 있는건 좋은데, 제발 저 동작은 안 했음 좋겠는데..
남들 앞에서 할까봐 걱정이에요;;;;;;;;;
뱃속에 있던 애기도 엉덩이로 나온다고 하면서,
기마자세 하고는 양손으로 배부터 엉덩이까지 쑤욱~ 내려가는 표현도 하고요
교육 갔다온 날은
앞에 나가서 발표했다고 쪼끄만 멍멍이 인형 받아와서 참 뿌듯했거든요
저희 애만 받았다고 해서..
근데 이건 날이 갈수록 걱정이네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 헉
'11.3.25 1:18 AM (119.64.xxx.14)4살 아이들의 성교육은 그런게 아니지 않나요?? (남자 여자 몸의 차이.. 자기 몸이 소중하다는 거 일깨워주는 정도면 되죠)
꼭 필요한 것만 가르치만 되지.. 성교육 한답시고 너무 앞서간 거 같네요. 웬 손동작까지..-_-2. 원글
'11.3.25 1:23 AM (180.230.xxx.13)적당한 수준의 성교육이었음 좋았을텐데..
설마 손으로 표현 하신건 아니겠죠?
그냥 저희 아이가 그렇게 이해하고 표현한거라 생각해야겠죠?
그 행동 하지 말라고 어떻게 얘기해줘야 할지.. 쪼끔 난감하네요;;3. 4살
'11.3.25 1:32 AM (96.3.xxx.146)이 만 4살이 아니라 우리나이로 4살 말씀하시는 거죠?
성교육이 좀 지나친거 아닌가요???4. 매리야~
'11.3.25 1:32 AM (118.36.xxx.178)헉. 정말요?
저희는 중학교 때 제대로 성교육 받았는데...
근데 손으로 모션취하는 건..좀...5. 원글
'11.3.25 1:39 AM (180.230.xxx.13)우리나이 4살 맞아요
08년생.. 세돌 직전이죠..
제 생각에도 좀 많이 배우고 온거 같죠
딸도 너무 정확히 내용을 이해하고, 기억하고, 표현하고 있고요
휴;;;;;;;;;;
어린이집에 전화해서 상담해야 할까요
유난스런 엄마로 보이지 않을까요 ㅠㅠ6. 혹시...
'11.3.25 1:42 AM (125.177.xxx.109)난자와 정자가 수정이 되면 아기가 되는것을
저렇게 표현하신게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드는데..
아빠고추처럼 긴~~거는 / 정자..
엄마꺼 동그란거는 / 난자..
두개가 딱 붙는건 / 수정..
이걸 설명하신건 아니실지...^^;;;;;;;;;;;7. 원글
'11.3.25 1:51 AM (180.230.xxx.13)혹시님 맞아요
제가 글 쓰면서 중요한 포인트를 놓쳤네요 감사합니다!
아이가 그거 설명한거 맞아요.. 정자난자
근데 다들 그 표현을 보면 생각하게 되는건,
성행위에 관한거잖아요 (제가 너무 속물럽게 생각하는건가요)
일단 내일 센터에 전화해봐야겠네요
선생님께서 정자난자 결합과정을 설명하실 때 그런 포즈를 취하셨는지 확인해 본 후, 걱정할래요8. 매리야~
'11.3.25 1:59 AM (118.36.xxx.178)세 네살 정도의 아이에게 성교육을 시킨다면
나의 몸은 소중하고
함부로 남에게 보여주지 말아야하고
그렇게 교육시키는 게 더 좋을 듯 해요.
요샌 초등학교 3-4학년만 되어도 제대로 된 성교육 시작하지 않나요.9. ㅜㅜ
'11.3.25 2:17 AM (125.128.xxx.80)상담하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10. ..
'11.3.25 6:41 AM (210.121.xxx.149)제 아이도 다음주에 성교육 한다고 하던데...
벌써 저런 내용을 배우나봐요..
그런데.. 원글님 아이는 말을 참 잘하네요...
제 아이는 그냥 보냅니다.. 무슨 일이 있었는지 궁금한데.. 저렇게 아이가 말을 해서 알 수도 있다는게 저는 놀랍네요..11. 저희 아들도
'11.3.25 8:23 AM (220.86.xxx.137)유치원에서 성교육 받았어요. 아빠씨랑 엄마알이랑 만나서 아기가 된다고.. 저런 손동작은 안했지만 유치원에서 정자 난자 만나서 임신하고 출산하고는 다 배우는걸로 알아요.
12. 원글
'11.3.25 8:44 AM (180.230.xxx.13)아침에 다시 물어봤어요
오늘은 손동작이 다르네요;
왼손 쫙 펴고, 오른쪽 둘째 손가락으로, 왼손 손바닥 한 가운데를 콕 찍으면서
이렇게 만난대요
그리곤 왼손으로 오른쪽 둘째 손가락 감싸면서 절대 안 떨어진대요
지난번엔 왼손 첫째둘째 손가락쪽으로 오른손 둘째 손가락이 들어가서 난감했는데;
오늘은 반대방향이라 거부감이 덜하더라고요 ^^;;;;;;;;;;;13. plumtea
'11.3.25 8:47 AM (122.32.xxx.11)요즘은 팩트 그대로 배우는가봐요. 저희 아들도 유치원서 배웠다고 말하는데 원글님 말한 내용대로에요. 둘러서 표현하느니 팩트만 배우는게 낫다 싶었는데 내 자식한테 들으니 좀 당황되더군요. 저걸 또 시댁가서 한 번 더 자랑스럽게^^; 배웠다고 한 번 또 설명하던걸요. ^^a
14. //
'11.3.25 9:15 AM (60.240.xxx.48)어린이집 성교육은 두달에 한번 하죠ㅎㅎ넘 걱정하시마세요~
15. 오호
'11.3.25 10:03 AM (124.55.xxx.40)제가 수업을 들을때...세계의 성교육을 어떤식으로하나 교제도보고
시청각자료도 보고 그런적이 있거든요?
어렴풋이 기억나는데... 우리나라의 성교육이 너무 뜬구름잡기래요.
성교육은 지나치고...나이에 맞게 아름답게 설명되는것이 아니라
과학적인 접근이 먼저되어야..나중에 더 커서 내 몸이 왜 소중한지.. 임신이 왜 함부로 하면 안되는지 이해가되는거지~
아기들에게 내몸이 소중하고... 아무한테나 보여주는것이 아니다..라는 접근은
전혀 효과가 없다네요.
원글님 아기가 받은 성교육이 어땠는지 글로만봐서는 잘모르지만.....
순서에 맞게 잘 접근한 실질적인 성교육같아서 전 괜찮아보이는걸요? ^^
그리고...손가락동그랗게해서 다른손가락 넣는 손모양이.. 우리 어른들처럼 많이 아는 사람들에게나 깜짝놀랄일이지~ 아이들에게는 적절한 교육아니었을까요?^^
"절대 안떨어진대요"가... 이 성교육의 포인트인것같아요.
그다음 성교육은.. 그러니까..내 몸을 소중히 해야한다~ 이런 설명도 아이들이 이해를 하겠네요.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682630 | 자유게시판은... 146 | 82cook.. | 2005/04/11 | 154,592 |
682629 |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 82cook.. | 2009/12/09 | 62,251 |
682628 |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 82cook.. | 2006/01/05 | 92,532 |
682627 |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 ᆢ.. | 2011/08/21 | 19,988 |
682626 |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 애니 | 2011/08/21 | 21,684 |
682625 |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 사랑이여 | 2011/08/21 | 21,396 |
682624 | 꼬꼬면 1 | /// | 2011/08/21 | 27,428 |
682623 |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 애셋맘 | 2011/08/21 | 34,620 |
682622 |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 명언 | 2011/08/21 | 34,817 |
682621 |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 애엄마 | 2011/08/21 | 14,865 |
682620 |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 차칸귀염둥이.. | 2011/08/21 | 17,005 |
682619 |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 너무 어렵네.. | 2011/08/21 | 23,225 |
682618 |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 해남 사는 .. | 2011/08/21 | 36,210 |
682617 |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 조이씨 | 2011/08/21 | 27,416 |
682616 |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 -_-; | 2011/08/21 | 18,320 |
682615 |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 | 2011/08/21 | 26,646 |
682614 |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 짜증섞인목소.. | 2011/08/21 | 74,117 |
682613 |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 이건뭐 | 2011/08/21 | 14,566 |
682612 |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 도어락 얘기.. | 2011/08/21 | 11,634 |
682611 |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 참맛 | 2011/08/21 | 14,375 |
682610 |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 | 2011/08/21 | 13,403 |
682609 |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 수영장 | 2011/08/21 | 13,653 |
682608 |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 독수리오남매.. | 2011/08/21 | 26,058 |
682607 |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 애플 이야기.. | 2011/08/21 | 23,557 |
682606 | 가래떡 3 | 가래떡 | 2011/08/21 | 19,769 |
682605 |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 슈슈 | 2011/08/21 | 21,829 |
682604 |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 늦은휴가 | 2011/08/21 | 13,819 |
682603 |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 도대체 | 2011/08/21 | 11,941 |
682602 |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 독수리오남매.. | 2011/08/21 | 18,108 |
682601 |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 | 2011/08/21 | 21,84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