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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직장서 다시 오라는데, 고민이네요...(현재 전업)
직장에 다시 나가고 싶은데, 아이들 때문에 고민이네요.
남편은 제가 직장 얼마나 원하는지 알기 때문에 다시 직장 출근하면 협조하겠다고 하는데...
물론 첫째아이 낳고 직장다닐때 제가 프로젝트 걸려서 12시 넘어 들어오면 남편이 일찍 퇴근해서 친정엄마에게 아이 데리고 와서 재우기도 하긴 했는데...
월급은 250만원정도구요.
야근은 거의 없을꺼 같아요.
근데 친정엄마가 나이가 있어서 이제는 아이를 못봐주시니, 아이를 종일반에 맡겨야 하는데...
너무 고민됩니다.
제나이 35살인데 이번이 마지막 기회인거 같아서 저만 생각하면 나가고 싶고...
아이들 생각하면 몇년 더 참았다 다시 알아보자 싶기도 하고...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남편 지금 외벌이로 350만원정도 버는데, 적다고 생각하진 않지만 노후를 생각하면 걱정되기도 하구요...
조언 부탁드려요.
1. @@
'11.3.25 12:08 AM (121.133.xxx.181)아이가 좀 많이 어리네요....
원글님 나이로 봐선 마지막 기회일거 같기도 하구요.
얻는게 있으면 잃는것도 있잖아요.
좋은 종일반 보내시고 한번 도전해 보세요2. ...
'11.3.25 12:15 AM (116.37.xxx.58)저라면 나갑니다.
3. 길게
'11.3.25 12:17 AM (110.35.xxx.223)길게 보신다면 지금 직장 잡으세요. 아이가 딱하면 베이비시터 쓰시고 지금은 똔똔이라고 생각하시고 일년후에 어린이집 보내면 되지 않을까요?
4. 남편분 350
'11.3.25 1:10 AM (220.127.xxx.237)님 250이면,
아이 돌보는데 100만원을 써도 월소득이 5백만원을 넘는 중산층급 가정이 되네요.
꼭 가시길.5. 반대
'11.3.25 9:11 AM (125.128.xxx.78)제가 지금 세살 아이 어린이집에 12시간씩 맡기고 출근하는데요.
다시 곧 전업하기로 했습니다.
정말 님이 안벌면 못먹고 산다 싶다면 모르겠지만 남편께서 벌어다주는 돈으로 왠간히 사실 수 있다면 꼭 엄마께서 아이를 키우시길 바래요.
아이... 시간되면 물론 어느정도 적응은 합니다.
하지만... 퇴근후 아이를 데리러 갔을때 아이의 눈을 보고있자면 매일 눈물이 흐릅니다.
남편... 물론 어느정도 협조해줍니다.
하지만 협조에서 끝납니다. 거의 눈에 보이는건 엄마몫이에요.
당장 현금이 들어오기때문에 돈으로 위로를 받기는 합니다.
하지만 매일 아침,저녁 아이를 바라보면서 이렇게 살고 있는 이유를 한번씩 묻습니다. 스스로에게...
아침일찍 가서 싸늘한 어린이집에서 하루를 시작하는 아이...
저녁에 친구들 하나둘씩 엄마와 사라지고 홀로 남는 아이...
저도 원글님과 비슷한 소득인데요. 신랑도 비슷하구요... 하지만 결코 돈으로 위로가 되지 않더군요.
저도 나이가 있어서 더 쉬면 복귀 힘들까봐 선택했지만 후회하고 있습니다.
일을 좋아해서 더 욕심부렸지만 제 욕심이었구요.
정말 깊이깊이 고민하시길 바랄께요.
엄마의 인생의 목표가 있어서 일을 하시는 거라면 하시라고 하겠지만 돈만 생각하고 아이를 떼놓는건 반대하고 싶어요.
아이를 잘 키우는것도 보람이고 행복한거라 생각합니다.6. 당연히 나가야죠
'11.3.25 9:26 AM (121.132.xxx.38)둘째가 3살이니 이제 나가셔도 되요
둘째가 너무 어리면 안되지만 적어도 3살까지는 엄마가 키웠다면 어린이집에 보내도 됩니다7. ...
'11.3.25 9:53 AM (125.131.xxx.97)네 저도 둘째 세 살까지 엄마가 키우셨으면 취직하셔도 좋다고 생각해요.
더구나 야근이 거의 없을 것 같으면 더 그렇지요.
직장맘 생활 힘드시면, 아이가 좀 더 클 때 까지는 도우미 분 쓰시구요.
도우미 비용 아낄 생각 하지 마시고, 그럼 본인 스스로 너무 힘들어지는 경우 많이 봤어요.
능력 있으신 분인가봐요, 아이 키우고 있는데 콜도 오시고 ^^
축하드립니다!8. power
'11.3.25 11:02 AM (211.253.xxx.34)조심스럽게...
작은 아이가 이제 3살이고, 원글님이 품에서 여지껏 키우셨다면, 회사에 나가셔도 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물론 아이에게 많이 미안하겠지만, 애정은 시간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질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되어지거든요. 퇴근 후 많이 힘드시더라도 아이에게 찐하게 놀아주시고 사랑해 주시면 그래도 괜찮지 않을까요?
어느 것이 낫다라고 말씀 드릴 수는 없지만, 저라면 사회생활 다시 시작할 듯 싶습니다^^;;;
어느 쪽을 선택하시든 마음이 평안하시길..
좋은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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