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들끼리 자기야라고 부르는 것 너무 싫어요.

[대략난감]

40대 중반을 넘어서 후반으로 가고 있습니다. 20대 후반에 직장다니면서 만나게 된 한 살 많은 지인이 있어요.
첨에는 서로 선생님이라는 호칭을 사용했는데 결혼도 하고, 나이도 들어가고 그러니까 언제부터인가 저한테선생님이라는 호칭대신 자기라는 말을 하더군요.
말도 아예 놓구요.
저는 그분이 한살 많아서 꼬박꼬박 지금까지도 선생님이라고 호칭하고, 존댓말 하는데 반말에 말끝마다 자기야 자기야 이러니까 너무 기분이 상합니다.  제가 맘이 좁아서겠죠? ㅠ

[///]

저는 편하고 좋던데요..아주 친한사이라면 니가 라고 하겠지만 약간 나이어린 사람한테
자기야라고 하는것 편하던데요..

[..]

저도 자기야 좋은데요...누가 저한테 한살 많다고 선생님이라고 부르면 진짜 왕부담일것같아요..

[...]

전 오히려 선생님이란 호칭이 더 손발이 오그라듭니다.
교사나 강사가 아닌 다음에야...

[대략난감]

둘다 교사구요, 초임때 같은 지역에 발령받아서 알게 된 사이예요.. 제가 너무 고지식해서인지 사회에서 만난사이인데 한살 많다는 이유로 반말에 자기야로 불리우는 것이 싫으네요.ㅠ

[많든적든]

많든적든 직업이 뭐던간에 여자끼리 자기야라고 부르는거 너무너무너무 싫은데 대부분이 그렇게 부르더군요. 정말 어째야할지... 전 너무 싫은데

[...]

저는 자기야 라는 호칭 요리배우는 선생님에게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들어봤는데...
어찌나 그 호칭이 어색하고 귀에 선지... 몇 년 지난 지금도 생각이 날 정도예요.

자기야라는 호칭 처음 들었을 때 이 호칭은 뭐지? 하고 한동안 띵~ 했던 기억이...
아마 존칭하기도 뭐하고 하대하기도 뭐한 사람이 쓰는 거 같은데
듣는 사람은 영 불편한 호칭이더라구요.

[...]

전 직장에서 친한 친구가 갑자기 자기야라고 불러서 깜놀한 적이 있어요.;;;;; 근데 되게 기분 이상하고 싫더라구요..
근데 나이가 어리면 딱히 뭐라고 불러야 할지 모를 수도 있겠네요. 저라면 **씨 이름 부르겠찌만...

우리나라도 외국처럼 나이 많건적건 딱 이름 불렀으면 좋겠어요. 영희, 순이, 철수? 이러면서요.
우리나라 언어의 호칭체계, 너무 이상하고,, 맨 감정상하는 일 투성이고 ㅠㅠ

[싫으시면]

부르지 마세요..남들 부르는 거 뭐라지 마시고

[근데]

완전 호칭이 애매한 관계에서는 그보다 나은 호칭이 없는 듯해요

남편친구 와이프 저랑 동갑인데
@@씨라고 부르기도 그렇고 @@엄마라고 하기도 그렇고해서ㅜㅜ

[적당한]

호칭이 없잖아요. 미국선 별로 안친하면 Mrs김 이렇게 부르고 친하면 자기야로 불렀는데 다들 싫다니 난감하네요

[참말로]

말도 많고 탈도 많고

[..]

저도 자기야~라고 아줌마들끼리 주로 불러주시는거같은데 전 그게 너무 싫어서
그렇게 불러본적이 없어요. 사실 몰려다니는 아줌마친구들은 없고
만나거나 통화하는 친구들모두 학교친구들이라 더 이상하게 들릴지도 모르겠어요.
그냥 ~~씨라고 부르는게 제일 좋아요.
근데 댓글들을 보니 여자들끼리 자기야라는호칭이 좀 오버스럽게 친한척 하는거같다고
솔직히 쓰면 욕먹을 기세. ㅜㅜ

[.]

그렇게 싫으면 싫다고 말씀하시지..

매번 대화중에 꼬박꼬박 ~씨 하기도 그렇고 자기야란 말이 딱 적당할 때가 있어요..
친근감의 표시도 있어 좋던데요.. 싫은 사람한텐 절대 그 호칭 못쓰게 되요..

[.]

전 친한데 누구누구 씨라고 불리면 굉장히 어색하던데요
아이가 없어서 누구누구 엄마로도 불리지 않고,,
자기야라는 호칭이 정감있어서 좋은데,,보통 아주 친한사이에서만 사용하지 않나요?

[..]

뭐 어때서요..친근감있고 좋던데..누구엄마라고 불리는것보다..

[좋아요]

동갑이 애 친구 엄마가 그렇게 부르는데, 친근감 있고 전 좋아요!

[...]

저도 자기야 라는 말 너무 싫어요

[힝]

난 동갑이나 윗사람이 자기라고 부르면 괜찮던데
아랫사람이 그러면 기분 나쁠듯,....

[..]

아랫사람이 자기야 라고 부르진 않죠.. 개념없는 사람 말고는..ㅎㅎㅎ

[전]

가끔 씁니다. 같이 늙어가는 처지에 너라고 할 순 없고, 깎듯한 호칭도 정없어보이고 그럴 때 좋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