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과외선생님 앞에서 혼나는 느낌...

소심한 엄마.. 조회수 : 794
작성일 : 2011-03-24 15:35:51
아이가 외동아들이고.. 중1 입니다.
키가 170이 넘고... 한덩치 합니다.
평소에 저랑 장난도 잘치고 제가 혼도 많이 내고 합니다.

얼마전에 선생님과 서서 잠시 얘기하는데..
우리 아이가 바로 제옆에 있었습니다.
남자 외국인영어선생님이신데.. 수업때 강도를 좀 높여 달라고
그리고 숙제를 많이 내달라고 주문했습니다.
근데 바로 딱 달라 붙어있던 아들이 저를 툭툭치면서
그런말 하지말라고 불평스런 말을 했는데..
저는 선생님과 말하는 중간이라..
아들한테 바로 혼을 못냈고요..

근데 그 순간, 그모습이 선생님이 많이 불편했나봅니다.

아이가 아주 가끔씩 장난삼아 손으로 툭툭 치는 버릇이 있어..
그때 마다 장난삼아 하는 것도 하지말아라..
혼을 내왔었고요..
이세상 어느 누구도 너가 툭툭 칠사람은 없다고 아주 심각하게
혼을 내주기도 했고요.


근데 제가 바로 옆에 있는데.. 아이를 혼내니..
좀 기분이 상하더라고요.. 제가 혼나는 느낌도 들고요.
그것도 아주 진진하게 10분 이상을 혼을 내시더라고요..
어른을 존중해야 한다고.. 그게 가장 중요하다고 하는 말을
강조해서...

바로 옆에 있었는데..  나가지도 못하고.. 있지도 못하고..
제가 불편하더라고요..

아이 혼내는 것은 괜찮습니다.
아이가 잘못했고요.
만약 내가 선생님 이었다면 이런경우 부모가 없는 상황에서 아이만 데리고
혼을 낼 것 같아요.

앞의 그 상황도 나중에 선생님이 가시면
혼을 낼려고 했거든요..

아이를 위해서 훈계를 해주셨으니..
그냥 지나가자..
하면서도..
흠.. 선생님한테 혼을 내더라도 앞으론 제앞에서 혼내지 말아 달라.. 말해야 하나..
하는 생각도 되어 지고요..

에공
오늘 오실텐데..
생각이 많아지는 오후 입니다..


IP : 122.161.xxx.68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음...
    '11.3.24 4:18 PM (115.91.xxx.8)

    훈계를 부모앞에서는 하지말아달라...그 말씀 안하시는게 백번 옳을거 같습니다.
    원글님의 기분상함은 어떤말인지 충분히 이해되나...
    엄마라서 아이의 잘못된 부분이 더 작게 보일수도 있어요.
    객관적인 선생님의 눈으로 본것이 더 정확할수도 있어요.

    생각안하시고
    무조건 선생님의 훈계를 아이도, 원글님도 잘받아들이는게 제일 좋을듯 싶어요.

  • 2. ...
    '11.3.24 4:42 PM (121.133.xxx.163)

    저도 어머니가.. 좀 예민하게 받아들인거같은데요. 선생님이 과하게 혼낸것도 아니고 맞는 말 하신거같은데.. 전 제아이라면.. 거봐라. 선생님도 그러시쟎니. 그러고 넘어갈거같아요. 제가 선생님이라면... 굳이 어머니가 내 앞에서 혼내지 마라. 이럴때 좀 황당할거같기도하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633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4,583
682632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2,246
682631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2,526
682630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19,979
682629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1,674
682628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1,388
682627 꼬꼬면 1 /// 2011/08/21 27,417
682626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4,610
682625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4,802
682624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4,853
682623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6,996
682622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3,218
682621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6,198
682620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7,404
682619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8,316
682618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6,635
682617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4,092
682616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4,558
682615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1,628
682614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4,365
682613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3,394
682612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3,648
682611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6,044
682610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3,547
682609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19,761
682608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1,823
682607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3,811
682606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1,935
682605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8,091
682604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1,837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