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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생 딸아이랑 화장품때문에 한바탕한 엄만데요

바로 며칠전 조회수 : 2,985
작성일 : 2011-03-24 15:08:01
저밑에 글에보니 여학생 화장하는 문제에 관대한 분들이 있어서.... 제가 잘못한건가 혼란스럽네요...ㅜ,ㅜ

뭘좀 찾느라 우연히 딸아이 책상서랍을 열었다가 못보던 파우치를 발견했는데요

오 마이 갓~~~  비비크림, 아이라인, 마스카라, 입술바르는거... 완전 풀로 갖춰져 있더라구요

한바탕 폭풍야단치고 싹쓸어담아 쓰레기통으로 보냈거든요

학교에도 화장을 하고 갔냐하니 학교에는 안하고 갔다고, 친구들이랑 놀러갈때만 발랐다고 하더군요

가끔 시험끝나고 나서 친구들이랑 영화보러 가고 그럴때가 있거든요, 주로 낮에 엄마들 집에없는 그런

친구집에 모여서 화장하고 그랬나보요

사실 학교에 비비크림 정도는 찍어바르고 갔다고 해도 제가 몰랐을수도 있어요

아침마다 밥은 안먹어도 매일아침 머리감고 드라이로 말리고 고데기까지.... 한참을 방에 틀어박혀 있다

가방메고 다녀오겠습니다~~ 외치고 후다닥 나갈때가 많거든요...ㅡ,ㅡ

저는 애가 공부를 왠만큼 하는편이니 그런쪽으로 걱정할 일은 없겠다 정말 한치의 의심도 없이 살아왔었답니다

작년에 1년동안 보람교사랑 시험감독을 했엇는데... 가끔 선생님과 마주칠때도 우리애 어떠냐고 물어보면

OO이 같은 학생만 있으면 정말 담임들 할일없다고..... 아무 걱정마시고 성적만 신경써주시면 될꺼라고

늘 그런식으로 말씀하셨었거든요

엄마는 비싸게 돈주고 천연화장품만 사서 쓰게하고 뾰루지 하나만 올라와도 알로에 사다발라주고

그러고 피부관리해주는데... 거기다 대고 안좋은 화학물질 덤벅된 어른화장품을 왜 쳐바르는냐고

얼마나 소리소리 지르며 야단을 쳤는지 몰라요

눈물 콧물 질질 흘려가며 반성의 빛을 보이긴 햇지만... 진짜 가슴 깊이 뉘우쳤는지도 모르겠구요

제가 너무 오버한건가요?

그정도는 용남하고 아이 키워야 하는건가요?

딸아이 키우는 엄마들 의견들좀 주시와요...ㅜ,ㅜ
IP : 218.37.xxx.67
3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3.24 3:10 PM (221.139.xxx.248)

    그리 사고 치는 아이도 아니고...
    학교 생활 잘하고 있는 아이고 그러면...
    그냥 저는.... 그 정도는.. 허용 했을것 같은데..
    다만... 너무 과하게 하지 말고..
    허접한 화장품 써서 피부 망치고 지우는거 잘 안하면 화장안하니만 못하니 지우는 방법 꼼꼼하게 일러주고...
    그냥 그정도는...
    그냥 친구들하고 영화 보러 가러 그럴때 정도만 했다고 하잖아요...

  • 2. 저도
    '11.3.24 3:12 PM (116.84.xxx.10)

    맨첨에는 놀랐는데요...주변 아이들보니 더한 아이들도 많더라구요
    그냥 놔둬요
    우리애만 그런게 아니더라구요
    근데 많이 사는것도 아니고 지들끼리 호기심으로 사는 듯 싶어요
    다...한때 인듯 싶은데...
    제가 너무 관대한건가요?

  • 3. x
    '11.3.24 3:12 PM (124.61.xxx.70)

    아까 그 글 쓴 사람인데요
    저도 딸 둘 키우는 엄마고 울 애들에게도 미리 경고 했지요
    너희들도 화장하면 가만 두지 않겠다고 ..세상이 변해도 엄마는 그거 용서 못한다구요..
    저녁에 애들오면 가방 뒤져볼라고 해요..

  • 4. @@
    '11.3.24 3:14 PM (122.36.xxx.126)

    따님이 중학교몇학년인지는 잘 모르겠지만요. 고등학생 되니 정말 대다수의 아이들이 화장을 하고 다니더라구요. 좀 웃긴건 브라운아이드걸즈의 가인처럼 진한 아이라인은 중학생들이 많이 하고 고등학생들은 비비크림, 립틴트, 자연스러운 아이라인정도 하는것 같고요.

    전 눈나빠질까봐 써클렌즈는 절대 못하게 했고 그대신 대학가면 좋은걸로 사준다고 달랬어요.
    그리고 화장은 주기적으로 가볍게 잔소리합니다. 학생이 무슨 화장이냐, 피부나빠진다 등등
    그래야 애가 도를 넘는 화장은 자제할것 같아서요.
    아이친구가 집에 놀러왔는데 그 애는 아이새도와 연보라색 매니큐어까지 칠하고 왔더라구요.
    너무 보기싫어서 그것 가지고도 한바탕 하긴 했는데 아예 화장을 하지말라고 하면 어차피 말을 안들을 것이기 때문에 대부분 눈감아주고 가끔씩 태클을 걸어주는 정도에요.

  • 5. 사데팡
    '11.3.24 3:15 PM (112.214.xxx.32)

    아... 그냥 있어도 예쁜 피부일텐데ㅠㅠ
    친구들이 다 하니까 자기도 하고싶기도하고 그럴거에요.
    그래도 알아들은 것 같네요.

  • 6. dma
    '11.3.24 3:17 PM (121.151.xxx.155)

    아이들의 자라는 모습을 있는그대로 받아들이지 못하면
    아이들은 거짓말을 할수밖에없고
    몰래 하더군요
    그게 더 나쁜것 아시지요
    지금 화장하는것이 아이들속에서 자연스러운것이라면
    엄마가 그리 나온다면 아이들은 숨길수밖에없어요
    엄마가 강하면 아이들이 느는것은 거짓말과 속임수밖에없답니다
    저도 그걸 모르고 제주관대로하다가 뒷통수 여러번 맞고는
    이젠 포기하고 따라가는 엄마이네요
    너무 잡지마세요

  • 7. 저희딸도
    '11.3.24 3:18 PM (115.178.xxx.253)

    그런데 너무 예민하게 반응하신것 같습니다.
    저희딸도 그렇게 다 가지고 있어요. 자주 안하고 어쩌다 한번씩 합니다.
    마스카라는 궁금해하길래 제가 사다줬습니다.
    대신 학교에 하고 간다거나 진하게 한다거나 하는 부분은 다짐을 받았습니다.
    저도 처음에 원글님처럼 생각하기도 했지만
    워낙 주위 친구들이 다하고 궁금해하니 올바르게 사용하도록 해주는게 낫겠더군요.
    저희 딸도 조금 공부 잘하고 평범합니다.

  • 8. 원글이
    '11.3.24 3:18 PM (218.37.xxx.67)

    저도 눈이 있으니 밖에 다니며 화장하고 다니는 애들 많이 봐오긴 햇었죠
    뻔히 어린학생들이너 티나는데 완전 연예인 수준으로 풀메이크업 하고 다니는 애들 있더라구요
    그런애들 볼때마다 그부모들 욕을 속으로 얼마나 했는가 몰라요
    근데 내자식이 그러고다녔다 생각하니....ㅜ,ㅜ
    정말 자식가진 사람이 함부로 남의자식 뭐라할일 아니더군요... 정말 뼈저리게 느꼈어요
    근데 의외로 관대하신 분들이많아서 제가 생각을 좀 달리해야겟다 싶네요

  • 9. 다들
    '11.3.24 3:21 PM (115.41.xxx.10)

    하는 분위기에 예뻐지고 싶은 충동에 해 본 모양인데요.
    화만 내지 마시고, 나쁜 점을 조목조목 얘기해 주세요.
    똑똑한 따님이니 알아들을거에요.
    머잖아 모공이 숭숭~~~ 할거라 해 주세요.

  • 10. ...
    '11.3.24 3:22 PM (119.71.xxx.4)

    중학생들이 생일선물로 거의다 화장품을 선물하더라구요
    비비크림,핸드크림,콤팩트,매니큐어,기타등등
    우리딸도 선크림만 바르고 다니거든요...
    근데 얼마전 책상서랍 보니깐 콤팩트가 있어요...깜짝놀라 물어보니
    저번 생일때 친구가 선물로 준거라고...
    한번발랐대요 친구들이랑 외출할때...
    아이고!! 얼마나 열받던지...
    지금 피부가 얼마나 좋은데..맨얼굴에 이런걸 바르냐구..아주 혼내줬네요
    다시는 안바른다 약속받고 받아서 아이 보는데서 내용물 부셔버렸네요 ㅠㅠ
    이나이 또래들 그냥 보기만 해도 보송보송 피부가 얼마나 이뻐요
    근데 그걸 발라서 뭘 얼마나 성숙하게 보이겠다고 쩝...
    중학생인거 다 티나더구만 뭐

  • 11. ...
    '11.3.24 3:24 PM (175.198.xxx.195)

    저도 사춘기 때 화장 한 번 해보고 싶어도 엄마가 야단을 너무쳐서 엄두도 못냈는데
    우리 딸들에게는 관대합니다.
    없는 용돈에 싸구려 화장품 사서 쓰다 피부 버릴까봐
    좀 좋은 것 사줍니다.
    학교 갈 때는 안하니까...얼마 많이 쓰지도 않아요.
    한창 예쁠 때 감각도 키우고
    감정적으로도 너무 억압하지 않으셨으면 해요.

  • 12. 딸에게도화장품을
    '11.3.24 3:25 PM (124.53.xxx.11)

    그렇게 대응하시면 딸아이 반발만 살수있어요.
    전에 딸아이 일기장에 엄마욕을 엄청 썼다는 (내용기억이 잘,,,,,)

    그나이때는 한창 외모에 신경쓸 나이입니다.
    인정해주시구요 , ( 예뻐보이고 싶구나 )
    하지만 안좋은 성분이니까 가끔만 발라라 하는정도 어떨지요.

    저도 여고생때 선생님들이 너네들 지금이 제일 이쁘다 ,
    안꾸민 지금이 화장한 아가씨들보다
    훨씬 이쁘다 뭐 그런얘기해도 귀에 안들어왔어요.

    그런데 지금 길지나다보면 여고여중생들 웃는 얼굴만봐도 눈부시게 예뻐요.
    예전 선생님들 얘기가 진심인줄 이제 알았네요 .
    오히려 나이에 안맞게 진한화장한 애들보면 안타깝죠.
    예쁜얼굴을 화장으로 가리다니...

    주말에 따님이랑 같이 나가셔서 화장품같이 골라보셔요.
    딸거랑 엄마거랑 , 딸의 응어리도 녹을겁니다.

  • 13. 원글이
    '11.3.24 3:25 PM (218.37.xxx.67)

    제가 정말 잘못 생각하고 잇었네요
    저는 화장하고 다니는 애들 = 날라리... 이런 인식이 박혀있었나 봅니다
    그나저나 화장품은 이미 버려버렸고... 그렇다고 새로 제가 사줄수도 없는 문제고
    그게 고민이네요...ㅜ,ㅜ

  • 14. ㅡㅜ
    '11.3.24 3:26 PM (118.34.xxx.144)

    저는 하지말라는 잔소리가 목구멍까지 올라오는데 꾹 밀어넣고 대신 클린싱 꼼꼼히 하라고 하네요.ㅠㅠ
    비비대신 썬크림쓰라고 하고.. 마스카라 잘 안지우면 다크서클 턱밑까지 온다고, 오며가며 슬슬 흘리지요.
    하는 애들이 워낙 많은지라 그것도 한때겠거니...하고 참고있습니다.
    고딩딸 둔 엄마들이 그러다가 그 시기 지나면 머리도 이삼일에 한번씩 감고 츄리닝 입고 다닌다는 경험담에 희망을 걸고 있습니다. 에효..

  • 15. 모든아이들이
    '11.3.24 3:27 PM (121.132.xxx.157)

    하면 다 용납해야 하나요?
    그리고 화장하고 다니는 아이들 좋아 보이시나요?
    우리 모두 아이들에게 좀 엄격해질 필요있지 않은가 합니다.
    억압과 내리 눌리라는 것이 아니라 아닌행동에 대해선 단호 할 필요가 있다 봅니다.

  • 16. 원글이
    '11.3.24 3:30 PM (218.37.xxx.67)

    몇몇 용납못한단 의견들도 주셨는대요
    생각해보니... 미쿡애들 중고등시절 다들 화장하고 다닌다더군요
    대학생되고 성인되서보다 오히려 그시기에 더 열심히 화장하고 그런다던데....
    암튼 제가 좀 오버하긴 했네요...ㅜ,ㅜ

  • 17. 딸에게도화장품을
    '11.3.24 3:33 PM (124.53.xxx.11)

    네 ^^
    위댓글 쓴 사람인데요,,,
    이번 주말에 따님과 데이트 권해봅니다.
    예쁜 화장품도 사고 맛난것도 먹으면서 친목도모도 하시구요~

    아들만 둘인데 살짝 부럽네요 ^^~

  • 18. 못하게하면
    '11.3.24 3:34 PM (121.173.xxx.217)

    이중생활(?)해요...집에들어갈때는 화장 싸악 지우고
    학교나 밖에서는 풀 메이크업하고 다녀요...화장품은
    학교에다 숨겨둘때도 있고요.

    딸애 친구가 그랬어요....어자피 뜯어 말려도 하니까
    차라리 질좋은 색조 화장품 구입해서 주세요

    그리고 애들 돈 없으니까...길거리 싸구려 화장품 바르고 다녀요
    한동안 유행했던 써클랜즈도 집에서는 못하게 하니까.....애들끼리
    돌려쓰다 눈병나고 난리도 아니였죠....싼맛에 저가품 이용해서
    안과간 친구도 있고요...피부가 완전 맛이간 애들도 봤네요

  • 19. ...
    '11.3.24 3:34 PM (183.98.xxx.67)

    아닌건 아닌거지 뭘 또 사다주시려구요?
    다들 너무 이해심이 많다보니 해로운 것조차 막지 않으시는군요.
    그런 분위기에서 결국 다들 하는데...하는
    청소년기에 얼마나 소중하게 시간보낼 일들이 많은데 화장까지 하나요...

  • 20. 저도
    '11.3.24 3:36 PM (112.148.xxx.223)

    딸아이 엄마지만 저도 비비 정도만 사줬지 눈화장은 못하게 했어요
    고지식한 말이지만 그나이때 예쁜 느낌을 스스로 버리는 게 안타까워서요
    립그로스는 대신 좋은 걸로 사줬어요

  • 21. .
    '11.3.24 3:38 PM (59.27.xxx.60)

    요즘 아이들은 다 그렇다는 것은 전 아니라고 생각해요..고1인 저희 아이는 화장품 없고 친구들도 그렇지 않구요..여고에 간 딸 친구가 선생님께서 크린싱 티슈로 아이를 복장 검사할때 같이 얼굴과 목에 색조 화장을 했는지 닦아서 검사한다고 했을때 정말 크게 웃으면서 놀랬거든요..
    명절때 사촌 아이가 고등학생인데 아이라인을 진하게 그리고 화장을 했더라구요.딸아이가 난 이집트 벽화 보는줄 알았다는 이야기에 웃고 말았구요..전 자신을 소중하게 여긴다면 절제도 할줄 아는 미덕을 가르치며 그게 화장을 해서 보기 좋고 싫고가 아니라 미리 살아본 여자로써 자기아이를 사랑해 하는 엄마의 조언이란것을 아이에게는 가르쳐야 한다고 생각해요.

  • 22.
    '11.3.24 3:40 PM (125.131.xxx.227)

    새로 사주세요.

    대신에 아이들이 쓰는 싸구려는 피부에 정말 안좋으니까,
    진짜 비비크림 있어요. 피부과에서 사용하는 거. 비싸긴 한데...
    컬러 있는 립밤하고 같이.
    그리고 속눈썹 올리는 뷰러 그렇게 사주시면 참 좋겠어요.
    아이 피부에도 괜찮고 센스 있는 엄마 되실 듯...
    그거 사주시면서 얘기 잘 하세요.

    어릴 때 피부에 이런 거 바르면 정말 이쁜 피부 다 버린다.
    이거는 엄마가 잘 알아보니까 피부과에서 바르는 거라 덜 독하다고 해서 사왔다.
    그래도 조금씩만 발라라. 피부 안좋은 데만 살짝.
    마스카라 아이라인은 시력에도 나쁘고 눈 주위에 검게 착색될 수도 있어서
    나중에도 안했으면 좋겠다. 대신 뷰러로 속눈썹 살짝 올려주면 그것만 해도 이쁘다.

    니가 예뻐지고 싶은 마음은 이해하지만 지금처럼 네 할 일 반듯하게 잘 하면서
    조금씩만 신경썼으면 좋겠다.
    한 가지 바르면 두 가지 세 가지 바르고 싶고 외모에만 너무 신경쓰는 딸이 될까봐 걱정된다.
    늘 착한 딸 착한 학생이어줘서 고맙다. 엄마도 좋은 엄마가 될 수 있게 노력하겠다.

    이렇게만 해주시면 아이가 완전 감동에 센스 짱 엄마 되실 듯...
    친구들이 엄청 부러워할거에요 아이를 ^^

  • 23. 화장엄마
    '11.3.24 3:42 PM (218.39.xxx.38)

    어머니가 너무 예민하세요. 저도 중딩 화장하고 다니는 거 이해가 되지 않았던 엄마에요. 화장하면 날라리 뭐 이런 애들이나 하고 다니는 걸로^^::: 대학생된 우리 딸 왈 그때는 왜그렇게 화장하고 싶고 어른처럼 하고다니고 싶었는지 하고 웃어요.
    다 때가 있는 거 같아요. 예전 엄마들 때와는 달라요. 울딸 나름 모범생이었고 친구들도 그렇고
    화장하고 극장가고 뭐 이런 경험은 흔한 거 같아요.

    단!! 화장하고 어른들이 출입하는 곳에 가는 건 금지고 학생 같아 보이지 않아서 좋지 않은 유혹들을 받을 수 있다고 얘기해서 낮에 쇼핑 정도 갈 때만 허락했어요.

  • 24. 딸에게도화장품을
    '11.3.24 3:45 PM (124.53.xxx.11)

    딸아이의 욕구를 충분히 인정해주세요.
    여자라면 유치원생들도 이뻐지고싶어서 엄마립스틱 몰래 발라보고 그러지않나요?

    하지만 안좋은 성분이니 가끔씩만 발라라 하는거죠.
    스스로 화장해보면 느끼겠지요.
    그리고 그날은 미안했다 엄마도 흥분해서 이성을 잃었는가보다 하고 사과하시구요.

    가장 염려스러운건 딸과의 관계 악화인거죠.

  • 25. 그정도는
    '11.3.24 3:46 PM (121.166.xxx.231)

    요새 중학생들..아이라인이랑 BB 다 한다고해요...

    그냥 봐주세요...그정도는...

  • 26. 몰래
    '11.3.24 3:48 PM (58.140.xxx.249)

    합니다 못하게하면...
    그것도 싸구려 사서 피부도 망칩니다.
    그것도 호기심이고 경험입니다.
    해보게 하시고 자기가 판단하게 해주세요.

    인정해 주시고 제대로된 화장품으로 하게 해주심이 현명할듯......

    어른눈에는 어설퍼 보이고 한심해 보일지몰라도
    그게 그 또래 문화인것을......

  • 27.
    '11.3.24 3:51 PM (125.128.xxx.78)

    그래도 엄마가 한번쯤 그렇게 혼을 내주신거에 감사드리고 싶네요.
    그래도 엄마라는 사람이 옳지 않다는 가르침은 줘야하는거 아닌가요?
    전 그냥 요새 애들이 그러니까 괜찮다라고 생각하는 엄마들도 좀 정신차리셨음 좋겠어요.
    그렇게 그렇게 스며들어가니까 애들이 점점 더 변하는거 아닌가요?
    어떤 엄마들은 자기 앞에서 자녀가 욕지꺼리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한두마디만 가볍게 뭐라하고 말더군요.
    정말이지 내자식은 나쁜아이 아닐거야 라는 완전한 착각들좀 안하셨음해요.
    저는 원글님의 아이에 대한 사랑이 충분히 느껴질정도로 잘 하셨다고 생각합니다.
    학교 다녀오면 한번 더 안아주시면 되지 않을까싶네요.
    솔직히 화장하고 돌아다니는 아이들... 절대 예뻐보이지 않고 비행소녀로 보이는거 100%입니다.
    비비까지는 할 수 있다 치더라도 색조화장까지는 좀 엄마들도 말려주세요.
    그러고 다니면서 길가에서 남자애들과 껴안고 다니는거 내 자녀는 아닐거라는 생각 절대 착각이라고 하고 싶네요.

  • 28.
    '11.3.24 3:58 PM (124.61.xxx.70)

    몸에 좋은 음식들은 골라서 먹이시려 하시면서
    왜 피부에도 안좋은 화장엔 관대하실까요???

  • 29. **
    '11.3.24 3:59 PM (122.37.xxx.100)

    화장에 관심 없는 아이들이 훨씬 많아요... 거의 모든 애들이 다 한다고는 생각지 마세요...

  • 30.
    '11.3.24 4:04 PM (222.105.xxx.77)

    저희 딸, 중2거든요...
    가끔 딸아이랑 데이트하면서
    화장품가게도 같이 다녀요..
    이쁜색 메니큐어도 사고, 립글로스도 사구요
    대신 비비크림은 좋은걸로 사줘요
    워낙 지성피부라 여드름도 많이 나구 그래서
    화장은 꿈도 못꾸지만
    그래도 이쁜 화장품 쭈루룩 늘어놓는게 좋나보드라구요..

  • 31. ..
    '11.3.24 4:19 PM (121.130.xxx.58)

    저희딸 8살인데요...저한테 립글로스 하나 사달라고 전부터 졸랐는데 안 사줬어요. 얼마전에 지 이모가 바비 화장품 세트라고 뭐 7만원도 넘는거 사줬네요...- - 어른꺼보다 더 비싸더군요. 좋아라 친구들 불러다가 미용실 차렸어요...미용실 이름은 바비공주 뷰티샵이래요...- - 여자애들 다 그래요.

  • 32. ..
    '11.3.24 4:30 PM (59.10.xxx.251)

    30대 저희 동생 고딩시절 친구들 만날 때 제 화장품 몰래 바르고 다녔죠.
    가끔은 제가(그래봤자 대학생이었지만) 직접 해주기도 했습니다.
    그래도 뭐 S대 잘 들어가서 좋은 회사 다니는구만요.

    저희 때 수능여자수석했던 친구도 학원다닐 때 화장하고 다녔다던데...남자친구도 있었고...

    좋은 걸로, 피부에 자극 없는 걸로 한 세트 갖춰주세요.
    아이가 엄마를 더 좋아할거에요.
    메이크업리무버도 꼭 같이요.

  • 33. ..
    '11.3.24 4:33 PM (59.10.xxx.251)

    아 그리고, 제 딸 아직 말도 제대로 못하는 아기인데, 겟잇뷰티인가하는 TV프로 잠깐 스쳐지나가면서 봤는데, 바로 제 화장대에 있는 아이브로우펜슬, 아이섀도, 립밤에 관심을 가지더군요.
    아직 넌 아가니까 안되니, 엄마 얼굴에 칠해라라고 타협봤구요, 베이비용 립밤 하나 사줬습니다.
    매일 밤 제가 세수하기 전에 제 얼굴에 온통 그리고 칠하고...

    전 저희 딸 좀 크면 제가 잘 골라서 한세트 사주려고 했는데요.
    너무 막으면 아이가 오히려 엇나가더라구요.

  • 34. ..
    '11.3.24 4:55 PM (119.196.xxx.86)

    요즘은 너무 막으면 아이들이 엇나가는거 같아요
    딸아이가 다른문제는 전혀 없다고 선생님이 말하실정도면 소심하게 그냥 호기심? 친구들이 다 하니까? 슬쩍해보는 정도인거 같은데
    전혀 문제없고 오히려 엄마랑 소통이 잘되고 엄마와 대화가 잘통한다고 생각해야
    더 자아형성에 좋은것 같아요
    엄마말에 더 귀기울이구 엄마의견을 신뢰하게되구..

    주말에 아이랑 백화점같은데 나가셔서 좋은제품으로 하나씩 사주세요
    술은 어른에게 배우라는 말처럼 막지 못할거라면 엄마가 직접 사주고 해야 더 건강하게 자라는거 같아요
    요즘 여학생들 가벼운화장같은거는 그냥 누가 핸폰가지고 있나 정도수준밖에 안되는듯해요

    선생님이 아무문제없다고 하는 학생이라면 그정도는 엄마랑 소통이 된다고 생각해야 더 공부에 집중하고 엄마말에 신뢰도가 높아질듯해요

  • 35. ^^
    '11.3.24 4:58 PM (124.136.xxx.36)

    좋은 제품으로 하나씩 사 주세요. 피부 망치지 않는 것이 일차 목표잖아요.

  • 36. ..
    '11.3.24 5:09 PM (211.44.xxx.50)

    이미 충분히 혼내셨고 엄마의 바램은 전달하셨으니;;
    저라면 지금이라도 자외선 차단 잘 되는 걸로 비비크림 하나 사주겠어요.
    그 나이에 얼마나 외모에 관심많고 눈에 들어오는 것 많나요... 조금이라도 숨통을 트여줘야죠.

    같이 백화점이든, 아이들 좋아하는 매장이든 가셔서 비비든 뭐든 사주시고
    애들 좋아하는 식시라도 하면서 엄마가 너무 엄하게 야단쳐서 미안하다고,
    그래도 엄마 마음도 조금은 이해해달라고 좋게 얘기하세요.
    그정도 의사소통은 이뤄져야 아이도 안정감도 느끼고, 뭔가 몰래 일 꾸밀 위험도 없고, 앞으로도 뭔가 필요하면 엄마랑 의논해보고 같이 해야겠단 생각이 들지 않을까요?

  • 37. ...
    '11.3.24 6:13 PM (203.234.xxx.3)

    그 이쁘고 탱탱한 얼굴을, 가졌던 그 시점에는 자기 얼굴이 얼마나 탱탱하고 이쁜지 몰라요.
    중학교 시절에 노처녀 샘이 "너네 맨얼굴이 얼마나 이쁜데,
    그 얼굴에 왜 화장품을 발라서 망치니?"할 때
    빈 말이라고 생각했는데 지금에야 그 말이 진심이라는 걸 알죠.

    차라리, 풀 메이크업을 시켜주시고 엄마하고 데이트하세요.
    엄마랑 놀러갈 때 화장하고 나가면 오히려 아이한테도 화장해보고 싶은 욕구도
    충족시켜주고 엄마도 안심되니까 낫지 않을까요?

  • 38. 좋은걸로
    '11.3.24 6:29 PM (61.111.xxx.254)

    애들 화장하는거 과히 예뻐보이진 않으나 친구들이 다들 한다면 야단친다고 안할까 싶네요.
    아마 친구들꺼 빌려서라도 할꺼에요.
    피부 나빠지지 않게 차라리 좋은 화장품으로 챙겨넣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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