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도 안 웃낀 글.

[노트닷컴]

식고 자려고 욕실에 들어섰습니다.

거울이 내 눈 앞에 있습니다.

거울 앞에도 제가 서 있습니다.

뭔 생각이었는지 아무 생각없이 개다리 춤을 연신 춥니다.

방귀도 뽕뽕 꼈습니다.

아무도 없는데 어떠요?

식고 나옵니다.

미쿡에서 같이 돌아온 눈화가 심야영화 보러 간다며

잠시 봐달라고 맡긴 조카놈이 삼촌이 틀어준 만화영화를 보며 좋아라 합니다.

방귀대장 뿡뿡이...

조카가 낄낄거리며 입으로 방구뿡뿡 하면서 개다리 춤을 연신 춥니다.

순간 욕실에서의 내 행동이 생각납니다.

아무도 없는 곳이었지만 천진난만 조카를 보고 있자니 괜시리 쪽팔려집니다.

자야겠습니다. 그냥 아무 생각없이...

[..]

노가*는 새벽 다섯시 집합이잖아 빨리 안자냐...
니아부지 욕되게 하지말고 빨리자라

[노트닷컴]

..// 아무도 제 주변에 없었지만... 거울은 있더군요.. 절 비춰주던 거울이.. 있었습니다.

[코코몽]

노트닷컴님 나 만날생각 없수? 밥한끼 사두겠소

[흠.]

방귀대장 뿡뿡이는 만화영화가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