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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갑자기 제가 잘나지도 못했으면서 사치부리고 산다는 생각이 들어요ㅠ

D 조회수 : 2,139
작성일 : 2011-03-23 19:15:50
친구가 곧있음 사모님이 돼요
또다른 친구는 같은 회사다가 스카웃돼서 억대연봉 받게됐고요
얘네는 강남아파트를 친정에서 사줬다거나
제가 봐도 일 열심히 하고 잠재력이 있는 케이스죠

전 걍 암것도 아니예요
그냥저냥한 커리어에 회사원 남편에 양가가 편안하시긴 하지만 막 잘사는거 아니고요
근데 5백짜리 드레스 입고 결혼했고 40평대 살면서 도우미쓰고 이영애가 간 조리원 예약했고 남보기엔 펑펑 쓰며 사는거 같을거예요ㅠ

오늘 갑자기 애들 처지랑 비교하다 내가 이래도 되나 싶어져요
난 지하철타고 출근하고 입주아줌마 말고 출퇴근시터쓰고
아울렛에서 옷사고 해야되는 주제가 아닐까
내가 뭔데 샤넬 티파니 로얄코펜하겐 같은걸 사고있나ㅠㅠ

우울하네요
IP : 49.61.xxx.171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3.23 7:17 PM (165.246.xxx.142)

    웃긴다는 생각만. 그래서??? 일기장은 집에서

  • 2. 네.
    '11.3.23 7:18 PM (211.104.xxx.170)

    출퇴근시터 쓰고 아껴쓰셔야 할 것 같네요.

  • 3. 111
    '11.3.23 7:19 PM (121.174.xxx.97)

    샤넬 티파니 저도 사치라고 생각됩니다.. 중저가 브랜드도 많은데 아울렛을 고집하시는 이유는 ?
    남들에게 잘 보이기 위해서인가요..
    추운겨울날 돈이 없어서 보일러 못돌리는 집도 수두룩 합니다. 명품에 매달리시기 보단 남을 돕는 여유를 가지심이 어떨가 생각됩니다.

  • 4. ,.
    '11.3.23 7:20 PM (125.176.xxx.140)

    저는 결혼하기전 님과같은 성향이었으나..
    결혼하니 주제파악이 되어서... 서글픕니다..ㅎㅎ
    눈은 높은데.. 현실에 순응하며 살게 되니...
    백화점과 담쌓은지 10년이 넘었고, 아울렛에서도 매대만 기웃~ㅠㅠㅠ

  • 5. 아....
    '11.3.23 7:30 PM (222.107.xxx.157)

    저도 정신차려야 되요.
    샤넬이나 티파니 같은 덩치큰건 안지르는데 소소하게 많이 써요.
    정신차리고 저금이나 할까봐요.ㅠ.ㅠ.

  • 6. 음 ㅠ
    '11.3.23 7:39 PM (14.52.xxx.162)

    제 주위에도 님같은 분 많아요,양가 다 막대한 유산 나올것 같지 않은 분위기에 그냥 월급장이(나름 고액연봉이라 해도)인데 저렇게 쓰시는 분이요,,,
    저도 속으로 애들 대학보내고 결혼자금에 자기들 노후는 어쩌려고,,싶지만 얘기는 안해요,
    원글님도 애들 교육비 대학이상의 학비 결혼자금에 본인노후 갇당되시면 쓰세요,
    중년에 대박나던지 유산없으면 그거 해결안되요,

  • 7. ㅡㅡ
    '11.3.23 8:11 PM (125.187.xxx.175)

    허걱~
    남편이 억대연봉이지만 한 번도 저런 것 안(못) 사봤는데요...
    님이 입으셨던 드레스 한 벌이 제 전체 결혼식 비용과 맞먹네요.
    도우미는 둘째 낳고 산후도우미 3주 부른 게 전부.
    20평대 아파트 살고요. 아이들 크면 각자 방 줘야 할 것 같아서 몇 년 후면 30평대 가야하지 않을까 생각은 하고 있어요.
    저도 전문직이지만 아이 제 손으로 키우고 싶어서 일 쉬는 대신 아껴서 삽니다.
    결혼할때 강남은 아니어도 집을 받으셨나요? 그럼 아껴 살아야 할 필요를 잘 느끼지 못하고 맞벌이 해서 버는대로 쓰고 살 수도 있었겠네요.
    저희는 저희 힘으로 집 마련하느라 때로는 궁상까지 떨며 살았답니다. 그래서 돈 함부로 안써요.
    일주일에 한두 번 자가용도 쓰지만 남편이나 저도 주로 버스 타고 다니고 급할때나 날씨 안 좋을때 애들 때문에 택시 타요.
    명품 가방 없고 결혼때 산 코렐 쓰고요...

    저희처럼 사는게 정답이라는 건 아니고요, 저희는 다른 것을 위해서 돈을 아껴 쓰는 거니까요.
    수입이 어느 정도 되면 그정도 소비를 감당할 수 있는 건지 궁금해서요.

  • 8. 아울렛
    '11.3.24 10:21 AM (220.86.xxx.233)

    에서 옷사는 주제가 아니라 알뜰하게 사는 현명한 사람이 되어야하는거죠. 저도 윗분처럼 남편 억대연봉이고 시댁에서 집을 40평대 해주셨어요. 신랑이 경제적인 관념이 투철한 사람이라 저희부부도 아끼고 살아요. 결혼전에는 주말마다 백화점가고 사고싶은거 맘껏 사고 살았지요.결혼한 후에는 변변한 옷, 구두 산적도 없네요. 그래도 행복해요. 오죽하면 시어머님이 좀 쓰고 살라고 하세요. 나중에 연금나오는 직업도 아니고 지금 모아야된다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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