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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가 눈을 잘 안맞춰요..
15개월 아긴데요.
잘 기억은 안나는데... 앉고 기억다니면서 부터 정면으로 눈을 안맞췄던거 같아요.
그때는 애기라서 산만하니까, 집중력이 없으니까 그러고 넘어 갔는데
10개월쯤 결막염으로 안과간 김에 물어 보니 이상없다고
돌 지나서도 그러면 다시 오라고 그러더라구요.
그래 돌지나서 한번더 갔는데
소아과도, 안과도 정상이래요.
그냥 아기들은 다 산만해서 그런다고..
나아지려니 하고 있는데
개월수가 자꾸 지나도 그대로니까 점점 걱정이되요.
눈을 안맞주친달까, 못맞주친달까.
일부러 관심있는 장난감을 제 눈높이에 두고 말걸어 보곤 하는데요.
그러면 피하듯이 눈길을 돌려요.
옆으로나 위에서 아래에서 볼때는 눈을 잘 맞추구요.
엄마가 안아주면 아빠 쳐다보느라 바쁘고
아빠가 쳐다 보면 엄마 쳐다 보느라 바쁘고..
개월수가 어릴때는 모든 아기들이 다 그러는 줄 알았다가
병원이나 문화센터서 봤더니 다른 아가들은 안그러더라구요.
어떤 아가는 아빠를 빤히 정면으로 쳐다보며 장난치더라구요.
조카애들 아기때도 눈 잘 맞췄던거 같구요.
우리애(딸)가 호기심이 많은 편인거 같아요. 그래서 좀 부산스럽구요.
한시도 가만히 안있어요. 정말 1초도... 아주 활동적이예요.
노래 들려주거나 책읽어 주면 차분히 듣기도 하는데 대체적으로 그래요.
예를 들어 의자에 앉히면 내려가려하고 내려가면 올라오려 하고
잠깐 사이에도 수없이 그래요.
신체 활동도 다른 애에 비해 좀 빠른 편이었구요(9개월부터 걸었어요)
말도 좀 빠른 거 같아요.(14개월부터 이런 저런 단어를 말해요)
잘 먹고 잘 놀고 잘 자는 편인데 참고로 몸무게는 적은편이구요(9.8키로)
더 어릴때 제가 애 키우기 힘들고, 남편과도 힘들어서 소리도 많이 질렀어요.
그런 것도 영향이 있을까요?
누워있을때는 제가 눈 마주치며 노래도 많이 불러줬는데
앉고 기면서는 눈 마주치며 말하기보단 지나가는 투로 많이 얘기한거 같긴해요.
정면 응시를 잘 안하니까 너무너무 걱정되네요.
왜 그럴까요? 어떻게 고쳐야 할까요?
이런 것도 유전 뭐 그런게 있나요?
지나치지 마시고 답급 좀 주세요.
1. ....
'11.3.23 4:40 PM (211.44.xxx.91)병원에서 괜찮다고 하니 좀 지켜보셔도 될것같은데요 걱정하고 보면 꼭 더 그런것 같고 그래요
꼭 안아서 책읽어줘보세요 그맘때 책읽어주면 참 좋아해요 글자 보다 그림위주의 책들 읽어주세요2. 아..
'11.3.23 4:42 PM (175.114.xxx.207)안과에서 이상이 없다하면....소아정신과쪽에 상담을 해봐야하지않을까요??
고맘때 보통애들은 눈마주치고 놀아주는 걸 좋아하는 것 같은데....우리애들 포함요...3. ㄷㄷㄷ
'11.3.23 5:05 PM (58.228.xxx.175)우리여동생 애가 그랬어요.그렇게 놔두다가 괜찮겠지 하고 있었는데 두살쯔음에...최악의 상황이 왔어요..안과 가서 정밀검사 해보셨나요? 일단 우리 조카 증상과 많이 비슷해서 걱정이 되네요.
우리집도 조카때문에 평생의 아픔이 되었죠. 아무튼 계속 주시하면서 상황을 봐가며 병원가보세요...심각한 상황 아니라면 정말 다행이구요.4. 걱정되요.
'11.3.23 5:13 PM (211.253.xxx.65)윗님 어떤 상황인지요? 너무 궁금하네요. 글고 동네 안과는 가봤는데.. 큰 병원 가야 할까요?
동네 안과나 소아과는 자꾸 엄마가 예민하게 군단 식으로 얘기하는데
자기 자식은 엄마가 제일 잘 알잖아요.... 큰 병원 가야겠죠?5. ..
'11.3.23 5:23 PM (121.172.xxx.108)큰병원 소아 난시, 사시 전문의에게 가보세요.
작은아이가 아기 때 이상한것 같아 큰병원 안과가서 검사하니
아무 이상 없다고..
그러다가 동네 안과전문병원이 크게 생겨서 갔더니 (3살때)
약시가 약간 있는것 같다고 정기검진 받으면 된다고..
계속 되풀이만 하기에 5살 때 소아사시 전문의가 있는 병원에 가서 검사했는데
난시, 근시, 사시 판정 받았습니다. 그리고 작년에 수술했네요.6. ..
'11.3.23 5:25 PM (121.172.xxx.108)안과쪽이 아닐수도 있는데
안과 정밀검사 해보시는것도 좋을것 같아요.
그리고 윗분이 말씀하신 소아정신과도..
원글님께서 크게 걱정이 되신다면요.7. 상호작용
'11.3.23 5:29 PM (121.165.xxx.21)아직은 몰라요
24개월때까지 지켜보세요..
TV 절대로 보여주지마시고 상호작용을 많이해주세요8. ...
'11.3.23 5:49 PM (152.99.xxx.167)큰병원 가보세요. 뇌쪽이 문제면 빨리 발견해야되요.
9. 둥둥
'11.3.23 5:56 PM (211.253.xxx.65)원글입니다.
아이가 신체발달이 빨라서 9개월부터 걸었어요. 그런데 15개월인 지금도 잘 넘어져요.
혹시 이게 눈 잘 못맞추는 것 하고도 관계가 있을까요?
안과 큰병원, 소아정신과, 뇌쪽 도 좀 추천해주세요.10. 상호작용
'11.3.23 6:28 PM (121.165.xxx.21)잘넘어진다는것이..좀 마음에 걸리는데요
감각통합의 문제일수도 있겠고..
일찍걷고 다른 대근육문제가 없다면 괜찮겠지만
이렇게까지 글을 올리신것보면 뭔가 다르기때문에 걱정을 하시는것같거든요..
정말 아이에 대한것은 엄마보는 눈이 정확해서...
아직 15개월이니 많이 움직이게하시구요
많이 기어다니게 해주세요 기는게 중요해요11. 에고
'11.3.23 6:51 PM (211.244.xxx.239)병원 가보시는게 좋을것 같아요.
우리딸도 16개월인데 눈이 안마주친다고 생각한 적은 단 한번도 없었거든요.
엄마가 제일 잘 아실꺼예요. 조금 꺼림직 하다고 생각하시면 병원에 문의해보세요.
확실히 아무문제 없다고 하시면 푹 안심하셔도 되잖아요.
아기 돌보는 엄마만큼 정확히 아는사람이 없어요.12. 큰병원
'11.3.23 7:27 PM (211.107.xxx.16)무조건 서울 큰병원으로 가셔야지요. 삼성병원, 아산병원, 등등. 검사 기계의 수준 자체가 틀립니다. 전공의도 그렇고요. 얼른 가보세요.
13. ㄷㄷㄷ
'11.3.23 7:28 PM (58.228.xxx.175)아 제가 댓글달고 외출했는데 지금보니 질문을 하셨네요..우리조카는 실명입니다.
우리조카도 초반에는 그렇게 시선을 못맞췄구요...처음에는 아직 느려서 그런가 보다 그렇게 넘어갔죠.다른 이상은 없었거든요.그런데 계속 나이가 들어도 눈을 못맞춰서 병원갔는데 큰병원가서 정밀검사 받아보라고 권했습니다.서울대병원 간걸로 알아요.저도 오래되어서 기억이 가물거리네요.아무튼 처음 증상이 눈을 못맞추는거였어요.휴..정말 그간의 고생 끔찍하죠.일단 저도 남일같지 않아서 댓글달았어요.엄마가 제일 잘 안다고 그냥 단순히 좀 늦된 기분이라면 상관없지만 혹 모르니 상황 주시해가면서 판단하세요...애를 키우면 정말 사소한것이 나중에 크게 될때가 있거든요.14. ㄷㄷㄷ
'11.3.23 7:48 PM (58.228.xxx.175)참..그리구요 처음 병원간게 동네 조그마한 병원이 아니였대요.제가 지금 전화해서 물어봤거든요..부산에 살때였는데 우리동생이.부산에서 제일 유명한 안과갔대요. 거기서 큰병원가라고 했거든요.그러니 원글님도 걱정되시면 동네 작은 안과 말구요..어느동네인지는 몰겠지만 좀 큰데로 가보세요..조카는 눈에 무슨 막같은게 있어거든요..수정체와 관련된거였는데..그러니 아이도 말도 못하는나이게 얼마나 갑갑했겠나 싶었어요. 일단 수술했죠.그막은 걷어내야 한다네요. 그리고 눈은 영원히 못보는걸로 결론이나고. 제 생각엔 처음부터 큰병원을 가보시는게 낫지 않을까 싶어요..일단 안과가보시구요..정말 별일 아니라고 하면..좀 더 지켜보다가 다른 뇌쪽문제가 그런걸로 알아보심 될거 같아요. 그사이에 아이가 눈을 제대로 맞추면 정말 다행인거죠..아무튼 힘내세요.저도 눈에 문제 있는 아이들 보면 마음이가요..늘 조카보면 가슴아파오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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