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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로만 듣고.. 글로만 보던일 저도 당했어요

모두 조심해요 조회수 : 2,454
작성일 : 2011-03-23 11:30:41
아침에 전화가 왔는데..제가 기다리던 전화가 있던지라
번호 확인도 안하고 받았거든요.
평소엔 모르는 번호는 절대 안받는데..
오늘은 번호도 안보고 기다리던 전화인줄 알고 그냥 받았네요,,
그런데 어떤 남자가(조선족 사투리도 안쓰는)**네 집이죠?
**엄마되십니까?제가 지금**를 바꿔드릴께요..이러는거예요.
우리딸은 오늘 수업이 없어서 옆방에서 콜콜 자고 있는데..
순간 바로 "그"  전화구나 싶어서..
야~이*새끼야~너 당장 경찰에 신고할테니까 가만 있어라~
등등 심한 욕을 고래고래 해주고 끊었어요.
바로 경찰에 전화했더니(못잡는건 잘 알아요..그래도,,)
강하게 욕해준거 잘했다고 하네요.
그렇게 대응하면 다시는 못한다고..
어제도 우리 지역분 하나 당했다네요.
전 우편이나 택배 모든 주소와 이름 다 분쇄해서 버린다니까..
제가 조심해도 휴대폰가게나 이런곳에서 정보 입수해서 알아낸다네요.
요즘 또 다시 기승을 부린대요.
옆에 딸이 있어서 피해 안 당했는데도,,지금 떨려요.
무서운 세상이에요..
모두 조심하세요.
IP : 124.54.xxx.25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헉...
    '11.3.23 11:32 AM (118.216.xxx.162)

    말로만 들어도 섬찟 하네요 ㅠㅠ

  • 2. .
    '11.3.23 11:33 AM (119.196.xxx.165)

    무섭네요. 아이가 옆에 없으면 꼼짝없이 당할듯...
    정말...세상이 왜 이럴까요.

  • 3. 모두 조심해요
    '11.3.23 11:36 AM (124.54.xxx.25)

    애 바꿔주는 전화를 받으면 10이면 9은 다 속는데요,,
    우는 목소리라서 구분이 안간다네요.
    제가 무섭고 사납게 욕하니까, 그놈들이 지네끼리 수군수군 하더라구요..
    여러놈들이 모여서 전화 하는듯해요.

  • 4. 누구집이죠?
    '11.3.23 11:48 AM (119.196.xxx.27)

    할 때 순간 이상하면 "이사 갔어요"
    라고 하면 다신 그런 전화 안와요~~

  • 5. 키키
    '11.3.23 12:07 PM (112.172.xxx.99)

    험하게 말하면 안된데요
    원글님 전번 알고 잇으니
    그냥 전화기 내려 놓아야 한답니다

  • 6. 저 아는 언니도
    '11.3.23 1:00 PM (203.130.xxx.117)

    님처럼 똑같이 당할 뻔 했어요 아들 얘기하면서 친구들과 싸우다 뇌가 깨져서 긴급
    후송 중이라고 하더래요
    여튼 침착해야할 필요성이 있는 것 같아요
    정부에선 이런 일을 가끔이라도 TV에 내보내야 하는 것 아닌가요?
    허구헌날 CF나 내보내고

  • 7. ....
    '11.3.23 1:53 PM (61.80.xxx.232)

    당황하셨을텐데 용감하게 대처하셨네요^^;;

  • 8. 음~
    '11.3.23 3:37 PM (180.71.xxx.223)

    저도 얼마전에 그런 전화 받았어요.
    큰딸은 출근했는데 잠깐 기달리래요 큰아이 이름대면서 전화 받아 보라고..........
    저도 순간 이상하다 사기꾼??? 이러면서 차분히 기다렸지요.
    멀리서 웅성웅성 하더니 어떤 여자 아이가 " 엄마" 이러면서 울더니 뚝 끊대요.
    혹시나 싶어서 얼마나 떨리던지...딸한테 폰으로 했더니 받더라구요.
    방금 이런 전화 받았다고 알려주고 끝나면 곧바로 집으로 오라고 했지요.
    그 후로 다시 전화는 안왔어요.
    무서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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