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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보내보니

... 조회수 : 955
작성일 : 2011-03-23 09:47:02
학교 보내니 말로만 듣던일이 이젠 내게도 현실이 됐네요
요번에 초등1학년 입학한 아이에요
그동안 여기저기 학교간식이니 청소니 이런저런 얘기 들어 보기만 했는데
엄마들 치맛바람 ,,참,,,
아무래도 첫아이라 총회는 가야할것 같아 총회간날,, 바로 녹색어머니 당첨!!
이건 뭐 아이들 위한 봉사라 생각해서 그렇다치고,,,
선생님은 아무언급도 안하시는데 몇몇 엄마들 ,,
반대표를 뽑자,, 청소를 해야한다,,
회비 거둬서 운동회, 어린이날,소풍때 간식,선물 챙기자,
아,, 정말 조용히 살고 싶었는데,,
도대체 이런거 꼭 해야 하나요?
하필또 반대표된 엄마가 아는엄마라 나보고 자꾸 도와달라하고,,
그러면서 하는말,,,
"**엄마가 몰라서 그러는데 엄마가 학교 자주 와줘야 애 기가 산다고,,"
그럼 안오는 아니 못오는 다른 엄마 아이들 기는 죽어도 된다는건지,,,
이런 이유로는 정말 하고 싶지 않거든요,
안한다고 하면 그럴까요?  
청소 정도는 해줘야 하는건가요?
다른분들은 어떻게 하셨는지요,,

IP : 116.46.xxx.137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청소는
    '11.3.23 9:50 AM (218.48.xxx.114)

    해줬어요. 담임 선생님 혼자 하시기에는 역부족이지요. 그리고 미술활동 한 날은 장난이 아니에요. 교실에서 급식하니 그것도 엉망이구요. 일주일에 3일 정도였고, 돌아가면서 하니까 별로 불만은 없었어요. 가는 길에 겸사겸사 선생님 뵙고 아이 생활도 들어보구요. 따로 날 잡아서 찾아갈 필요 없으니까 좋았어요. 한달에 한번 정도 순서가 돌아왔네요. 회비는 걷은 적 없는데요. 녹색은
    5년째 하네요.

  • 2. ....
    '11.3.23 9:52 AM (221.139.xxx.248)

    저는 지금 보내고 있는 유치원에서 벌써 치맛바람을 아주 강하게..겪고 있기에...
    그냥 학교 가면 차라리 초연해 질것 같다는...
    저도 요즘 엄마고 별나다라고 할수 있는 엄마겠지만...
    정말..기도 안찹니다...

    가족 운동회 하는날...
    몇몇엄마들낄...옷 맞춰 있고..머리엔 왕만한 리본 맞춰서 꽂고서는....
    치어리딩 한다고... 동작도 모여서 연습하고 그랬나봐요...
    그렇게 하는것 부터 시작해서...
    어떻게든 내 아이 튀게..튀게....튀게...
    진짜..유치원부터 저는 이꼴을 보니...
    기도 안차요....

    그걸 은근히 부추기는 유치원도 진상이구요...

    이런곳 왜 보내냐구요...
    그러게 말입니다...

  • 3. 사랑이여
    '11.3.23 9:59 AM (210.111.xxx.130)

    참조하시길 바랄게요.
    혹시 마음이 내키지 않으시는 일을 마주치면 상담을 받아보시기 바랍니다.
    님이 사시는 곳에 전교조 지부가 있습니다.
    지부에 연락하여 자녀가 다니는 학교에 혹시 조합원이 있느냐고 묻고나서 만일 조합원 선생님이 계시면 그 분을 찾아가 마음을 터놓고 대화를 해보심이 어떨지요?
    그들은 적어도 일어나고 있는 현상에 대해 적절한 대처방법이 될 만한 것들을 암시해줄 것으로 봅니다.

  • 4. 나부터
    '11.3.23 10:02 AM (175.117.xxx.138)

    틀렸다 싶으면 동참하지 마세요,,한사람씩 고쳐 나가다 보면 언젠가는 대세가 되겠지요,
    지금 엄마들 너무 과열되어 있어요, 무조건 자기아이만 사랑받으면 된다 라는 이기주의가
    너무 심합니다. 학교가 엄마들 손에 너무 휘둘리고 있는 것 같습니다.
    좋은 방향이면 참 다행이겠지만,,

    임원이라고 모인 사람들이 한해 해보면 정이 들었다는 이름으로 공식적인 회의까지도
    사적인 모임처럼 만들어 버리는 걸 보았습니다. 젊은 선생님이다 싶으면 적당히 말도 슬슬
    놔버리는 모습도 봤고,,

    대부분의 임원들도 이왕이면 다홍치마라고 자기들 아는 인맥을
    총동원하다시피 하여 처음 가는 학부형들 어리둥절하게 하여 조금이라도 비토발언을 하면
    제외시켜 버리더군요, 병폐입니다....
    교육이 제대로 될 지 의심스럽습니다.

    이런 말도 하더군요,
    선생님들..학교를 관리하고 감독해야 한다구요,,그런 분위기속에서 선생님들이 얼마나 자율적이고 창의적인 교육을 할 수 있을 지.. 제 생각엔 학부형은 학교와 적당한 거리를 유지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학교의 관리자분들..
    소신을 가지고 철학을 가지고 학부형들 학교 출입에 대해 상당한 제한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선생님들과 아이들이 가여워집니다...특히나 소외된 아이들은 더 더욱요,

  • 5. 미쉘
    '11.3.23 10:05 AM (211.247.xxx.184)

    꼭 그렇지도 않아요.
    원래 어디나 적극적인 사람도 있고 그냥 얌전한 사람도 있고 가지각색이죠.
    적극적인 곳에 가면 분위기가 다 그런거 같고 그렇지만 한 발자국 물러서면 안 그런 사람들이 더 많아요.
    그리고 1학년 새내기에 학기초라 더 분위기에 휩쓸리는 것도 있구요.
    일단 일학년은 청소 만 해도 문제 없어요.
    녹색 어머니까지 하면 더 좋죠.
    말 그대로 봉사한다 생각하고 하시면 되요.
    바쁘면 이거 저것 하지 않아도 아이 준비물 잘 챙기고 숙제 잘 봐주시고 학교에서 질서 잘 지키고 수업시간에 집중하라고 하세요.
    정말 기본만 하면 선생님들도 뭐라 하지 않습니다.
    너무 미리 겁먹지 마세요.
    청소 정도 해 주시면 가장 좋아요.

  • 6. 저도
    '11.3.23 10:14 AM (113.10.xxx.17)

    1학년 엄마.. 청소만 슬쩍 해주고..
    아이들.. 마주치지 않으려고 노력합니다.

    조용히 봉사한다 생각하고. 엄마들의 도움이 필요한 부분만~~ 해주시면 좋겠어요~~

  • 7. 저도
    '11.3.23 10:57 AM (120.50.xxx.245)

    1,2학년때 청소해줬어요.
    아이 돋보이려는 그런맘 정말 없었구요
    뒤쪽에 사물함이나 앞쪽에 tv뒤쪽 밀어내고보면 나오는 먼지뭉치들 어마어마해요
    교사도 종일 있으면서..몇달에 한번이라도 청소하면
    그렇지는 않을건데 싶었어요
    예전에 우리는 애들과 교사가 같이 청소했는데 요즘교사들은 대부분 전혀안하는거같아요
    지금6학년인데 저학년때 청소할때외엔
    전혀 학교에 출입하지않아요
    저도 꼭 필요한부분만 도와주심이 좋다고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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