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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랑해도 되나요??^^

저도 조회수 : 1,818
작성일 : 2011-03-23 09:28:45
다른게 아니라...저희 둘째 딸이 올해 3학년이 되었거든요.

그런데 저희딸이랑 아주아주 친했던 친구가 3학년이 되기 전에 부산으로 이사를 갔어요.

둘다 많이 서운해 하고 서로 가기 전까지 내내 편지도 주고 받고 했어요.
(같은 반이고 앞뒷동이라 맨날 얼굴 보는데도 편지로 말함 ㅋㅋ)

어쩌면 내내 같이 놀면서 한번도 싸우지도 않고 삐지지도 않고...한애가 갖고 싶어하면 한애가

양보하고, 참 희한하다 싶을 정도로 잘 놀았었던 친구라 더 아쉬웠나봐요.

그런데 얘들이 이사하고 새학기 시작하고 정신없는 와중에도 글쎄! 둘이 편지를 주고 받고 있어요!!!!

요즘같은 세상에 그애도 핸드폰이 있고 저희애도 제 전화기 빌려쓰고 하면 얼마든 문자도 주고

받고 할텐데 굳이 둘이 꼭꼭 글씨로 쓴 편지 주고 받으면서 난 몇반되었고 어떻게 지내고 집은 어디고

부산은 진짜 좋고 이러면서 소식 전하고 저희애도 너무 보고싶고 빨리 다시 오라고 얘기하고...

얼마나 예쁜지.....

손으로 곱게 적은 편지를 받아본지가 언제인지 기억도 안나는데 제가 제딸아이가 편지 받는걸 보면서

새삼 설레는건 뭔지요 ㅎㅎㅎㅎㅎ

오늘 아침에 밖에 잠깐 나가는 길에 우편함에 꽂힌 지난번 편지에 대한 답장이 와 있는걸 보니 정말

예쁜 아이들이다 싶어서 막 자랑이 하고 싶어지네요 ㅋㅋ

너무 사소하죠?...아~~ 부끄럽다....ㅋㅋ 그래도....자랑하고 싶어요^^

IP : 211.202.xxx.103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잉
    '11.3.23 9:30 AM (183.98.xxx.190)

    이건 만원 달란 얘기도 못하겠고..^^
    저도 편지 써 주세욧!

  • 2. 원글
    '11.3.23 9:30 AM (211.202.xxx.103)

    아 초3이에요 초1때 수학빵점 맞던 저희딸이 드뎌 80점도 넘게 맞으면서 3학년으로 진급한것도
    자랑하고 싶어요~~~

  • 3. 귀여워요
    '11.3.23 9:32 AM (210.102.xxx.9)

    넘 귀여워요.
    그 나이에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누리게 하는게 가장 중요한데
    따님이 정말 잘 누리며 사는거답게 사네요.
    우리 아들은... 요즘 최고 고민이 포켓몬 7탄 카드를 못사는게 고민이라 어젯밤엔 서럽게도 울더구만요.

    그런데 아잉님
    아잉...이라고 쓰면 오해 받는데... ㅋㅋ

  • 4. .
    '11.3.23 9:33 AM (222.239.xxx.168)

    80점대로 진입한 딸램이 정말 자랑스럽겠어요. 근데 정말 1학년때 빵점 맞았나요?
    좀 과장한거 맞죠?

  • 5. 원글
    '11.3.23 9:35 AM (211.202.xxx.103)

    ㅠㅠㅠㅠ과장 아니구요 진짜 빵점....저도 빵점이 진짜 있는줄은 첨 알았어요. 아~~ 또 부끄럽다..
    선생님이 더 놀라셨는지 시험지를 저희딸만 몰래 불러서 따로 주셨어요. 참 고마우신 선생님이죠.
    그러면서 진지하게 "엄마 나 인제 공부를 좀 해야겠어" 하더라구요 그것도 대견하죠 ㅋ
    아잉님! 편지는 제가 자신없고 뽀뽀라도 괜찮으시면??? ㅎㅎㅎ

  • 6. ^^
    '11.3.23 9:38 AM (222.108.xxx.68)

    진짜 손편지 주고 받은게 언제적인지 기억도 안나는데..
    둘이서 너무 예쁘게 우정을 나누고 있네요..^^
    저도 손편지 전해주는 친구 갖고 싶어요~

  • 7. ...
    '11.3.23 9:40 AM (211.204.xxx.62)

    우리 딸도 3학년인데, 따님이 참 이쁘네요. 애들 그러기 쉽지 않은데.... 보관 잘하라고 알려주세요. 전 초1때부터 이제껏 받은 편지가 다 있는데 어쩌다가 한번 읽어보면 참 좋더라구요. 친구들과 주고받은 쪽지도 있구요. 잘 알려주세요 ^^

  • 8. 아웅
    '11.3.23 10:01 AM (121.154.xxx.97)

    넘넘 이쁘네요 ^^

  • 9. 자식은로또^^
    '11.3.23 10:02 AM (180.68.xxx.155)

    처럼 어떤 조합으로 나올지 모른다는 말이 갑자기떠올랐어요^^~
    그렇게 잔소리 안해도 알아서 척척 자기 할일 이쁜말 행동 하는 아이가 있고..
    또 아무리 타일러도 버럭 버럭(제 아들 ㅋㅋㅋ)거는 녀석도 잇나봐요..
    저의 딸도 4학년인데 친구 한명씩만 딱 사귑니다..그리고 올인하는 스타일입니다..(저랑 닮았 ㅠㅠ)
    예쁜 따님의 심성 엄마를 닮지 않았을까요^^
    둘이 오래 오래 나이 먹어서도 좋은 친구로 지내게 되었으면 좋겠어요~~
    너무 예쁘고 아름다운 추억을 쌓고 있는거에요^^~부러워요^^~만원?자랑비 입금받아야 하는지 어쩐지..
    어쨋든 자랑 맞네요^^~

  • 10. --
    '11.3.23 10:57 AM (125.138.xxx.190)

    따님이 참 예쁘네요.

    저도 여자 조카가 둘인데 작은 조카가 지난 설에 용돈 모아서 저한테 선물을 주더군요.
    작은 메모지에 "이모, 이모부 새해 福 많이 받으세요"
    선물은 "좋은생각 2월호"였어요.
    저 너무 감동 먹어서 그 책 가보로 보관하겠다고 앨범에 끼워두었습니다.
    가끔씩 종이접기 해서 편지주는거라든지 그런거 보관해두거든요.
    원글님 따님 얘기 들으니 작은 조카가 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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