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 2여자아이예요.
리딩**영어학원 다닌 지 1년이 됬어요.
지금은 주 3회반으로 다니고 있는데, 숙제의 양이 있다보니 아이와 제가 힘듭니다.
1학년 땐 주 4회반 다녔어요. 잘 적응하고 그날 그날 숙제 해 가서 가고...스트레스 안 받았는데,
이젠 2학년이 되다 보니 끝나는 시간도 늦고 해서 주 3회 했더니 숙제의 양이 좀 많아서 숙제를 그날그날
못 하고 있어요.
아이가 사립에 다니다 보니 아침엔 6시 40분에는 일어나야 해서 늦어도 10시전에는 자야하니,
영어학원 갔다가 오는 날은 저녁 7시에나 들어오고,
안 가는 날은 좀 놀으라고 생각하고...풀어두면 8시 부터나 뭔가를 시작 할 수 있겠더라고요.
학원 갔다가 오는 날은 학교 과제하고 구몬하고..자라고 하고,
안 가는 날과 주말에 몰아서 영어 숙제를 해 가려니, 주말도 꼼짝마 이고...
제가 좀 봐줘야 영어숙제 진도도 나가고...
그런데 초 2에게 숙제가 좀 버거워보여요. 제가 중학교 2-3학년 때 배운 수준을 해석하고 문제풀고 있으니..
제가 봐도 대견한데, 너무 안 쓰러워요.
이렇게 해야하나 싶고....동생들과 놀고 싶은데, 제 눈치보면서 제가 막내-10개월-재우고 나오면, 둘째에게
언니 숙제할 시간이야...하면서 방으로 들어갈 땐, 기특하다고 생각도 들지만 저도 힘들겠다싶어요.
제가 학원다니지 말고 학교에서 하는 방과후 교습으로 악기 배우는 것은 어떤가? 물어봐도 시큰둥이예요.
현재 피아노 개인레슨만 주 2회 하고 있어요.
이달까지만 학원 다니게 하고 못 다니게 하려고 하는데, 제 의지라...아이는 다니고 싶어해요.
딸래미는 이젠 선생님이 영어숙제 줄여주신다고 했다고 걱정말라고 하지만, 보는 제가 안쓰럽네요.
또, 저도 숙제 봐주느라 동생들을 제대로 못 봐주고....
아빠가 도와주면 좋겠지만, 매일매일 바쁘고.....
이제부터 시작인데, 이제 마라톤의 출발점에서 준비운동하는데 아이가 너무 힘을 빼고 있는 건 아닌지..
걱정도 되고요.
남편도 본인이 못 도와줘서 그런지, 방학 때 마다 미국 누나네로 가라..하는데 말이 쉽지 제가 세 명의 아이를 델쿠 간다는 것도 못 할일이더라고요. 3년 전에도 두 아이 델쿠 갔다가 왔어요.
시누이네는 아이들이 있어 사촌들이 오는 것을 무지좋아해요.
주변에서는 초등 때 영어잡고, 중등 때 수학잡아야 한다, 지금 학원 레벨받아야지 고학년 되서 학원다닐 때
동생들과 안 다닌다...뭐 이런저런 얘길 많이 해 주기는 하는데...
남편과 저의 생각은 지금 상황은 아이도 저도 힘든상황이니 좀 쉬자..입니다.
아이에게 어떻게 말을 해서 학원을 그만 다닐 수 있도록 해야 할까요??
영어학원을 안 다니면 책이나 dvd로 보여주려 하는데, 시간이 되려나 모르겠네요.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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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2 영어 어떻게 하고 있나요??
걱정엄마 조회수 : 760
작성일 : 2011-03-23 08:02:41
IP : 112.149.xxx.59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ㅋ
'11.3.23 8:23 AM (180.66.xxx.40)제 아이도 2학년.. 인터넷으로 영어한지 일년 반되었구요. 일년전부터는 화상영어도 같이 해요. 일주일 세번..인터넷은 매일.. 어제 첨 원어민 영어 학교에서 했다고 하던데 자기보다 좀 더 잘하는 아이하고 자기하고만 선생님하고 대화..ㅋ 했다네요. 그러더니 학교 방과후 원어민 수업 듣고 싶다네요. 두개나 하니 안된다고 내년에 하자고 했네요. 전 학원 이제 슬슬 보내야 하나..고민인데.ㅋ 가장 중요한게 다니고 싶어야 한다..이기 때문에 아이도 동기가 있어야 할것 같단 생각이 들어요
2. 사립
'11.3.23 8:36 AM (218.48.xxx.114)다니는 애들은 주 2회도 많이 가고, 과외도 많이 시켜요. 아이가 거의 12시간을 밖에 있는 건 좀 안쓰럽네요.
3. 저희
'11.3.23 8:59 AM (218.53.xxx.116)초2 여자아이인데 주3회 과외해요 근데 선생님께 숙제를 최소한으로 해달라고 했어요 애가 여기서 지치면 안되고 대신 시디를 많이 들려주라고 하더군요 요즘 수학도 어려워져서 놀릴려다 책보고 놀래서 제가 시키고 있어요 초2애들이 하기엔 영어 수학 국어 모두 어렵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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