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 저희집 마당에 엄청 큰 목련나무가 있었어요
엄마가 화초 가꾸는걸 좋아하셔서 각종 화초,나무가 많앗지요..
사과나무도 있었고..
목련꽃이 피엇다 떨어지면 눈이 온것처럼 새하얀게 아주 이뻤어요..
근데 엄마가 병으로 돌아가시고 얼마후 멀쩡하던 나무가 썩어가더군요..
몇십년을 그자리서 커왓던 나무인데..
그나무도 엄마의 죽음을 슬퍼했던것일까요....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친정 엄마 돌아가시자 멀쩡하던 나무도 죽데요..
목련나무 조회수 : 1,752
작성일 : 2011-03-22 20:52:17
IP : 59.26.xxx.226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11.3.22 8:54 PM (121.132.xxx.99)에너지라는게 있잖아요..
어머님께서 그 소중한 걸 나무 하나하나에 다 주셨겠죠..안타깝네요.2. 목련나무
'11.3.22 9:00 PM (59.26.xxx.226)정말 이상하더라구요..그 멀쩡하던 나무가 갑자기 썩어 들어가는게..ㅠㅠ
3. 봄바리
'11.3.22 9:07 PM (112.187.xxx.136)저 눈물이 핑 돌았어요....
어머님께서 천국의 정원에 여전히 예쁘고 멋진 목련나무를 가꾸고 계시겠네요.4. 쓸개코
'11.3.22 9:09 PM (122.36.xxx.13)아가들도 엄마손길 있어야 하듯
나무들도 그런가봐요.
받을사랑 못받게 되니 기가 빠져나가나봅니다.5. 목련나무도
'11.3.22 9:11 PM (118.33.xxx.48)그럴진대,,, 원글님 많이 힘드셨겠네요.
아니, 지금도 힘드실테지요...
어머님,,, 잘 지내고 계실거에요...6. 목련나무
'11.3.22 9:21 PM (59.26.xxx.226)저 힘든거...말도 마세요..눈물이 앞을 가리네요..저 그때 나이 19살이었어요..엄마 병간호 하느라 대학도 포기하고 엄마한테 매달렸는데 돌아가셧어요..
7. ㅠㅠ
'11.3.22 9:29 PM (115.41.xxx.10)그런 일도 있군요.
8. 전
'11.3.23 7:55 AM (121.131.xxx.141)엄마 돌아가시니까 엄마가 아끼던 그릇들이 많이 깨졌어요.
일 없이 설거지하다가도 깨지고, 떨어지고....9. 저희는
'11.3.23 8:08 AM (114.206.xxx.77)반대예요. 그늘에 있어서 몇년동안 꽃도 안피던 목련이 우리 아이 태어나던해 봄에 열몇송이가 화~알짝 피었었어요. 시어른께서 무척 좋아하셨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