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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교중 목소리 크게 내면 아기의 성향도 달라질까요?
잠 잘 만큼 다 자고, 마음도 포근히 먹고
고요하게 태교했어요
그래서 그런가 아직은 잘 모르겠지만
13개월된 우리딸 아기 울음도 엄청 짧고, 잠도 졸릴때 방바닥에 눕히면 좀 뒹굴 거리다가 쉬이 자요
주변 어르신들이 태교며 육아며 잘 한 거 같다고 괜히 비행기 태워주세요...
(근데 진짜 비행기는 맞아요. 시엄니 블라블라는 저에게 항상 공격되고 있거든요
제가 게을러서 아주 최소한의 일만 할 뿐 제가 힘든일은 육아 1년간 거의 안했거든요 ㅜ.ㅜ;
안그래도 늙어 낳은 딸이라 체력도 저질이고...)
근데
이래저래 돈이 없어서 직장을 나가게 되었어요
그런데 문제는 제가 애들을 가르치는 직업이예요
아무래도 아이들이 까불까불 하고 집중도도 어른보다는 쉽게 떨어져서
쑈도하고 소리도 시원시원하게 질러야하는데 (가끔은 야~!!! 꽥~!!! 하고 겁도 주기도...)
만약 둘째를 가지면
이렇게 표면적으로 소리지르거나 하면
뱃속에 아이가 놀라거나 신경질 적으로 자라지나 않을까 걱정이라서...
어떻게 해야할지...ㅠ.ㅠ
이렇게 목소리를 쓰는 직업을 가진 분들의 자녀들은 어떠신지 경험담을 듣고 싶고
이런 말씀 드려서 몹시 송구스럽지만
화를 내시거나 목소리를 크게 낼 수 밖에 없었던 상황에 임신 하셨던 분들의
아이들은 어떠신가 궁금해요 (죄송해요...)
요즘은 일본 사태이후 그게 제일 걱정거리 1순위네요
나이가 많아서 조만간 둘째 가져야 할텐데...
일한지 얼마 안되어서 또 일을 그만두기도 힘들고...
(임신이나 직업이나 동시에 나이가 마지노선 같아요...뭐든 지금 안하면 다시하기 곤란한 불안한 느낌이요) ㅜ.ㅜ
도와주세요...ㅜ.ㅜ
1. 태교?성향?
'11.3.22 8:57 PM (211.172.xxx.138)아니면 그냥 그냥 아기성향은 천성이니까 렌덤으로 믿으면 될까요?
머리가 지끈지끈 하네요 ...2. ..
'11.3.22 9:02 PM (175.114.xxx.3)아이구.. 전국에 교사, 강사, 기타 말 많이 하는 직업(상담원 등)이 얼마나 많은데...
그 분들 애들인 성격이 다 안 좋겠네요3. ,,
'11.3.22 9:04 PM (216.40.xxx.103)저는 태교는 안 믿어요.
이미 엄마와 아빠, 그 조상들의 유전자 지도대로 아기는 만들어지고 있다고 생각해요.
태교잘해서 성격좋은 아기 나왔다는 분들은,, 그 아이 아빠나 그 본인성격이 좋으신 거에요.
굳이 태교 안하셨어도 성격이 밝고 편한 분들은 그대로 따라가는거죠. 태어나고 나서 아이를 대할때도 더 여유있게, 너그럽게 대했을 확률이 크구요. 그러니 아기가 성격이 편할수 밖에요.
그리고 아이가 잘안먹는다.. 키가 작다..이런 분들 보면, 엄마나 아빠의 어린시절도 그랬을 확률이 크구요.
임신기간 동안 열달 내내 맘을 편하게 좋게 먹을수 있다는거 정말 대단한 일입니다.
너무 태교 태교 집착하지 마시고, 아기는 건강하게, 부모님 그대로 닮아서 나올거에요. 아이도 엄마가 열심히 일하는 모습 보고 배울거니까 걱정마세요.4. ..
'11.3.22 9:04 PM (175.114.xxx.3)오히려 그런 쓸데없는 고민으로 걱정하는 게 애 태교에 더 안 좋겠네요
5. 저도
'11.3.22 9:09 PM (125.133.xxx.61)저도 지금 임신중인데요, 태교의 효과가 너무 간과되어서도 안되겠지만 너무 그거에 연연하는건 아닌거 같아요. 스트레스 안 받는게 제일 좋을거 같아요. 소리질러서 스트레스 풀리면 그것도 좋은거 아닐까요?
6. ,,
'11.3.22 9:16 PM (216.40.xxx.103)아,, 그리고 저도 직업이 직업인지라..
아이들 다루는 직업이니.. 곱게만 지내긴 힘든 직업이에요.
그래도 둘째아이 성격이 낙천적인 아빠랑 똑 같습니다.
저랑 달라요. 첫애는 저랑 똑같구요- 예민함-
둘다 일하는 중에 똑같은 환경에서 뱃속에 있었는데, 결국 천성이에요 천성.
특히나 둘째 가졌을때나 낳을때까지 야근에,..평가에.. 근데 아기가 얼마나 순한지.
님 주변 아기들 보세요. 엄마아빠랑 판이하게 다른 아이 있는지. 다 비슷하게 나와요.7. 음
'11.3.22 9:40 PM (183.98.xxx.190)저도 태교 안 믿어요.
첫째 때는 클래식 듣고 책 읽고 뭐하고 다 했건만 촐싹명랑한 것이 딱 제 성격이고요.
잠도 안 자고, 매일 울고불고, 아토피도 있고 그랬어요.
둘째 때는 첫애랑 지지고 볶느라 태교 따윈 남의 얘기였는데
순하고 조용한 것이 딱 제 아빠 성격이에요.8. 저도
'11.3.22 10:44 PM (211.172.xxx.138)역시 82님들이세요
다정하고 언니같고 동생같고...
저는 소리지르면 확~! 화가 오르는 성격이라 걱정되어 여쭤본 거라서...
^^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