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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대는 회장엄마때문에 미칩니다.

왕치맛바람 조회수 : 2,987
작성일 : 2011-03-22 19:13:27
저희 아이도 임원입니다.
그런데, 또다른 회장 엄마가 너무도 나대는 스타일이라 정말 괴롭습니다.

총회 이틀 앞두고, 선생님께 미리 인사 가자고 전화를 했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그냥 총회때 뵈면 안 될까요? 그랬더니...
대뜸 어디 사냐 그러더라고요.(마치 어느 구석탱이에 살길래, 그런 희한한 소리를 하느냐는 뉘앙스로 들렸습니다.)

그러면서, 선생님도 절대 오지 말라고 했는데, 그 말을 곧이곧대로 듣는 사람이 어디 있느냐...하더군요.

제가 혹시 청소나 그런 것때문에 가시는 거냐 했더니, 그런 건 아니라 하더군요.

결국 갔는데, 가서 대뜸 청소 좀 할게요...합니다.
선생님께서 손사레 치시는데, 계속 그래도 청소할게요...서너 차례나 더 청소하고 싶다고, 시켜달라고...@.@...

선생님은 계속 아니라고, 됐다고, 가시라고...
그래도 계속 몇차례나 더 하겠다고 해서 계속 실갱이.
선생님께서 너무 단호하시니 일단 후퇴.

참고로 고학년이고, 며칠 전 아이들이 고무장갑이니, 걸레니 다 가지고 가서 대청소 마친 상태의 교실이었습니다.

후퇴(?)하면서 제가 교실 깨끗해 보인다, 청소할 거 없어 보인다 했더니...
또 선생 거절을 곧이곧대로 듣는 사람이 어디 있느냐, 청소하라하라하는 선생이 세상에 어디 있느냐 열변을 토하더니...
결국 나중에 동네 동생이라는 부회장엄마와 하고 왔나 보더군요.

전 말해 봤자 입 아픈 인간이라 생각하고 연락 안 했겠죠.
듣자 하니, 엄마들 돈 걷어 생색내기 선수라던데, 정말 저도 아이가 계속 임원했지만, 저런 임원 엄마는 처음 만나 봅니다.

그런데, 총회때 만났는데, 제가 뭘 물어도 쌩~하고 대답을 안 하더군요.
다른 엄마와 먼저 나갔는데, 나갈 때도 같이 나가는 다른 엄마는 인사 건네고 나가서 저도 인사하고 했는데, 그 옆에서 회장엄마는 또 쌩~하면서 고개 빳빳이 들고 나가더군요.

제가 무슨 죄 지었나 생각했네요.
앞으로 한학기가 훤하게 보입니다.
IP : 111.118.xxx.136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런 엄마있죠
    '11.3.22 7:15 PM (121.181.xxx.102)

    왜그리 알아서 선생한테 기는지 모르겠어요 ,,
    딱 할 범위만 하면 되는 것을
    원글님 아마 원글님 생각에 동조하는 분들도 있을테니
    그 분들과 친하게 지내세요

  • 2.
    '11.3.22 7:18 PM (222.233.xxx.74)

    전 저학년 반대표 였는데. 정말 엄마들에게 문자 한번 안 돌렸어요
    근데 .. 샘 께서 . 매주 청소 요구 하셔서,
    1년 죽을뻔. 함..

    아,, 올해는 학교쪽으로 얼굴도 안 돌리고 다녀요. 무서워서.
    샘이 바뀌 셨으나,, 겁이 나요

    그런 엄마들 정말 싫어요

  • 3. 원글이
    '11.3.22 7:20 PM (111.118.xxx.136)

    하긴 얼마나 밉겠습니까?
    다른 사람도 아닌 같은 임원 엄마가 자기 일 진행하는데, 호응은 못 해 줄 망정 반대만 하고 있으니까요.

    저 그렇게 뾰족한 사람 아닌데, 갑자기 별난 괴물처럼 됐네요. ㅠ.ㅠ
    얼마나 자기 주위 사람들에게 이상하게 얘기하고 돌아다닐까요. ㅠ.ㅠ

  • 4. ../
    '11.3.22 7:26 PM (110.10.xxx.140)

    그 엄마 스커트 풍력이 장난 아니네요 ㅎㅎㅎ

  • 5. 노예근성
    '11.3.22 7:47 PM (114.206.xxx.109)

    그엄만 전생에 노예?

  • 6. 학교는
    '11.3.22 8:00 PM (115.140.xxx.12)

    애들만 다녔으면 좋겠어요..진짜..

  • 7. ㅠㅠ
    '11.3.22 8:05 PM (218.55.xxx.198)

    저학년이라면 몰라도 고학년인데 뭔 청소를 해준다고 극성이래요?
    그리고 청소해주는 좋아하는 선생님은 해달라고 합니다..
    뭘 선생님이 됐다고 한다고 그냥 갈 수 있냐 확대해석을 한데요?
    선생님 입장에서도 그런 학부모는 부담 갈 겁니다..
    왜냐하면 엄마들 한테 걷은 돈으로 자기가 생색내서 뭐 해주고
    받으며 좋아하더라...역시 뭐 주면 싫어하는 사람이 어디있냐...
    이런식으로 매도할 지 몰르쟎아요
    아..생각만 해도 사람 피곤하게 하는 스타일 ...
    원글님 잘못 없어요.. 그 엄마가 극성맞은거지..

  • 8. ***
    '11.3.22 8:12 PM (118.221.xxx.246)

    시간이 흐르고 나면 쓸데없는 일인데 울동네도 그런엄마 있는데
    아이가 엄마극성에 비해서 성적도 별로고 아이들이 엄마때문에
    더 지쳐서 의욕이 없더라구요!

  • 9. 미드
    '11.3.22 8:21 PM (115.128.xxx.187)

    위기의 주부들 에서 비슷한 에피소드가 나와요
    르네가 쌍둥이들을 비싼사립에 보내놓고 대장격엄마랑
    신경전하는게 나오는데...(한성질하는) 르네는 참다참다 맞짱뜨고
    결국 윈~한다는 내용인데
    원글님이 왕따시키세요^^

  • 10. 경험상
    '11.3.22 8:29 PM (124.55.xxx.141)

    맘에 안들어도 부딪히지 마시고..적당히 설렁설렁 시늉만하세요.
    그런 아줌마...상대해봐야 짜증나는 일만 생겨요. 인사가자 하면 가고. 청소하자하면 하고.
    맞춰주는 척 하면서..한번씩 빠지고. 그러다 한 학기 지나가는거예요. 금방이랍니다.

  • 11. ..
    '11.3.22 8:48 PM (121.132.xxx.99)

    그냥 그런 부류의 아줌만가보다..하세요.
    원글님은 같이 어울려 다니시면 안됩니다.똑같이 취급받아요.
    선생님께서 원하는 정도만 하세요.글 보니까 엄마들 왔다갔다 하는거 안좋아하시는거 같군요.
    저도 그런 임원엄마 만났었는데 청소 모아놓고 본인은 안왔어요.몇번을.
    사람 취급 안하고 시쳇말로 쌩깠습니다.지금도 학교에서 만나면 쳐다도 안봐요.
    주제에 뭐 하고 싶은건 많아가지고 학년대표에 뭐에 다 하더니 2년째 학부모위원 하고 있어요.
    저도 올해 학교에서 임원 맡았는데 조용히 일만 하려구요.맡은 일만요.
    학교에서 상주하고 자기네가 무슨 선생님인걸로 착각하는 그 썩은 물좀 싹 바꿔볼랍니다.

  • 12. 첨봤어
    '11.3.23 12:31 AM (218.38.xxx.109)

    그런 엄마랑 한학기 같이하고나니 정말 학교일하기 싫어지더군요.
    전 크리스마스선물까지 하자고 하는 맘 첨 봤어요.
    돈쓰기 좋아한다는 얘긴 익히 들었는데 잘난척에 이래라저래라....
    굳이 안 해도 되는 청소 만들어서 하고 그런 특징들이 있어요.
    저도 내키지 않는건 못하는 성격이라 나중엔 서로 말도 안하고 끝냈어요.
    올해는 같은 반 안 되서 아주 기쁩니다.

  • 13. 작년에
    '11.3.23 10:49 AM (61.106.xxx.233)

    저도 학부모회 했다가 담임이 꼼꼼하고 까다로와서 한 3년치 한꺼번에 한거 같은...
    올해는 안한다 작심을 했건만
    큰애가 덜컥 임원돼서 거기 또 들여다 보느라 코빠트리고 있어요 ㅠ
    다행히 담임샘이 아주 좋아요 그래도 다행이라 믿고 아자~~

  • 14. 뭐하러..
    '11.3.23 2:10 PM (202.47.xxx.4)

    가끔 그런 여자들이 있어요. 모임에서도 회장하고 친하면 자기가 권력의 측근이나 된듯 뿌듯해 하는..
    그 엄마도 그런 분이신가보죠. 선생하고 친하면 권력층이라 생각하는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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