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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딸을 믿을까요?

---- 조회수 : 1,954
작성일 : 2011-03-22 18:50:24
  반수해서 여대 간호과 들어갔다가 2학년이 된 지금 또 피트시험 본다며
휴학을 했습니다. 미래를 위해 해보겠다는 건 좋지만 반수에 또 휴학까지 했으면서
  학원 갈때 어찌나 치장을 하느라 아침에 1시간 30분정도 걸리고 학원 갔다 집에 돌아오면
화장 지우고 자기 몸 씻느라고 또 한두시간 보내고 스마트폰으로 문자를 하니까
길게 문자도 쓰고 이러니 문자요금만 6만원 넘게 나옵니다.
시간 아껴가면서 어차피 하는 공부이니 열심히 하는게 낫지 않느냐고 한마디하면
왜 열심히 공부하는데 공부안한다고 하느냐고 신경질 부리고
속이 너무 상합니다. 화장품 종류가 너무 많아요.
저는 제대로 된 화장품하나 변변한 거 없이 아이들 공부시키느라 이렇게
세월보냈는데 딸아이가 화장품 사대는거 보면 은근히 화가 치밀어 올라옵니다.
물론 예쁜 나이니까 화장도하고 예쁘게 치장도 하고 다녀야겠지만
반수도 했고 또 휴학까지도 했으니 적은 나이도 아닌데 아직도 저렇게 뻥뻥거리며
다니는거 같아서 정말 딸아이가 마음에 들지 않아 우울합니다.
이 딸아이의 미래가 어떨까 암울하고요.
간호과도 정말 보내고 싶지 않았는데 스스로 챙겨 공부하고 스팩챙기고
할 아이가 아닌거 같아서 취업에서 손쉬운 과로 보냈더니
막상 딸아이가 간호사로 일하게 될 거라고 생각하니
밤낮이 구별없이 생활해야하는 삶을 아이가 견뎌내줄 수 있을지 걱정됩니다.
주변에서 왜 간호과를 보냈냐라며 다들 한마디식 하니까
친구들에게 괜히 주눅이 듭니다. 이런 마음을 딸아이한테
표현했더니 약대시험보겠다고 하는데
말만 요란하지 막상 열심히 하지는 않은거 같아서 딸아이를 그냥 믿어도 될까요?  
IP : 118.220.xxx.50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엄마~
    '11.3.22 6:57 PM (123.213.xxx.214)

    부모님이 믿어주셔야지 누가 믿어주나요?.. 간호학과든 약대든 제 생각에는 어디든 좋을것 같아요. 힘은 간호학과가 더 들것같네요...

    그리고 여담이지만 아이들 때문에 엄마가 참지는 마세요..아이들 자기 때문에 엄마가 희생한것 알아주지 않아요.. 오히려 희쭈그레한 엄마보고 꾸미고 살지 않는다고 뭐라하더군요. 약간 이기적인 엄마가 아이들한테도 인정받더라구요..

  • 2. ..
    '11.3.22 7:01 PM (175.113.xxx.242)

    내버려 두세요.
    자기 생각대로 하겠죠.
    나머지는 윗님과 동감

  • 3. 피트 합격할
    '11.3.22 7:26 PM (115.139.xxx.30)

    남자 찾으러 학원 다니시나봅니다.

    사실 그런 가똑똑이 처자들 많거든요.
    근데 대부분 젊어 이쁠때 단물만 빨아먹히고 차여요.
    잘 생각하고 행동하라고 하셔요.

    그 어려운 시험 공부해 붙을 정도의 남자들, 그리 쉽지 않습니다.

  • 4. ..
    '11.3.22 7:33 PM (59.9.xxx.179)

    이미 꽤 많은 부분을 관여하고 계신 것 같은데요.
    과 선택, 장래에 대한 일 기타등등.
    스물 넘었습니다. 혼자 인생 혼자 계획하고
    생기는 모든 일들은 본인이 책임져야 한다고 말해주세요.

    덧. 원글님의 질문에 대한 답은 원글님이 알고 계신 것 같아요.

  • 5. ..
    '11.3.22 7:46 PM (112.151.xxx.37)

    믿어주셔야죠. 어쩌겠습니까.
    하지만 원글님은 갖고 싶은 화장품도 못 사면서 참는데
    성인인 자식에게 학비나 기본적인 용돈 외에....
    갖가지 화장품에 문자만 6만원 넘는 핸드폰 요금까지
    대어주시나요?@@
    글쎄..믿어주는 것과 속는건 아니지 않나요??
    엄마 돈없다고 말하고....용돈은 줄이시죠.
    돈없으면 문자도 아끼게되고 멋도 덜 부리게 됩니다.
    돈이 고프면....성공하고 싶어서 이를 물고 공부를
    더 하게 되구요.지금 당장 집에서 그 정도로 하고 싶은대로
    해주는데...원래 깡이 없는 애가 뭔 수로 독하게
    집중하겠습니까.

  • 6. .
    '11.3.22 7:51 PM (110.14.xxx.164)

    간호사라고 다 밤낮없이 일하는거 아니지요
    작은 병원에서 일할수도 있고 학교나 보건소.. 쉬운일자리도 있을거고요
    엄마가 미리 걱정해서 또 약대 얘기 나오게 하시지 마세요
    이젠 알아서 졸업하고 돈벌어 살아야지요

  • 7. ...
    '11.3.22 8:41 PM (118.223.xxx.199)

    냉정하게 말하면 딸 잘못키우셨네요
    자기가 벌어서 시험공부 하는거 아닌데 저리 부모한테 막하나요.?

  • 8. 부모가봉?
    '11.3.22 8:46 PM (123.16.xxx.40)

    너무 잘해주지마세요.
    자식 너무 위해줘봤자 지 잘나 큰줄 압니다.
    자식도 너무 이기적이면 안이쁘더라구요.
    애정도 정도껏!

  • 9. .....
    '11.3.23 7:17 AM (121.182.xxx.212)

    기한을 주세요...
    몇년내로 안되면...그땐 그만두고 간호과 하는거다..
    강하게 나가셔야해요..오냐오냐 세상이 그리 녹록하던가요..
    어려운 대학병원이 안되면...월급은 적더라도 쉬운곳 가면 되는거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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