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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러오기만하는 아이의 친구들
2학년 개학하고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이면 아이 친구들이 집으로 놀러옵니다.
(밖에서 놀기 추운 날씨이기도 하고, 애들만 내보내기는 험한 세상이기도 해서
일주일에 2번은 학교 끝나고 친구들을 데리고 와도 좋다고 아이에게 허락했습니다.)
3월 3일부터 시작해서 오늘까지 벌써 6번째네요.
올때마다 음료수니 과자 준비하고 매번 이것저것 신경썼는데, 오늘은 좀 화가 나려고 합니다.
데리고 오는 친구들이 고정되어 있는데(3명), 제 애가 그 친구들집에 초대된 적은 한 번도 없네요.
아이들 엄마 정보는 전혀 모릅니다 (담임 선생님이 아프셔서 아직 학부모총회를 안했어요.)
혹시 맞벌이를 해서 엄마가 집에 없을 수도 있고,
집이 너무 좁아서 아이들이 와서 놀라고 하기에 불편할 수도 있습니다.
그래도 애를 계속 놀라고 보내면서 너무 모른 척하니 얄밉네요.
어쩜 3명 엄마가 다 그러는지.
저같은 경우는 한 친구 집에 2번 이상 연속해서 못가게 합니다.
한 번 놀러갔으면 다음에는 우리집에서 놀도록 신경씁니다.
작년에 출산하느라 한 2달 소홀했었는데, 그때도 최소한 과자라도 챙겨보냈습니다.
자기애가 방과후에 누구 집에 놀러가는지, 몇 번 갔는지 그 정도는 엄마들이 알지 않나요?
알면서도 이렇게 모르쇠로 일관하는 게 정상인가요? (3명이 다 그러니 이게 정상인가 싶기도 하고)
기분이 굉~장히 나쁘긴한데, 주위에 잘못 말했다가 괜히 전해져서 싸움날 수도 있고.
82에서 풀고 갑니다. (처음으로 글 올리네요)
P.S. 댓글 달아주신 분 모두 감사드립니다 ^^ (공감댓글은 더!)
제 아이가 좋아하기도 하고, 일주일에 2번 정도 애들 와서 두어 시간 노는 게 크게 힘들지는 않습니다.
다만 항상 같은 아이들이 당연한 듯이 오는 것 같아 맘이 상했던 거고요.
(꼭 우리 애가 초대를 받아야한다거나, 과자라도 사가지고 와라...하는 뜻이 아니랍니다)
그나저나 이런 엄마 속도 모르고 우리애는 오늘 저녁 먹으며 묻네요.
"엄마, 몇 명까지 데려와도 돼?"
1. ㅇㅇ
'11.3.22 2:36 PM (125.128.xxx.78)이해가요. 정말 맘상할거 같아요.
저 어렸을때... 저희 오빠가 그렇게도 친구 델꾸오는거 좋아해서... 왔다가면 밥통과 냉장고가 텅비더라는...
나중에는 양심이 있었는지 좀 먹을거 들고 오더군요... 물론 이때는 중고생때였구요...
초등은 좀 엄마들이 챙겨야할거 같은데요... 참 애매하네요.2. ...
'11.3.22 2:37 PM (121.168.xxx.242)흠...저라면....그냥 그엄마가 잘해주나보다. 그집에서 노는게 재밌나보다...정도만 생각하고 말것 같아요.
3. ..
'11.3.22 2:40 PM (122.34.xxx.74)거의 다 그렇더라구요.저도 저학년때 몇 번 그러다가 힘들어지길래 학년 올라가면서 집으로 오라 소리 거의 안해요.집앞에 도서관도 있으니 거기 가서 책 읽던 던킨같은데 가서 빵 먹으면서 좀 놀다가 학원들 각자 가거나 하면 편하더라구요.어차피 아이들도 각자 스케줄이 달라서 오래 놀지도 못하니 학년 올라가면 그렇게 해보세요.
4. 부담
'11.3.22 2:41 PM (58.140.xxx.44)저도 친구집에 연속으로 가서 놀게 하진 않아요.아이도 손님은 손님이니 좀 피곤하거든요.내아이도 그집에서 그렇겠지 싶으니 거의 번갈아 가며 놀게 하고 날 좀 풀리면 놀이터에서 놀게해요.
5. 초등생
'11.3.22 2:42 PM (119.67.xxx.204)저학년...어디서 노는지...엄마들이 알고 있어야하는거 맞구요..
그게 자주 있는 일이라면...조금 조심시킬 필요 있다고 봐요..
몇 번 그 집 갔으면...울 집에도 오게 하던지....아님 아이한테 다음에 놀러가라고 하던지..
주마다 2번씩 완전 심했네여..6. ㅠㅠ
'11.3.22 2:43 PM (118.220.xxx.36)제 애가 맨날 놀러다녀서 집에서 게임기주고 차라리 게임하라고 했어요.
요새 세상에 늘 가서 놀면 넘 미안스러워서요...7. ㅇ
'11.3.22 2:45 PM (123.199.xxx.133)나가 놀으라 하세요. 집에서 놀아봐야 활동량도 적고, 살찌잖아요. 집 내주는 쪽도 불편하구요.
전 친구네집 간다하면 말려요. 다 같이 나가 놀으라구요.8. 우리집
'11.3.22 2:46 PM (122.37.xxx.172)토요일이면 우리집으로 집합합니다..
제가 알릴 적 친구란 걸 잘 모르고 자라
아이들이 오면 반갑게 대접하지만..
우리집은 안돼 라고 하는 애들 보면 엄마들 참..
그냥 그러려니 하지만 곱지 않은 맘이 드는게 당연지사...9. dddd
'11.3.22 4:21 PM (122.32.xxx.85)급식을 하고 방과 후에 바로 친구집에 놀러왔다 가는 케이스인거 같은데 그럼 어떻게 할까요? 오늘 친구 집에 놀러가는 날이라는걸 알긴 압니다. 그래서 가방에다 과자를 챙겨서 보낼까요? 있다가 그 친구 집에 가면 먹거라. 남의 집에 그냥 가는거 아니다 하면서요?
저도 남한테 폐 끼치는 거 정말 싫어하지만 그럼 어떻게 할까요? 원글님?
원글님 아이가 오늘 누구 집에 학교 끝나고 놀고올게 하면 과자를 가방에 챙겨 보내나요?
아이구야 좀 너그럽게 삽시다.
원글님이 이해 안가는건 아닙니다. 더구나 6개월 아이까지 있으시니 얼마나 힘들겠어요
애 하나 보는것도 죽겠는데 .
그럼 오지 말라고 하심 되지요.
오라고 허락한거 자체가 원글님이 감당하실 깜냥이 안되는 것이었네요
외동이면 모를까 갓난쟁이 동생도 있고.10. 저도
'11.3.22 4:27 PM (211.200.xxx.102)제 아이가 맨날 xx네 (똑같은 아이라고하면) 집에 갔다왔다고 말하면
미안하고 민망하고 그럴 것 같아요. 연락처 알아서 번번히 폐끼쳐 죄송하다고 하고
다음에 과일이라도 사들고 가던지 집이 좁을지언정 우리집에 와라. 하던지 할 것 같아요.
윗님 한두번도 아니고 고정적으로 학원가듯 들려서 노는건데 가방에다가 과자챙겨 보내거나
남의 집에 그냥가는거 아니다, 너무 걔네집만 가지말고 우리집에서도 놀아라 얘기하는게
뭐가 이상한가요???11. ...
'11.3.22 4:40 PM (175.196.xxx.99)장소를 돌아가며 모여 놀아야죠.
원글님한테 너그럽게 삽시다라는 말이 어떻게 나오나요?
놀러오기만 하는 친구들 엄마가 얌체인게 문제죠.
자기 집으로 초대를 하던가, 정 사정이 있으면 전화라도 하던가 아이한테 말 전하게 해서 이러저러해서 초대를 못한다라고 밝혀야 하지 않나요?12. 어유,,
'11.3.22 4:56 PM (218.144.xxx.253)dddd님 엄청 욱 하시는 분인듯...
분명 눈으로 dddd님 댓글을 읽었는데..왜 귀가 아픈건지..13. ...
'11.3.22 5:21 PM (59.3.xxx.56)어른 친구도 한쪽 집에서만 만나는 것을 한쪽이 부담스러워 하면 민폐예요.
민폐 친구는 심심한 친구 놀아주니 오히려 고마워해야 한다 이렇게 자신의 귀차니즘을 포장하나 보네요.
부모가 양해를 구하던가 서로 왔다갔다 하던가 이러면 좋겠지만
아이 친구 부모가 그럴 깜냥은 안되나보네요.14. 결국
'11.3.22 5:36 PM (61.101.xxx.62)그집에 간난쟁이 동생있다는 거 알면 그 집에만 가서 난리치지 말고 우리집도 한번 와라 할만한데 안그런다는게,
애들한테 별 관심없는 엄마들이여서 어떤 친구집에서 노는지 자체를 알지도 못 하거나,
알아도 나한테 귀찮은건 즉어도 싫은 엄마들이거나 둘 밖에 더 있나요.15. ..
'11.3.22 5:38 PM (110.14.xxx.164)골고루 다니긴 힘들다면..
그 집에 무슨 사정이 있는지도 모르고요 그냥 내가 불편하지 않은 정도로만 오게 하세요16. ..
'11.3.22 6:27 PM (211.105.xxx.82)보통 모이는 집에서 모이는 것 같아요...엄마가 편안하고 집안분위기 괜찮은 집이 애들 아지트가 되는듯..--;; 그러니 원글님이 괜찮으면 오라고 하고 안되는 날은 안된다고 하시는 수 밖에요.그집에 놀러 못가는거야 나름 이유가 있을 수도 있으니까요..(엄마성격까칠한것도 한몫 할 수도 있지만)
17. 앞뒤없이꽉힌인간들
'11.3.23 12:10 AM (218.233.xxx.149)누가 누구더러.......
위에 어떤님이 그아이 엄마중에 한명인가봅니다.18. 이해
'11.3.23 12:23 PM (118.217.xxx.119)정말 그런 엄마들 있어요.
꼭 남의 집에 놀러가기만 하고 자기집에는 초대 절대 안하는....
정말 얄미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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