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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아래 아내의 편지를 읽고...

동감 조회수 : 493
작성일 : 2011-03-22 14:21:35
밑의 아내의 편지를 읽고 혼자 눈물 흘리고 있네요..
편지글이 당시의 제 마음과 상황과 비슷해서요..

저 지금은 아이들이 다 초등학교 다니는 세 아이 엄마입니다.
전 세 아이를 연년생으로 낳으면서 굉장히 힘들었습니다.
우리 남편 물론 도와 주기는 도와 주었습니다. 하지만 제 일을 도와준다 한들 얼마나 도와줬겠습니까?
그런데 지금도 자기만큼 도와준 사람 없다고 큰소리 칩니다.

셋째 낳고 너무 힘들어 하자 우리 남편
누가 널더러 셋째 낳으라고 했냐며 넌 피임도 못하냐고 한마디 하더군요..
지금도 셋 키우기 힘들다고 하면 나오는 레파토리입니다. .

임신해서 싸울때 우리 남편도 똑같이 애는 지우든지 말든지 내 마음대로 하고
큰애는 누가 키우든 키우니 내가 키우든가 놓고 나가든가 마음대로 하라고 했던 사람입니다.
참 저도 제 마음이 돌덩이 하나 올려놓고  사는 기분이네요...

저도 가끔 생각합니다. 이 남자가 나 아닌 다른 여자를 만났으면 행복했을까?
제 생각은 no 입니다. 너도 남편에게 얘기합니다. 당신은 혼자 살았어야 할 사람이라고..
공감능력 제로 우리 아이들이 말하는 아빠의 표현도 아빠는 항상 괜찮아 괜찮아만 한다고 말합니다.
아이들이니까 아프다고 해도 괜찮아지 제가 아프다고 하면 약 먹고 아프단 소리 하지 말라는 사람입니다.

평상시 그냥 지낼땐 잊고 지내지만 가끔 한번씩 저도 남편의 이런 모진 말과 행동이 생각나면 정말 힘들더군요..
그래서인지 지금도 눈물이 흐르네요..전 지금까지 어디에도 풀어놓지 못했거든요....

지금도 생각합니다.  나에게 조금만 더 좋은 능력이, 아이를 혼자 키워도 될만한 용기가 있으면
과감히 하고싶은 말 다 하고 바이바이 하고 떠나고 싶네요..

그런데 아이들을 생각하면 그렇게 못하겠어요...그래도 아빠잖아요...
그래도 아내의 편지글의 남편은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이라도 하시네요...

혹시 이 글을 읽는다면 무조건 아내에게 잘해드리고 좋은 결과 있길 바라겠습니다.
IP : 59.12.xxx.4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미즈한
    '11.3.22 3:01 PM (121.186.xxx.94)

    위로해 드리고 싶어요.. 저도 공감 제로인 남편과 사느라 진이 다 빠졌거든요.. 더 슬픈 건 속사정을 모르는 애들이 아빠 편이라는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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