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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낳고 살림살이 많이 망가 지셨나요...

아기 조회수 : 2,134
작성일 : 2011-03-22 11:14:52
제가 혼수 할때.....
보통 사람들이 그러잖아요...
아이 낳고 하면 살림 다 망가지고 그렇기에 혼수 좋은거 할 필요 없고 싸게 하라고...

제 주변 사람들은 다 그러더라구요...
그래서 그냥 가전이고 가구고...크게 돈 들이지 않고...
중간치 정도 되는 가격으로 해서 혼수를 했어요...

그리곤 지금 결혼 7년차인데..
한번씩... 참 그런것이...
정작..저는 지금 아이가 하나인데...
아이 때문에 살림이 망가지고 그런것이..없더라구요..
딸하나인데...
제 아이가 좀 순한 아이였나 봐요...
그냥 낙서하고 그런것도 없고..그래서 더 그랬지 싶은데...

아이가 못쓰게 망가트리고 그런것이 없거든요...

7년되면서..
티비는... 작년에 브라운관 티비 32인치가..고장나서..
고쳐서 쓸까 하다가....
그냥 백이십만원 주고 바꾸고...
청소기 바꾸구요....

그리곤 혼수로 30만원짜리 레자 소파를 샀었는데...
이게 앉는 부분이 갈라져서 그냥 버리구는 안 사고 그냥 좌식 생활 합니다...

근데 지금 한번씩 좀 그런것이..
그때 혼수 할때...
좀 더 힘을 줘서 혼수를 하면 어땠을까 싶거든요...
그때는... 그냥 막연히 싼걸로하지..이 생각에..
그렇게 했더니...

처음에 혼수로 이것 저것 보시고..
시어머님이 처음에 안 좋은티를... 내시긴 하셨어요..
1억 4천 정도 되는... 자가집 해 주셨는데....
그때... 저도 자취생이고 그래서...
통돌이 세탁기 10키로 쓰고 있었는데...
이게 2년 정도 된것 였거든요..
그래서 아까워서 이거 들고 갈려고 했다가...
시어머님 한테..요즘에 누가 통돌이 쓰냐고....
그 말을 신랑한테 듣고서...
드럼 사고..그랬거든요..

그리곤 집에 가구랑 가전 다 들이고 나서...
시어머님께서...
혼수랑 가전이 별로라고.... 은연중에 이야기 하신거..들었구요....(가구랑 가전이랑 전체 한 800만원 정도로 했어요...그때 에어컨이랑 김치 냉장고는 안했구요....김치냉장고는 1년 있다가 친정엄니 넣어 주셨구요..)
그리고 주방 살림도...
전부 좀.. 못마땅해 하신것 같긴 했어요...

그때는...그게 좀 많이 섭섭했었는데...
지금 시어머니 스타일을 알고..
시어머니 성격을 아니....

그때 혼수를 좀 그래도.. 잘 했으면 좋았을걸...하는 생각..참 많이 들어요..
저 스스로도..
좀 괜찮은걸로 하고 하면...
괜찮았을껀데..
그냥 막연히..
혼수에 돈 쓸 필요 없다는 주변 사람들 말 듣고..
그렇게 했거든요...

지금은 좀 후회도 되고 그렇네요...
그때는..뭐 살면서 또 새로 하지..이런 맘도 있었는ㄷ...
살면서 바꾼다라는거..절대 안되더라구요...

그냥.. 혼수 글 보니 이 생각 저 생각 나서...

엄니...
그땐 제가..진짜 뭘 몰라서..
그랬어요...
막 엄니 무시할려고 그런것이 아니라..
진짜 뭐가 뭔지 몰랐어요...
친구들 중에 첫 결혼이고.. 비교 대상도 없고..그래서요..
IP : 221.139.xxx.248
3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3.22 11:18 AM (120.142.xxx.200)

    아기 낳고 망가졌다기보다는,
    눈이 달라지지 않나요?
    전 티비 다이. 식탁, 침대 , 화장대 , 특히 소파, 책상 다 바꾸고 싶어요,
    하나씩 바꾸는 재미가 있잖아요, 점점 물건보는 눈은 좋아지는거 같아요
    나이 먹으면서,

  • 2. ㄷㄷㄷ
    '11.3.22 11:18 AM (58.228.xxx.175)

    대부분은 아이가 망가트려요.혼수는 비싼거 주고 사는거 권하지 않아요.저도 비싸게 줬다가 아이가.다 망가뜨리고..장식장에 크리스탈 유리그릇.사기그릇 비싼거 넣어놓은거 잠시 방심하다가 고대로 한손으로 으악...저 그때 기절하는줄 알았음.소파에 먹는것도 잘 흘리고.. 소파사이사이..그 과자가루...껌딱지..음료수 흘린거. 식탁도 마찬가지고.티비도 손에 찐득찐득한거 만져있는채로 만지고...

  • 3. 아이고
    '11.3.22 11:19 AM (218.37.xxx.67)

    말도 마세요.... 따님 정말 순하고 복받은 인생이시네요.^^
    저는 애둘 키우면서 소파껍질 죄다 벗겨내서 새로 장만햇구요
    온집안 벽지도 남아나질 않았엇구요, 제안경이며 썬그라스들 죄다 분질러 놨었구요
    리모컨같은건 주기적으로 교체해야 했구요
    다적을려면 칸이 모자라요...ㅜ,ㅜ

  • 4. ㄷㄷㄷ
    '11.3.22 11:21 AM (58.228.xxx.175)

    ㄴ 미투예요 위엣님.우리딸 디게 얌전하거든요..진짜루요.어디가서 사고한번 안쳤어요.근데 집안 물건 망치는건 그것과는 전혀 다른문제인데..제가 볼땐 원글님이 아이따라다니면서 차우지 않은다음에야 솔직히 이해안가요.우리딸은 진짜 사고한번 안치고 자라온 애거든요..그래도 어릴때 이리저리 왔다갔다 하면서 다 손대요.호기심이란게 있잖아요.

  • 5. 근데
    '11.3.22 11:23 AM (199.43.xxx.124)

    망가졌다는 분들이 신기해요
    전 아직 안 낳았지만 저 어릴때 집에 있던 유리문 달린 책장 로즈우드 식탁 다 아직도 멀쩡한데 엄마가 싫증내서 할머니네 있어요.

  • 6. ..
    '11.3.22 11:24 AM (14.35.xxx.65)

    당연하죠..
    다 망가집니다
    저는 누가 옆에서 망가지니 좋은거 하지 말라라고 한명이라도 말해줬더라면
    대충 했을거예요

    가구 원목으로 비싼거 했는데... 이사하면서.. 그리고 아기가 다 흠집 내 버렸구요
    노트북 병원 몇 번 다녀오시고.... 리모컨 뒤에 건전지 넣을때 빼는 부분 다 깨지고..
    티비..270주고 샀는데... 온통 흠집에... 모니터 장난감으로 다 던지고...
    그릇 다 깨지고..(이건 제 실수도 있고..ㅋㅋ)
    쇼파도 그렇고... 아.. 매트리스도 좋은걸로 했는데...
    요즘 어찌나 뛰어주시는지...
    암튼... 이제 겨우 27개월인데.... 거의 다 망가졌어요

  • 7. ..
    '11.3.22 11:24 AM (211.105.xxx.82)

    아이때문에 망가지는건 쇼파정도...다른건 뭐 전혀 ...

  • 8. 아기
    '11.3.22 11:26 AM (221.139.xxx.248)

    그런가요....
    근데 정말...
    딸래미가.. 보통의 평범한 아이인데...
    저 많은 책들 중에..
    테이핑 한 책 한두권 될까 말까 하구요...
    낙서 된 책은 아예.. 없어요...
    그렇다고 제가 막 혼내고 그런것도 아닌데...
    그냥 책은 깨끗한 채로 보고...
    그렇더라구요...
    장난감도 거의 부서진것 없이 쓰구요...
    낙서도...
    그냥...
    몇군데 있긴 한데...
    거의 대부분은 스케치북에만 하고..

    솔직히...딸아이의 경우...
    좀 뭐랄까요..
    막 얌전떨고 그런것도 아닌데..
    유독 물건한테는 헤꼬지를 안하는것 같아요....
    제가 뭘 잘못 키운건지...^^;;

  • 9. 아기
    '11.3.22 11:28 AM (221.139.xxx.248)

    그냥 뭐 먹을때는....
    꼭 한 자리에 앉아서 먹어야 한다고.. 잔소리가 좀 심하고..하긴 한데...
    저 막 따라 다니면서 치우는 성격..절대 아니거든요....
    또 성격 자체도 물건 잘 쓰는 것도 아니고.. 제가 갈고리 손이여서 좀..그렇지..
    애 때문에 뭐가 망가지고 이런것이....
    저 같은 경우엔 전혀 없어요...^^;;

  • 10. ..
    '11.3.22 11:29 AM (119.70.xxx.148)

    제가봐도 망가지는건 소파정도요.
    그리고 저도 할수있는한 좋은거 하는거 찬성이예요.
    가구가 완전 망가지지 않고서야 잘 안버리게 되더라구요.

    저희 시어머니가 쓰시던 앤틱하고 백화점에서 아주 비싸게 주고 사신 오래된 식탁..
    신혼에 이사 다니면 가구 잘 망가지니 몇년 쓰고 버리라고 주신거
    아직도 쓰고 있어요.
    우리집이랑 진짜 안어울리지만, 이사다닐때마다..이번까지만 쓰자..하면서요.
    처음에 예쁜거 샀으면 좋았겠다는 생각 자주 합니다.

  • 11. 저도
    '11.3.22 11:33 AM (14.52.xxx.162)

    없어요,전 고등학생때부터 가구나 침구 좋아해서 백화점 가면 생활용품만 보러 다녔거든요
    그래서 결혼할때도 가구 좋은거 했고,애들도 하나도 안 건드려서 멀쩡해요,
    소파는 천소파를 해서 어차피 수명이 다한거였고,,
    애들 탓 할건 아무것도 없어요,비디오에 뭐 집어넣은적은 있었네요,

  • 12. ㄷㄷㄷ
    '11.3.22 11:34 AM (58.228.xxx.175)

    애가 망치는 나이가 제가볼땐 5살에서 초 2정도까지일겁니다. 아기가 아직 어리면 여기에 아직 안들어가구요..5살 부터 슬슬 발동걸리다가 7살 절정. 보통 그런데 뭐 얌전해서 안그러면 엄마는 편해요...호기심 많은 애들이 뭐든 만져보고 망가뜨리죠..이건 뭘까 저건뭘까 온집안을 자기가 완장차고 다 조사해야 직성이 풀리는 애들도 많아요.결혼전에 자기가 그런애를 놓을거란걸 모르기땜에 혼수는 좀 수수한거 샀다가 나중에 애들 좀 크면 좋은걸로 바꾸는게제일 좋죠
    뭐 형편이 되서 처음부터 좋은거 사고 금방 바꾸고 하면 이런말이 아무소용없는거구요

  • 13. ㅎㅎ
    '11.3.22 11:37 AM (175.116.xxx.120)

    울 친조카 여자아이 둘인데
    이사가면서 아이들 어느정도컸다 싶어서 (큰아이 8살 작은아이 5살)
    소파 교체해서 월넛색상 가죽소파로 바꿨는데요..
    그 위에서 하두 뛰셔서들.. 가죽이 늘어났심..(아직 2년도 안됨)

    그 전 소파는 비둘기색인데..
    볼펜으로 그리고 그래서 좀 지저분하긴했죠..지금은 빡빡 닦아서 엄마가 쓰고 계시네요..

    가구는 아니지만..
    첫째조카가 3살땐가.. 동생이 설화수 로션을 새거 사다놨는데 화장대 있는걸 떨어뜨려서는 죄다 쏟아서 바닥에 문질문질..해서 한 병을 다 써버렸다는....그래서 그 뒤로 더페이스* 껄루 사더라구요..ㅎㅎ

  • 14. 사자마자
    '11.3.22 11:39 AM (220.87.xxx.144)

    20만원주고 의자 사서 공부방에 넣어주니
    일주일도 안되어서 심심하다고 칼로 천을 죽 잘라놓은 초등5학년씩이나 된 아들을 둔 엄마인 전
    아들놈 장가가기 전까지는 절대 새물건 안사기로 다짐하고 삽니다요.
    님 아이가 순한거 맞습니다.

  • 15. ㅎㅎㅎ
    '11.3.22 11:43 AM (125.178.xxx.21)

    저도 7살된 딸아이 하나 키우고 있어요. 저도 아이 때문에 살림살이 망가지는건 이해못하고 살아요.혼수로 해온 가구들 다 흠집하나 없이 깨끗하고 가전제품도 티비만 고장나서 수리비가 수십만원이길래 이사하면서 10년쓸 각오로 최신형 티비로 바꿨고요.그 외엔 a/s기사 한 번 부른적 없이 다 멀쩡해요. 결혼하면서 친정엄마가 가구 같은거 애기 태어나면 다 망가지니까 싼걸로 사라고 해서 저렴한 걸로 구입했는데 후회해요...ㅠㅠ 소파도 50만원짜리 천소파 샀는데 그거 조차도 틑어진 곳,뭐 묻은거 하나 없이 새 것 같아요.집도 어쩌다보니 6년간 한 집에서 전세 살았는데 그래서 가구가 덜 망가진 것도 있긴 한가봐요.
    새집에 입주해서 6년살다가 나왔는데 벽지에 낙서 하나 찢긴 곳 하나 없이 너무 깨끗해서 집주인이 고맙다고 몇 번을 인사했나 몰라요.
    아이가 얼마나 깔끔한지 동네에서 울아이가 입던 옷이나 쓰던 책,장난감 같은건 서로 찜해서 돈주고 사가고 그래요..ㅎㅎㅎ 제가 엄청 털털한 성격이고 그닥 청결을 강요해서 키우지도 않았는데 아이가 타고난 성격이 조심스럽고 겁많고 그런편이라 제가 그 덕 좀 보고 살고 있죠...

  • 16. 소파대신
    '11.3.22 11:44 AM (121.55.xxx.186)

    침대가 망가져 가고 있어요...우리집에는 소파가 없거든요....대신 침대위에서 점프점프하면서 뛰고, 쉬 가리는 중엔 쉬도 매트리스데 다쌌어요.........>.< 이번에 이사가는데, 침대 새로 살라고요.........그리고 소파는 그냥 중고로 살라고요....우리애는 별난애도 아닌데 그래요...

  • 17. 저도
    '11.3.22 11:53 AM (119.64.xxx.253)

    아들만 둘인 결혼10년차인데 살림살이 죄다 바꾸긴했지만 다 제가 지겹고 변덕이심해 바꾼거지 망가진건 하나도 없었어요...
    아들둘인데도 (얌전하지도 않는데) 벽에 낙서한적 한번없어요. 딱한번 사고칠뻔한적이있는데 돌좀 지나서 한번은 제 화장대위에있던 14k링귀걸이가 없어져서 한참을 찾다못찾아서 혹시나
    하고 작은애한테 엄마 귀걸이 봤냐고 했더니 비디오플레이어 안에다 쏙 넣어놨더라구요. 그때 안가르쳐줬으면 지금까지도 못찾았을거예요..^^::
    그때 그 어린게 생각지도못한곳에 긴것도 신기하고 또 안잊어버리고 알려준거도 신기하더라구요...

  • 18. ...
    '11.3.22 11:53 AM (180.68.xxx.175)

    저희 애들도 평소엔 얌전하게 노는 스타일이라 별 사고 낸적 없는데 아이 친구들 단체로 들이면 집안 쑥대밭되는거 순간이죠. ㅋㅋ
    집안에서 축구, 야구, 술래잡기, 줄넘기.. 등등 온갖 것을 하다가 물건 하나 부서지거나 누구 하나 다쳐서 울어야만 잠시 분위기 숙연해는가 싶다가 다시 곧...

  • 19. 저도..
    '11.3.22 11:56 AM (183.99.xxx.254)

    둘다 사내아이지만 망가진건 없는듯 해요..
    오히려 엄마가 망가트리지요~ ㅋ
    옛날 비디오테잎 넣는곳에 블럭을 넣어 a/s 받은거 말고는 없었어요.

  • 20. ..
    '11.3.22 11:56 AM (125.177.xxx.222)

    저도 아이낳고 가구 망가지진 않았어요..지 스스로 주저않으셨지..--;; 혼수 살때 싼거싼거 해서 싼거만 구입했었는데 좀 후회되요..우리 딸 시집 보낼땐 젤 좋은걸로 해주고싶네요~

  • 21. 내 아들만 그런가
    '11.3.22 12:07 PM (183.98.xxx.190)

    복합기 안에 다 쥐어뜯어 놔서 고장
    DVD 플레이어 겉 케이스 뜯고 속에 DVD 올려놓는 부분 계속 넣었다 뺐다 하다가 반으로 쪼개 먹어 고장
    TV 화면은 손때로 덕지덕지
    플라스틱 자고 뭐고 손에 잡히면 가구 두들겨서 식탁과 의자, AV장이 만신창이
    식탁 위에 올라가서 방방 뛰어대서 결국 식탁 없애고
    침대 위에 올라가서 난리치다 떨어져대서 침대도 없애고
    높은 곳에 숨겨놓은 카메라도 의자놓고 책장타고 기어올라가 결국 3대 부수고
    게임기 2개도 반고장 내어놓고

    2돌 되는 동안 아들놈이 한 짓이에요.


    잠깐 저 눈물 좀 닦고...ㅜ_ㅠ

  • 22. 저는
    '11.3.22 12:08 PM (220.88.xxx.119)

    그런 말 신경 안 쓰고 결혼할 때 할 수 있는 가장 좋은 것으로 했어요. 결혼한지 꽤 되었는데 가구 전혀 안 망가졌고요.

    아이 방 따로 주고, 벽에 낙서 못하게 하고 가구 못 건드리게 가르치면 어느 정도는 제어가 되는 것 같아요. 아직까지 친구들 집에 놀러와서 노는 것보다는 밖에서 만나는 경우가 많아서 유지가 되는 것 같기도 합니다.

  • 23. 내 아들만 그런가
    '11.3.22 12:09 PM (183.98.xxx.190)

    머그컵이나 유리컵은 암만 손에 안 닿는데 치운다고 해도 까치발을 하거나, 아님 눈에 띄는 순간 달려들어 벌써 10개째나 깨먹었네요.
    지금 컴퓨터 모니터도 펜으로 좍좍 그어놔서 얼룩덜룩 눈 아파요.

  • 24. 내 아들만 그런가
    '11.3.22 12:10 PM (183.98.xxx.190)

    딸래미는 전혀 안 그러는데 아들놈은 암만 혼내고 타일러도 씨알도 안 먹히는 걸 봐서 애들 성향따라 다른가봅니다.

  • 25. 울딸이
    '11.3.22 12:14 PM (124.137.xxx.20)

    참 순한가보네요.
    저희집도 가구 다 깨끗한데...
    저희집은 애기보다 신랑이 다 망가뜨리긴 했어요. ㅜㅜ

  • 26. ㅡ.ㅡ
    '11.3.22 12:18 PM (1.225.xxx.113)

    결혼 십년차, 초딩과 유치원 다니는 아들만 둘 키우는 무시무시한 집인데, 살림살이 망가진거 없어요.
    소파정도는 막 흘리고 그래서 싼거 사길 잘한거 같아요.. 저도 한 30만원짜리 사서 7년정도 쓰다가 버렸습니다.
    가전은 좋은걸 사나 나쁜걸 사나 쓰다보면 10년 정도 지나니 스스로 명이 다했다고 할까...
    10년 된 브라운관 티비가 올 초에 망가져서 할수 없어 새로 샀고, 청소기 같은것도 바꿨어요.
    그런데 장롱같은건 안그렇던데요. 침대 메트리스는 오래되니 탄력이 떨어져서 올해나 내년쯤 바꿔볼까 싶긴한데 장롱과 침대를 처음 고를때 나무 재질 좋고 탄탄할걸로 골랐더니 새것처럼 멀쩡합니다. 유행타는 디자인이 아니어서 그때는 오히려 좀 노티나는거 아니냐 했었는데 해가 갈수록 빛을 발하고 있구요.
    저는 살림살이 망가지는것 애들탓이라기 보다는 부모탓이라고 봅니다만..
    아기적부터 손대면 안되는것 확실하게 가르치면서 키워서 우리집은 벽에 낙서 한번 한일 없었습니다.

  • 27. ,
    '11.3.22 12:38 PM (110.14.xxx.164)

    소파 빼고는 전혀요
    너무 싼거 산 친구보니 2년만에 다 버렸어요

  • 28. ㅜㅜ
    '11.3.22 12:51 PM (218.55.xxx.198)

    우리집엔 티비 모니터에 장난감 던져 액정이 어디가 문제가 생겼는지
    드라마 나오는 배우들이 하나같이 낮술 한잔씩들 하신 포스로...
    가운데 부분만 화면이 벌겋습니다...
    여배우들 얼굴 벌겋게 클로즈업 되는거 보면 웃기기도 하고
    가슴이 쓰리기도 하고....
    지금도 울 아들 뻘짓 않하나 감시하러 가야겠네요..

  • 29. ..
    '11.3.22 12:53 PM (203.241.xxx.42)

    저희애도 한시도 가만있지 못하는 미운 7살 남아인데요
    여지껏 책 한장도 찟지 않았어요. 제가 책은 평생 같이할 소중한 친구라고(?) 알려줬지만요
    벽지에 낙서조차 안합니다.
    장남감이 좀 망가지긴 했어도 자기가 테잎으로 이리저리 붙여서 놀던데요.
    신혼살림 죄다 멀쩡합니다. ㅜㅠ 이젠 제가 싫증나네요.

  • 30. ㅋㅋ
    '11.3.22 1:00 PM (125.128.xxx.78)

    저희애도 지금 3살인데요... 여러개 망가졌네요.
    결혼할때 시어머니가 아이생기면 못써진다고 싸고 무난한걸로 하라셔서 그렇게 했는데
    지금 망가져도 그닥 맘이 안아프네요...ㅎㅎ
    음... TV는 좀 아파요... 아니 신랑이 아파했네요...ㅎㅎ 모니터가 이미 도화지...;;
    그외... 신랑꺼 노트북 박살... 핸드폰, 어항... 장농은 서랍들이 이미...;;
    그래도 과정이라 생각하고 참고 살아요~

  • 31. ㅁㅁ
    '11.3.22 1:21 PM (121.183.xxx.27)

    저 아들 둘이고 10살 6살 이예요. 살림이 하나도안 망가 졌네요.
    소파도 애들 키울때 편하게 쓰려고 레자로 샀는데 그대로구.... 식탁이며 티비.. 다 그대로요.
    저 잘때도 안경쓰는 사람인데 안경도 하나도 안망가트려서 결혼한지 12년인데 그동안 안경 딱 두번 바꿨어요.
    지금 낡아서 하나씩 바꾸고 있는데 첨에 좀 좋은걸로 살걸 하는생각 계속 들어요,
    레자소파도 넘 멀쩡해서 바꿀수가 없네요...

  • 32. ...
    '11.3.22 1:46 PM (115.139.xxx.35)

    한숨부터 우선..휴~~~

    1. 침대 - 날뛰어서 삐걱삐걱 힘들어함.
    2. 장농 - 비싼걸로 했는데, 푹푹 패인 흠집보면 눈물이...
    3. 벽지 - 낙서, 찢기고.. 도둑이 왔다가 도로 나갈정도임.
    4. 냉장고- 꽉 눌러서 닫지 않으면 잘 닫히지 않네요.
    5. 오디오- 선 다 쥐어 뜯어서 소리 안나옴.
    5. 노트북 - 한개는 그냥 버렸구요. 또 한개는 그냥 너 가지고 놀라고 줬어요.
    6. 쇼파- 우유, 요구르트등을 하도 쏟아대서 걍 포기했음. 그냥 레자로 할껄 엄청 후회.

  • 33. ..
    '11.3.22 2:18 PM (203.241.xxx.14)

    전 딸들은 안그러는줄 알았더니..^^
    제딸도 6살인데.. 뭐 하나 망가지거나 낙서하거나 책 찢은것도 없는데..
    다만 침대에 오줌 몇번싸서.. 나중에 매트리스는 바꾸려고 하고있어요.

  • 34. g
    '11.3.22 3:04 PM (121.130.xxx.42)

    저 18년차인데요.
    딸, 아들 둘 키우고요.
    하~~~나도 안망가졌어요.
    쇼파도 가죽으로 나름 제일 좋은 거 했더니
    싫증나서 패브릭 커버 씌워서 쓰지만 짱짱하구요.
    바꾸고 싶어도 저 정도 수준의 소파로는 못바꾸니 그냥 써요.
    냉장고에 딸애가 크레용으로 낙서 한 게 있긴 한데 지웠구요. ^ ^
    고장도 안나네요 에이에스 두 번 받으니.
    내가 주구장창 쓰는 세탁기 고장나거 드럼으로 한번 바꿨고
    역시 내가 주주장창 쓴 가스오븐렌지 오븐 기능 고장난 김에
    식기세척기와 가스렌지가 붙어있는 걸로 엊그제 바꿨네요.
    다 세월 만큼 써서 수명다해 바꾼 거 말고는 그대로예요.
    장농도 짱짱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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