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가수다 김제동의 경우...

[너만가수냐]

윤도현이 뜻밖의 1위를 하고
최고선배인 김건모가 꼴찌를 하자
이소라가 난동을 부리고 나가고
현장 분위기 살벌해지니까
예의상 재도전 되느냐고 물어봤고
당연히 피디는 원칙상 안된다고 할 줄 알았기에
던진 말 같단 생각이 들어요.
물론 아무말없이 자중했더라면 더할나위 없이 좋았겠지만...
이걸 분위기 파악 심하게 안된 피디가 덥석 받아들인거죠..
그 때부터 사태가 여기까지 오게 된 듯..

일요일오후부터 아주 나는 가수다가 왤케 열받게 하는지
국민가수도 탈락할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 다음 주 새로운 도전자에게 바통을 넘겨줬더라면
최고 반전!!
완전 대박프로그램으로 거듭나 승승장구 했을텐데
김피디가 완전 무사만루기회를 병살타로 자폭했네요.
재도전이 뭡니까..재도전이..
김건모는 당연히 7등인데.

40넘게 살면서 예능보다 이렇게 화나는 적은 첨이에요.
워낙 불의가 상식이 되는 사회다 보니 스트레스 풀려고 보는 방송마저 요꼬라지네요. 참 나..

[ㅇ]

김제동은 그렇게 가볍게 던진 말일수도 있겠네요...그렇다고 믿고 싶네요-_-
실망을 많이 한지라....
진정 리얼리티방송이네요.....

[저도 그냥]

그 수습못할 폭탄맞은 분위기에서, 그냥 예의상 했던 말인 것 같고, 평소 김제동씨 말하는 스타일대로 진지한 느낌들게 말했을 뿐인데, 피디가 오버한 듯해요.
김제동씨 진행이나 개그코드 자체가 저는 별로 재미가 없어서, 예능에서 보는거 그리 좋아하진 않는데요. 이번 일로 김제동씨가 욕먹을 것까진 없는 듯.

1등한 가수 매니져 입장이니, 다른 사람보다 좀 더 안타까워해줘야 모양이 사는 상황이기도 했고..
뭐 어쨌든 그 프로가 이래저래, 여럿 잡네요.

어제 다른 글에서 본 비유가 제일 적절했죠.
집에 온 손님이 집에 가려고 일어서기에, 좀 더 계시지 벌써 가시냐...접대용 멘트 날렸더니, 정 그렇다면~ 하면서 죽치고 주저앉아 잠까지 자고 가는 모양새.

참...모냥빠집니다..

[낚인 기분]

마쟈요... 저두 예능보며 이렇게 울화치미는 제 자신이 쫌 우스웠는데
이건 예능땜에 화났다기보다 원칙을, 상식을, 기본을 우습게 아는 사회병폐와 그를 답습하는
방송땜였던것 같네요.

[ㅇ_ㅇ]

저 위에 표현이 정말 적절한것 같아요
집에 온 손님 일어서는거 보고 좀더 놀다 가시지 벌써가시냐 했더니
죽치고 앉아서 밥먹고 후식먹고 잠까지 자고 갈 기세 ㅎㅎ

[원글이]

ㅎㅎㅎㅎ 두번째님 말씀이 100% 적절이네요. 좀 더 놀다 가시지..요말에 덥석 앉아서 자고 갈 기세...ㅎㅎㅎㅎㅎㅎㅎㅎㅎ

[쇼?]

본방은 마지막 부분만 봤고
어제 케이블의 재방으로 다시 봤는데
편집+짜여진 각본에 의한 설정 같던데요?

노이즈마케팅...피디가 사과를 했고 네티즌들 청원중이라는데
피디가 잘못 계산한것 같아요.
이소라,김건모,김제동,..다 설정된 표정과 대사를 어느정도
하는것 같던데요.
본방이라서 처음부터 몰입해서 봤었다면
저도 어이없어하며 흥분했겠지만
대충 여기저기서 내용을 듣고
흥분할 준비를 하면서 봐서 그런가..
어설픈 설정티가 너무 나더라구요.

[울지마]

처음에 김건모 발표났을때 분명히 이소라 뒤에서 껴안으며 약간 웃기까지 하고 있었어요...근데 어느 순간 분위기 이상하게 여가수들은 울고 불고 하고 있더군요...김제동 발언부터 재촬영인거 같아요...김건모가 난동피운게 맞는거 같아요....

[흠]

저도 그 장면을 보면서 역지사지로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자신의 팀이 1등을 했다면 상기가 됐을 겁니다. 그런 상황에서 최고참의 탈락.
아마 저라도 재도전 운운했을 거란 생각이 듭니다. 왜냐? 미안함 + 1등을 한 흥분이
묘하게 혼합된 감정이기 때문에요.
게다가 김제동의 성격이라면 더욱 저랬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남을 배려하는 성향이니까요.
아마 당시의 현장 분위기로는 이성적으로 차분하게 판단하기 힘들었을 겁니다. 네티즌의
이런 후폭풍은 더욱 생각 못했을 것 같고요.
그런데 김피디의 행동은 좀 다르게 해석됩니다.
편집상 김제동의 말을 받아 김피디가 말한 것처럼 보이지만 아마 중간에 많은 해프닝들이
있었을 거라 생각됩니다. 이소라를 비롯해서 가수들의 항의가 많았을 것 같아요.
그런 건 다 편집하고 김제동 컷과 자신의 컷을 연결해서 붙인 거죠.
결과적으로 김제동이 욕을 바가지로 먹고 있는 형상이네요.

[저도]

편집이 의심스러워요.
뭔가 어색한 느낌, 김제동답지 않다는 느낌이 강하게 들었어요.
뭔가 편집본에 나오지 않은 앞뒤 맥락이 있거나
제작자에 의해서인지, 분위기 때문인지, 이성적인 판단을 못하는 상황이 있었던 건 아닌가 하는 느낌.

처음엔 김제동 왜저래? 하며 불쾌했는데
곱씹어볼수록 뭔가 상황 자체가 자연스럽지 못하다는 느낌이 강하게 드네요.

[편집]

꼴등 발표할때 보면 유독 김건모만 표정이 안좋아요...미리 알고 있었던것 같다는 생각이 자꾸 들고 아마도 피디 쪽에서 약간의 언질을 준것 같아요... 알고 있으라고...편집이 정말 어떤식으로 뭘 생략하고 뭘 이어붙였는지...충분히 요상한 분위기를 만들어 낼수 있다고 봅니다...어쨌든 김제동씨 발언 하나로 나쁘게 매도하는 글들도 많이 보이는데 참 안타깝네요...ㅠ.ㅠ

[아무리..]

김제동을 위한 백만마디 말도 ..글쎄요. 그상황에 그말은좀....
아니라고 밖에,

[으이구]

김제동 재미없는 연예인이잖아요.
우린 방송보면서 울화통터져 죽는줄 알았네요.

기회주의자 같으니라고 !!
얍삽하게 상황봐가며 움직이는것같다고 욕을 했어요.

박명수처럼 정말 솔직하거나,
지상렬처럼 쿨하거나,
정말 요즘방송보면 누가 진국인지 살며시 보여지더군요.,

[동감]

저도 김제동은 기회주의고 얍삽하게 보여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