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한글쓰기는 언제 되나요?

쓰기 조회수 : 344
작성일 : 2011-03-22 07:33:49
아이가 6세 남아에요
한글은 완전히 읽고 쓰기는 거의 잘 못해요
ㅂ은 사다리를 그리는 수준..
손잡고 뭐 쓰는 것도 싫어합니다
책은 자기 혼자 앉아서 잘 읽길래 읽으면 쓰기도 되는 줄알았더니만 그게 아니네요
글씨 모양이 안이쁜게 아니라 병원 이라는 단어를 써보라면 어떻게 시작해야할지를 모르더라구요
근데 읽기는 어떻게 되는지..
한글 뗀건 제가 달리 시키지 않았고요 책보는걸 좋아해서 열심히 읽어줬더니 어느순간 떼더라구요..
쓰기가 안되면 뗐다고 할 수 없겠죠?
쓰기 연습은 어떻게 시켜야하나요?
활용할 만한 교재가 있을까요??
곧 외국나가는데 한글이 완벽한 상태에 나가면 더 좋을것같아서요




IP : 112.152.xxx.119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시지각
    '11.3.22 8:23 AM (121.165.xxx.21)

    시지각에 어려움이 있을수있어요
    그게 아니라면..점선 따라쓰기 같은걸하면 자연스레 터득이 되지요
    읽기와 쓰기는 전혀 다른 움직임이고 특히 쓰기는 눈과 손의 협응이 잘 이루어져야해서 힘들어요
    일간 공책에 글씨를 작게 쓰기보다 아주 크게 전지에 그림그리듯이 따라 그려보게하고 사물이나 간단한 도형을 따라그려보는 훈련을 하시면 도음이 된답니다

  • 2. 억지로
    '11.3.22 9:34 AM (121.168.xxx.251)

    억지로 시키지 마세요.
    정서적인 거부감이라는 거 생각보다 무섭습니다.
    6살인데 쓰기도 못한다, 이렇게 생각하시면 안됩니다.
    만6세 이전의 글자 공부는 절대 무리하면 안됩니다.

    쓰기라는 게 사실 얼마나 많은 능력을 필요로하냐하면
    손과 손가락에 근력이 꽤 많이 요구됩니다.
    특히 소근육이 발달해야 하는데 아직 완전히 발달할 나이가 아니에요.
    눈과 손과 뇌가 함께 협응을 해야하는 일도 아주 어려운 일입니다.
    어른들이 쉽게 한다고 애들한테도 쉬운 일일거라는 생각을 완전히 버리셔야 합니다.
    혹시 곧 외국에 나간다는 사실 때문에 원글님이 조급한 생각을 갖고 계신건 아닌가 싶어
    노파심에서 드리는 말이에요.

    그리고 남자 아이들이 조작 능력이 또래 여자 아이보다 좀 늦은 경우가 많습니다.
    대근육 발달에선 앞서고 소근육 발달에선 좀 늦는 거 같아요.
    그런 성차도 생각해 보시고...

    어쨌거나 한글은 수단이지 목적일 수 없어요.
    엄마의 급한 마음에 조급해하지 마시고
    우리 나이로 여섯 살, 겨우 만 네다섯 되는 아이가 쓰기를 못한다고 걱정하실 일이 아닙니다.
    주변 아이들이 어쩌고 저쩌고에 휘둘리지 마세요.
    아이들은 각 발달단계마다 제각각 돌아가는 시계가 따로 있어요.
    그걸 조기교육이라는 이름으로 강제하는 게 얼마나 어리석은 일이지,
    요즘 엄마들 보면 한숨이 나옵니다.
    그러니 남드리 아이가 몇 살 쯤 쓰기를 하는지 신경쓰지 마시고
    아이의 발달단계에 맞는 언어능력을 키워주세요.
    아직은 엄마가 책 많이 읽어주고 이야기 많이 해주면서
    자기가 맘껏 상상하고 지껄이는 게 더 중요한 시기에요.
    특히 책보다 말이 중요합니다.
    책 많이 읽히는 것보다 이런저런 이야기-옛이야기 같은 것-를 많이 들려주세요.
    그런 게 풍부히 쌓여야 쓰기가 가능한 발달단계에 접어들면
    쉽고도 간단하게 쓰기가 될 거에요.

    외국 가신다니까 좋은 책, 특히 옛이야기 책 많이 준비하세요.
    그걸 한꺼번에 책장에 다 꺼내놓고 읽게하지 마시고
    조금씩 조금씩 노출시키세요.
    한 권을 수 십 번, 수 백 번씩 읽어도 괜찮습니다.
    특히 옛이야기책은 어른용 구입하셔서 (우리가 알아야할 옛이야기 100 같은 거)
    엄마가 읽어주셔도 좋고, 말로 눈 맞추며 직접 이야기해주시면 더 좋습니다.

  • 3. ...
    '11.3.22 9:41 AM (121.167.xxx.101)

    가만 냅두세요. 그정도면 늦은거 아니예요.
    7살때 읽기하는애들도 많아요. 7세되면 손아귀힘이 늘어나서 쓰기 실력기 급속히 올라갑니다.
    지금 책읽는거만 해도 기특하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28750 즐겨찾기해둔 82 앞에 예쁜 아이콘이 보여요!ㅋㅋㅋ 7 앗!! 2011/03/22 1,089
628749 연년생 아이 키우신 분들.. 원래 이런가요.. 제 잘못이 큰지요 9 애엄마 2011/03/22 1,199
628748 미레나 시술후 부정출혈 생리 2 미레나 2011/03/22 960
628747 운전자보험 추천부탁드려요 4 장롱면허 2011/03/22 269
628746 수리 많이 한집, 시세보다 많이 받을 수 있을까요? 8 2011/03/22 1,449
628745 놀러와...유재석이랑 김원이 왜일케 웃긴대요 11 ㅇㅇㅇ 2011/03/22 3,109
628744 무릎이 너무 아파요.. 4 헬스하다가... 2011/03/22 725
628743 강남에 20만원 내외 파마 예쁘게 하는곳 5 추천해주세요.. 2011/03/22 770
628742 日지진 영향 부탄가스 수출 `대박` 1 어부지리 2011/03/22 483
628741 초등학교 총회 관련 질문 드려요 3 peace 2011/03/22 517
628740 3월 22일자 경향, 한겨레, 한국일보, 서울신문, 프레시안, 미디어오늘 만평 2 세우실 2011/03/22 103
628739 자동차 시트커버 추천해주세요 자동차 2011/03/22 182
628738 17개월 딸아이 실비보험 추천좀 부탁드릴께요 3 광고사절 2011/03/22 272
628737 구글로 들어오면 아이피를 할당받지 못했다고 .. 2011/03/22 93
628736 82에서 요즘 유행하는 책 없나요? 1 봄이좋아 2011/03/22 323
628735 오른쪽 고무장갑 오프라인 6 살 수 있는.. 2011/03/22 473
628734 가수 김장훈 “일본 돕지 않겠다” 만 내보낸 기자는 뭥미? 3 개념탑재 2011/03/22 464
628733 이명박 정권, 일자리 창출 노무현 정권 3분의 1 5 2011/03/22 265
628732 친정오빠 구강암.. 어제 일반병동으로 올라왔어요.. 9 원글이 2011/03/22 1,654
628731 그래요 여유필요 2011/03/22 100
628730 日 원전 사무라이? '처자식 없는 계약직' 내몰렸다 9 어이상실 2011/03/22 1,108
628729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 여유필요 2011/03/22 262
628728 중국 우황 첨심환 어떤가요? 2 중국사는맘 2011/03/22 199
628727 한글쓰기는 언제 되나요? 3 쓰기 2011/03/22 344
628726 살아가면서 힘든 점 있을 때 어떻게해요? 8 노란 장미 2011/03/22 1,075
628725 제 안에서 어떻게 이런 4차원 애가 나왔을까요? 18 4차원 2011/03/22 2,653
628724 글씨체 교정해보신분 계신가요? 1 궁금 2011/03/22 596
628723 목숨 건진 위안부 피해 송신도 할머니 2 세우실 2011/03/22 219
628722 가방이랑 지갑 어디꺼 쓰세요? 9 ^^ 2011/03/22 1,700
628721 미샤중에 크림 좋은거 없나요? 7 a 2011/03/22 1,3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