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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회사 관두고 공부를 하고 싶어해요
대기업이고 야근 많고요. 전공과 근접한 업무이긴해요
단지 지금의 쳇바퀴같은 삶이 싫어선 아니고요
간단히 말씀드리면 공부를 더 하면 어떨까하는 생각이
드나봐요. (석사까지 마침) 기회를 만들어 독일의 모연구소에서 학위를 받아서
공부 쪽이나 커리어를 이어가거나
남편과 제가 꿈꾸던 대안적 삶을 실천하거나 하고 싶어해요
방금 술한잔하면서 우리의 꿈, 거창하진 않아도 세상을 좀 더 낫게하는 소박한 삶에 대한 바람을 서로 확인했어요
유학에 대한 환상이 있진 않아요. 다만 새로운 시도를 하기에
30대 중후반이 마지막(까진 아니어도)기회가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어요
취기에 쓰는거라 글의 요점이 없네요^_^
전 일과 학위공부를 병행하고 있는 생활인이지만 남편이 결정하면 함께할 마음은 있어요
후우 이런 부부에게 어떤 것이든 한말씀 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1. 새벽
'11.3.22 1:09 AM (219.250.xxx.35)저는 결혼도 안했고 원글 님 보다 아마 어릴것으로 예상되고 경험도 없어 무슨 말씀을 드려야 할지 모르겠는데 , 덧글 기다리는 원글님을 위해 덧글이 많이 달렸음 좋겠습니다
2. ..
'11.3.22 1:14 AM (91.104.xxx.191)아이는 없으신지요? 아이가 있으면 모든 초첨이 아이에게 가므로...
돈이 있다면... 근데 신중하셔야 할듯.3. 일단
'11.3.22 1:40 AM (14.52.xxx.162)공부를 계속 하고 학교에 남는다거나 학업쪽으로 진로를 잡으신다면 나이가 너무 많아서 힘듭니다,
대안적삶이 뭔지 구체적으로 몰라서 뭐라 말하기 힘들지만,,,환상이 많으신것 같구요
독일이 요즘은 예전보다 학비가 좀 든답니다,그리고 유로화도 엄청 올랐구요,
요즘은 공부한다,,하면 기본적으로 자산이 좀 있으셔야 가능합니다,4. 따진
'11.3.22 2:40 AM (59.29.xxx.230)님도 그러시다면
신랑이 시도하도록 용기를 주세요
지나고나서 후회 하면서 살지않도록 말이죠
생활의 곤란은 있겠지만 삶에 물질이 다는 아니죠
더나은 물질을 위해 혹여 그렇지 않다해도 (않을리 없겠지만)
용기를 주고 북돋워주세요 응원군은 아내밖에 없습니다.5. ...
'11.3.22 3:54 AM (188.108.xxx.145)연구소 말씀하시는 것 보니까 이공계 계통이신가봐요.
이공계쪽은 연구소에서 박사과정 하면서 학교에 소속되서 월급도 받고
할 수 있으니까 아예 인문학쪽 박사과정이랑은 다를 수도 있겠네요.
그리고 독일 학비는 학사, 석사과정은 내야하지만 박사과정은 교통비랑 학생회비만 냅니다.
그 나이 정도에 이공계계통 박사과정을 해서 앞으로 어떻게 될 건지에 대한 조언은
제가 해드릴 수는 없고요.
공부를 독일에서 하게 되면 온 식구가 다 가는 건가요? 아니면 남편만 가시는 건가요?
님께서 독일에 가게 된다면 무엇을 하실지 구체적인 계획도 세우셨나요?
남편이 학교 나가고 난 후 님이 언어도 낯선 땅에서 할 일이 별로 많지 않기 때문에
힘드실 수도 있어요. 주위에 사람도 별로 없을 것이고요.
이 문제도 잘 생각해 보셔야 할 것 같아서 말씀드립니다.6. 재산이
'11.3.22 5:53 AM (175.28.xxx.14)많아 몇 년이고 돈벌이 없어도 생활이 넉넉할 수 있다면 할 수 있겠지요.
7. 이건
'11.3.22 8:47 AM (125.128.xxx.78)누구의 조언도 중요하겠지만 두분의 생각과 선택에 달린거같아요.
아무리 여유돈이 많다고 해도 ... 혹은 적다고 해도... 의지에 달렸겠지요.
아이가 있다면 정말 다시 생각해보셔야 하겠지만 딸랑 두분에 향후 아이 계획이 없다면 가능하지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