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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의 관계를 유지하기 위한 적당 한 거리
남편과 저는 2년정도 연애 했고
절 너무 아껴주고 예뻐해 주고 남자답고 더풀더풀 해서 좋고
통이 참 크고 넓은 사람 인것 같아 믿고 결혼 하게 되었습니다.
저희는 만나면 밥먹고 가끔 영화 보고 술도 먹고 노래방도 가고 ㅋㅋ
술 먹으면서 제 사적인 이야기 .. 정말 하나도 숨기지 않고 다 얘기 하구요
남편 될 사람 역시 제 폭으로 봤을때 .. 저한테 그럴 거라고 생각 합니다.
제가 원하는 결혼 생활은
서로에게 단 하나의 것도 숨기지 않고 얘기하는 그런 관계가 되는 거예요
그래서 믿고 의지하고 계속 좋아하면서 ,, 좋아 지면서 그렇게 살고 싶어요
결혼하신 82님들은
어떻게 사시나요 ?
결혼 하고 나서 남편과의 거리(?)를 두는것이 바람직한가요 , 아님
모든것을 오픈 하는것이 현명한가요 ..
서로 관계를 잘 유지하기 위한 적당한 거리는 존재 하는건가요
그 거리로 인해 결혼 생활이 더 잘 유지될수 있나요 ..
참 이것저것 궁금한게 많은 신부 입니다. ^^
1. ..
'11.3.21 11:45 PM (111.118.xxx.126)음..연애 2년정도하고 7년차 접어드는데...저희는 모든걸 다 오픈하고 공유합니다.
자취를 한 경험이 있는 저는 처음에 저만의 공간이 없다는것에 좀 힘들었지만..지금은 이 상태가 매우 좋아요...만족하고있습니다...저희부부 둘다 말이 좀 많은 편이라^^;;;대화가 끊이질않죠..요즘은 애들땜에 좀 끊기긴하지만...대화많이많이 하세요..결혼해서도....
말하지않아도 다 알거란 생각은 아주 큰 오산..특히 남자들한테는 아주 사소한것도 얘기해야합니다..2. 저도
'11.3.21 11:57 PM (180.66.xxx.72)모든 걸 공유해요. 하지만 건드려서 좋을 것 없는 부분은 알고 있어도 터치 안 하게 되더군요.
예를 들어 각종 사이트/공인 인증서 비밀 번호는 서로 알고 있지만 적어도 저는 잘 안 들어가봐요. 사실 들어가봤자 별것도 없는 데다가 한번은 오해로 싸운 일이 있거든요.
맘만 먹으면 얼마든지 들어가볼 수 있으니.. 마음이 편하죠.
핸드폰 문자도 심심하면 가끔 보는데 (그냥 궁금해서) 서로 전혀 신경 안쓰고요.
둘 사이의 신뢰가 어느 정도인가가 중요하겠죠. 저도 지금 남편 아니면 이렇게 편하게 못 살았을 것 같네요.
근데 저희 시댁이 그런 분위기에요. 택배나 우편물 오면 걍 뜯어 보시구 ^^; 불편하지 않나? 생각했는데 서로 다 떳떳하니까 아무도 신경 쓰지 않더라구요. 그런 가정에서 자라서 저희 남편도 숨김이 없는 것 같습니다.
사람 마다 사고방식도, 자라온 환경도 다를테니.. 결혼하고 몇년간은 서로 적응하는 기간이 필요하실 겁니다.. 다른 부부들은 절대 사생활 터치 안하시는 분들도 많더군요.
분명한 건, 원하는 방향으로 상대방을 바꿀 순 없을 것 같아요. 서로 적응할 뿐.3. 원글
'11.3.22 12:17 AM (219.250.xxx.35)댓글 달아 주셔서 감사 해요 ..
잘 보고 예쁘게 잘살겠습니다... ^^4. ...
'11.3.22 12:24 AM (188.108.xxx.145)서로 이메일이니 문자 이런 것 터치안하고 삽니다.
굳이 숨길려고 하는 건 아니고 그냥 내버려둬요.
우편물 와도 그냥 책상 위에 얌전히 올려놓고요.
굳이 숨길게 없는 사람이라 궁금하지도 않네요.5. 아무리 부부도..
'11.3.22 1:36 AM (121.141.xxx.237)어느정도의 사생활은 있다고 봅니다...
기본적으로는 공유하는것이지만 깊이 들어가보면 그냥 알고 모르고 넘어가야 하는 부분들이
꼭 있어요..
그런것을 서로 알려고 할때 공유가 되면 좋은거고...
어느 한쪽이라도 공유하기 싫어하면 그냥 그런가보다....하고 넘어가야 하는거죠...
단.....결혼생활에 지장을 주지 않는 내용에서...
그래야.....숨 쉴 틈이 있지 않겠어요?
어떤 관계든....숨 쉴 틈이 있어야 편한 관계이니...6. 점점
'11.3.22 7:13 AM (121.130.xxx.215) - 삭제된댓글저도 그런게 이상적이려니 하고 살았는데,
살다보니, 제가 다 공개 안하게 되더군요. ㅋㅋㅋ
오히려 남편은 뭐, 모든 사생활이 저를 거치지 않으면 안되게 되어있는 상태가 되어있네요.7. 듈돠
'11.3.22 10:36 AM (61.111.xxx.254)우리 부부는 공유하는 부분과 공유하지 않는 부분이 미묘하게 선이 그어져 있는듯.
메일 비밀번호 같은건 공유하지 않으면서 메일 확인하고 있으면 자연스럽게 뒤에서 들여다 보며 참견할 수 있어요.
서로 신뢰가 든든해서 비밀번호 따위 궁금하지도 않아요.
남편 아이패드 비밀번호는 알고있네요.. 그걸로 제가 게임해야 해서...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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