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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가 아이의 모든것에 관심 많고 참여하시는 분 계신가요?
제가 봐도 남편만한 사람 없어요..애한테 하는거 보면...
저희는 맞벌이이면서 둘다 칼퇴근 하는 편인 직종에 있습니다.
일주일에 한번씩 도서관 가죠..
주말이면 축구하죠, 놀아주죠...외식하죠..TV보면서 낄낄거리죠..
지금 1학년인데 학교숙제봐주고 준비물 챙겨주죠..
학교에 데려다 주고 데리고 오죠..
(집이랑 회사랑 가가워요..일이 오전은 사무실, 오후는 외근이 많아요.)
책 읽어주죠..모든 관심사가 아이입니다..
영어,국어,수학 직접 가르칩니다..좋아해요..
전 그야말로 식모네요..집에서...
남들은 좋겠다 하겠지만 저리 두사람이 열심히 살아가니
직장맘이지만 저도 덩달아 열심히 살림할 수 밖에 없어요.. 이게 불만은 아니구요...
마트도 같이 애 놀이터도 같이 저희부부와 애는 늘 셋이 다녀요..
몇몇 엄마들이 얘기해줘서 남들과 다르다는걸 알았네요..
남편분이 있어서 말걸기 쫌 그랬다는 걸..
직장맘 특성상 동네엄마들이랑 친해지기 쉽지 않아요..
거기에다가 아빠라는 사람이 떠억하니 늘 같이 다니니 더더욱 그런 모양이였나봅니다.
저도 잘 압니다.. 가족이 최고고, 아줌마들이랑 엮여봤자 별로다..
뭐 이런 얘기는 82쿡에서 많이 거론됐던 얘기고 나름 저도 공감하구요..
근데 쫌 남편은 심하다 싶어요...
일단 애데리고 엄마들 모임이라도 나갈라치면 빨리 들어오라고 전화하고,
애는 두고 나만 나갔다 오라고 그러구..말이 됩니까?
이번에 애가 초등학교 들어갔는데 학부모총회때 또 같이 가자고 하는데
전 왜 싫을까요???
말하기 좋아하는 엄마들한테 입방아 오를꺼 같기도 해요..유난이라고...제가 생각해도 그래요..
남편은 자기아이 자기가 관심많아서 그러는데 왜그러는지 모르겠다고 합니다..저한테..
일단 엄마들하고 교류가 남편때문에 번번히 무산되는걸 느껴요..
많이 고쳐지긴 했는데 애 보조가방 사는 것등 소소한 것도 본인이 고르고 알아보고 다니는 수준입니다..
그냥 월권행위라는 느낌이 들어 기분 나쁠때도 있어요.
참고로 남편은 친구들은 1년에 3~4번 만나고 거의 집에 칼퇴근해서 모든걸 애와 공유합니다..
술도 저랑만 먹지 어디 나가서 먹고 들어오고 늦게 들어오고 그런건 없어요..가끔 그래줬으면 해요...ㅠㅠ
1. ^^
'11.3.21 12:29 PM (58.236.xxx.166)아이고 님~~~
너무 배부른 고민이세요
저는 남편이 너무 애들한테 관심이 없어서 고민..
그래도 어디가자고 하면 절대로 노우~ 하는 법없이 잘 가서 그나마 다행
애들공부는 물론이거니와 놀아주지도 않아요
늘 쇼파에 등짝 붙이고 누워서 티비만 보고 계시니 흑흑
저는 식모에다~~ 선생님 아빠까지 전부 다해요..ㅠ.ㅠ2. ^^
'11.3.21 12:30 PM (58.236.xxx.166)아 저희남편도 친구들과 교류 거의 없고
술도 안마셔요 ㅠ.ㅠ
그러니 더 미치죠 칼퇴근이구요(좀 늦은 시간이기는 하지만)
저는 남편이 출장가는 게 소원이에요3. 과유불급
'11.3.21 12:34 PM (203.232.xxx.3)이해됩니다.
그렇지만 그 반대의 경우보다는 낫다..하고 마음을 다스리시고..
남편분이 나서기 전에 님이 먼저 선수를 쳐 보세요.
학부모회의 같은 데 아빠가 엄마 따라 매번 오는 경우는 진짜 좀 아닌 것 같아요.4. ,,
'11.3.21 12:39 PM (61.81.xxx.218)하찮은 동네 아줌마들하고의 관계 때문에 더 중요한걸 놓치시려고 하시네요
가진것에 대한 고마움을 모르시네요
그리고 윗분 요즘 학부모 총회 아빠도 많이 옵니다
아이 교육문제가 왜 다 엄마가 전담해야할 문제인가요?
전 남편분 너무 바람직해 보입니다5. 더 고수인 아빠는.
'11.3.21 12:43 PM (125.142.xxx.209)더 한 등급위의 아빠는 다른 엄마들이나 동네 아짐들과도 잘 교류하고 대화합니다^^
하늘이내린남편 혹은 동네아빠들의 테러를 조심해야할 남편 ㅋㅋㅋ
배 부른 고민이세요~6. 아이에게
'11.3.21 12:49 PM (121.178.xxx.220)최상의 아빠시네요.
아이의 성장에 너무 너무 도움되는 아빠인데요.
정말 배부른 고민을 하시네요.7. .
'11.3.21 12:50 PM (58.127.xxx.55)원글님 정말 복 받으신 거에요.
남편분은 아이에게 돈으로도 살 수 없는 귀한 것을 주고 계시네요.
아빠와의 정서적 교류가 아이의 자존감에 엄청난 영향을 준다고 해요.8. ^^;
'11.3.21 12:57 PM (110.92.xxx.222)울집 남편이 고수네요. 놀이터가서 동네 엄마들과 교류터놨어요.
둘째임신막달무렵부터 첫째아이랑 남편이랑 놀이터에서 그렇게 놀더니만..
저보다 아는 엄마들이 더 많다는 ㅎㅎㅎ
세대차이인가요. 큰애가 6살인데, 주변 엄마들 선생님들 모두 부러워하시는데요~
근데 애들데리고 모임갔는데 빨리오라는 정도는 좀 심하네요.
저희 남편도 열혈육아남인데, (저희는 부부 공동육아라고해요)
그래도 제가 애들데리고 친정가면 앗싸~하며 친구들과 술약속잡는걸요.
물론 평소에는 거의 가족과 함께 ^^;9. 괜찮든데..
'11.3.21 12:57 PM (221.151.xxx.70)제 남편도 똑같아요. 전 그래도 좋던데요.
아직 유치원이지만, 남편이 상담가고, 입학식가고(전 시간이 안돼서...)
아직 애들이 어리니 엄마가 더 좋다는 말에 그냥 흐뭇합니다. ㅋㅋ10. --::
'11.3.21 1:16 PM (121.167.xxx.68)울 동네 의사샘 부인이 잘 아는 사이인데..제가 나름 정보가 많다고 생각해서인지 병원가면 으찌나 애들 공부 이것저것 물어보는지 민망할 정도였어요. 진료 의자에 앉아서 교육 상담해주기도 뭐하고 해서.
어느 날은 그 부인이랑 식사 약속했는데 남편인 의사샘이 같이 나왔더라는. --::
저랑 남편분이랑 식사 내내 침을 튀기며 얘기하고 부인은 그냥 듣고만 있었어요. 애들 상급학교 올라갈 때마다 겪는 고충을 얼마나 잘 알고 있던지 저랑 두 손 잡고 눈물 흘리며 얘기해야할 분위기였다니까요...11. ^^;;
'11.3.21 1:30 PM (175.112.xxx.136)저희 집 이야기 하는줄 알았어요^^;;
그런데 울남편은 아이랑 수영장가면 엄마들이 커피사들고 와서 옆에 앉아 이야기 하고 인사하고
마트가면 엄마들이 먼저 인사해요 남편한테^^;;
그런데 전 불만은 없어요^^ 아이가 너무 좋아해서요12. ㅋㅋ
'11.3.21 1:38 PM (125.128.xxx.78)저희도 비슷... 부분적으로 월권느낌 저도 받을때가 있어요.
근데 사람은 완벽하지 못하듯...
그나마 가정을 중시하고 가정 중심인 사람이 낫다라는 생각때문에 참고 넘어가기도 해요.
전 그다지 동네 엄마들하고 친하고 싶단 생각 없어서(일부러 친하려고 시간을 내지는 않는다는 뜻이에요) 만족하고 살아요.
그냥 주변에 지인 부부나 친구들 위주로 가끔 만나고
주로 아이와 셋이서 보내죠.
지금 님의 신랑이 아주 잘하고 있다고 생각됩니다. ^^13. 부럽삼
'11.3.21 1:40 PM (121.173.xxx.43)부럽네요.....애한테 관심과 애정은 넘치는데 행동은 전혀안해요
애 데리고 나가 운동좀 시키고 기운 좀빼달라고 하면 저보고하래요
기운넘치는 아들을 제가 어찌 감당하라고 그러는지...치마꼬리 잡고
사는 아들 때문에 매일이 전쟁에 피곤해요
남편이 딱 저런 행동의 반만 해줘도 제 일상은 해피할것 같네요14. 행복한?
'11.3.21 1:51 PM (118.216.xxx.7)행복한 고민인거 같아요.
전 남편이 아이에게 그렇게 좀 했으면 좋겠네요.15. ..
'11.3.21 2:25 PM (112.152.xxx.122)아이한테는 최상의 아빠인데 남편이라면 전 저런 스타일은 싫어요 (죄송하지만)
나름 엄마만의 구역이 있는데 그구역에 너무끼여들면 답답해보일것같아요
생각만해도 악~~입니다16. ...
'11.3.21 2:27 PM (175.198.xxx.195)저희 남편은 그 정도는 아니라도 관심 많은 편이에요.
애들 교육에 좋은 영향을 준다고 보고요.
애들과 아빠의 관계도 좋아요.
아빠가 학교에 자주 나타나면 왕따문제도 안생기고
다른 학부모나 선생님들도 좀 신경쓰는게 보여요.
쓸데없는 치마바람도 좀 잠 재우고...
그런데 울 외삼촌...좀 심한 열혈육아남이셨는데
딸 시집갈 때 혼수도 직접 보러 다니셨다는...ㅎㅎㅎ
외숙모가 소외감 느낀다고 불만 많으셨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