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전통혼례 해 보신 분 조언 좀 부탁드릴게요

돈이뭔지.. 조회수 : 660
작성일 : 2011-03-21 10:39:24
아가씨가 미국인이랑 결혼식을 올릴려고 해요

본인들은 교회에서 간단히 식만 올리고 싶어해요
근데  시어머니께서 그동안 나간 축의금 때문에 손님들 불러서
식을 올리고 싶어하세요

( 한달전... 시어머니께서 동생분들을 저희집으로 초대하셔서 점심 식사를 밖에서 했어요
식사값은 14만원 나왔구요.. 그동안 너무 얻어먹고... 당연히 저희집에 오셨으니까 저희가 밥값을 냈어요
근데 이모랑 외삼촌분들이 아기 용돈을 주셨어요 합계가 10만원...
그랬더니 다들 가시고 나서... 4만원 손해봤다면서... 얼마나 속상해하시던지...
남도 아니고 동생들 밥 사준거 가지고 저러시는데...
대충 돈에 대한... 감이 오시죠?)

그래서 합의본게 전통혼례를 치르기로 했는데...
-일반예식 치루면 신랑쪽 자리에 사람이 없어서 보기 흉할것 같아서요

전통혼례 해 보신분들...
비용은 얼마나 드는지..
식사는 어떻게 하는지...
어디에서 하셨는지  등등 조언 좀 부탁드릴게요

남산예술원이랑 롯데월드.. 몇 군데 봤는데...
생각보다 업체가 많네요
괜찮은 곳 추천 부탁드릴게요

IP : 14.35.xxx.65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어머나
    '11.3.21 10:45 AM (122.34.xxx.92)

    제 친구가 미국인이랑 결혼식할때 한국의 집에서 했는데..
    밥도 좋고 분위기도 좋고 다 좋았어요. 신랑도 신기해하고...(그런데 날씨가 변수)
    근데... 비싸요.

  • 2. ...
    '11.3.21 10:48 AM (124.52.xxx.142)

    제일본인친구. 과천경마공원에서 싸게했에요 근데 좀 에수선하긴했어요

  • 3.
    '11.3.21 11:15 AM (67.194.xxx.151)

    제가 한국의집에서 전통혼례했어요. 어차피 신랑이 외국인이면 손님 없어도 그리 흠 안됩니다.
    저는 아주 만족해서 했는데 한국의집은 비수기라도 할인같은거 없고요. 가격이 부담되시면 서울시내 전통혼례 하는 곳 중 싼 곳 골라서 하세요. 식이 공짜인 곳도 있더라고요

  • 4. ...
    '11.3.21 11:48 AM (58.143.xxx.130)

    전 성균관대 명륜관에서 했어요, 비용은 잘 모르겠는데 대충 한국의집이랑 비슷한 것 같아요. 식은 명륜당 내 마당에서 했는데 2시간반을 오롯이 우리만 쓸수있어서 좋았어요. 더군다나 그 날 날씨가 너무 환상이었구요. 사람들도 전통혼례라고하니깐 아이들 다 대동해서 식 끝날때까지 자리를 지켜줘서 더 좋았어요. 식사는 옆 회관 지하에서 헀는데 뷔페였어요, 사실 반응은 그닥 별로였다능.

  • 5. 저요
    '11.3.21 12:08 PM (121.168.xxx.251)

    제가 한국의 집에서 혼인했습니다.
    처음부터 전통혼례만을 생각하고 있었기에
    삼청각부터 롯데월드까지 다 알아봤고요.
    한국의집은 딱 가자마자 더 다닐 것 없이 여기서 하자! 마음이 정해지더라구요.

    저는 2006년 가을에 결혼했고 원래 한국의집은 다문화 혼인이 엄청 많아요.
    그래서 원글님댁처럼 한 쪽이 외국인이라 손님이 많지 않은 경우에도 아주 적당합니다.
    외국인 친구들에게는 좋은 파티 문화를 보여줄 수 있고
    내국인 손님들에게도 흔치 않은 볼거리를 제공합니다.
    일단 장소 자체가 다른 곳들보다 훨씬 분위기 있어요.
    명륜당도 가보고 했는데 여기만큼 운치있는 곳이 없습니다.
    (삼청각은 제가 알아볼 때만 해도 200인 이상 예약이 안되는 데다가 식비가 ㅎㄷㄷ!!!)
    나머지 전통혼례장은 약간 쇼같은 느낌, 저렴한 느낌이 나요, 상대적으로.
    예식 간격이 2시간이라 여유있고, 가족들 단위로 많이 오시더라구요.
    혼구용품들도 조악하지 않고 한식뷔페인 음식도 깔끔하고 정갈합니다.
    좌식식당도 있고 입식도 있는데 입식에서 한식뷔페 먹는 맛이 꽤 괜찮아요.
    (개인적으로는 뷔페식이 아닌 갈비탕 정식 등이 더 어울힌다고 생각하지만)

    단점이라면 혼구비용이 약 100만원(제가 할 당시) 따로 청구되고요 -이건 큰 문제 아니라고 봄
    생음악 연주, 부채춤 공연 등 신청하시면 추가요금 붙습니다.
    (신청 안하면 CD틀어주는데 이것도 괜찮아요)
    신부대기실이 좀 외진 데 있고 친구들 찾아오고 맞는 데 약간 감점!
    (원래 예식장 용도가 아니라 박팽년이 살던 옛집이라 신부대기실할만한 편의공간이 없나봐요)
    무엇보다 원글님 어머니 같은 경우 가족단위로 오게 되는 손님들을 봤을 때
    별로 남는 장사가 아닐 수도 있어요.
    저희도 예상보다 손님이 많아서 고생을 좀 했는데
    화창한 가을 날, 청계천과 남산 구경도 할 겸 가족나들이 삼아 오신 집이 많아서
    손님 수가 엄청났어요.
    그리고 많은 손님을 받기에는 부적절해요.
    저희집이 예상을 잘못했는데 신랑쪽은 지방에서 따로 피로연을 했음에도
    저희 하객이 너무 많아서 600명을 넘겼거든요.
    축의금도 줄 서서 내고 식당에서도 줄이 꽤 길었다고 나중에 들었어요.
    전체를 다 썼는데도요. (규모에 따라 식당을 선택할 수 있는데 저희는 모든 공간을 다 예약했음에도)
    주차도 좀 불편합니다.
    따로 연계된 근처 빌딩에 대야해요.

    그럼에도 저희 결혼식은 손님들마다 두고두고 좋은 이야기를 많이 하십니다.
    저희도 엄청 만족하고요.

  • 6. 저도 전통혼례 했음
    '11.3.21 1:09 PM (190.42.xxx.192)

    윗분이 너무 자세하게 써주셔서 제가 할말은 그리 없지만(ㅎㅎ)
    저도 제작년에 한국의집에서 했어요..(저는 드레스도 쪼금 입고싶었지만 신랑이 워낙 틀에박힌 예식은 싫다고 해서..)
    한국의 집 혼구비용 100만원 좀 안되구요..(활의랑 메이크업 비디오촬영 등등포함)
    밥값은 35000원 그리고 그이상 있었던것 같아요

    윗분처럼 저희도 손님이 많아서 고생을 많이 했어요(500명정도)
    한 300분정도가 한국의 집에서 하기 젤 좋은거 같아요(저희손님분들 식사못하고 가신 분들도 계셔요 주차장도 문제)

    저도 식하기전에는 전통혼례 본적도 없어서 쪼금 그랬었는데,,
    한국의 집에서 다른분이 하시는거 살짝 보고 요고 괜찮네,, 했거든요..
    결혼해서 평온하게 잘사는 신랑친구가 기러기아범 하는것도 재밌고,,
    신랑은 계단위에서 내려오고 신부는 한옥집에서 신부 엄마랑 같이 나오고,,
    이런저런 재미가 있었네요..

    그런데 주의하실 점이 몇가지 있어요
    1.주차장:한국의 집이 충무로역서 5분밖에 안걸려서 지하철로 오시는게 좋다고 최대한 홍보
    하셔야 하구요,, 주차장이 매우 협소해요

    2.비디오촬영- 비디오촬영이 혼구비용에 포함인데,, 사진첩은 괜찮았는데 비디오 촬영이 퀄리티
    가 넘 안좋았어요.. 촌스럽고,,이건 사람쓰셔야 할듯,,

    3.메이크업-한국의 집 뒤에 쪼그만 미용실 있는데 거기 사장님이 메이크업과 헤어 해주시는데
    메이크업하실때 절대! 입술 진한거 바르지 않도록(새빨간색 바르시려 할테니 노노)

    4. 이거 아주 중요한데 식끝나고 단체촬영 끝나면 오신분들께 인사다녀야 하는데 촬영기사분이
    스냅사진 찍는다고 거의 1시간 끌고 다니셔서 저흰 오신분들께 인사 하나도 못드렸네요..
    그러니 유념 하셔요..

    이정도 주의점있구요 그리고 부채춤 옵션인데 이거 꼭 하세요~ ㅎㅎ 분위기도 띄워주고 넘넘 좋았어요 그리고 손님분들이 식사 맛있다고 하셨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98138 그레놀라요....아시는 분 2 2010/11/25 342
598137 울 강쥐 품고 가야하는데ㅠㅠ 7 ,,, 2010/11/25 791
598136 통돌이 세탁기, 삼성 엘지 어느게 더 좋나요? 7 제발 안엉키.. 2010/11/25 1,520
598135 070 **** 미국에서 문자오던데..답변도 문자로 가나요? 4 해외전화 2010/11/25 917
598134 누구를 탓해야 되나요? ..... 2010/11/25 266
598133 우리가 도발/유도/자극했다 헛소리 함부로 하지 마세요 11 니들 민노당.. 2010/11/25 934
598132 바람핀 남자들은 늙어서까지 자식들에게 짐인거 같아요. 4 왜그러고사는.. 2010/11/25 1,607
598131 페이스북에서 친구삭제하면 그 사람이 아나요? 5 꼭 답 원해.. 2010/11/25 2,945
598130 카드 취소했는데 결제 대금이 나가고 있어요. 열받아 2010/11/25 427
598129 일제 올림푸스 레이스실 살수 있는 곳 아시나요?서울입니다.. 레이스실 2010/11/25 292
598128 현재를 예견한듯한 노무현대통령의 명연설(수정) 7 그리워 2010/11/25 774
598127 절임배추 남은 걸로 물김치를 담궜는데 너무 싱겁네요.. 2 며칠 전에 2010/11/25 519
598126 6살 남자아이예요. 동화책을 설명해주질 못해요 ~ 14 답답해요 2010/11/25 741
598125 죄송 이 팝송 뭔지 아시는분 3 궁금 2010/11/25 541
598124 소금좀 추천해주세요 토판염.태안자염.함초소금 4 소금 2010/11/25 530
598123 11월 25일 주요일간지 민언련 일일 브리핑 1 세우실 2010/11/25 137
598122 김태영 장관 경질.. 10 단순한 너무.. 2010/11/25 1,391
598121 죄송해요. 해석부탁드려도 될까요...에고 해석부탁드려.. 2010/11/25 235
598120 도마가 휘었는데 고칠 방법이 있을까요? 2 도마 2010/11/25 681
598119 김장인가 봐요 6 만만한게 2010/11/25 809
598118 제빵기로 식빵 만들때 강력분만 써야하나요? 4 . 2010/11/25 576
598117 30대 후반에 간호학과를 들어간다면... 7 간호사직업 2010/11/25 1,312
598116 혹시 인까사 제품에 대해 아시는분 있나요? 인까사 2010/11/25 1,341
598115 동사무소 문 닫을 시간즈음 방문해 보셨나요? 25 카운트다운 2010/11/25 2,731
598114 검은 머리 코팅해보고 싶은데요... 1 까망머리 2010/11/25 440
598113 식기 세척기 세제 중 피니시 텝스 사용하시는 분들 계신가요? 3 문의 2010/11/25 444
598112 마음이 불안할땐 어떻게 다스리시나요. 7 안절부절 2010/11/25 1,216
598111 카페트 ^^ 2010/11/25 144
598110 드라마를 보며,,,남들은 저렇게 사는구나~ 7 대리만족 2010/11/25 1,717
598109 부탁드립니다. 영어한줄해석.. 2010/11/25 1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