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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에게 제가 어떻게 해줘야 상처가 덜 생길까요..

엄마인데.. 조회수 : 1,264
작성일 : 2011-03-21 09:11:34
토요일....남편이 술이 너무 과해서 아이들앞에서 못할행동을 했습니다...

아이들 어렸을때 주사가 심해 몇번 이혼도 하려하고 시댁서도 남편 혼내고..등등..

이제는 나이도 먹으니 버릇이 다 고쳐진줄 알았는데....

아이들은 잘 모릅니다..어렸을때 아이들잘때 들어와 주정을 하면서 약간의 폭력을 행사해도 아이들깰까봐 그저 조용히 맞으며 다음날 대신 처절한 응징만 해주었어요...

여하간 주사도 고쳐지는구나 하면서 잊어질듯하게 지내온 10개월.....

토요일에 와서 이유없이 아들을 주먹으로 배치고...

자라해놓고 침대에 같이누워서 툭툭건드리고 아들이 싫은테내니 강도높게 치고..

제가 뭐하는짓이냐며 애들방 문다고 끌고나와 저 4대때리는 소리 아이들이 고스란히 다 들었어요.

정말.....이런환경에서 아이 크게하는게 너무 싫습니다...잘 키우고 싶었는데 애비라는 작자가

이럴수가 있는지...

일요일 아침에 아이에게 사과하라고 저도 아이들앞에서 이성을 잃고 남편한테 정말 미친듯이

지*을 했습니다....술이 깨니 미안해서 어쩔줄 몰라하니 더욱더 소리치고 욕하고..

이젠 저도 미쳐가나봅니다.....아이들앞에서는 이런꼴도 똑같은 폭력일텐데...

13살.12살 아들들에게 아빠가 병이 있는부분이다 고쳐지는병이니 좀만 이해하자라고는

얘기했는데 맞지않은 둘째는 아빠가 이뻐하니 그래도 괜찮은데 큰애가 상처가 큰듯하여

걱정입니다....제가 어떻게 처신해야할까요?

간만에 어제 실컨 티브이에 컴퓨터하면서 놀게 해주었어요...

그러나 때린남편들이 다이아반지 보상하듯 너 맞았으니 이런 보상해준다는 느김도 안좋을테고

그러면서 미안해 기죽어 밥도 못먹는 아빠에게 계속 소리치며 뭐라하는 엄마모습도 좋지 않을테고.

저역시 무기력으로 갑자기 눈물흘리며 뒤죽박죽..아빠가 차려주는 저녁먹는 아이들보다가 갑자기

집을 나와 친구와 맥주한잔하고 11시에 들어가니 아이들은 자고...

애들데리고 해외유학연수 다녀오게 하던가 아님 이혼이라고 강하게 얘기했는데 머리가 뒤죽박죽입

니다....엄마가 어떻게 처신하고 어떤말들을 해줘야 할까요....

제가 사는 환경은 .......

솔직히 남편이 무척이나 부유한 환경이고 저는 훨씬 못한 환경입니다...

시댁에서 강남에50평대 아파트에 건물하나 주셔서 생계는 걱정없지만 무척 검소하신분들이라

저도 순수생활비는 200만원을 넘지않게 쓰는 아주 검소한 강남생활자이구요...

나름 열심히 아이들 잘 키우며 살아보려 애쓰며 잘 살아오는데 가끔 저 주사가 이리 저를 지옥으로

처 넣습니다....

어제 시댁에 가서 다 말씀드리고 이혼하겠다 할까 하다가 우리 시어른들 너무 정말 좋으신분들

이신데 나이 40넘어서 이게 왠 짓인가 싶어 관두고 집에서 무기력하게 누워있다가 친구랑 바람쐬니

좀은 낫습니다만 제 아이들에게 뭐라할지 어떻게 해줘야할지 아직도 난감합니다.

아침에 투정부리는 둘째에게는 아예 막말하고 학교보는데 내다보지도 않고...

에미나 애비나 똑갑습니다...
IP : 117.53.xxx.89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3.21 9:16 AM (112.149.xxx.54)

    남편 이 주사를 고치지 않으면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같아요
    남편이 애들한테 행패 부리시거나 원글님 구타하는 자염을 녹화해서 보여주시는 건 어떤지...
    이성을 잃은 본인 모습을 직접 보게되면 뭔가 변화가 있지 않을 런지...

  • 2. 일단..
    '11.3.21 9:23 AM (125.178.xxx.198)

    주사가 심하고 버릇처럼 계속 된다면 부부싸움으로 해결될 문제가 아니라 치료를 받아야 할 것으로 사료됩니다.시부모님이 좋은분이라 하니 도움을 받아 병원에 가보시는게 어떨런지요...?

    아님, 치료 받아야 할정도가 아니라면 조심스럽게 시부모님이랑 <당분간> 합가 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아닐까 합니다( 님이 좀 불편하시겠지만 사춘기 아이들을 위해서 부부가 감내 해야 되겟죠..)부모에게 폭행하는 망나니가 아닌 다음 효과가 있지 않을까요..?

    제가 생각하기엔 부부가 스스로 해결하기엔 이미 멀리 와 버렸고 도를 넘은 듯 합니다

  • 3. ..
    '11.3.21 9:24 AM (61.252.xxx.247)

    에고..주사는 못고친다고 봅니다.
    그런데 아마 그 좋으신 시부모님이라도 남편 즉 아들 입장에서는 무언가 자랄때
    맺힌게 있을수도 있어요.

    주사란게 그냥 생기는 건 아니니까요..
    특히 평소에 유순하고 멀쩡하다 술이 과할때 나오는 폭력성엔 분명 어릴때 상처가 있지 싶어요.

    한번 남편과 대화를 해보시구요.
    점점 강도가 쎄지네요. 아들한테까지 손을 댄다면 이건 정말 위험한 일이라 봅니다.

    단순히 님께서 힘들어서..로 접근할 일은 아닌거 같아요.
    시부모님과도 의논하시고요..

    근데 참. 술을 너무너무 사랑하는 사람이 아니라면요..
    주사는 못고치긴 한다지만 저는 술 자체를 끊어서 주사를 없앤 사람을 한사람 알고는 있어요.
    멀쩡한데 술마시면 가끔 폭력을 행사했던건데..
    그 사람도 아이한테까지 손을 대서 집안이 발칵 뒤집히고 이혼한다고 갔엇는데
    남편이 한번만 더 기회를 달라고 했고 술을 아예 끊었다고 하는 말을 들었습니다.

    그 정도까지가 아니라면..

  • 4. !!
    '11.3.21 9:34 AM (112.118.xxx.231)

    맘이 아프네요. 애비나 에미나 같다는 자조가 너무 아프네요. 술을 못먹게 하는 수 밖에 없을거 같습니다.

  • 5. 정말
    '11.3.21 9:58 AM (59.12.xxx.55)

    지긋 지긋합니다.
    당해본 사람만이 알아요.원글님도 아이들 심정은 아니쟎아요.
    지금 40대를 접어든 상태인데도....
    멀리 살아서 찾아오진 못하고 술만 먹으면 전화해요.
    본인은 술을 안 먹으면 전화를 못 하는 성격이라 술만 먹으면 전화한다고 하소연 한다고 전화하지만...전 미쳐버릴거 같아요.
    자주 그러냐고요? 아니요...일년에 한 두번...그런데도 소름끼치게 싫어요.
    저희 아빠도 세상에 그런 사람 없다는 소리 들을 정도로 술 안 마실땐 좋은 분이세요.
    그런데 술만 먹으면 그동안 말 못했던거 다 말하고...마음 속에 얼마나 이것 저것 품고 사는지....
    옛날에는 아빠가 조금이라도 늦게 들어오면 그 불안함에 심장까지 두근 두근거릴 정도였어요.
    그래도 아빠 앞에서는 싫은 소리 못해요...싫은 소리 했다가는 싫은 소리 한다고 한마디 듣고....
    그런데요...엄마가 주사에 민감해지면 아이들은 더 민감해져요.
    저희 엄마도 강하지가 못하셨어요.....같이 무서워 하는 입장...
    엄마가 아빠의 주사에 강한 모습을 보여주었으면 아마 우리도 그렇게 무섭지는 않았을꺼 같은데...
    주사는 주사대로 다 받고 술 깬 다음 날 큰 소리 소용없어요.
    병주고 약주고 하는 것도 아니고...그 다음날 밥 차려주고....미안해 하고....이게 무슨 소용이 있다고 생각하세요?????????

    남편분께 심각성을 인지시키고 병원에서 치료 받으세요.
    주사는 스스로의 의지로 고칠수 없는 평생 갈수 있는 병이에요.
    1년 동안 술 안 먹으면 뭐하나요? 딱 한번 먹어도 그런 주사가 나온다면 말이죠..
    그게 악순환의 반복이에요.
    당한 사람들은 예민해져서 술만 먹으면 과민반응하고
    술 먹은 사람은 왜 내가 술만 먹으면 그러냐고...또 속상하다고 술 먹고...

    엄마가 해줄수 있는 일은 한가지 밖에 없다고 생각해요.
    다시 한번 말씀 드리지만 남편분께 심각성을 인지시키고 병원에서 치료 받으세요.
    주사는 스스로의 의지로 고칠수 없는 평생 갈수 있는 병이에요.

  • 6. 돈만
    '11.3.21 10:09 AM (124.54.xxx.19)

    아이들 13,12살이면 다컸네요. 다컸으니 더욱더 조심해야하고요.
    님글 보니 경제적으론 윤택한거 같아요. 그것만으로 일단은 한시름이 놓이죠.
    사람 나름이겠으나 돈있음, 돈받아낼 수 있음 이혼 말고 따로 별거를 하시고선 생활비 200만원 준다니 그돈으로 생활하심 뱃속이 편할거 같아요. 남편이야 자기 엄마랑 살던가 해도 될것 같고요.
    남편이 가정적이고 좋은사람이면 같이 있는게 더 좋은 환경이 되겠으나 ,
    없는 편이 오히려 득이 될 수도 있을거 같아요.

  • 7. .
    '11.3.21 10:24 AM (211.196.xxx.196)

    남편을 시댁으로 보내세요.
    시부모님께는 이혼 하고 싶어도 아이들 때문에 할 수가 없고 그런 아버지의 주사를 보며 키울 수도 없다고 하세요.
    아이들 곁에 오고 싶으면 주사에 관한 치료를 끝낸 후 오라고 하시구요.
    다음에 또 그러면 동영상으로 소리, 영상 다 찍어서 컴터로 남편과 시부모님께 보여 주세요.

  • 8. ....
    '11.3.21 10:24 AM (58.122.xxx.247)

    님 글로보면 좀 개선되셨단 말이지요 ?
    좀더 나이들면 기운떨어져 술마시는 횟수자체가 줄어듭니다

    글로보아하니 막돼먹은아빠같진않은니 애들앞에서 아빠 면 죽이지말고
    몰카라도 설치해 본인 행동찍어 술깬뒤 보여 주든지

    방법을 모색해보세요.

    상처 덜주기 고심이전에 내기분에 따라 아이들을 대하는 습관 먼저 고치심이 ,,,
    아이들은 한부모만 반듯확고하면 잘자랍니다

  • 9. 쐬주반병
    '11.3.21 12:17 PM (115.86.xxx.18)

    헉..댓글들 제 생각을 완전히 빗나가네요.
    저는 댓글에 마누라 패는 놈은 죽일 놈이다..못 고친다..그런 놈은 애비도 아니다..아이들 생각해서 이혼해라..라는 댓글이 달릴줄 알았는데, 아니네요.

    남편이 돈 많고, 시댁에서 강남에 50평대 아파트에, 건물 사주면..폭력도 참고 살아야 하는 것인가봐요...댓글이 참 포근하게 달리네요.

    원글님..알콜과 폭력은 병 입니다. 정말로 고치기 힘든 병이죠.
    겨우 10개월 잠잠한 것으로..주사와 폭력이 나아지는 구나..라고 생각했다니, 원글님도 어느 정도는 적응하고 사는 것 같은데, 계속 이렇게 사실 생각이신가요?
    엄마가 폭력으로 인해 힘들게 지낸 것을 보면서 자란 아이들은 어떨까요? 가정 폭력..대물림 된다는 말도 틀리진 않습니다.

    나이가 들면, 술 먹는 횟수도 줄어들고, 폭력도 없어질 것이라..생각을 하겠지만, 더 심해지는 놈도 있습니다.
    원글님 자존감도 바닥을 쳤네요. 부디..자신을 먼저 돌아보고, 자존감을 찾으세요.

  • 10. /
    '11.3.21 12:33 PM (175.118.xxx.16)

    냉랭한 기류가 흐르는 원글님 집안 분위기가 마치 직접 본 듯이 느껴져
    마음이 아프네요. 토닥토닥...

    남편이 잘못한 건 두말할 나위도 없구요.
    객관적으로 따지면 원글님도 이미 본인의 잘못을 자책하고 계시듯
    남편이 주사를 부린 다음 날 다시 아이들 앞에서 싸움을 하고,
    밥도 차려주지 않고, 친구들과 술 마시러 나가버리고,
    오늘까지 이어져 아이들에게 짜증을 내고 하신 부분은 문제가 있어 보입니다.
    근데 그게 원글님이 나쁜 엄마라서기 보다는
    원글님 스스로가 지금 남편때문에 정신이 많이 피폐해진 상태여서가 아닐까 싶습니다.
    아이들에게 뭐라고 변명을 할까 고민하시기에 앞서
    원글님 마음부터 추스리셔야 할 것 같아요. ㅜ ㅜ
    그런 다음 부끄럽다 생각마시고, 아이들과 솔직하게 터놓고 대화를 나누면서
    엄마 아빠가 싸울때 아이들이 마음이 어떤지 100% 수긍하며 들어주시고
    또 아이들에게 사과해야 할 부분은 사과를 하시면 어떨까 싶습니다.
    이혼을 생각하더라도 지금과 같이 불안정한 마음 상태에서가 아니라
    좀 더 열을 식히고 차분한 상태에서 하시구요.
    남편의 주사가 정 고쳐지지 않을 것 같으면 술을 끊게 하는 수 밖에는 없을 것이고
    병원의 힘을 빌려보는 것도 괜찮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혼은...정말 나중에라도 절대 조금의 후회도 하지 않을 자신이 있을 때,
    엄마는 최선을 다해 살았으며, 지금의 결정 역시 최선이라고
    자식들 앞에 떳떳하게 말할 수 있을 때 시원하게 해버리세요.
    아이들이 없다면 지금이라고 헤어지라고 말씀드리고 싶지만, (어디서 폭력을...><)
    그래도 엄마니까...
    힘 내세요.

  • 11. 00
    '11.3.22 5:25 PM (122.32.xxx.85)

    http://www.jungto.org/tv/tv1_04.html?sm=v&p_no=32&b_no=31809&page=1&search_wo...

    함 들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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