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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3아들이 가출했어요
오늘 학교 가야 하는데 소식도 없고 아직은 추운데 어디서 잤는지 걱정되고...
오전에 파출소에 가출신고 해야하나요?
그럼 빨리 찾을 수 있을까요?
뭔가를 해야하는데 머리속이 뒤죽박죽이예요
경험있으신 맘님 조언좀 주세요
1. ..
'11.3.21 8:33 AM (210.121.xxx.149)학교는 왔는지부터 확인을 해보세요..
보통의 경우 친한 친구네 또는 찜질방에서 자는데요..
그 친한 친구라는 애들은 의리를 생각해서 엄마가 전화가 와도 우리집에 안 왔어요 합니다..
뭣 때문에 혼이 났는지.. 왜 아이가 가출을 하려고 했는지 얘기를 나눠보세요..
아이는 지금.. 집에 돌아가면 엄마가 더 혼낼거라는 생각을 하고 있을겁니다..
엄마가 얼마나 걱정을 했는지도 얘기해주세요..
아마 학교는 왔을겁니다.. 괜히 선생님까지 아시면 안좋을 수도 있으니 학교에 몰래 가보세요..2. ..
'11.3.21 8:35 AM (121.161.xxx.148)울애도중3인데 남일같지 않네요,,아마 학교는 갔을거예요..걱정 되시겠지만 아들내미 잘 토닥거려서 살살 달래보세요,,,윽박지르는게좋지 않은거 같아요,,
3. 가출
'11.3.21 8:41 AM (121.178.xxx.115)교복도 입지 않고 책도 없는데 학교 갔을까요?
남편은 선생님께 사실대로 말하라고 하는데...
그리고 아이잘못이 워낙 큰거라 저도 집에 오기가 무서울거예요4. ...
'11.3.21 8:44 AM (211.196.xxx.196)처음 가출했을때 대처를 잘 하셔야 합니다.
두 번 이상이 되면 ... 사실 이전의 그 아이가 되기 힘들어요.
학교에선 (공식적으로) 알게되면 일이 괜히 커질 수도 있다는 것을 염두에 두세요.
학교에 없으면 피시방에 있을 거예요.
오전 9시 넘으면 청소년들의 피시방 출입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자정인가에서부터는 불가능하니 그 이후에는 친구네나 찜질방에 있겠지요.5. 가출
'11.3.21 8:45 AM (121.178.xxx.115)의리도 있고 잔정도 많고 무서운 영화는 잘보지 못할 정도로 겁이 많아요
근데 요즘 사춘기라 저랑 많이 다투고 제가 혼을 많이 냈어요
이사하느라 예민해져서요 남편이 하나도 안도와줘서 힘들었거든요6. ㅁㅁ
'11.3.21 8:46 AM (180.64.xxx.82)학교에 살짝 가서 보고 오세요 .
절대 사실대로 담임에게 말하지 마시구요.
혹시 만에 하나 학교에 안갔으면 무단 결석이 됩니다 . 나중에 불이익이 큽니다.
음 같은 나이 아이가 있어 남일 같지 않네요 ㅜ.ㅜ7. ...
'11.3.21 8:46 AM (211.196.xxx.196)아이 잘못이 얼마나 큰지는 모르지만 그게 부모님의 시각일 수도 있습니다.
이번 한 번만이라도 아이편이 되어 주세요.
10년, 20년 후에 그때 왜 그랬을까하고 후회하지 마시구요.8. ...
'11.3.21 8:47 AM (211.196.xxx.196)학교에 알리기 보다는 아이와 가장 친한 학생을 붙잡고 하소연을 하세요.
돌아오도록 설득해 달라고도 하시고요.
아이들끼리는 무조건 연락이 됩니다.
오후에 같이 겜 하면서 체팅하기도 하니까요.9. ㅁㅁ
'11.3.21 8:48 AM (180.64.xxx.82)아 그리고 혼이 났는데 머리 깎으러 가는 것 .. 아마 아이입장에서는 혼나는 것보다 머리 깎는게 더 싫었을 수 있을 것 같아요 . 우리 아이도 머리 깎는거 엄청 싫어 하거든요 . 요즘 학교도 두발 길이 안 잡아요 .. 빨리 확인하시길 바랍니다 ..
10. ..
'11.3.21 8:51 AM (210.121.xxx.149)아 교복이 없군요..
이건 어찌보면 작은 문제인데요.. 부모님이 어떻게 대처하느냐에 달렸어요..
일이 커질 수도 있어요..
저도 중3때 그랬었는데 그냥 작은 해프닝으로 지나갔고..
제 사촌언니 아들은 별 일 아니었는데 그 일로 학교도 그만두고 사회부적응자처럼 되었어요..
원글님도 아들에게 이래저래 나도 예민했었다는걸 인정하세요.. 아이만 잘못했으니 너만 나쁜 아이다.. 라고 몰고 가심 절대 안되구요..
사춘기에 누구나 그런 생각을 한다.. 그걸 실천에 옮기느냐 안 옮기느냐가 다른거다.. 화 났다고 이렇게 나가는건 옳지 않다.. 이런건 한 번 해봤으니 다시는 하지 말아라.. 엄마는 많이 걱정했다.. 등등.. 아이를 적당히 꾸짖고 적당히 풀어주세요..
맛있는거 사주시면서요..
제가 중 3때.. 저는 마포에서 잡혔는데 그 근처 맛있는 갈비집에서 갈비 사주시면서 아빠가 이런 얘기를 해주셨어요.. 지금생각하면 그냥 웃긴 추억이 된거죠...11. ^^
'11.3.21 9:21 AM (61.102.xxx.25)우리애는 물어보니
돈도 없고 어디에서 밤을 새면 가장 덜 추울까하고
골목구석구석 찾아다녔대요
가을이었는데...
정말 춥더래요 집생각이 간절하더라고ㅠ
찾게되면 일단 혼은 내고 꼭 감싸안아주세요
그래도 부모는 니편이다 하는걸 인식시켜주셔야되요
얼른 무탈하게 돌아왔으면 좋겠어요
엄마마음이 지금 너무 힘들텐데...12. 가출
'11.3.21 9:29 AM (121.178.xxx.115)학교에 전화해봤는데 안왔네요...
13. .
'11.3.21 9:33 AM (211.196.xxx.196)에고 원글님...ㅌㄷㅌㄷ
기운 잃지 마시고 너무 나쁜 쪽으로 미리 걱정하지는 마시구요
무조건 가장 가까운 친구들에게 읍소 하세요.
아이들이 설득하게 하고 집으로 돌아오도록 돕는게 제일 좋아요.14. ㅁㅁ
'11.3.21 9:35 AM (180.64.xxx.82)님 걱정되서 자꾸 들락거리게 되네요.
동네 피시방에 쭉 찾아 보시고 만나면 잘 도닥여 주세요 . 혼날까봐 아마 무지 겁먹고있을 거 같아요 .
아마교복이 없으니 학교 못갔지 싶네요 . 빨리 들어 오길 바랄게요 ~~
힘내세요 . 순간 욱하는 마음으로 나갔을 거에요 ...15. 가출
'11.3.21 11:34 AM (121.178.xxx.115)가까운 피시방이랑 찜질방 다녀봤는데 없네요...학교에는 아파서 결석한걸로 했구요
지금 마음이 지옥이네요 눈물만 나와요 자판이 안보여요...외동아들이예요...16. ....
'11.3.21 12:21 PM (119.149.xxx.87)학교 끝나면 친구들 만나러 학교 부근에 나타날 꺼예요
하교시간 맞쳐서 학교앞에가서 친구들을 만나세요
그리고 너무 불안해 하지 마세요
본인이 가출 한거니 어디서 잘 있을겁니다
엄마 마음은 지옥인데 녀석들은 잘 있더라구요
시간이 약이예요 조금만기다려 보세요17. 로긴
'11.3.21 12:32 PM (121.163.xxx.25)우선 마음을 가라앉히시구요...
아이가 휴대폰을 가져가지 않았나요?
연락이 올겁니다.
연락이 온다는 것은 이제 집에 들어가고 싶다는 싸인이니까요.
이때 대처를 잘 하셔야 해요.
지금 당장 들어오면 용서가 되겠지만, 여기서 더 시간끌면 더이상 안볼거라고
엄포와 회유를 적당히 하셔야 합니다.
전화왔을 때, 울고불고 매달리시면 절대 안되요.
정작 들어왔을 때는 야단은 치지 마시구요.
따뜻하게 대해 주시고 아무렇지 않은듯 대하시되,
가출이 얼마나 어리석은 일인지에 대해서 깨달을 수 있도록 간간히 일침은 가하셔야 해요.
남자아이니까 별일 없을겁니다. 너무 걱정마세요.
주위에 절대 소문내지 마세요... 특히 학교와 친구엄마들에게 일단은 얘기하지 마세요...
댓글중에 있듯이 해프닝으로 넘길 수 있는 것을 일을 크게 만들 수도 있습니다.
제 아들이 중3때 가출했던 경험이 있던지라, 제 나름대로의 경험을 말씀드려 봤습니다.18. .
'11.3.21 12:56 PM (175.118.xxx.16)휴대폰 위치 추적은 못하나요? 가출신고를 하고 어쩌고 하면 더 복잡해질까요? ㅜ ㅜ
사춘기 아이를 키우는 원글님과 같은 부모로서 제가 다 속이 타네요.
아직 날도 쌀쌀한데 어디서 뭘 하고 있는지.....
용돈은 좀 가지고 있나요?
일단 아이 방에서 가서 혹시 가출의 단서가 될만한
메모나 쪽지 같은 것들이 있는 지 살펴보시고
싸이나 블로그 같은 것도 비밀번호 아시면 한 번 들어가보세요.
로그인 기록 같은 것도 검색해 보시구요.
그리고 이따 하교하면 제일 친한 친구 불러내서 맛있는 것 사주면서
살살 달래보면 어떨까요? 몇몇 친한 친구들은 이미 다 알거예요.
아픈 게 아니라 가출했다는 것 정도는.
그리고 또 무슨 방법이 있을 지....ㅜ ㅜ 참....
아이 무사히 돌아오면 꼭 답글 남겨주세요.
도움은 안 되겠지만 원글님과 같은 마음으로 기다리고 있을게요.
울지말고 기운 내시구요.19. 끊임없이
'11.3.21 2:43 PM (121.139.xxx.160)부모 속상하게 하고 집나가는 아이도
포기하지말고
끊임없이 끊임없이 안아주고 찾아주고 해야한다네요
그쪽 청소년 전문가가 하신 말씀이예요
그런 부모아래의 아이들은 나중에는 집으로 부모밑으로 돌아간대요
중2 사춘기 아들녀석을 키우는 입장이라 늘 이말을 가슴에 새기고 있어요
혼낼때도 너 엄마가 얼마나 속상하지 알아?
아니면 기분 좋을때 "엄마가 가끔 욱하지만 너 없으면 어쩔뻔했냐?" 하면서요
아이 찾아보시고 돌아오면 가출했으니까 혼내야겠지만 너무 코너에 몰지는 마세요
너 얼마나 걱정했는지알아? 또 나갈래? 너 나가지말고 차라리 엄마 아빠가 나가마!
이러면 엄마 아빠 말속에서 저를 얼마나 걱정했고 사랑하는지도 알지 않을까요?
그리고 우리도 뭐라고는 하면서 속좀 풀어야지요 홧팅!!
기운내시고 찾아보자구요
좋은소식 기다릴게요20. 가출
'11.3.21 7:06 PM (121.178.xxx.115)아들 집에 돌아왔어요 어젯밤에 인근 아파트 복도에서 잘려고 했는데 추워서 도저히 잠은 못자고 앉아서 밤을 새웠데요 함께 걱정해주신 분들 너무 고마웠습니다 위로도 됏구요 제가 너무 울고 잘해주니까 마치 훈장단듯이 으시대는데 아빠 퇴근하면 혼날건데 지금 밥먹고 tv보면서 웃고 있네요
아직 너무 철이 없어요 너무 추워서 거리를 방황하니가 어떤 아저씨가 잘때없으면 재워준다고 같이 가자고 했다네요 잠깐 추워서 가고 싶었다고....다행이 안 따라갔네요21. 다행
'11.3.21 8:14 PM (121.140.xxx.96)원글님 다행이네요. 아침부터 계속 원글님 글 읽었어요.
저도 아들 키우는 입장이라 원글님 마음 너무나도 이해할수있기에....
나중에 이 일도 웃으면서 회상할때가 올거예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