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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생활에 있어 전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저희 교회는 아주 크지도 않고 작지도 않은 곳이고 담임목사님이 설교를 잘 하시는 편입니다.
부모교육 프로그램이나 청소년 리더십 프로그램도 꽤 알차게 운영되고 있구요.
처음부터 헌금을 하진 않았지만 최근에 별다른 이유가 없으면 주일 헌금을 조금 하고 있어요.
구역예배의 신자들도 좋고 어느 정도 지나면 교체(?)해주고 큰 존재감은 없지만 잘 지내고 있습니다.
십일조나 그외 선교 등등 금전적인 면에서 크게 부담을 주거나 그런 것은 전혀 없구요.
헌금 하시는 분들도 아주 많은 것 같지는 않은 게 신자들이 그닥 부유하지도 않고 중산층 정도거든요.
간혹 자발적으로 큰 액수를 하시는 분도 있지만 그런 경우는 극히 드물구요.
어느 집단이나 문제가 조금씩 있겠지만, 아직까지 유독 적응이 안되는 게 바로 [전도]입니다.
저희 교회도 [전도]는 꾸준히 아주 공들이는 편인데 그게 제일 스트레스로 다가옵니다.
제가 아주 특이한 케이스겠지만 스스로 신앙생활을 하고 싶어서 교회를 선택한 거라서 누가
[전도]하겠다고 교회 나오라고 하면 참...거부반응이 일어나는 겁니다.
그러니 신자인 제가 종교가 없는 이들에게 [전도]라는 것을 한다는 것은 아주 괴로운 일입니다.
제가 아직 독실한 신자가 아니라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하느님을 믿으면 천국에 가고 믿지 않으면
지옥에 간다...이런 논리...(성경에 주로 나와있는 내용들 그외 기타 등등)가 아직도 이해가 안됩니다.
게다가 그런 어조로 [전도]를 해야하는 이유를 도통 모르겠습니다.
저는 그냥 교회라는 곳이 좋고 설교말씀이 가슴에 와닿아서 다니는 것이지 하느님을 믿고 따를
준비가 안된 것 같기도 하구요. 신자 한명이 다 돈이라서 그렇다...는 답변은 패스해주시구요.
정말 기독교나 기타 종교를 믿는 신자로서 [전도]에 대해서 제가 납득이 되도록 설명해주시는 분이
계시면 좋겠습니다. 개독이라고 비판하시는 댓글도 사양합니다. (왜들 그러시는지 너무 잘 알다보니;;)
신앙이란 게 누가 권해서 갖는 건 결코 아니고 자기 자신이 스스로 깨달아야 믿음이 비로소 생긴다는
제 생각이 틀린 걸까요? 하도 그것이 궁금해서 여러 교회를 간증도 듣고 설교도 들어보려고 가봤지만
아무리 청렴하고 설교 좋다는 목사님도, 정말 소박하게 운영되는 작은 교회도 유독 [전도]에는 그리도
부담을 주는지....저로선 참...쉽게 받아들여지지가 않네요.
전도하고 싶어도 주변에 차마 교회 나오라고 입이 안 떨어집니다. 과연 제 생각에 문제가 있는 걸까요?
여러분의 지혜롭고 사려깊은 리플을 기다리겠습니다.
1. 전도하지 마시고
'11.3.20 11:47 PM (123.214.xxx.114)내나름대로의 생활하는 모습이 남들에게 비쳐질때 저절로 전도가 될 수 있는데 그악스레 전도하는걸 보면 저래서 사업이란 생각이 들더군요.
2. 흠...
'11.3.20 11:57 PM (175.197.xxx.39)전도라는거 남앞에서 모범이 되고 성실하고 본 받을만한 사람이 하면 오지 말라고 해도 따라갑니다. 세상에 더러운 짓은 다하고 도덕적으로도 천박한 인간들이 지옥타령 하면서 협박하는 전도는
혐오스럽지요. 길거리에 전도한다고 나와있는 기독교인들 보면 욕지기가 치밀어 오릅니다.
마 23:13 화 있을찐저 외식하는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이여 너희는 천국 문을 사람들 앞에서 닫고 너희도 들어가지 않고 들어가려 하는 자도 들어가지 못하게 하는도다.
외식하는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
오늘날 기독교인임을 자처 하는 무리들의 추악한 모습입니다.3. 안 읽었는데요...
'11.3.20 11:58 PM (221.146.xxx.7)당하는 사람은 몹시 매우 극도로 불쾌할 수도 있습니다
4. ㅎ
'11.3.21 12:03 AM (112.144.xxx.23)한국에서 전도하는 것들은 죄다 개독들이지요.
사람이 돈으로 보이는...!5. ...
'11.3.21 12:05 AM (180.70.xxx.89)저는 님처럼 하는 종교생활이 진짜라고 봅니다. 제 주변 목사딸도 장로딸도 주말에 조용히 교회다니지 저희 만나서 교회가라 소리 한번 들어본적 없어요. 이런 분들 욕먹는거 같아 안타까울때가 많아요.
전도 전 권하고 싶지 않아요. 저는 비신자에요.
근데 너무 무섭습니다. 이제는...
이사가는 곳마다 어떻게 아시는지 오세요. 꼭....
울 둘째 친구 엄마는 이사가고 싶다네요. 집 팔고... 주말도 없다고..
예전 신문에서 봤는데 이런 부분들도 그렇고 헌금도 그렇고 부담되고 비리 온상이라 여겼는지 집없는 교회도 있더라구요. 힘드시겠어요. 거절하시기도..6. ...
'11.3.21 12:06 AM (220.88.xxx.219)흠...님 말씀대로 모범적이어야 하죠.
성경대로, 예수님처럼 삶을 살면 되죠. 비신자들보다도 도덕적이지 못하면서 전도하면 무슨 소용인가요? 하나님 예수님 욕먹게 하는 짓이죠.7. ㅣㅣ
'11.3.21 12:13 AM (218.50.xxx.95)무교인 저의 입장으로서는
본인이 소위 자신들이 말하는 하느님의 뜻을 따라서
천국가기 위해 좋은말로 포장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8. 안믿는 사람에게
'11.3.21 12:14 AM (112.153.xxx.114)전도하면 사람에게까지 정떨어집니다.
전 중학교때 친하게 지내던 친구가 갑자기 전도 편지 보내는 바람에 멀어진 기억이...9. ..
'11.3.21 12:15 AM (124.197.xxx.142)사람마다 다른 것 같아요. 님처럼 스스로 필요성을 느껴 신앙을 찾는 분도 있구요, 다른 사람이 소개해줘서 신앙생활을 시작하게 되는 경우도 있거든요. 친구 따라 와서 좋은 믿음을 갖게 된 분도 많구요.. 제 주변에도 혼자 책 보고 찾아온 분도 있지만 주위 친척이나 친구, 동료를 통해서 온 분도 정말 많아요. 신약성경에서 보면 예수님은 계속 하나님의 말씀을 회당이나 여러 곳을 다니면서 전파하셨구요.. 제자들과 사도들도 그분의 발자취를 따랐죠. 요한복음 15:5절을 보면 주님이 포도나무고 우리는 가지인데 그 분 안에 거하면 많은 열매를 맺는다고 하십니다. 예수 천국, 불신 지옥이라고 전도하는 것은 저도 반대이구요, 우리가 주님 안에 거함으로 그분을 표현하고 사람들에게 주님의 인격과 역사(하신 일)을 소개해줄 수 있다면 그것은 주님이 기뻐하신다고 봅니다. 하지만 모르는 사람들에게 가서 억지로 하는 거 부담되면 하지 마세요.. 안 하셔도 괜찮아요.. 님이 원하는 마음이 생길 때 가까운 친구나 친척에게 하시는 것은 좋지 않을까요?
10. ..........
'11.3.21 1:01 AM (210.222.xxx.107)가까울수록 전도는 안하시는 게 좋을거에요.
정말 좋은 사람인데, 전도 시작하면 사람이 좀..뭐랄까..말이 안 통한다고나 할까..
그런 면이 많이 보이더군요. 그러면 좋던 사이도 껄끄러워집니다.
저는 그렇게 생각해요.
진정한 전도란, 자기 자신이 믿음을 가져서 좋은 방향으로 변했을 때,
굳이 권하지 않더라도 타인이 먼저 알아주고 기꺼이 같이
가고자 하는 그런 상황이 아닐까 생각해요.
초딩애들이야 빵 주고 사탕줘서 교회 데려갈 순 있지만,
다큰 어른들을 말만으로 믿음 갖게 한다는 건 참 쉬운 일이 아니거든요.
그만큼 자기자신을 갈고 닦아야 가능한 일 같네요.11. ...
'11.3.21 2:23 AM (59.187.xxx.59)전도= 영업 이라고 생각합니다. 꼭 교세확장(?) 그저 세력불리기 헌금원천 끌어모으기 로보여요. 그냥 좋으면 혼자 좋아했음 좋겠어요. 왜자꾸 가자고 가자고 강요를 해대는지... 정말 정내미 뚝 떨어지고 그 종교가 더 안좋아 보입니다. 요년(?) 이 종교에 미쳤구나... 싶기도하고;; 이래서 내가 더 안가지... 싶기도하구요. 한번따라갔다가 기도하면서 머리 산발을 하고 펑펑울면서 샬라샬라 그러는데... 무서워서 걔랑 눈도마주치기 싫었어요. 그냥 혼자 다니시다가 상대방이 볼때 아~ 이친구 교회다니면서 많이 좋아보인다. 편안해보이는구나.. 싶으면 말안해도 다 따라가게 되있습니다. 궁금해서라두요.
그리고 교회 안간다는데도 자꾸 아침마다 무슨 요한복음 몇장 잠언 어쩌고하면서 좋은 말씀이라고 단체 문자 보내는거 심히 안 좋아요. 전 그런문자 다 스팸 처리 해둬요. 제가 도저히 싫어서 그만하라고 했더니 저보고 빨리 하나님을 만나야겠데요. 영이 맑지못해서 뭐가 씌였다나? 저보고 불쌍하다고 그러데요. 천국 어쩌고그러면서... 오늘부터 저를위해 기도를 해야겠데요. 그렇게 치면 개신교 우리나라 들어오기전에 하나님 안믿은 우리조상들은 다 지옥 갔겠다. 니 인생이 더불쌍하다 그러고 걔랑 쫑 냈어요. 답도없어요 종교에미치면...;;12. 전
'11.3.21 7:27 AM (175.113.xxx.242)말끝마다 종교에 관한 후렴구 하는것도 별로입니다.
더구나 명동이나 영등포역 같은데서 노래 부르는 것도 싫습니다.
서울시는 그런 것을 왜 용인하나 모르겠어요.
타인에게 피해를 주는 행위를 그냥 두다니.13. 부족하지만
'11.3.21 8:45 AM (124.185.xxx.70)제 생각을 말씀 드리면
전도는 영혼 구원입니다.
내가 진정으로 주님을 영접하고 구원의 확신을 갖는 믿음이라면
한 영혼이라도 내가 탄 구원선에 함께 태우고 싶은 뜻입니다.
그리고 예수님의 명령이기도 하지요. 땅끝까지 전하라는.....
그러나 우리나라에서 참으로 많은 개신교인들이 그들의 삶에서 본을 보이지 않으면서
영혼을 구원한다고 외치니 얼마나 어이없습니까?
가장 가까운예로,
장로라는자가 국민을 섬기겠다면서 온갖사악한짓은 죄다 골라하는걸 보십시요.
그러면서 예수 믿으라고 하니 너무도 부끄럽게 되었습니다.
그럼에도
제가 경험한 ,제가 만난 예수님이 너무 좋아서
전 예수님을 알리고 싶습니다.
그리고 제 삶에서 누군가에게 선한 영향력으로 그분을 알리고 싶습니다.14. 지금은
'11.3.21 10:06 AM (59.25.xxx.87)이미 땅끝까지 다 말씀이 퍼졌다고 생각합니다.
하나님 모르는 사람들 없잖아요.
기독이니 개독이니 이미 다 알려진 거죠.
세상에 다 때가 있다고 지금은 조용히
그냥 각자 자기나 가족의 영혼 구원이 제일 절실한 때에요.15. ..
'11.3.21 11:03 AM (180.70.xxx.233)나 스스로 믿음이 바로 서고
타의 모범이 된다면 그걸 보고 전도가 될수도 있겠지요
믿음을 가져서 좋아진것들을 남들에게 얘기하고 은근하게 너도 이렇게 좋아져볼래?
라고만 하세요...
그런말도 안하면
나중에 그 사람이 님과 똑같이 믿음을 가지게 된후에 섭섭한 마음이 덜어집니다...16. 전도=물귀신
'11.3.21 11:03 AM (211.176.xxx.112)남동생이 어려서부터 친구가 있었어요. 정말 셋이 딱 붙어다니는 불*친구라고 할만한 친구들이요.
그중하나가 기독교를 믿기 시작하면서 일요일 아침에 새벽같이 옵니다. 교회가자고요.
저도 잘아니 그애에게 물어봤어요. 뭐 이러저러 설명했는데 제가 딱 듣고 느낀 느낌은요.
바로 "물귀신"이에요.
그 아이에게 전도의 목적은 이렇게 저렇게 포장해도 남을 전도하면 할수록 본인이 천국에 가까워지는...뭐 그런거였죠. 영혼구원은 포장이에요.
전도 열심히 해봤자 별 보상이 없으면 열심히 안하겠지요. 최고의 보상을 해주니 그렇게 혈안이 되어서 전도를 하잖아요.
사람이 자주 빠져 죽는 소 같은 곳에 물귀신이 있다고 하잖아요.
거기 물귀신이 자기가 승천하려면 다른 사람을 대신 잡아넣어야 자기가 빠져 나올수 있다고요.
그래서 전도 하면 드는 생각이 물귀신이에요.
남을 교회로 끌어들여야 내가 천국에 오를 수 있는....
그래서 그렇게 그악스럽게 해대는....
솔직히 말해서 지옥 갈까봐 무서워서 발악하는것 같아요.17. *
'11.3.21 5:40 PM (221.144.xxx.160)개신교는 복음빼면 앙꼬없는 찐빵입니다.
복음을 전할 전도는 필수입니다.
"예수님이 나의 죄를 위해 십자가에 못박혀 죽으시고 삼일만에 부활하셨다..
그 예수님을 영접하면 구원받는다.
이 사실 을 널리 알려야한다".. 예수님의 지상명령이자 교회에서 전도를 해야할 이유임..
개신교에서 구원은 착한행동이나 경건한 삶으로 구원받는게 아님..
위의 복음을 받아들인 믿는자들이 살아감에 있어 착하고 의롭고등은
믿는자녀들이 살아가야할 자세이지 그 자체가 구원이 될수는 없다고함..
아담과 하와의 죄로 인하여 후손인 우리는 원죄를 가지고 태어났기에
죄가있는 인간의 행위로는 구원받을수 없고
죄가 없으신 예수님이 나의 죄를 대신하여 십자가에 죽으시고 부활하셨다는
사실을 믿는(영접하는)것으로만 가능함. 구약에서는 짐승으로 죄를 대신했으나
신약에 예수님이 오셔서 십자가에 죽으심으로 가능하게됨..
고로 그 예수님을 믿어야 죄에서 구원받을수 있고 천국갈수 있으므로
예수님 믿으라는 외침을 하게되고 교회에서도 교회존재의 이유이기에 강조할수밖에 없음..
쉽게말해서 우리는 원죄를 가지고 태어났다(인류의 조상인 아담과 하와의 죄로 말미암아)
이대로는 죄가 있기에 구원받을수 없다.
그러나 구원받을수 있는길이 있다.
그것은 예수님을 믿는길뿐이다.
어떤 예수님? 나의 죄를 위해 대신 십자게 돌아가시고 삼일만에 부활하신 예수님..
자! 그러니 이 사실을 너희만 알지말고 널리 전파하여 구원받도록 하여라..
너만 믿고 구원받을래?? 두루 두루 전하여 천국잔치에 참여하도록..
주님의 지상명령이기에 이유가 없음.. 우리는 일단 전해야함.. 받아들이고 아니고는 나중문제임..
태생적으로 교회는 전도의 사명을 감당안할수가 없고,
성도들 또한 전도에서 자유로울수 없음.. (그렇다고 모두 다 열심히 하는것은 아님..)
교회는 이것을 실천하는데 있어서 전도를 강조하다보니 때로는 전도방식에 무리수가 생겨
욕을 많이 먹기도하고 함..
믿음은 들음에서 난다는데.. 들을 사람이 있어야 좋은소식이든 복된소식이든 전하기에,
안믿는 전도 대상자? 즉 들을사람이 필요하고 이건 매우중요함..
마찬가지로 복음을 전하고 권면할 사람도 반드시 필요하고 중요함..
어찌하든 이걸 감당하기위해서 교회가 세워지고 성경말씀 설교할 목사가 세워지고
일꾼이 세워짐..(교회의 역할이 전도 이외에도 여러가지 있으나 영혼구원은 핵심임)
뒤늦게 이 글을 봤지만 전도측면에서 생각나는대로 적어봤어요.
부족하지만 참고해 주시고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