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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자퇴하겠다는 아이.

불량학생때문에 조회수 : 2,696
작성일 : 2011-03-20 14:44:59
IP : 211.205.xxx.199
2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1.3.20 2:49 PM (175.114.xxx.247)

    본인이 그렇게 원하는데 저같음 이사를 가는한이 있더라도 전학시키겠어요
    자꾸 적응하라고만 한다면 다시는 아이가 마음에 있는 얘기도 안꺼낼려고 할듯하네요.

  • 2. 신기하네요~
    '11.3.20 2:54 PM (183.98.xxx.86)

    의외로 남자 인문계 고등학교에서
    자퇴하는 아이가 많더군요.
    실업계 쪽 아이들은 겪어보질 못해서...
    그 또래 남자 아이들이 의외로 심약하고 예민하고 상처 많은 아이들이 많아요.

    1. 아주 어림 없는 얘기는 아닙니다만,
    아이가 지금 느끼는 혼란이 자연계에서 인문계로 반을 바꿔준다고 해결될 거 같지 않아요.
    (사정 얘길 잘 하시면 불가능하지는 않습니다.)
    2. 이 문제는 잘 모르겠네요, 그럼 지금까지는 전혀 친구가 없었다는 건데
    (원글 읽어보니 그런 거구요) 그 학교를 1년 넘게 다닌 건데 왜 친구가 하나도 없는 걸까요?
    3. 학군이 다르다면 서울시내에서 전학도 가능합니다.
    아이가 처음 원했던 것처럼 옆학교로는 불가능해도 다른 학군으로는 가능해요.
    의외로 전입생도 제법 있구요. 그런데 이게 정말 해결 방법인지, 새 학교로 가도
    적응하고 하려면 쉽지 않을텐데....

    정말 어려운 문제긴 하네요,
    게다가 아이의 미래가 걸린 문제라 섣불리 조언하기도 조심스럽네요.
    부디 아이한테 제일 좋은 방법을 선택하셔서 앞으로는 잘 풀리시길 바랍니다.

  • 3. 저는
    '11.3.20 2:57 PM (203.130.xxx.98)

    님 조카 같은 처지에 있던 제 아들을 그저 심약하고 한심하게만 여기고
    전학 또는 이사가자던 애절한 호소를 무시했던 엄마로서
    지금 너무 큰 결과를 맞고 아들고 저도 우울증까지 걸려서 치 떨립니다
    빨리 전학시키세요,같은 학교에서 과,이동은 거기서 거기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 4. 불량학생때문에
    '11.3.20 2:58 PM (211.205.xxx.199)

    친구가 없고 ;; 이런 아이는 아니에요.
    중학교땐 반장도 했던 걸로 알고 있구요.
    그런데 고등학교에 가면서 중학교 친구들하고도 다 떨어지고
    미처 사귀지 못한 것 같아요.
    자기의 주변을 감싸줄 수 있는 그 어떤 힘이 필요한가 봅니다.

  • 5. T
    '11.3.20 2:59 PM (59.6.xxx.67)

    전학이 가능하다면 전학을 시켜 주세요.
    그런데 공고는 반대할래요.
    거칠음의 정도가 더하면 더했지 절대 덜하지 않아요.

  • 6.
    '11.3.20 3:00 PM (122.34.xxx.59)

    과이동은 정말 하나마한 일이고

    원하는 친구들이 있는공고쪽으로 보내시던가
    아님 공부좀 하는 학생이면
    좋은학원 알아봐서 검정고시빨리 치러서
    대입에 매진시키는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되요

    일주일째 무단결석을 할정도면 아예 학교에 뜻이 없는건데
    강요하지말고 아이의 마음을 보듬어 주세요

  • 7. 불량학생때문에
    '11.3.20 3:00 PM (211.205.xxx.199)

    학군이 다르면 가능하군요.

    옆 학군이라도 다르기만 하면 되나요?

  • 8. 저도.
    '11.3.20 3:04 PM (183.99.xxx.93)

    딸아이가 고1때 학교를 가지 않겠다고 해서 정말하늘이 내려앉았었지요.
    결국 고1.2학기때 중퇴를 하고 검정고시로 패스.고교때 많은 친구들과 추억을 만들어 주고
    싶었는데 아이가 너무 힘들어해서 내린결정 이었지만 당시엔 누구에게도 말할수없이 속상하고
    눈물의 나날이었죠.지금은 직장다니며 사이버대학에서 적성에 맞는 학과공부하고 있어요.
    본인이 정말로 원하면 뜻대로 해줘야하지 않을까요?나중에 후회도 물론 할수 있겠지만
    후회없는 인생은 없겠죠.조카가 빨리 마음의 안정을 갖도록 고모님 많이 위로해주세요.

  • 9. jk
    '11.3.20 3:05 PM (115.138.xxx.67)

    아니지요...

    부모가 우선 가서 가드 올리고 그 양아치 색히에게 죽빵을 날려야죠!!!!!!!
    그러고도 해결이 안되면 그 이후에 전학인겁니다.

  • 10. ,,
    '11.3.20 3:05 PM (222.110.xxx.83)

    하루라도 빨리 전학시키셔서 아이가 마음 편히 학교생활 할 수있게 도와주세요!
    지금 상황에선 아이한테만 참고 적응하라는건 아이를 두번죽이는 것이라 생각됩니다.

  • 11.
    '11.3.20 3:06 PM (175.114.xxx.247)

    고모님 꼭 그 학교 말고 다른학교로 전학시켜주세요. 그래도 아직은 아이가 마음에 있는 얘기를 털어놓는걸보아 다행이란 생각이 드네요.
    아이가 어렵게 도움을 요청했는데 해결이 안되었다는 생각이 든다면 다시는 얘기를 안하고 더 어긋날수도 있어요.
    아이의 마음을 잘 읽어주시고 되도록 아이가 원하는대로 해주세요.

  • 12. 제아이라면
    '11.3.20 3:07 PM (125.187.xxx.194)

    결석을 계속하고..불량배들의 위협등이 있고,잠자러가는거다,,등등
    많은 이유가 있는것 같네요..더이상 다니는것은 별의미 없어보이구요..
    선생님과 한번 상담해보신후에..다른학교로 전학등을 고려해보세요..
    ..설득해서..다시 다니는것도 아마..일시적일거구요..
    무엇보다 아이가 먼저이지 않겠어요?..아이의 뜻이 완강하다면
    그리해줄것 같아요..

  • 13. 신기하네요~
    '11.3.20 3:07 PM (183.98.xxx.86)

    서울시 교육청에 자세한 안내 있어요,
    http://www.sen.go.kr/web/services/page/viewPage.action?page=kor/min/min_15.ht...
    고등학교 분포도 열어보시면 학교들도 다 나와있구요,
    같은 학군 아니면 전학 되니까 챙겨보시구요.

  • 14. 마음아프네요
    '11.3.20 3:14 PM (182.209.xxx.134)

    어떤 방법을 써서라도 전학시켜주세요
    제아이도 1학년일때 거친아이들이 있어서 너무 힘들다고 전학시켜달라고 했었어요
    그런데 1학년때 했어야하는데,2학년들어서니까 전학이안돼서 그냥 다녔는데.
    아들한테 직접적으로 해를 끼친건 아니었지만 그 애들이 다른 약한아이들을 괴롭히는것 보고
    묵인하는것 자체가 아들은 괴로웠다고해요
    그렇다고 나서서 도와줄 용기도 없고 그런 자신도 싫고..그래서 애가 고등학교에 애정이 없어요
    그냥 어쩔수없이 다녔어요
    친구관계가 좋다고 늘 선생님이 칭찬하던 우리아이도 이정도니
    원글님 조카의 마음이 지옥일거라 생각해요
    어른이 왜 필요하겠어요
    아이들을 보호해줘야죠

  • 15. 불량학생때문에
    '11.3.20 3:17 PM (211.205.xxx.199)

    2학년 때는 전학이 안되나요?

    학군다르면 전학가능하다는 소릴 방금 전하니
    우리 조카 얼굴에 화색이 돌며 만세 외치던데..

  • 16. 친구
    '11.3.20 3:18 PM (121.149.xxx.38)

    청소년때는 정말 부모보다 친구가 전부인데... 아이가 주변 아이들때문에
    불안해 학교를 그만 다니겠다니... 마음이 아픕니다. 당장 무단 결석이 일주일이라도
    학교에서 어떤 연락이 없었는지...저희 아이도 자퇴를 하고 지금 혼자 공부중입니만
    학교로 돌려 보내기 위해 거의 두달을 설득하고 기다리고... 선생님이 그럼 학교를 안
    나와도 되니 한달후에 보자... 고 까지 하면서 설득했지만 결국 학교밖으로 나왔는데
    (저희아이는 친구의 괴롭힘은 없었구요... 여자 아이입니다)
    자퇴하는 아이들 어떻게 해결해야 하는지 참 어려웠습니다.
    공부가 문제가 아니니 학교 가기 싫으면 일단 가지 말라하고 끊임없이 아이와 진로를
    상의해야 할 것 같아요.. 만약에 학교를 완전히 그만뒀을때... 전학했을때 어려움을
    서로 생각해보고... 다시 이런일은 어디가나 있을 수 있다는 말... 섬세하고 여린
    아이들에겐 더 큰 중압감으로 느껴져 생활이 힘들어질 수 있으니... 이런일이
    있더라도 의연하게... 어렵지만 이겨나가자... 하면서 방향을 잡으셔야 할 것 같아요.
    한달가량 시간을 줘보고 도저히 학교가기 싫다하면 전학을 시켜주세요. 친구가
    많은 학교로... 그대신 또다는 피해가 발생할 여지가 있는지 잘 살펴보세요.
    저는 인생에서 대학 공부가 전부라고 생각하지 않기에 청소년기의 아이들이 저렇게
    불안해 하면서 공부에 몰리는 거 보면 너무 안타깝습니다. 니가 공부를 조금
    못해도 행복하게 살아가는 법을 배우는 곳이니...어렵더라도 잘 참자고 해야 하지만
    마음 약한 아이들... 더 큰 상처가 될 수 있으니... 고모님께서 아이를 잘 끌어 주세요.
    그리고 남자 아이니 마음을 대범하게 그깟거 ... 쫌 하고 넘길 수 있는 마음의 여유를
    갖도록 해 주세요. 고모님, 아이아빠, 선생님이 아이의 미래를 위해 치열한 고민을 함께
    하셔서 아이가 잘 성장하는 계기가 되길 바랍니다.

    제 주변에 중학교 다닐때는 나쁜짓을 골라서 남자 아이가 있었는데 공고에 가더니
    참한 인간이 되어서... 공부를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공고에도 끓는 피를 주체하지
    못해 나쁜쪽으로 쓰는 아이들도 있지만...그런 아이들도 다른 아이들도 어른들의 사랑과
    관심이 지속적으로 있다면 한때의 일탈로 끝내고 잘 성장하리라고 생각합니다.
    학교에서 관심이 느슨해져도 부모와 집안의 어른이 포기하지 말고 아이들 잘 지켜주시고
    아이가 정서적 안정도 찾길 바랍니다.

  • 17. ,,,
    '11.3.20 3:18 PM (124.50.xxx.98)

    아이가 힘들다는데 왜 궂이 그하교를 계속 보내야만 하는지 이해가 안돼네요.
    고등학생남학생들,더구나 양아치라며요? 부모나 선생님이 콘트롤못합니다.

  • 18. 신기하네요~
    '11.3.20 3:19 PM (183.98.xxx.86)

    동일계열간 전입학 : 3학년 1학기까지만 허용
    (예시) 일반고등학교→일반고등학교

    계열을 달리하는 경우의 전.편입학 : 2학년 1학기까지만 허용
    (예시) 특수목적고등학교→일반고등학교

  • 19. 불량학생때문에
    '11.3.20 3:25 PM (211.205.xxx.199)

    당장 이사는 할 수 없으니
    일단은 친척집에 (큰 아빠) 주소지 이전하고 전학 신청해도 될까요?

    이사하고 난 후에 전학은 아무래도 시간이 걸릴 것 같아서요.
    하루 이틀이 급한 마음에;;;;

  • 20. 자작나무
    '11.3.20 3:49 PM (122.32.xxx.85)

    부모 생각,어른의 생각으로 학교는 마쳐야한다,어쩐다 이런 생각 딱 접으시고 아이의 입장에서만 생각해주세요.
    다행히 학교를 아에 안다니겠다는게 아니잖아요
    공고면 어때요
    애 하나 살리는 일인데요
    얼마나 스트레스가 컸으면 그럴까 하는 생각이 정말 드네요
    아이 생각대로 해주세요
    즉흥적으로 그러는 것도 아니고 아이도 많이 참아온거 같은데요 .

  • 21. 마음아프네요
    '11.3.20 3:56 PM (182.209.xxx.134)

    저는 교육청에 문의하고 또 전학가고싶어하는 학교에 문의했었는데..
    교육청에서는 동일계열로 2학년1학기까지는 가능하지만 갈 학교에서 받아줘야한다고해서
    그학교에 문의했더니. 더이상 인원충원이 안된다고해서 못했어요
    여긴 인천인데. 다른지역하고는 다른지도 모르겠어요.
    전학이 안되면,
    그냥 자퇴시키는게 나아요. 우리아이친구들도 자퇴하고 검정고시봐서 올해 대입본애들 있어요
    그애들 학교안다녀도 비뚤어지거나 더 나빠지진 않았어요

  • 22. 루네
    '11.3.20 4:27 PM (110.9.xxx.63)

    친한 언니 딸이 친구들과의 갈등 때문에 고1 1학기 하고 자퇴했어요.
    지금 검정고시 준비 중인데 딸도 언니도 더할수없이 행복해졌습니다.

  • 23. 중학교
    '11.3.20 4:50 PM (183.101.xxx.150)

    얼마전 중학교학부모 총회에 갔는데 학교폭력 전문가가 그런 말씀을하더군요
    애들이 학교가기 싫다는 말을 하거나 갑자기 말이 없어지면 일종의 싸인을 보내는 거래요
    그때는 유심히 관찰해야 된다고 하더군요...
    제 생각도 전학을 시키시는게 나을것 같아요..

  • 24.
    '11.3.20 5:11 PM (121.176.xxx.230)

    저는 병원에서 소아청소년을 주로 상담해요.. 이런일로 많이 찾아옵니다. 아이들이 느끼는 공포감은, 성인들이 상상할 수 없어요.. 이건 아이가 해결할 수준이 아닌건데, 옛날 학교적 생각하고, 아이가 괜히 겁먹어 이런다고 착각하기 쉽습니다.

    이럴때 대처 원칙은, 1번이 안전입니다. 아이는 지금 위험한 상황이에요. 부모가 적극적으로 해결해서 분리시키던지 혼쭐을 제대로 내던지 전학(조금 먼 곳, 그 아이들 세력 없는 곳)가던지 해야 합니다. 이시기 놓치면 심각한 우울증에 대인기피 생기는 학생들 많아요..

  • 25. 그러다가
    '11.3.20 5:12 PM (183.101.xxx.26)

    자살합니다 .아이 입장에서는 하루가 지옥일겁니다
    때늦게 후회말고 얼른 조치를 취하세요

  • 26. 원글
    '11.3.20 8:15 PM (211.205.xxx.199)

    **야!
    학군이 다르면 전학 가능하단다 !!... 했더니
    창백했던 얼굴에 화색이 돌아 오며
    벌떡 일어나네요.

    그렇다면 내일부터 등교하겠다고
    지금 집에 갔습니다.
    아주 행복한 모습으로요.

    그런데 답글 중에 가려는 학교에서 받아 주지 않으면 어쩔수 없다는 글을 보니
    상심이 크네요.

    일단은 담임상담--->교무부장상담(전입학관련업무하시는) 이런 수순을 밟아 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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