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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들있는 다른집도 그러나요??

애엄마 조회수 : 1,362
작성일 : 2011-03-19 00:32:52
저만 이러는거 아니죠?
집 엉망이고, 매일 치우고 치워도, 집안일 산더미고,,
머리도 매일 못감고,, 머리끈으로 하나 대충 묶고,,
신랑이랑 저는 밥먹을때 진짜 허겁지겁 먹네요..
큰애 밥 먹이고,
둘째 울기 전에 밥 다먹고 젖먹여야 하고,
빨래 돌려놓고, 맨날 잊어 버려서
다음날 다시 헹굼 탈수,,, 몇번을 반복.. 끝에 겨우 널고,
빨래 널어놓고,, 잊어버려서,
몇일만에 다시 걷고..

제가 많이 모자른걸까요.. 아님 아직 살림이며,, 숙달이 덜되서 그런걸까요..
좀 더 살면서 노력하면 좋아질까요..

전 큰애 밥 챙겨주고 나면, 기운 빠져서, 저는 그냥 간단하게 먹고,
신랑도 자기가 알아서 챙겨 먹습니다.

그나마 신랑 야근 안하고 바로 들어오면 저녁시간 잘 견디는거고,
근데 차라리 칼퇴근 안할거면,, 차라리 아예 늦게 늦게 들어오는게 더 낫겠다 싶기도 하고. ㅋ
애들 재우고 있는데 어설프게 들어오면,,ㅠㅜ.. 애들 다 깨고,, 완전,, 난감상황.
그러다 1시까지. 애들 안자기도 하고,ㅜ.
우리는 애들 재우느라,, 드라마도 못보고 자는척하다,,,, 하다하다 안되서
다시 불켜고 나와 버립니다. ㅠㅜ. 그래 자지 말고 놀자 놀아...
안그럼 우리가 지쳐서 먼저 잠들어버리네요.. ㅎㅎ

누구누구네 집 보면, 애들 있는데도 완전 깔끔한 집안에,,, 뽀대 나고,
간혹 누구누구 블러그 보면,, 무슨 엄마들이 애들 장난감을 그리 잘 만드는지... ㅎ
정말 다 그런거 아니죠?
제가 결혼전에는 밥한번 해본적이 없는,,ㅠㅜ. 그런 철없는 딸래미였는데,
지금은 좀 후회가,, 이렇게 애들 키우는게 힘든줄 알았음. .미리 살림이며,, 육아며,, 연습이 필요했을거란..
닥치면 다 하게 된다,, 가 엄마 말씀이셨지만,,
전 아무리 해도,, 엄마 처럼은 못하고 살것 같아요..
그럼에도 그냥 적당히 포기 하면서,, 대충 살기는 싫은데,, 아우.. 도저히.. 이거 안되네요.. ㅎㅎ
원래 그런건가요... 아님.. 아휴. 제가 수련부족인가요..

하루 24시간중,, 나머지 시간은 행복하지만,, 한 2시간 정도는
내 몸속에 뜨거운 마그마가,,, 언제 폭발할지... 모르는..
첫째 아들 녀석이 내가 하는 말 행동 다 따라해서,,,
정말 화가 머리끝까지 올라와도,, 으.. 인내로,,, 참아 냅니다.
이러다 홧병 생기는거 아닌지...
몸속에 사리가 생기는건 아닐지.. ㅎ
그것도 모르고,, 자기 혼자 좋다고,, 웃고 노는 녀석 보면,,
제가 그냥 헛웃음이 막나지요.. ㅎㅎ

갓난이는 울어 재끼고,, 첫째는 계속 사고 치고 돌아다니고, ^0^//

그렇게 힘든 하루였다가도,, 애들 다 자고 나면,, 또다시 평화가 찾아오고.. ㅎㅎ
이랬다 저랬다...ㅜㅠ.^^  
울다가 웃다가,,, 그러고 삽니다..

27개월 아들, 4개월 딸.. 둔.. 결혼 3년 6개월.. 아줌마(?) 입니다...
무엇보다 아이들을 잘 키우고 싶지만,, 저도 제 시간 갖고 싶고,
이것저것 하고 싶은게 많아서, 가끔은 아이와 있을때도, 마음은 콩밭에 가있기도 하고,..

다른분들은 어떠신지...
그리고 어떻게 하면,
애들하고 허덕이지 않고 좀 더 잘,, 여유? 있게 살수 있을까요.. 지금은 힘들어도
애들이 좀 더 크면 가능할까요..........


IP : 124.49.xxx.189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3.19 12:41 AM (222.237.xxx.41)

    헹굼 탈수 5번까지 반복한 적 있어요;-_- 애 키우는 집 다른 거 아닐까..했는데 제 주위 보니 애 둘 키우면서 살림 똑소리 나는 집도 많더라구요.ㅠㅠ 도우미분도 오셨지만, 도우미도 집 주인이 깔끔해야 살림을 잘해주지 그게 아니면 걍 똑같아요.

  • 2. ..
    '11.3.19 12:56 AM (49.30.xxx.191)

    빨래 헹굼탈수 저도 4번까지 반복 한적 있어요 애들 저녁 먹이고 청소기 돌리고 스팀청소 하고 장난감 책 정리 깨끗하게 했놨는데 지금 집 엉망 이예요 그래도 울남편 아침 출근전 좀 일찍 일어나서 치워주고 가요 애들 초등 고학년 되면 좀 낫지 않을까요 울애들은 3살 6살 이예요 둘다 아들 -.-

  • 3. 不자유
    '11.3.19 12:58 AM (122.128.xxx.234)

    아이들 크면 좀 평화로워집니다.

    좀 다른 이야기이지만
    젖 먹이신다 하고, 갓난아기라 해서 둘째가 아주 어린 줄 알았는데..
    27개월이면...이제 젖은 그만 먹이셔도 되지 않나요.
    젖만 안 물려도, 삶이 많이 달라지더라구요.

  • 4. 윗님
    '11.3.19 1:14 AM (112.151.xxx.23)

    첫애가 27개월 둘째가 4개월....이요

  • 5. 평화
    '11.3.19 1:25 AM (112.150.xxx.10)

    2년전 저의 모습을 본것같네요.

  • 6. 不자유
    '11.3.19 1:28 AM (122.128.xxx.234)

    이크...제가 글을 잘못 읽었네요. 죄송해요.

    도움 받을 분 없으시면 적당히 포기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너무 깔끔하게 살림하시려고 무리하시다 병 나면
    그것이 더 힘들잖아요.
    둘째 등에 업고, 셋째 아기띠로 안고
    싱크대에 서서 밥 먹어가면서 허덕이던 생각 나네요.
    그래도 막내가 벌써 초등학교 입학하고...
    그렇게 또 지나고 보니 금방인 것 같아요.
    너무 혼자 다 잘하려고 애 쓰지 마시고,
    젖먹이 잘 때는 눈 질끔 감고 좀 주무시고 그러세요.
    화이팅!

  • 7. 음..
    '11.3.19 2:48 AM (175.125.xxx.156)

    그때가 많이 힘들때예요..첫째가 아직 너무 어리고(3돌지나면 좀 사람되요^^) 둘째도 갓난아기니까요..
    "적당히 포기하면서 대충살기는 싫는데" 이거 안됩니다..그때는 그냥 적당히 포기하고 설렁설렁 좀 그렇게 살아야합니다..안그러면 골병들어요.

    전 6살,2살 키워요..작년여름부터 며칠전까지도 큰애 집에 데리고 있느라 죽을뻔했네요..그나마 3월부터 유치원다니니까 저 날아갈것 같아요.
    제가 큰애 어릴때 하나만 키울때 매일 힘들어서 밥도 못챙겨먹고 주전부리로 때우고 애 자면 축늘어져있거나 컴퓨터하고 그랬는데 이게 더 안좋더라구요.
    일단 엄마가 잘먹어야 짜증도 덜나고 힘도나요..배고프면 마음도 우울하고 신경질나고 그러거든요.
    종합비타민, 비타민c, 한약, 홍삼 등등 몸에 좋은것 부터 일단 사다놓고 꼬박꼬박 챙겨드세요.
    그리고 큰애는 어린이집 알아보고 지금이 안되면 가을에라도 보내세요..앞으로 둘째 기고그러면 더 힘들어져요.

    몇년지나서 둘째 유치원 다니기 시작하면 비로소 다들 집안이 얼추 정리되더라구요..저도 그때만 기다립니다.
    화이팅하자구요^^

  • 8. *^*
    '11.3.19 10:00 AM (218.54.xxx.162)

    지금 한창 힘들 시기이네요.......
    내년쯤 첫째 어린이집 보낼 생각해 보세요........
    아휴....지금 상황으로 빨리 보내면 좀 수월하겠는데......그러고 보면 첫째가 참 불쌍합니다.....
    힘내시고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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