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는 회사마다 월급이 밀려서 힘들어요

[월급주세요]

남편이 인테리어 설계직이예요.

첫번째 회사, 들어가자마자 밀려서 2년 다니동안 6개월치 월급이 밀려서 소송해서 받았고,
두번째 회사, 사장이 퇴직금 주기 싫어서 12개월째 되는 달에 짤렸네요
세번째 회사, 들어가서 몇달있다가 회사가 힘들어서 30% 감봉되고 다녔는데 끝내는 3개월치 월급이 밀려서 그만두고
네번째 회사, 지금 두달째 월급이 밀립니다.

인테리어 직종에 다니시는 다른분들도 그런가요??
아니 왜 가는 회사마다 월급이 밀릴까요?
물론 일시적으로 자금사정 때문에 그런가라면 어느정도 감수하고 다니겠는데
그게 아니라 한 석달 밀렸다가 한달치주고 한 넉달 밀렸다가 한달치주고...
일시적으로 그런게 아니라서 어쩔 수 없이 그만두다 보니 이직도 많이 했네요.
이 직종이 일은 또 어찌나 많은지 대부분 새벽까지 일하고 주말에 출근할때도 많아요.
하지만 연봉이외의 다른 수당은 일절 없어요. 안 그런곳도 있겠지만요.
그렇다고 연봉이 많은것도 아니구요.
남편 39살에 다른직종으로 이직을 할 수도 없고 월급이 항상 밀리는 생활을 하니 짜증도 나고 힘드네요
이번달도 월급나오기 힘들다는 남편말에 넋두리해봅니다.

[..]

에효..
인테리어는 아니구요
지방에 살고 건축설계일합니다

태반이 월급이 제날에 안나온다하네요
저야 남편도 버니 그나마 그럭저럭 유지는 하지만...
가장인분들...걱정이네요

저도 지난달에도 간신히 나누어받았고
이달에는 아직 반밖에 못받았네요
10일 지났는데

전엔 월급밀리면 당장 그만둬야지 왜 다녀?? 했는데...이제는 이해된다는..그마음...

[지나가다]

님 글때문에 일부러 로그인했습니다요.
에휴 인테리어 쪽은 전혀 모르는데 많이 안타깝네요. 어떡해요.ㅠㅠ
샐러리맨에게 월급이 제때 안나오는 것처럼 속 답답한 일은 없을 것 같아요.
저두 직장인이라 하루하루는 힘들지만 월급 받는 날은 아~~ 이 맛에 일하는구나 하면서 받는데.ㅠㅠㅠ 님도 그렇지만 남편분은 정말 속타겠어요.
매일 출퇴근하면서 한달에 한번 있는 날을 손꼽을텐데 이런 일이 자주 있으면 일할 맛이 안나겠어요. 어떻게 위로를 드려야할지.. 이참에 타 직종으로 바꾸면 어떠세요. 인생 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