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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머니 모시기
저는 둘째 며느리입니다
시어머니는 현재 큰집에서 모시고 계신데
차남인 저희집으로 거처를 옮기고 싶어하시구요
저희 아이들봐주시느라 5년 정도 같이 살았구요
큰댁으로 가신지 5년 이상 됬네요
근데 다시 저희 집으로 오시고 싶어 하세요
이번에 오시면 돌아가시는 날까지 제가 모셔야 되겠지요..
전 솔직히 자신이 없습니다..잘 지낼자신...
저 스스로가 40중반을 넘어섰고 이나이에 시어머니 시집살이를 다시 시작해야되나..
지금 나이가 나이인지라 중년의 우울감이 불쑥불쑥 복병처럼 몰려올때가 있어요~
아이아빠는 자기 엄마니 당연히 모시고 싶어하나 저의 동의가 필요한 일이니
맘만 있는거 같구요~
전에도 그런 말씀하셔서 제가 NO를 했었거든요
여러분들의 현명한 조언을 구합니다^^
1. 제사가문제가아니라
'11.3.18 12:38 PM (58.145.xxx.249)시어머님과 합가가 더 문제일듯;;;
아이를 봐주셨다면 안모시는것도 좀 그렇긴하네요...2. 5년을
'11.3.18 12:46 PM (115.136.xxx.94)애들 봐주셨으니 최소 5년은 모셔야할듯..
3. 정강이
'11.3.18 12:48 PM (61.253.xxx.82)이제 시부모님 모시는게 장남만의 의무인 시대는 아닌듯싶습니다.
큰집아이들도 봐주셨었는지는 모르지만 아이 키워주셨다면 어머님 의견을 거절만 할수 없겠죠.4. 현명한
'11.3.18 12:54 PM (211.222.xxx.124)현명한 결정을 하시길 바래요
남편분과 잘 상의하시고, 아이들이 지켜보고 있음도 조금은 기억하시길 바래요
시어머니가 아니라 친어머니시면 사실 조금은 더 편하게 모실수도 있겠죠?
원글님의 친어머니라고 생각하시고 결정하시면 좋을 것 같네요
하지만, 모시지 않는다고 해서 원글님이 잘못된건 전혀 아니니, 무엇보다도 가족들과 깊은 고민과 상의를 하시길 바래요~5. ..
'11.3.18 12:55 PM (180.64.xxx.6)아이 안봐준 큰집도 모셨는데 당연히 모셔야죠
아이 까지 봐주셨으면
부모님은 필요할때 부르고 필요없을때 내치는게 아니죠6. 원글
'11.3.18 1:11 PM (118.36.xxx.94)부연 설명을 드리자면 큰집도 맞벌이라 살림다 해주셨구요
손윗동서가, 이번에 가시면 자기는 다시는 시어머니 모실수 없다고
저한테 얘기한 상태임. 우리아이들 봐주시고 큰집도 맞벌이라 힘드니
당신이 살림해주겠다고 가심..
성격이 아주버님이랑 않맞음,, 아이아빠를 더 좋아하심..
저는 독립심이 심하게 강해요
현상황에서는 차라리 일정기간 돌아가며 모시고 싶은 심정임...7. 손윗동서?
'11.3.18 1:15 PM (72.213.xxx.138)형님 아닌가요???
8. ...
'11.3.18 1:15 PM (218.232.xxx.13)어머님 연세가 많으신가요?
가까이에 따로 사실 수는 없으시고요?
형님네랑 상의해서 생활비 나눠서 대고, 대신 어머님 댁은 원글님 가까이에 얻어서...9. ...
'11.3.18 1:16 PM (121.133.xxx.163)시어머니 성격이 나쁘신게 아니라면... 모시는게 어떨까요. 독립심이 심하게 강하시다면서 아이는 어떻게 맡기셨어요.
10. 살아본
'11.3.18 1:26 PM (125.128.xxx.78)저로서는 진짜 말리고싶네요. 가까이 따로 살면서 자주 왕래 하면 모를까...
효자 신랑덕에 모셔야 할거같은데... 돌아가면서라도 모시는쪽으로 하시길 바래요.
진짜 무작정 모시라고 하는분들 뭐래요. 본인들도 살아보셨는지...
안살아봤음 말을 말지...
친정부모도 같이 살면 힘든법인데 시부모님 모시기가 얼마나 힘든데요.
문제가 있으니 형님네서도 안살겠다고 나오는거고...
착한 둘째네서 거절 못할거같고...
이거저거 다 떠나서 저라면 피할 수 있다면 피하라고 하고 싶네요.
애 봐주신다고 맨입으로 안있었을거고, 용돈 드렸겠죠.
원글님도 한번 살아봤으니 다시 산다는게 어떤건지 알고 고민하시는거 같은데...
남일이라고 도리만 강요하지 맙시다.
아... 결혼초기때 멋모르고 아프시다고 밀고 들어오신 시부모님 모셨다가 진짜 아우...
출산후 100일도 안된 며느리한테 세끼 꼬박 밥해주라던...
진짜 이혼이란 말이 목구멍을 넘기지 못하고... 평생 가슴에 응어리로 있네요.
신랑이랑 형님네랑 잘 타협하셔서 해결하시길 바랄께요...11. '
'11.3.18 1:31 PM (210.207.xxx.130)고민이 많이 되시겠어요~
맏이만 시어머니 모시면 안되지만, 그렇다고 해서 형님이시라는 분도 이번에 가시면 절대 못 모신다고 말을 하다니 ;; 좀 그렇네요..
돌아가면서 모시는게 제일 현명하죠 뭐 ^^ 다들 모시는거 꺼려하니까요
일단 형님이랑 얘기를 잘 해보시는게 우선일것 같아요12. 어머니만
'11.3.18 1:33 PM (122.40.xxx.41)분가가 정 ~ 안된다면
돌아가면서 모시는게 현명한거죠.
그런데.. 연세가 어떻게 되시는지 모르겠지만
혼자 사시는게 좋을텐데요.
눈칫밥먹는 시어머니도 고생스러우시잖아요.
저희 친정맘은 죽어도 딸.며느리랑 안산다고 하시던데.
부엌살림에 여자가 2 이면 안된다고요.13. 원글
'11.3.18 1:34 PM (118.36.xxx.94)그땐 시댁상황이 않좋아서 저희집에서 시누이,어머니,저희식구 같이 살았죠.
저는 애맡기고 직장다니구~14. oo
'11.3.18 1:35 PM (122.32.xxx.85)자기중심적이네요. 심하게 독립적인 분이 어찌 시엄니께 아이를 5년 맡기셨다는건지 앞뒤가 안맞지 않나요? 어찌 인간관계에서 자기만 단물만 쏙 빼먹을려고 하는지. 나도 며느리 입장이지만 그건 아니다싶네요.
5년이면 갓난아기때부터 5년이겠죠? 애 보느니 밭 맨다고 어머니 등꼴도 많이 빠지셨을 거에요 .
그 힘든 5년에 대해 10년은 갚으셔야 한다고 봐요. 님이 시어머니 입장이라 생각해보세요 .15. d
'11.3.18 1:38 PM (1.102.xxx.76)원글님 덧글 추가사항은 원글에 쓰심이 더 좋았겠네요 시댁 사정이 안좋아 시누이랑 시어머니가 원글님 집에 들어와사셨던거라면 애봐주셨으니 당연히 모셔라 뭐 이럴 일만도 아닌
듯해요,,16. ..
'11.3.18 2:45 PM (180.67.xxx.220)원글님께서 자꾸 댓글을 추가하시는거 보니 안 모셔도 된다느 댓글을 바라시는듯하네요.
17. 시어머니
'11.3.18 2:56 PM (14.46.xxx.209)모시기 편한 며늘이 몇이나 될까요..
그런데 시어머니 입장에서는 아들이 둘 있는데
서로 모시기 꺼려하니 참,,서글프시겠어요..
그 시어머니,,아들 키울 때 당신 입으로 들어갈 음식 아들들 먹였을테고,,
당신은 벗고(?)살아도 아들들 좋은 옷 입히려 했을텐데.....
원글님 이제 나이도 있는데 원글님이 시어머니 눈치 보겠어요??
시어머니가 며늘 눈치를 보겠죠..
만약 기센 시어머니라해도 이제 원글님이 맘 먹으면 이길(?)수 있을거예요..18. .
'11.3.18 2:57 PM (118.91.xxx.104)시어머님 연세가 어찌되시는지...?
5년씩 번갈아 모시세요. 장남만 모시란법도 없고...차남도 마찬가지니....
형님이 이번에 모셔가면 끝이란 얘기는 다시 잘얘기해서 번갈아모시는걸로 하시는게 최선인듯합니다. 싫다하면 그냥 님도 배째라하세요.19. 시어머님
'11.3.18 3:51 PM (220.86.xxx.233)방하나 얻어드리는 것은 어떠세요. 전 다 따로 살아야한다고 봐요. 저 아는분이 60대중반이신데 시어머니가 86세신데 모시고 살아요. 너무 힘들어하세요. 빨리 돌아가셨으면 하는 마음이 들때도 있데요. 며느리고 시어머니고 못할 짓인듯해요. 다 따로 살면 문제없잖아요. 아들며느리랑 맞춰서 사는것보다 거동하실수 있으시면 혼자사시는게 시어머님께도 편해요. 혼자는 외로워서라고 무서워하시는 분들도 혼자사는게 익숙해지면 자식과 같이 안살길 원해요. 혼자사는게 더 낫거든요.
20. 정말
'11.3.18 3:58 PM (211.178.xxx.53)제가 첫째며느리라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왜 시부모는 큰아들 큰며느리가 모셔야하는지 모르겠어요
사정되는 사람 형편되는 사람 능력되는 사람.... 이거나
시부모가 키우면서 공을 더 많이 들인 자식이거나 뭐 그런 사람이 모셔야하는거 아닌가요??
정말 큰아들이라고 쥐뿔도 더 해주면서 키우신것도 아니고
그리고 큰아들이라고 오히려 희생만 시키면서 키우셨으면서
왜 결혼만 시키면 큰아들 큰아들 하면서 의지하려고 하는지 모르겠어요
누군 뭐 큰아들 하고 싶어 배속에서 로비하고 일찍 태어난거 아니잖아요
예전... 큰아들 뒷바라지 하느라 나머지 자식 학교도 제대로 못보내고 밥도 제대로 못먹이고
뭐 그런 시대에 산거 아니잖아요21. 큰댁도
'11.3.18 4:16 PM (203.233.xxx.130)이번에 가시면 나는 못모신다라고 하는건 아닌것같아요. 그건 또 원글님한테 몽땅 다 맡기겠다는거잖아요. 원글님 어머님도 참 안되셨네요. 자식들 장성시켜놓고 양쪽집 5년씩 오가며 살림해주셨는데 이제는 양쪽이 다 모시기를 어려워 하는 형편이니...가장 좋은건 좀 가까운곳에 작은 방을 얻어서 따로 모시고 대신 가끔가서 반찬해드리고 청소 도와드리고하는 것이고 (물론 비용은 형제모두 부담) 아니면 3년씩(5년은 너무 길듯해요) 돌아가면서 모시거나 하는 수밖에 없을 것같아요.
22. 경험자
'11.3.18 6:29 PM (58.127.xxx.182)전 맏며느리고 시부모님 돌아가실 때까지 20여년 모셨습니다.
사실 돌아가며 모신다는 건 좀...그래요.
어른들도 뿌리박고 계시고 싶어하거든요.
말이 돌아가며 모신다는 거지 사실 짐짝처럼 이리저리 맡기는 것 같잖아요.
제 개인적으로는 정말 웬만하면 가까이서 따로 사시면서 돌봐드리는걸 권하고 싶어요.
누가 되었던 같이 사는 건 너무나 힘들어요.
그래도 어쩔 수 없이 누군가가 모신다면...다른 형제들이 생활비를 넉넉하게 내야한다고
생각합니다.23. -.-
'11.3.18 8:51 PM (150.183.xxx.252)손윗동서? 형님이지요.
그리고 그렇게 독립적인 분이 애는 왜 맡기셨나요?
최소한 5년은 모셔야 할듯24. ...
'11.3.19 12:27 AM (210.121.xxx.149)시어머니께서 혼자사실 수는 없나요?
저같으면 버틸 때까지 버틸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