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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9시 10시 돼서 나가서 사야하는 준비물 있다고 하면 어떡하나요?

미쳐 조회수 : 1,414
작성일 : 2011-03-18 12:27:01
나이가 어리지도 않아요.초5나 된 아들녀석인데
어제는 밤 9시가 넘어 화분을 가져가야 한다고..
그것도 작정하고 얘기하는게 아니라 제가 집 꽃나무에 물을 주니 그제야 생각난듯 툭 던지네요.
알림장에도 안써있고 아마 선생님이 고학년이라 구두로 전달하나본데
어제 준비물이라면 니도 당해봐라 하고 그냥 두겠는데
문제는 이삼일전 준비물인가봐요.이틀이나 안가져가 청소 벌 받았다는거보면.
이런일이 한두번이 아니라 어제는 정말 혼낼 기력도 없고 이런 모습은 정말 엄마가 실망된다고만 했어요.
속상한 마음에 친정언니한테 전화를 거니
언니 아들은 고딩인데 밤 12시에 내일 김밥싸야 된다고 했던적도 있답니다.
이거 모계쪽으로 유전인지...
IP : 122.100.xxx.64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3.18 12:30 PM (121.190.xxx.113)

    아~ 반갑습니다~

  • 2. ㅎㅎㅎㅎ
    '11.3.18 12:34 PM (218.50.xxx.182)

    원글님 종결자 명함 저 주세요.
    새벽 1시가 넘어서 낼 본사 회의 가야는데 임원진께 보고가 있어서 정장 입어야한다고...
    평소 평상복차림으로 출근하는 남편임.
    지난 주 금욜, 엄마네서 밥 먹고 놀다가 새벽녁에 돌아와 누우려는데
    토욜에 결혼식이라 양복 입는게 좋겠지?하는..
    고쳐지는 약 있음 사다 먹이고 싶다는..

  • 3. 마트에가면
    '11.3.18 12:34 PM (218.37.xxx.67)

    화분도 팔고, 웬만한건 다 해결되지않나요?

  • 4. 원글
    '11.3.18 12:36 PM (122.100.xxx.64)

    ㅎㅎ님 이런 아들이 크면 님남편처럼 되나봐요.
    저 정말 그런 남편 만들기싫어 한꼼꼼하는 하는 사람인데
    답이 없어요.
    그런데 정말 이상한건 친구들과 놀이하는 카드 주머니에 쑤셔박아가는건
    하루도 잊은적이 없어요.
    어떨땐 나가다가 들어와서도 가지고 가요.
    두뇌 자체가 다른가봐요.

  • 5. 차우
    '11.3.18 12:39 PM (147.43.xxx.85)

    어떡하나요?
    : 미치죠.

  • 6. 제딸
    '11.3.18 12:39 PM (125.177.xxx.70)

    2센티얼굴사진이 2장이 필요하다고 10시30분에 말하더군요. 꼭 내일까지라면서
    그래서 부랴부랴 택시타고 근처 대형마트 사진현상하는 곳에 제발 마감하지말라 전화하구
    택시타고 갔다왔어요ㅜㅜ

  • 7. ...
    '11.3.18 12:40 PM (118.220.xxx.178)

    우리아들 중2, 8시 셔틀에 친구랑 타겠다고 아침 내내 여유부리다. 8시 5분 급 귀가 , 포스터칼라 사가야된다고...,어쩌라고... 동생 치렁치렁 곱슬머리 절대 짧게 안잘라 혼자 빗질도 못하는거 해줘야하고...블라블라...할일 태산인데...학교 셔틀 끈기고... 꽥~ 빨리 셔틀타고 가라고.....하다가 결국 차 준비 따라가서 물감사서 아주 초 고속으로 학교데려다 줬네요. 완전 영화찍어요. 저처럼 사납게 운전하는 사람 없었을듯. 아주 죽갔어요. 내가 왜이리 드센 중년이 된건지... 살아남을려고? 아~ 난폭하고 사나운 내가 싫다. 이눔아 언제쯤 날 원래자리로 놓아줄래??응?....응??

  • 8. 저 그래서
    '11.3.18 12:42 PM (115.137.xxx.196)

    미리 얘기 안하면 준비물 안챙겨 줬습니다... ㅠㅠ 아들은 다 그런가봐요... 초등 6년 내내 그랬어요... 자정에 24시간 하는 마트로 잠못자고 운전해 다녀온게 한두번이 아니예요...
    그나마 중학생 되어서 나아졌다는...

  • 9. 메모 짱!!
    '11.3.18 12:49 PM (124.53.xxx.11)

    학교에서 오면 바로 물어보세요.
    현관에 아들준비물?? 하고 메모붙여두면..기억날거에요.
    아니면 아들 문앞에 메모 크~게해서 붙여두면 기억나겠지요?^^~

  • 10. 저보다는
    '11.3.18 12:57 PM (116.39.xxx.198)

    나은거 같네요.
    미술준비물 저번주에 프린트물 내준거 오늘까진데 오늘아침에 얘기하네요.
    6학년이구요 준비물도 한두가지가 아니더라구요.
    윗님 매일 물어볼때마다 없다고 하더니 아침에 얘기하는데 정말 미치는줄 알았어요.ㅠㅠ

  • 11. .
    '11.3.18 1:13 PM (175.118.xxx.16)

    대부분의 아이들이 아마 그럴걸요~^^

  • 12. 남일같지
    '11.3.18 1:32 PM (124.80.xxx.131)

    않아요..ㅠㅠ 올해 고1딸이 그래요.
    그거 안고쳐지나요...제가 홧병이 날 지경이예요.
    낮엔 멀쩡히 잘 있다가 꼭 자기전에 내일 준비물 뭐라고 그제서 말을 하는데...꼭 마트가야만 하는거.한밤중에는 살수 없고 아침 학교가기 전에도 문 안열어서 살수 없는거...
    참...한숨나옵니다요.

  • 13. 아~
    '11.3.18 1:48 PM (175.127.xxx.167)

    저희아이들도 그래요. 딸이고 아들이고 다 똑같아요.
    좀 다른게 있다면 저희아이들은 그나마 눈치가 있는지....후다다닥~ 가면 간신히 살수 있는 시간으로 골라말해요. 참 미스테리죠.
    못산다면 그냥 맘편히 포기하고, 네 탓이다. 내일 혼나라 할텐데 그렇게도 못하고 허구언날 버럭버럭하면서 뛰어다녀요.

  • 14. 일찍
    '11.3.18 1:51 PM (175.213.xxx.203)

    일찍 체크하면 좋을것같아요
    10시면 그래도 마트 12시까지 하는곳 가보면 되지않을까요

  • 15. .
    '11.3.18 2:26 PM (112.153.xxx.114)

    남편 , 아들 사이좋게 둘이서 그럽니다.
    까먹었다 라는 말 너무 듣기 싫어요........ㅜㅜ

  • 16. 절대
    '11.3.18 4:21 PM (203.233.xxx.130)

    도와주지 마세요. 본인 행동에 본인이 책임을 지고 감당을 하게 해야 고쳐집니다. 그래도 못 고치면 그건 답 없는거구요. 저희집은 엄마가 준비물을 전혀 챙겨주시지 않았어요. 꼼꼼한 언니는 본인이 워낙 잘 챙겨서 혼이 안났지만 저는 맨날 손들고 혼나고 집으로 뛰어오고 난리도 아니었습니다. 그러다가 챙겨야 내가 편하구나, 안챙기니 창피하구나 이런거 느껴서 고쳤구요.
    평생 옆에서 챙겨주실수 없어요. 준비물은 몇시까지 얘기해라 라고 딱 선을 정하시고 안지킨 경우는 본인이 감당하게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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