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어제 ebs 마이클샌델교수 정의를 조금 봤는데요 거기 모인 대다수가 맏이더군요

초록 조회수 : 2,372
작성일 : 2011-03-18 12:22:31
중간이상부터 봤는데 무조건 능력주의, 자유경쟁이 옳은것인가 뭐 그런거에 대한 것 같았어요.

교수는 그것은 정의에 어긋난다 왜냐하면 그 사람 능력이란것도 좋은집안에 태어나 좋은 환경서 좋은 교육받고 좋은 유전자 물려받아 남보다 더 좋은 능력을 갖고 있는 것이다. (실제로  하버드생 80%이상이 상류층이나 중산층 이상 자녀랍니다. 대다수가 상류층였어요. 하위층 자녀는 단 3%뿐이라는 자료가 방송중 표로 나왔어요)

그러니 내가 노력해서 된 게 아닌니 타고날때부터 이런걸 갖고 태어나지 못한 사람과 같은 출발선에 서면 안된다. 경쟁에서 상위권에 든 사람들은 그렇지 못한 사람들을 위해 뭔가를 내놔야 된다. 예를 들어 세금을 많이 내는것

교수가 이런식으로 애기하자 능력주의 무한 자유경쟁이 정당하다고 말한 어떤 학생이 그럼 그런 사람들이 거기까지 가기까지는 남들보다 엄청난 노력을 해서 얻은건데 그 노력을 인정 안하는거냐 불공평하다 나도 남들보다 성공하기 위해 이를 악물고 열심히 해 하버드 왔다 근데 왜 그 노력을 인정안하냐 (이때 많은 학생들이 박수를 침)

교수왈,

근데 그 노력이란것도 타고난게 아닐까요? 하면서 여기 모인 학생중 맏이인 사람 손을 들어보라고 했는데 정말 놀라웠어요. 거의 아니 100% 가까이가 손을 들었어요.


순간 교실이 조용해졌죠. 교수가 애기합니다. 실은 나도 맏이다



저 교수의 애기는 예전에 안철수씨가 무릎팍도사에서 나와서 한 애기랑 같죠.


IP : 211.224.xxx.222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3.18 12:28 PM (112.150.xxx.86)

    그럼 맏이가 성공에 접근하는 능력(하바드면 그나이대 성공이잖아요)을 물려받았다는 건가요?

  • 2. jk
    '11.3.18 12:29 PM (115.138.xxx.67)

    저게 바로 좌빨들의 생각이지요.

    세상의 많은 것들은 다 타고나는거지요.

    남들보다 엄청난 노력을 해서 얻었다구요? 웃기는 소리 하지 말라 그러세요.
    그럼 아사다마오와 안도미키는 김연아보다 노력을 안해서 이등 삼등 하는줄 아세요??
    님들이 노력을 안해서 위대하신 휘트니 휴스턴보다 노래 못부르는게 아니잖슴?
    이런 사례는 수도없이 많음.

    노력이라는건 허왕된 거짓말에 불과해요.

  • 3. ..
    '11.3.18 12:33 PM (211.253.xxx.34)

    좋은 글임. 찬성
    제가 사람들 봤을때 형제관계가 성격에 많은 영향을 끼치는거 같아요..
    맏이가 욕심이 많고 부모의 기대, 가족을 자기와 동일시하고 책임감이 강하고
    사회적 성취, 사회적 관계 들에 관심이 많고,
    그에반해 맏이가 아닌 경우는 자기의 개인적인걸 추구하고 부모의 기대에 맞추지않으려고하는 편..
    아마 상위대학과 대기업, 전문직 종사자들 대게 맏이일걸요

  • 4. ..
    '11.3.18 12:34 PM (211.253.xxx.34)

    jk 씨는 글을 안다셨으면 좋겠네
    도무지 무슨 말인지 이해도 안가는 글 올리지마시고

  • 5. 초록
    '11.3.18 12:36 PM (211.224.xxx.222)

    ....그런가봐요. 저 교수의 말은 성공했다고 자만하지 말라 건 니가 잘나서 그런게 아니다 그렇게 만들어지도록 여러가지 상황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만들어진 결과니 겸손해야 하고 그런걸 갖고 태어나지 못해 성공못한 사람을 위해 사회에 환원해야 한다 이런 취진거 같아요

  • 6. 방사선의무검사서명
    '11.3.18 12:41 PM (175.207.xxx.97)

    교수가 진짜 개념맨.............얼마전 몇십분을 봤는데..진짜 달콤한 지식맛이 느껴져서 너무 좋았어요..

  • 7. ...
    '11.3.18 12:41 PM (125.176.xxx.26)

    출발선이 다른 이들을 배려하는 마음과 사회적 장치가 필요하다.
    왜냐하면 지구는 여러 인종 계급 계층이 어울려 살아가기 때문이다.

  • 8. 방사선의무검사서명
    '11.3.18 12:43 PM (175.207.xxx.97)

    결국 맏이로 태어나서..리더가 되는 충족 요건이 되었다는 의미로 손들게 했군요..센스쟁이 교수님

  • 9. 또..
    '11.3.18 12:43 PM (121.187.xxx.98)

    귀퉁이 보시고 논쟁이시군요.
    마이클샌델교수 하버드대 "정의"에 대한 강의를 10편으로 나눠서 방송한 것중 한편입니다.
    그걸 정리해 놓은게 "정의란 무엇인가"라는 책이구요.
    웬만하면 전체 10편을 다 보시거나 책을 읽고 논쟁을 벌이시는 것은 어떨가요..

  • 10. ...
    '11.3.18 12:45 PM (211.176.xxx.112)

    맏이가 부모의 기대와 뒷받침을 가장 많이 받기때문에 그렇다네요.
    윗님 말씀처럼 출발선이 다른 이들을 배려해야 한다는 그런 이야기였던것 같아요.

  • 11. 요약하자면
    '11.3.18 12:51 PM (180.66.xxx.20)

    신분제도등이 없어짐으로
    사람들이 직업선택의 자유를 가지고 같은 출발선에 세워놓았다 해서 그게 평등이냐..??
    결국엔 어떤 집에서 태어나느냐, 어떤 재능을 타고 나느냐,
    심지어 노력마저도 심리학자들은 출생순서에 따라 많은 차이를 보인다고 하는데
    그건 어떠냐..
    (그러면서 첫째인 사람 손들어보라고 하니 80%가량이 손들어서 황당.. 헐~)

    그러면 많은 것을 타고난 사람에게 세금등의 방법으로
    최하층계급에 나누도록 하는 방법이 있다.
    그렇다고 너무 많이 뺏으면 의욕이 저하되고
    그건 결국 하층계급에 돌아가는 양마저 적어지므로
    의욕을 상실시키지 않을만큼만 적당히 뺏어야 한다.
    (물론 어느만큼이 적당하냐는 꼴통보수부터 좌빨좀비까지 다양한 답이 나오겠죠.
    여기서 왜 갑자기 jk님이 좌빨어쩌구 타령을 했는지 짐작할 수 있으시죠?)

    저는 기독교인이라 내가 가진 모든 것이 내것이 아니고 하나님께 받은 것이기 때문에
    당연히 사회적 약자들과 나눠야 한다는 생각에 공감하는 편이지만
    (물론 생각하는 것처럼 실행하기는 무척 어렵지요)
    종교도 없고 개인주의자라면
    개개인의 능력 자체도 그 사람의 존재 일부분인데
    그걸 사회 전체가 공유해야 할 것으로 보고 그걸 뺏는 것은 옳지 않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죠.
    만약 그런 생각이라면 세금을 내야 할 당위성은
    사회적 약자가 많아지고, 빈부격차가 심해지면 사회에 불안성이 가중되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아니면 결국 나를 위해) 세금을 내는 것이 될 것이고....
    만약 내가 가진 재능이 내것이 아니라 사회 전체를 위한 것이라 생각한다면
    세금을 내는 것은 너무나 당연하며 오히려 내것으로 남을 돕기 위해 노력하겠죠.

    책을 읽거나 다른 날의 강의는 보지 못하였고
    어제 방송분만을 본 제 생각입니다.

  • 12. ..
    '11.3.18 12:58 PM (125.178.xxx.160)

    전체강의를 보진 못했지만 진짜 강의 빠져들게 잘하더군요...
    받아놓은 동영상 어서 봐야하는데 .....

  • 13.
    '11.3.18 1:02 PM (1.104.xxx.194)

    원글님 글을 쓰시다만듯한 느낌? ^^
    분배의 기준은 다양할텐데 능력, 노력, 성과, 분배
    대개 이것을 적절히 조화하는 게 건강한 사회겠죠
    롤스에서 출발한 샌델이니 롤스의 자유론의 두 원칙
    (자유 우선, 최소 수혜자 배려) 이 중요하죠. 여기에 공동체주의 영향
    롤스나 샌델은 어차피 자유주의 경제 내에서의 공정한 분배를 말하는거라
    애초에 좌빨? 공산주의와는 다르죠. 우리나라 상황에서야 샌델논의도 고맙지만요

  • 14. 그럼
    '11.3.18 1:10 PM (122.40.xxx.41)

    외동은요~

  • 15. ....
    '11.3.18 1:19 PM (175.119.xxx.237)

    외동도 첫째나 마찬가지겠죠?

  • 16. ...
    '11.3.18 1:20 PM (61.74.xxx.243)

    동감이요.

  • 17. jk 씨
    '11.3.18 1:21 PM (211.177.xxx.101)

    밑천이 떨어지니 본색드러내는구먼 ㅋㅋ
    뭐 좌빨???

  • 18. 요악하자면
    '11.3.18 1:26 PM (180.66.xxx.20)

    음님 부연설명 감사드려요~
    좌빨어쩌구 한건 우리나라에서 분배니 평등이니 얘기하면 좌빨로 몰리니 그렇게 표현했던건데
    정확하지 않은 용어를 자꾸 써버릇하면 안되는걸 제가 생각이 짧았네요.

  • 19. jk
    '11.3.18 1:57 PM (115.138.xxx.67)

    좌빨이 뭐가 어떼서요?

    본인은 아예 대놓고
    저 좌빨이에요. 아예 빨갱이니까 정치적인 얘기 할때는 그거 염두해두고 말씀하세요.
    이러는데... ㅋ

    본인이 좌빨이라고 말한게 그걸 부정적으로 말했다고 착각하시는것임??
    좌빨은 자랑스러운것임 ^.^ 마치 내 미모가 자랑스럽듯이... ㅋ

  • 20. 아하~
    '11.3.18 2:26 PM (210.97.xxx.39)

    어제 중간부터 봤더니 잘 이해가 안되었는데 저런 내용이었군요.
    명강의라더니 정말이군요.
    위에 jk씨는 겁나 웃겨요.
    일부러 저러는건가요?ㅋㅋ

  • 21. 전 이해가
    '11.3.18 4:15 PM (122.34.xxx.19)

    안가는군요.
    울 나라는 대체적으로 차남들이 더 출세한다.. 라고 하지않나요?
    둘째들이 태어나면서부터
    라이벌이 있다는 걸 알고
    더 노력한다면서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97025 vja)李대통령 "北 도발에 몇배로 응징하라" 15 d 2010/11/23 794
597024 ▶◀ 노무현 대통령이 그립습니다. 13 그립다 2010/11/23 1,034
597023 또 거짓말, 호국훈련이 아니라며? 8 한심한 2010/11/23 1,715
597022 자유선진당 이회창 대표 "北 해안포 진지 조준사격 해야" 9 뻥카? 2010/11/23 528
597021 연평도님.. 2 듣보잡 2010/11/23 609
597020 펑~ 3 일자무식 2010/11/23 847
597019 거친손,갈라진손,손톱에 어떤걸 바르면 좋을까요? 11 모모 2010/11/23 1,247
597018 이거 제가 이상한건가요??(함 봐 주세요) 8 .. 2010/11/23 924
597017 케이블 이전VS케이블신규가입 3 이사할때 2010/11/23 310
597016 돌아가신 분들의 명복을 빕니다. 3 근조 2010/11/23 213
597015 이때 다시 생각나는 그분.....밀덕의 노무현 대통령 찬양 9 밀덕후 2010/11/23 849
597014 넘 황당한데..이런경우 영어로 어떻게 말해야 해요.(도움절실) 3 벙어리냉가슴.. 2010/11/23 635
597013 배우자가 못생긴것이 이혼사유가 될수있나요. 9 어이상실 2010/11/23 2,773
597012 phua님 안양 미용실 위치 궁금해요^^ 4 미용실궁금 2010/11/23 1,053
597011 유천이 이모팬으로 살기... 18 네가 좋다... 2010/11/23 1,292
597010 절친이 한국방문 2 고춧가루시세.. 2010/11/23 259
597009 박주영이 잘하는 건가요? 5 축구 2010/11/23 865
597008 시누에게 전화하라는 시아버님....통화 하기 싫어요... 14 .. 2010/11/23 2,358
597007 집 계약할 때 명의는요? 2 ㅇㅇ 2010/11/23 349
597006 알타리무 김치를 하려고 하는데요....... 5 알타리녀 2010/11/23 747
597005 쿠론 백 아세요? 4 두근두근 2010/11/23 2,108
597004 너무 큰 머리통 때문에 죽고 싶습니다. 39 정말 2010/11/23 47,106
597003 <긴급 성명> 북한은 우리 국민에 사과하고, 재발 방지 대책 내놔라 8 참맛 2010/11/23 1,050
597002 떡볶이양념... 2 검색해봤거든.. 2010/11/23 801
597001 부산의 재수학원 부탁드립니다 ㅠ 2 고3 2010/11/23 355
597000 근데 어차피 전쟁안날거라고 생각하는건 여자나 남자나 똑같은데 1 ㅇㅇ 2010/11/23 619
596999 사람을 찾습니다 박선순언냐 2010/11/23 396
596998 떡볶이 양념 어떻게 해야 맛있어요?? 6 비법 좀 풀.. 2010/11/23 1,206
596997 연평도 당신!!!!!!!!!!글 지우지마.............이 상황을 울거먹고 싶냐구!.. 55 은석형맘 2010/11/23 5,398
596996 초 4학년부터는 어떻게 공부를 시키시나요? 6 공부 2010/11/23 1,3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