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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설 유치원과 뺑뺑이

6세맘 조회수 : 484
작성일 : 2011-03-18 11:31:57
아이가 3년 놀이학교를 뒤로 하고
6살에 병설 유치원에 들어갔어요

집에서 걸어서 4분거리에 있고
바로 옆에 아동 도서관있고
도서관은 공원을 끼고 있구요

첫날 갔다온 아이가
너무 놀랍다는 듯이
엄마 여기는 수업시간이 없어 ㅎㅎㅎ

제가 좀 그래서
방과후에 다니던 놀이학교에 프로그램 몇개를 넣고
영어학원도 넣고
그냥 논다는게 제가 적응이 안 되나봐요

처음 1주일은 유치원 적응기간이라고
유치원 선생님이 놀이터 놀이기구 1개씩을 마스터 해주셔서
겁 많아서 혼자 큰 미끄럼틀도 못타던아이가
혼자 쌩쌩내려오고
다음날은 그네 제가 밀어주기만 했는데
혼자 그네에서 일어서더니
구르면서 타더라구요
그 다음날은 정글짐 .....

놀이학교도 만족했는데
거기에서는 정해진 수업시간에 맞춰서
그거로 노느라고
진짜 노는걸 못 배웠나봐요

요즘 우리애 놀이터에 신났습니다
그네 타다가 떨어졌는데
툭툭 털더니 다시 신나게 타는 모습 보고 아 컸구나 싶고
가슴이 뭉클하기도하구요

요 몇일은
선생님이 지진이 나서 안좋은 연기때문에
놀이터는 당분간 못 나간다고 해서
우리애가 놀이터 가고 싶다고 노래를 부르네요

다음달 부터는 놀이학교 프로그램 끊고
그냥 놀라고 해야 되겠어요

이렇게 잘 놀고 좋아하는거 몰랐어요
그동안 집안에서 만들기하고
그림그리고 잘 놀아서
원래 성향이 앉아서 뭐 하는걸 좋아하는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더라구요

아침에 손잡고 유치원에 가는데
아파트 벽에 그려진 그림 담 밑에 붙어서 고개 내민 잡초
하나하나 궁금해하고 좋아하고
깡총 거리는데
데려다 주고 데리고 오는거 좀 불편해서 그렇지
아이는 마냥 재미있다 그생각이 많이 들었어요

오늘 올때 도서관에 들려서 책 빌려 오기로 약속했는데
생각해보니까
영어학원 가더라구요
4월부터는 유치원 빼고 다 정리해야 되겠어요
학교 들어가기 전까지 원없이 놀게 해야겠어요 ㅎㅎ
IP : 121.186.xxx.219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전 5세맘
    '11.3.18 11:44 AM (121.128.xxx.156)

    저도 집 앞 유치원에 보냈어요.
    유치원에 마당이 있어 아이가 너무 신나게 잘 다녀요.
    그런데 요즘 하도 시절이 수상해서 바깥 놀이를 안 했음 좋겠는데 어제보니 날씨가 좋아 마당에 나가 공놀이를 하더군요.
    순간 너무 마음이 짠 했어요.
    이렇게 아이들이 즐겁세 바깥 놀이를 즐기는데 마음껏 뛰어 놀지도 못하게 해야 한다는 사실이요.
    정말 이제 더 이상 큰일 없이 끝이 났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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