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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여자가 세상에서 하는 가장큰 일은 아기를 기르는 건가요?
저희회사가
나름 전문가라면 전문가들이 모여서 일하는 곳인데,
남자분들이,
어차피 여자들은 승진에 한계가 있다,
라고 하시면서...
직업에서 성취감을 너무 느끼려고 하기보단,
가정을 잘 꾸려나가는게 더 의미있을꺼다..
라고 하네요...
휴..
정말 그런가요/?
1. 1
'11.3.17 5:38 PM (218.152.xxx.206)아이가 아주 어렸을때 0-36개월 까지는 엄마의 도움이 필요하죠.
아마존의 눈물 보니.. 거기서도 36개월 아이는 엄마가 항상 품에 안고 다닌다고 해설하던데요?
그걸보고.. 36개월 중요하다 생각했어요.
그때까지는 엄마가 꼭 붙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전 산후조리 3주하고 바로 출근했어요.. T.T)2. 그렇게 말한다면
'11.3.17 5:44 PM (61.78.xxx.102)남자의 인생은 일뿐인가요?
한세대 전에 가정 안돌보고 일만 열심히 하다가 은퇴해서 가족들에게 외면당하는 그런 삶이 진정한 남자의 삶인가요?
그냥 아무 생각 없이 하는 말은 흘려듣는게 최곱니다.
내 인생, 가정이건 일이건 어느 하나만으로 만족스러워지지 않습니다.3. .
'11.3.17 5:44 PM (211.253.xxx.194)사람마다 다를 수는 있는데요,
아기 낳아보면 그게 누가 포기시키는게 아니고 내가 스스로 포기하게 되요.
애기 잘 키우고 내 애기랑 시간 좀더 보낼 수 있으면 그깟 승진은 그래 포기하겠다 하고요.
가끔 애기는 다른사람 손에 맡기고 일에 매진하는 독한 분들 있긴 하지만요.4. ㅈ
'11.3.17 5:46 PM (175.124.xxx.112)자신의 성향을 잘 보셔야죠. 난 죽어도 일로 인한 성취감이 더 좋다 하시면 일로 성공 하시고요.
5. ..
'11.3.17 5:47 PM (14.39.xxx.8)그건 그분들 생각이죠.
각자의 생각이 다른거고, 가치관이 다른건데 어떻게 한가지로 정의할 수 있을까요.
전 아이는 엄마가 봐야한다는 생각에 전업이지만,
아이까지 키우며 일에 매진하시는 분들도 존경합니다6. ...
'11.3.17 5:48 PM (175.196.xxx.99)가끔 애기는 다른사람 손에 맡기고 일에 매진하는 독한 분들 있긴 하지만요.
-> 이런 독한 댓글은 가급적 필터링 좀 하고 씁시다.
스스로 포기하는 사람도 있고, 둘 다 병행해야겠다고 욕심껏 사는 사람도 있고, 어쩔 수 없이 어디에 맡기고 돈 벌어야 하는 사람도 있습니다.7. 생각
'11.3.17 5:54 PM (125.128.xxx.78)본인의 생각에 달렸죠. 어느것도 정답인건 아닌거같아요. 저도 사회생활 완전 적극적으로 좋아하고 리더도 많이 했었는데요. 아이 낳고 일 쉬면서 2년넘게 키워보니 아이 키우는게 정말 좋네요. 사랑하는 내아이 내품에서 맨날 뽀뽀하고... 너무 좋드라구요. 지금 다시 직장 다니긴 한데 신랑이랑 얘기해서 다시 쉬기로 했어요. 아이도 어리기도 하고 따로 누가 안키워줘서 어린이집에서 사는 아이가 불쌍하기도 하구요. 다 성향에 따라 다릅니다. 꿋꿋하게 자기일 해서 올라가는 직장맘도 봤어요. 대신 아이와는 좀 뭐랄까... 갭이 있죠... 그건 본인이 선택한거니 누굴 탓하고 누굴 원망하고도 없다고 봐요.
8. .
'11.3.17 5:55 PM (211.253.xxx.194)글쎄요 저는 그분들이 독하다고 했지 악하다거나 나쁘다고 하지는 않았습니다.
사회적으로 성공하려면 독해야 하죠. 아기와 가정을 가진 여자가, 육아와 살림의 부담에서 어느정도 자유로운 남자들과의 경쟁에서 그만한 댓가 없이 어떻게 치고 올라가나요. 그렇게 순하게 직장생활하며 성공한 여자들 전 하나도 못봤습니다.
일과 가정에서 아슬아슬하게 줄타기하는 워킹맘으로써, 피눈물과 독한 집념 없이는 직장에서 살아남기 또는 성공하기를 바랄 수 없겠다고 매순간 곱씹고 있기에 하는 말입니다.9. 흐응
'11.3.17 5:56 PM (124.254.xxx.119)여자라고 한정지어놓고 말하면... 뭐가 있겠어요.
사람이라고 한다면 포괄적이겠지만~ 여자라고 국한시켜놓으면 남자가 못하는 일 중에서 찾을수밖에 없잖아요.10. .
'11.3.17 5:57 PM (211.253.xxx.194)그리고 잘 읽어보시면 알겠지만, 애기를 어디에 맡긴다는 자체가 독하다는 말은 아닙니다.
11. ...
'11.3.17 6:14 PM (203.233.xxx.1)시대가 바뀌니까 남자들 멘트가 그정도로 바뀌었죠. 10년전에는..여자는 소나 키워야지 수준이었답니다. ㅎㅎㅎ 앞으로는. 점점... 여자들이 그렇게 지금처럼 피눈물 나게 독하게 하지 않아도 승진할 수 있을거같아요. 왜냐? 일단 신입사원의 절반이 여자니까...ㅎㅎ
12. ...
'11.3.17 6:18 PM (203.233.xxx.1)추가로, 저도 아슬아슬하게 살고 있는 워킹맘이예요. 정말 조금이라도 욕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너무너무 마음이 고통스럽죠. 애도 봐야하고 일도 밀리기 싫고...
근데 사실 잘 보세요. 남자들이 미친듯이 일만 할거같죠? 그들이 가정을 돌보지 않는 시간에 일만할까요? 사실은 놀러간답니다. -.-; 노는 것도 네트워크 향상에 도움이 되기야 하겠죠. 근데 그렇게 많이 되는거같진 않아요. 워킹맘들이 점심시간이나 기타 방법을 활용하면...100%는 아니어도 그래도 따라붙을 수 있다고 생각해요..13. ..........
'11.3.17 6:25 PM (118.220.xxx.44)글쎄....제 개인적 생각으론 남편 외벌이해도 불편하지 않은 경제력과 그에 못지않게 남편에대한 신뢰(이건 뭐 나쁜남편 만나 나중 외도라도하면...)가 있다면 아이는 엄마가 키우면 좋다죠.
실제 제가 그랬습니다. 전 정말 아이 때문에 일을 그만둘거란 생각을 해본적이 없었어요.ㅎㅎ
가끔씩 남편이 고맙다고 그래요.14. .
'11.3.17 6:38 PM (211.253.xxx.194)성공한 남자들, 미친듯이 일만 합니다. 일하고 공부합니다. 그리고 짬짬이 조직원들 챙기는 회식 같은 것들, 그리고 인맥 넓히기 위한 만남들.
성공한 여자들, 마찬가지입니다. 주중에는 애기 얼굴 볼 시간 없습니다. 주말에도 직장에서 거의 살아요. 새벽출근 밤퇴근...물론 나름 최선을 다하겠지만, 애기와 보내는 한시간이 너무 소중해서 일 끝나면 달려가는 저같은 사람과 다릅니다.
이 차이를 저뿐만 아니라 주변 모두가 다 알지요.
일에만 매진하고자 하면 답이 없네요 솔직히. 애기 자는 시간에 일하고 공부하면 되지 않느냐...그렇게는 제 몸이 못 따라가구요.
제가 못하는 거지 모두가 못하는 건 아니죠...하지만 남모르는 눈물과 지독함 치열함 없이 되는 것도 아닌 것 같습니다.15. ***
'11.3.17 7:00 PM (114.201.xxx.55)성공할려면 미친듯이 일만 해야죠...
한가지에 올인해야 하고 가사나 육아는 써포트해줄 사람이 필요한것 같아요...
남자도 성공하려면 여자가 집안에서 부지런히 육아, 가사, 내조 전담해서 남편 완벽히 지원해야 하듯이 여자도 그정도 내조하고 챙겨줄 귀인이 필요할 것 같아요...16. .
'11.3.17 7:59 PM (110.14.xxx.164)사람마다 다른거죠
어느 한가지를 열심히 성공하려면 다른건 어느정도 희생해야 겠고요
사회에서 성공하려면 아이나 집안일은 신경 꺼야할거에요 누군가 희생해서 대신 해주던지 사람을 쓰던지..17. 내게도와이프가
'11.3.17 8:00 PM (175.209.xxx.235)있었으면 일을 지금보다 더 잘해서 크게(?) 됐을 거라고 확신합니다.
하지만 엄마로서 아이를 길러내는 일만큼 저를 성숙(!)하게 만드는 일이 없네요.18. ...
'11.3.17 10:55 PM (110.11.xxx.73)정말 회사든, 어떤 다른 일이든 성공하려면 미친듯이 매달려야 합니다. 투잡(?)하기 어렵습니다.
근무시간엔 회사에서 일만 열심히, 퇴근하면 아기와 열심히 놀아주기..?? 이거 절대 안됩니다.
퇴근 후의 시간도 당연 인맥 관리 해야 하고, 주말에도 몇번씩 회사 메일 체크는 기본이요, 한시도 회사일에 정신을 놓아서는 안됩니다. 육아와 가사는 당연 신경 못 씁니다.
저는 솔직히 아이 키우는게 그닥 적성(?) 에 맞는다는 생각은 안들지만, 10년 넘게 저 생활 하다가 집안도, 몸도 다 망가져서 어쩔수 없이 일을 포기 했습니다만,어떤게 더 의미있다고 말할수 없는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만, 가정과 일 둘다 성공하기는 정말 쉽지 않은 일입니다.19. .
'11.3.18 12:52 PM (119.64.xxx.14)아기 낳아보면 그게 누가 포기시키는게 아니고 내가 스스로 포기하게 되요. 2222
전 정말 애 낳기 전엔 제가 직장 관두고 애기 키울거라고는 생각도 못했어요 ㅠㅠ
사실 돌 즈음 지나서 일하려고 아줌마 알아보다가...
내가 돈이 급한 것도 아닌데 대체 무슨 부귀영화를 보겠다고 아이를 생판 모르는 조선족 아줌마한테 맡기고 나가나.. 하는 생각에 일단 포기..
주변에 그나마 맘놓고 일하는 친구들 보면 100% 친정엄마가 아이 봐주더라구요.
심지어 남편 없이는 살아도 친정엄마 도움 없이는 못산다는 친구도 있네요 --;
그런 거 보면 성인이 되고 결혼을 해서도 결국은 자기 자식 양육, 교육은 부모한테 의존하며 사는 거니까.. 직장 다니며 돈번다고 해도 그닥 독립적이고 당당한 여성의 모습도 아닌 것 같고. 참 뭔가 애매모호한..
뭔가 육아를 포기할만큼의 큰 가치가 있어야 직장을 다닐텐데.. 제게 직장이 그 정도의 의미는 절대 못되었으니까요...
근데 전 아이가 좀 크고 나면 다시 일할 생각이 있긴 한데.. 주변에선 또 애가 초등학교 들어가면 엄마가 더 바빠진다고 하네요. --;;;
뭔가 앞으로 사회적인 장치가 확실하게 마련되지 않는 한.. 여자들의 영원한 딜레마인 것 같아요.20. 그들이편히일하려면
'11.3.20 12:46 PM (122.35.xxx.125)솔직히 여자들이 그러는게 좋지요...위에 점하나님 의견에 공감하고요....
그외에 개인적의견 부가하자면 여자도 육아가사체질이 있고 아닌분도 있답니다...
직장육아 두마리토끼 잡기가 보통일이 아니다...정도로 받아들이시면 적당할 것 같네요...
남자는 직장을 나가면서 어느정도 육아가사 면제..받는분이 있지만,
여자는 직장을 나가도 육아가사에서 면제받기란...불가한것 같네요..
(사람을 쓰고 안쓰고 문제가 아니라 책임소재를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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