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아이 선생님때문에 힘듭니다.

이 와중에 조회수 : 976
작성일 : 2011-03-17 15:09:52
그렇잖아도 여러가지 심난한데,
이번 담임선생님 바뀌고 너무 힘들어요.

매일 숙제 너무 많고, 내일까지 연3일을 받아쓰기 시험 친다고 준비하랍니다.
지금까지 받아쓰기 시험 세번 치고, 내일 치면 네번 입니다.
1학년때처럼 급수표도 없고, 그냥 교과서 5페이지 정도에서 냅니다.

수학도 매일 익힘책 숙제에 채점까지 해오라하고,

숙제도 전혀 아이가 할 수 없는 정도를 요구하는 것도 많습니다.

오히려 학교 수업시간에는 시험치고, 준비물이나 숙제 검사하고 안해오면 벌서고 그러느라
수업은 거의 안한답니다.

이제 초등 2학년인데, 매일 숙제며 일기며 받아쓰기준비에
학년 바뀌고는 계속 10시넘어서 자니까
아이 얼굴에 다크서클이 코까지 내려와 팬더 같아요.
저도 매일 아이 학교 다녀오면 같이 봐주느라고 피곤하구요.

제가 정말 왠만하면 선생님 흉은 보지말자 생각하는데,
이 선생님 왜 이러시는 겁니까?

작년 담임했던 엄마들 말로는 연세가 많으셔서 교과 바뀌고 잘 몰라서 수업을 못해서 집에서 해오라고 그런다는데, 설마 그건 아니시겠지요.

이 일년이 벌써 너무 지겹네요.
IP : 114.203.xxx.33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소리나그네
    '11.3.17 3:25 PM (218.38.xxx.200)

    어제 학교갔어요.
    애가 임원이 되서 저도 덩달아... 임원학보모가 되었지뭐예요.

    저의 애 담임선생님도 엄청 애들을 다그치는 선생님입니다.
    본인이 그러더군요.
    자기가 애들을 엄청 잡는다.
    그런데 3월이라 그렇다. 이때 애들 안잡으면 1년이 너무 괴롭다.
    그러나 나는 애들 사랑하는 사람이다. 하나라도 더 가르치려고 한다.

    예전 고등학교 교사랑 이야기 나눈 적 있는데,
    그때 그 선생님도 그러더군요.
    1년 편하기 위하여 3월에 애들을 잡는다고.
    절대 애들에게 웃지 않고 만만하게 안보일려고 한다고...

    두 선생님의 태도가 같음에 저는 놀랐어요.
    아이들을 사랑으로, 사랑까지 아니더라도 교사로서 인자한 모습을 보일 수 없는건지
    1년이 편하자고 3월에 애들을 잡는다니요?
    애들에게 절대 웃지 않는다니...

    그럼 우리 아이들은 학교를 어떻게 생각할까요?
    교사를 어떻게 생각할까요?

    무뚝뚝하고, 말만하면 화내고, 웃지 않고
    전혀 즐겁지 않은 곳으로 이미 알고 있더군요.

    요새 저도 덩달아 무뚝뚝해지고 있어요.
    애 담임이 그러니 저까지 전염되는거 같아요.
    저도 그 선생님과 닮아간다고 느껴져서 어제 화들짝 놀라고 급 반성했네요.

  • 2. 이 와중에
    '11.3.17 3:35 PM (114.203.xxx.33)

    저희 선생님은 사실 담임되시기전부터 엄마들 사이에서 기피대상 1호였대요.
    그때는 그냥 엄마들이 선생님들의 성향에 대해 오버하시는 분들도 많으니까
    그저 내 아이 행동 잘하도록 지도하고, 집에서 제가 챙겨야 할거 잘 챙기면
    별 문제 있겠나 했었거든요.

    근데 그게 아니네요.

    아이가 개학날 담임샘 처음 보고 저에게 너무 무섭다고 그래서,
    이제 너희들은 1학년이 아니니까, 선생님들이 좀 엄하게 하실거야
    라고 했어요.

    근데, 아이가 1학년때 담임샘반을- 이 선생님도 2학년으로 오셨어요.
    갈 일이 있었는데, 저한테 그러더군요.
    ㅇㅇㅇ 선생님은 아직도 너무 좋으시더라 엄마~
    제 맘이 너무 찡했어요.

    기본적으로 가르칠건 가르치면 좋겠고,
    아이들 이제 초2인데 너무 강압적으로 대하시고,
    아이들이 잠도 못자고 해야할만큼의 숙제는 너무 한거 같습니다.

  • 3. 일학년
    '11.3.17 3:36 PM (218.153.xxx.203)

    이번에 학교들어간 울딸이 학교는 재미있는데 선생님이 웃지않아서 무섭다..
    그래도 선생님은 너희들 다 사랑하셔.. 라고 했더니 속으로만 사랑하면 내가 어떻게 알아
    이러더라구요
    선생님들 고충도 이해못하는건 아니지만 그래도 일학년 선생님들은 좀 자주 웃어주시면 얼마나
    좋을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96471 너 너무해..를 영어로 어떻게 표현하나요? 4 영작 2010/11/22 2,798
596470 급급!! 분당 내곡도로란? 6 정신 2010/11/22 755
596469 모 여자연예인 관련해서 제가 정말 이런말을 하고싶진 않았는데요. 21 ,, 2010/11/22 13,891
596468 일본핸펀으로 문자보낼수 있나요? 1 나카무라 2010/11/22 277
596467 저렴이 화장품 중 만족하며 쓰는 아이템 있으면 알려주세요+.+ 8 ^^ 2010/11/22 2,477
596466 울 아이에게 어느학과가 나을 지 ??현명한 선택 7 고3 모친 2010/11/22 910
596465 젖병소독기,꼭 있어야할까요? 7 젖병 2010/11/22 477
596464 역전의 여왕에 나오는 저 사람..하유미 맞나요? 5 들마 안 본.. 2010/11/22 1,101
596463 초짜주부 많은 고민끝에 절임배추 질렀어요. 저질렀어요 2010/11/22 225
596462 위기의 주부들 무슨 요일에 방송되나요? 1 위기의 주부.. 2010/11/22 388
596461 이 엄마 저한테 왜 이럴까요?? 5 외동맘이 죄.. 2010/11/22 1,763
596460 방배동 떡집 찾던 스윗피입니다. 3 스윗피 2010/11/22 1,072
596459 굴이 들어간 김장김치 4 궁금맘 2010/11/22 977
596458 무릎관절수술여쭤요... 정형외과 추천부탁드립니다. 3 한숨만 2010/11/22 518
596457 5-6세 유치원생들도 야미얼스 사탕 잘 먹을까요? 6 이모에요 2010/11/22 507
596456 갓김치 담궜는데 풋내가 나요~ㅠㅠ 3 2010/11/22 587
596455 내용 파악 안 되는 몇 가지...알려주세요~ 7 시크릿 가든.. 2010/11/22 780
596454 인터넷에서 물건구입시 발송자를 변경하여 주문할수있을까요? ,, 2010/11/22 139
596453 영작을... 4 영작 도와주.. 2010/11/22 370
596452 구글 크롬 쓰시는 분 계세요? 82쿡이 갑자기 쪼매나졌어요! 4 크로무 2010/11/22 232
596451 사랑의 열매가 이렇게 깨끗한줄 몰랐음. 한국인들 정말 멍청함. 씨발 26 jk 2010/11/22 3,435
596450 성당도 일반 교회처럼 처음나가면 18 ........ 2010/11/22 1,578
596449 이사시..붙박이장 문제요... 7 뭐가 더 현.. 2010/11/22 1,080
596448 토익성적표 원본 재발급 받으려면...(토익고수님들부탁드립니다!ㅠ) 3 토익 2010/11/22 1,095
596447 축하해주세요~결혼하고 6년만에 첨으로 가방하나 샀어요~ 2 가방산 녀 2010/11/22 973
596446 드라마 잘 안깨지게 받을수 있는 사이트? 2 궁금 2010/11/22 295
596445 써보신 분 계세요? 에그페이스 2010/11/22 126
596444 수학문제 좀 풀어주세요 1 머리아파 2010/11/22 245
596443 역전의 여왕에서 김남주 립스틱(?) 어떤거 쓰는지 아시는분? 14 알고싶어요 2010/11/22 2,286
596442 급질) 동치미 담글때 7 동치미 2010/11/22 6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