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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2시반 ,잠 못 드는 분들 지금 뭐하시나요?
눈은 자게와 아고라를 오가고
손은 자판을 누르는 중이지만
마우스를 누르는 중이지만
마음은 천길만길
사방팔방 헤매고 다니는 밤이네요.
그래도 혼자 이러고 있는게 아니라는 걸 알기에
외롭지는 않네요
1. 슬픕니다.
'11.3.17 2:40 AM (59.9.xxx.111)저는 머릿속에 있는 기억을 하나하나 꺼내고 있어요.
대학교때 재밌었던 일
남편을 만나게 되었던 일
그런 것들요.
과거는 평온하고 행복하고 불변하니 안정되네요.2. 궁금
'11.3.17 2:42 AM (222.238.xxx.180)아기는 없으신가요?
3. 슬픕니다.
'11.3.17 2:45 AM (59.9.xxx.111)예. 아이 없어요.
남편은 원하고 있고 저는 책임이 무서워서 달아나려고 하고..
세 식구가 되면 즐거울 일을 늘 생각해보려고 해요.
동물원에 갔다 와서 셋이서 나란히 동물 흉내를 낼 수 있다던가
아쿠아리움 3인용 티켓을 살 수 있다든가..4. 아나키
'11.3.17 2:48 AM (116.39.xxx.3)남편과 감자탕에 술한잔 했어요.
남편은 자고, 전 졸다가 먹은거 치우고 씻었더니..
하나도 안졸려요..
내일 아침 애들 데려다줄려면 자야하는데...5. 남편
'11.3.17 2:48 AM (58.120.xxx.243)기다리고 있습니다.
전 세아이가 자서..이때가 더 좋아요.6. ..
'11.3.17 2:49 AM (116.39.xxx.119)내일 걱정하고 있네요. 직장 갈 남편걱정, 학교 갈 아이걱정..
그리고 수산물이 더이상 오염되기전에 김이나 사놓을까...내일은 나가서 친구랑 낙지볶음이나 먹을까..더 오염되기전에 햇볕속에 쪼그리고 앉아있어야겠다..
일본때문에 이건 뭔가. 밉다 미워. 일본편 드는 사람들 다 바보.어쩌다 이지경까지등등등이요..
역사에 만약이 있었더라면..정조가 급사하지 않았다면..조선이 세워지지않았다면 유교가 없었더라면..울아들 겨우 12살인데, 노짱이 보고 싶다. 노짱이 한나라당이 정권을 잡음 끔찍하다 하셨는데 이건 끔찍 정도가 아니다..참치캔도 사 놓아야하나. 내일 아침 아이 밥은 뭘 주나. 저녁에 국 좀 끓여놓을걸..오늘 잠은 다잤네..다이어트해서 뭐하나. 먹고싶은거나 잔뜩먹고 막 살까? 적금 빼서 낭비나 해보고 죽을까등등등 이런 생각들이 마구 머리속을 헤집고 다녀요
머리속이 터질것 같아요.7. 궁금
'11.3.17 2:52 AM (222.238.xxx.180)이렇게 모르는 분들과 시간과 공간을 통해 소통하니 문명이 좋기한데 그 대가가-----
8. 깍뚜기
'11.3.17 2:55 AM (122.46.xxx.130)82바이러스로 컴터도 한동안 먹통이었고.....
최악의 상황이 벌어지지 않길 바라며
굉장히 오랜만에 저도게 모르게 무릎을 꿇고 성호를 그었는데
불신자의 기도를 받아줄까.....하는 두려움과 신에 대한 원망이 뒤섞여서
기분이 참.......9. ㅈㅈㅈ
'11.3.17 2:55 AM (58.228.xxx.175)잠이 안와서 못봤던 로열페밀리 다시보기 하고있었네요..이제자야 하는데 잠이 안와요..
10. nhk
'11.3.17 2:56 AM (121.133.xxx.189)일본 미디어들 주시하고 있어요.
원전에 일본 경시청 특수방수차를 보낸다는데 이번엔 성공하면 좋겠네요.
어제 자위대 헬기가 실패해서 좌절 ㅠㅠㅠ11. 차라리
'11.3.17 2:57 AM (180.64.xxx.222)차라리 머리에 꽃꽂고 돌아다니는게 더 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불안하네요. 세상 살면서 이렇게까지 불안해보긴 처음입니다. 안그래도 우울증과 불안증땜에 지난주에 상담받고 약 타왔는데 불안약이 약에 대한 의존성이 생긴다고 정말 시급할때만 먹으라 했는데 도저히 안되겠어서 먹었네요. 숨을 못쉴것 같은 공황증세는 사라졌는데 가슴답답함은 사라지지 않네요.
어쩌다가... 어쩌다가... 이 지경까지 온건지..... 휴우...12. 저는....
'11.3.17 2:58 AM (203.239.xxx.151)보낼까 말까 고민하던 이멜을 한통쓰고,,,습관처럼 게시판 눈팅하러 왔어요,,
걱정에 며칠째 잠을 잘 못자네요,,,T.T13. 차라리
'11.3.17 3:01 AM (180.64.xxx.222)명상... 이 큰 에너지를 갖고 있다고 전에 친구가 했던 말이 기억나네요... 모두 같은 마음으로 깊은 명상을 했더니 정말 큰 일이 해결되었다고 하더라구요. 그냥 웃으며 농담으로 들었는데 친구가 정말 연구데이타 있는 거라고 했었거든요. 우리 모두 한마음으로 기도하는 마음으로 간절히 갈구해봐요...
14. 깍뚜기
'11.3.17 3:02 AM (122.46.xxx.130)진상 시월드글에 울컥하고 드라마 리뷰읽고 옆집 아짐이 어쩌구
별거 아닌걸로 콩이야 팥이야 꺄르르 버럭버럭하던 자게가
왜이리 아득한 먼 일처럼 느껴질까요? ㅠㅠ
곧 다시 그리 될 수 있겠죠
그럴 거에요~~ㅠ15. ..
'11.3.17 3:05 AM (116.39.xxx.119)그러게요 깍두기님..
참여정부시절...연예인 이야기나 하면서 놀러다니던 때가 너무 그리워요
그땐 그시절이 얼마나 행복했는지 알지 못했죠
저도 82의 꺄르르 버럭버럭하던 자게가 그리워요
며칠후에 다시 꺄르르 버럭거리면서 오늘 걱정이 쓸데없는 일이었어...하는 댓글 달면서 지나보니 일본 좀 불쌍하네..이런 마음으로 살게되길 바래요16. 아나키
'11.3.17 3:06 AM (116.39.xxx.3)그러게요.
친구랑 시월드,진상 아줌마,드라마 남주인공에 열광....
그렇게 수다를 떨었던게 언제였던가 싶어요.
아...일주일이 진짜 길게 느껴지네...
이제 시작일텐데..ㅠㅠ17. 휘~
'11.3.17 3:08 AM (123.214.xxx.130)노심초사하며..평일에 비오면 애들 학교를 보내야하나 말아야하나
날씨 찾아보니 일욜에 비 - 애들 꼼짝마 해놔야겠네요.
베란다문 다 잘 잠갔던가, 내일 생수라도 사다놔야하나 ㅠㅠ
머리는 아픈데 새벽이라..--; 다이어트고 뭐고 비빔면이나 끓여먹을까..
아아~ 이래저래 괴롭고 심란한 밤입네다, 휴우~~~18. 이야기
'11.3.17 3:09 AM (112.152.xxx.146)저는, 아래 이야기 글에 댓글 달며
냉장고에서 막걸리를 꺼내 올까 말까 하고 있습니다.
마시고 자면 잘 잘 수 있을 것 같아서^^;19. ..
'11.3.17 3:10 AM (116.39.xxx.119)요리술로 쓰려고 만들어놓은 매실주라도 마셔볼까요..
저 술 못하는데 내일 아이 지각 시키면 안되니 마시면 안되겠죠..
아..자고싶다.20. 아나키
'11.3.17 3:12 AM (116.39.xxx.3)술도 안취해요.
저 보통때 백세주 한병이면 취하는데...지금 말짱해요.
된장할...21. &
'11.3.17 3:17 AM (112.151.xxx.85)안그래도 올빼미타입인데 요즘 더더욱 밤에 잠을 못자요.
자는 새에 또 무슨 일이 생기지 않을까 불안해서요.
남편은 숙직이라서 오늘 하루종일 내내 혼자 있네요.
술도 못하는데 정말 오랜만에 냉장고에서 잠들어있던 청하 꺼내서 홀짝홀짝 했어요.
아휴..아까 좀 졸려올때 그냥 잘껄..이제 다시 초롱초롱하네요.22. 된장
'11.3.17 3:18 AM (118.217.xxx.12)여기저기 외신 보고 있어요...
최악의 상황 절대 불가능하지 않다...
무엇을.. 어떻게.. 하는게 현명한지 모르겠어요...
미쿡 주가는 하락폭이 더 커지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