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꾸다가와 류우노스케의 라생문
장자연 리스트에 대한 보도들을 보면서 문득 아꾸다가와 류우노스케의 라생문이 생각나는군요.
안 읽어 보신 분들은 단편이니 한번 쯤 읽어 보시는 것도 좋을 겁니다.
간단한 스토리는 이렇네요.
http://blog.naver.com/jewelry745/60019514748
여기서 산적과 남편의 여자에 대한 진술은 거의 일치합니다. 그러나 여자의 진술은 다르지요. 반면 산적과 남편의 결투에 대한 진술은 상이하나, 목격자인 나뭇꾼의 진술은 또 다릅니다.
같은 사건을 두고도 4가지 서로 다른 진술이 나옵니다. 참 기괴합니다. 위의 링크한 글은 심리적으로 해설한 평을 달았지만, 우리들 인간들에게도 같을 겁니다. 어떤 사건에 관련된 입장들에 따라서 같은 사건에 참여한 당사자들이 서로 다른 진술을 할 수 있을 겁니다.
그레서 우리가 살아 가면서도 같은 상황에서 겪는 일도 당사자들마다 느끼고 생각하는 바가 다릅니다. 마치 장님들이 코끼리를 만지듯이요. 진실의 실체가 무엇인지 알아 가면서 살기란 참 쉽지가 않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각종 교육과 경험을 통해 판단력을 기르고 길러지게 됩니다. 어떤 사실의 실체를 아는 것이란 어떤 경험이나 누군가의 진술만으로는 제대로 알 수가 없기 때문이지요.
세태가 어지러울수록, 또 거짓이 판을 치고 난무하는 세상에서 그때마다의 진실이 무엇인가를 찾아가면서 사는 것은 속지 않으면서 사는 것이기도 하지요. 그러나 완전히 속지 않으면서 사는 사람들은 몇이나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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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꾸다가와 류우노스케의 라생문
참맛 조회수 : 259
작성일 : 2011-03-16 22:30:10
IP : 121.151.xxx.92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참맛
'11.3.16 10:30 PM (121.151.xxx.92)2. 영화가
'11.3.16 11:21 PM (121.166.xxx.188)라쇼몽이고,,책으로 읽으시려면 문인가,숲속인가,,다른 소설입니다,
소설 두편을 각색해서 영화한편이 나온걸로 알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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