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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상황에 연애상담 될까요 ㅠㅠ
저보다 7살 많으신 분입니다.
이렇게 나이 많은 분을 좋아해본적이 없어서 잘 모르겠어요.
회사에서 알게됐고 전 사회 초년생 ;;; ㅎㅎ
그분께 술먹고 좋아한다고 고백을 했습니다.
실은 다른 지역 다른 부서로 가세요.
그래서 걍 안보면 안보지 싶어서 고백을 했는데 ;;
그분도 잘 받아들여주셨어요,,,
그래서 잘지내구 있는데요
귀찮게 하는 여자 되기 싫어서 엄청 쿨한척 노력하고 있어요
실은 고백도 제가 먼저하고 손도 제가 먼저 잡아달라고 했거든요
그러고 바쁠때 연락안해도 다 이해하구 편할때 저나하라구 그러고
완전 엄청난 배려를 하고 있는데
제 속마음은 전혀 그렇지 못하다는 겁니다 ㅠㅠ
전화 안오면 애끓고 실은 그런데 말을 저렇게 해놔서 완전 ㅠㅠ
그분이 또 바쁜 부서로 가서 전처럼 자주 연락도 못하고
저도 괜히 바쁜데 전화 하는 걸까봐 연락을 못하고 ;;
이러다가 그대로 멀어질까봐 괜히 걱정도 되고
전엔 보고싶다고도 자주하더니 이젠 아침에 한번 퇴근할때 한번 저나만 하구
화이트데이에도 미안하다고 바쁘다고 연락와서 못 만나고 ㅠㅠ
완전 속이 까매지고 너무 섭섭한거 있죠 ㅠㅠ
out of site out of mind 는 아니었으면 좋겠어요
그래도 매일 매일 전화는 시간 될때마다 해주는데
이마저도 없을까봐 괜히 두렵네요 ㅠㅠ
1. ...
'11.3.15 2:57 PM (114.207.xxx.153)음...제가 볼때 이 연애 안하는게 낫지 싶어요.
그 남자 행동을 보니...
그냥 접으세요...2. 내동생
'11.3.15 2:59 PM (118.33.xxx.235)같으면 때려치우라고 할겁니다.
맘조리면서 연애하지 마세요.
그남자분 님께 반하지 않은듯..3. 원래
'11.3.15 3:00 PM (119.194.xxx.213)없는시간 쪼개서라도 전화하고 얼굴 보려는게 날 좋아하는 남자의 심리랍니다.
4. -
'11.3.15 3:01 PM (121.179.xxx.107)남자분은...
아쉬울거 없어보이네요..
님이 행복해지는 연애/결혼을 하세요~~!5. 흠
'11.3.15 3:01 PM (110.10.xxx.238)다른 사람 알아보시라고 하믄 원글님 너무 상처받으실까나...
6. 헛헛
'11.3.15 3:02 PM (152.99.xxx.88)글쓴이 인데요. 그래도 얼마전에 해외출장갔다와서 바로 저보러 왔거든요.
선물도 주고 캐리어 무거운데도 들고 다니면서 같이 놀아주고 하긴 했는뎁 ;;
아닌거죠 ? 먼저 전화하지 말아야 겠죠 ? ㅠㅠ7. 아직
'11.3.15 3:04 PM (118.33.xxx.235)관계 전이라면 꼭! 반드시! 관계만은 쉽게 허락하지 마시길...
8. ....
'11.3.15 3:10 PM (58.122.xxx.247)매달리는 연애는 하지마세요
9. so cool
'11.3.15 3:20 PM (175.215.xxx.73)제가 보기엔 그냥 원글님이 연애 초기 증상을 겪고 계신거 같은데요. 불같은 연애 몇번 거치다 보면 그냥 그래요. 남자분은 연애 몇번 하셔서 별로 불붙지 않는 분이던지 아님 첨 연애 하는거라 어찌해야 될지 모르는 상황 둘중 하나인거 같고요.
구체적으로 어떤점이 좋은가요? 콩깍지 연애는 이성적으로 계산이 잘 안되거든요.10. ...
'11.3.15 3:38 PM (124.5.xxx.18)사회 초년생이라니 얼마나 순진하게 직장 선배이며 상사를 좋아할까 싶어 우려가 됩니다.
안타까운 건 상대는 원글님을 순도있게 좋아하는 편은 아닌 것 같아요.
일곱 살이나 어린 사회 첫 발 내디딘 풋풋한 여자가 먼저 대쉬해 오면
거의 인사불성으로 정신 혼미하게 빠지게 마련인데, 어떻게 저렇게 데면데면할 수 있나요?
그건 애정의 순도를 가늠해 보아야 합니다.
연애 경험 별로 없어서 사회 나와 보니 회사에서 이미지만 가지고 사랑에 빠지셨나 본데,
템포를 좀 조절해 보세요, 스스로.
그게 안 되면 나중에 후회할 일 생기게 될 지 몰라요.11. ,
'11.3.15 3:47 PM (221.158.xxx.244)원글님 마음을 잘 들여다 보세요.. 상대방이 원글님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잘 느껴질거예요.. 그리고 담담하게..조급하게 생각하지 마세요..
12. 글쓴이
'11.3.15 3:53 PM (152.99.xxx.88)글쓴이 입니다. 조언들 너무 감사합니다.
연애는 대학때 몇번 했지만 나이가 다 또래였기 때문에
나름 성숙한 성인여성으로서 (켁;;) 이성적으로 하고 싶어서
바쁘고 그러면 무조건 이해해주고 그랬거든요 ㅠㅠ
제가 7살이나 어린데도 저한테 절대 막하지 않구
스킨쉽도 정말 거의 없다시피 하는데 전 그게 왜 더 좋은지 몰라요 ;;
거의 없다가 손한번 잡아주면 완전 좋아서 혼자서 막 그러구 ㅠㅠ
굉장히 이성적인 분이라는 생각이예요.
쓸데없이 수작걸고 작업걸지도 않고 ;;
술먹고 어떻게 해볼려는 것도 없구요
원래 회사에서 여자들이랑 거의 말을 안하구
저랑 친해진건 우연히 회식자리에서 옆에 앉았다가 얘기가 잘 통해서 거든요.
저두 이런 남자분은 처음이라 뭔가 성숙한 남자들은 다 이런가 싶구 ㅠㅠ
제가 막 귀찮게하면 멀어질까봐 조심스럽고 그래요 ;; 어렵네요 ㅠㅠ13. 저는
'11.3.15 4:21 PM (112.147.xxx.198)사실 보고있지는 않은 드라마인데
KBS 주말연속극 있잖아요.
거기 나문희씨가 손녀랑 연애에 대해서 대화 나누는 부분이 있었거든요.
그거 지나가면서 보다가 완전 공감했어요.
거기 그 손녀도 원글님처럼 매달리는 연애를 하거든요.
할머니가 조목조목 뭘 잘못하고 있는건지 말해주죠.
나중에 알고보니 그 남자는 양다리....
드라마 한번 보세요.14. 아직은
'11.3.15 4:32 PM (203.142.xxx.230)모르지 않나요? 연애한지 반 년 정도 되었는데도 잘 모르겠고 마음이 저렇게 불안하면
그땐 접어도 되겠지만 그 분이 시간나실 때마다 전화도 자주 하신다면서요.
쿨한 척 하지 마시고 뜨겁게 연애하세요. 마음이 말하는 대로.
그래도 그 분 반응이 저러시다면 그때 접으셔도 되지 않을까요.15. Arch
'11.3.15 6:07 PM (203.236.xxx.188)언제 한번 두분이 술먹고 속에 있는 말 해보세요. (필름 끊기게 드시지 말고...)
진심으로 말해서 남자에게 어떤 반응 오는가 보고 결정하세요.
두분 스타트 속도가 틀리 수도 있습니다.16. 죄송
'11.3.15 9:35 PM (115.86.xxx.197)out of sight 예요 원글님...
(혹시나 다른 중요한 곳에서 실수하실까봐..맘상하지 마시길..)17. ...
'11.3.15 10:16 PM (120.142.xxx.56)저는 조금 생각이 다른게 원글님은 설레는 감정을 간직하시다가 먼저 고백한 상태이고, 남자분은 괜찮은 여자가 대쉬했으니 알아보는 연애 전 단계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런데 어쨌던 여자분은 좋은 감정으로 만나보자고 헀으니 연애모드로 돌입한거고, 남자분은 아직 연애전 알아가는 단계인거고 그래요. 그러니 섣불리 양다리네 뭐네 아님 날 가지고 논거네, 마음이 멀어졌네 북치고 장구치시기보다는 남자분의 속도가 틀리다는 걸 인정해야할 것 같은데요.
그런데 어쨰, 원글님은 이미 마음이 기울었으니 마구 전화도 하고싶고 시도때도없이 보고싶고 그런데 명색은 여자라 자존심은 있고, 이 사태가 속상한데 뭘 더하면 더 안좋을 것 같고 ㅋㅋ 원래 더 좋아하는 자가 약자입니다. 너무 질릴만큼 들이대지는 마시되 항상 상냥하고 포근한 태도를 취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