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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지사지....ㅋ 아침 출근할때 있었던일...

OMG 조회수 : 985
작성일 : 2011-03-15 09:51:19
그동안 가정주부가 수영코치랑 바람나서 아이들 버리고 도망가거나...이혼하거나 하는거 보면

사실 이해하기 힘들다 했는데 ....

오늘 아침에 출근하다가 같은 회사 직원을 우연히 마추쳐서 같이 길을 건너는데

이 직원이 저쪽에서 차가 오니까 조심하라면서 저를 팔로 막아 주는데 ....

허걱 ...찰나에 감동이 ....

이직원 평상시 일 잘 못한다고 미워하고, 못생겼다고 생각하던 직원이였거든요.

부부사이가 나쁜것도 아니고, 남편이 저를 무시하거나 하는것도 아닌데,

뭔가 결혼생활 하면서 느낄수 없었던 배려 같은걸 느꼈나봐요.

참으로 대접받지 못하고 늘 식구들 챙기느라 치쳤구나 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

이럴대 누군가 이렇게 공주대접해주면 넘어가겠구나  이런 생각이 잠시 들었었어요.

그럼 아침 수다 끝!  총총





IP : 203.196.xxx.13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는
    '11.3.15 9:53 AM (123.142.xxx.197)

    그런 경우 운전매너 참 좋구나 이 생각 들던데..

  • 2. OMG
    '11.3.15 9:54 AM (203.196.xxx.13)

    원글인데요...

    시국이 이런데 태평하게 수다나 떤다고 댓글달릴것 같아요...쓰고나니 후회되네요.
    사실 걱정은 되지만 걱정을 보탠다고 해결되지 않는다는걸 아는지라 그냥 마음한구석에 남겨두고 간단한 수다를 떨어보았습니다. 욕하지는 말아주세요. 소심녀 상처받아요~

  • 3. ^^
    '11.3.15 10:03 AM (61.102.xxx.25)

    시국이 아무리 험해도 일상속의 사소한 감정들은 어쩔수 있나요~
    가족들에겐 늘 내가 챙겨줘야만 하는 입장이다가
    바깥에서 누군가 날 배려해주면 뭔가 마음이 찡해지죠
    어...나도 사람이네........싶어서요.......

  • 4. 죄송합니다.
    '11.3.15 10:04 AM (123.142.xxx.197)

    제가 글을 잘못 읽었군요. 운전중 급브레이크 밟을 때 조수석에 팔 뻗어서 막는 제스쳐 하는 상황인줄 알고.

  • 5. 인간사
    '11.3.15 10:15 AM (124.53.xxx.11)

    깨알같은 일상들이 모여서 인류역사가 쌓이는거죠.ㅋ 거창했나요?
    정에 목마르셨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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