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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살인데 남친이 없으면 이상하거나 안쓰러운가요.
유유상종이라는데, 친구들과 그런면에서는 조금 다른가봐요.
친구들은 보면, 딱히 무지 관심 가지는 분야가 있거나 몰두하고 있는 취미가 있는게 아닌편이구요,,
관심사가 다양한편이 아닌,, 그렇다고 제가 폭넓다는것도 아니고..
다 그런건 아니지만 주로 만나는 친구들이 좀 의지적이고 그런면이 있어요.
뭘해도 남자랑 해야 의미 있다고 생각하는게 보여요.
친구들의 좋은점은 무난하고 안 까다롭고 뭐 그런건데..
인생의 즐거움을 남자한테 찾는 뉘앙스가 많이 보여요.
뉴스나 사회 그런거에 별로 관심있어 하지도 않는편이고 만나면 그저 남자 얘기 많이 하는데..
항상 어디 대기업 다닌 남자 주변 누구는 어떤 남자를 만났고 등등
그에 반해 저는 아주 확 독립적인건 아닌데 남자가 아닌 다른것도 즐겁게 재밌는게 많다고 느끼고..
솔로 생활이 길어서인지, 혼자가 너무 편하고 좋고 그래요,, 만나는 남자도 없지만 점점 귀찮고..ㅠ
당연히 외로움도 타는데 적응도 됐고 외로운건 어쩔수 없다고 생각들고
남자가 있다고 외로움이 없어진다고 생각 안하거든요 어쩌면 더 외로워질수도 있고..
남자 사겨서 항상 행복하고 좋기만 하면 남자 사귀는데 매달리겠는게 그런 보장이 안드니까 그냥 쏘쏘한거..
혼자서도 정서적으로 안정이 되어 있어야 누구를 만나도 잘 만날 수 있다고 생각하는편이에요..
아직 부족하지만.........
이 친구들은 한명은 결혼했구요.
결혼 안하면 나중에 아플때 누가 챙겨주냐고 그래서 결혼해야한다고.. 당연히 그런 마음 공감해요.
다른 한명은 첫째라서 그런지,, 아빠도 올해 환갑이시고,, 그래서인지 결혼 부담감이 꽤 큰가봐요.
자기 결혼 못할까봐 불안해하는거..? 예전 남자 별로 괜찮아보이지도 않았는데 지금 그 남자가 결혼하자고
했다면 자기 했을거라고,, 나이드니 확실히 다르다면서,,예전엔 그 남자가 결혼하자고 한 시기가 좀 빨랐거든요
그러다 헤어졌고..
저보고 그러더라구요. 정말 어떤 뚱뚱한 여자가 미니스커트 입고 남자랑 손잡고 가는데,
저런 여자도 남친이 있는데 나보고 반성하라면서,,, 좋게 해석하면 왜 너 같은 (괜챃은) 애가 남친이 없냐 이렇게
해석할 수도 있는데, 그런의미라면 좋게 받아들여야 겠지만,, 그렇게 느껴지진 않았구요.
남자친구도 없냐,, 이런거..? 자긴 남친 있다,, 이런 입장,, 솔직히 좀 그랬어요.
그 친구 남친과 행복해보이지도 않고 부럽지도 않은데..
사귄지 100일인데 야!! 이러면서 남친은 내 친구한테 소리 지르고 화내고 헤어지자고 했다는둥,,
그런것도 들어보면 친구도 잘못한게 있어서라 친구도 철 없어보이지만 그 남자도 참 못마땅해보이고..
내가 친구한테까지 남친 없다는거에 대해서 무시? 같은거 받아야 하나 싶은.,
제가 오해한걸수도 있겠지만.. 근데 여튼 자기는 남친 있다~ 뭐 이런게 느껴지니까 왜 그러나 싶고.
저도 문제라고 생각한점은 누가먼저인진 모르지만,,
친구들은 남자 아니면 의미를 못 찾아하는게 보이고 저는 왜 남자한테서만 의미를 찾으려하냐 이런 반응이니,,
제가 당당하면 되는건지...
아! 그리고 제가 좀 싫은건 남친이 있기 때문에 자기들이 우월감을 느끼는것 같아서 싫은것 같아요.
또 제가 그런 부분에 예민하게 더듬이를 세우고 있는것 같아요.
저는 또 자존심이 있다고, 남의 눈 의식 안하면서도, 남이 나를 안쓰럽게? 보는 그런게 또 너무 싫고..
그렇다고 그들이 남친과 마냥 너무 행복해하고 그렇지도 않고..
툭하면 싸우고 헤어지네마네 할바에 솔로가 훨~~~ 낫다고 생각하는데..
둘다 맨날 남편, 남친이랑 싸우고 ,, 그저 자랑하는거는 선물 받은거 커플링 한거 그런게 다에요.
그런거까지 했음 잘 만나야 하는데 헤어지네마네 싸우고,, 것두 좀 이해 안가구요.
좀 진중하고 진지하게 만날 생각은 안하고 다들 생각하는게 어려보이고,,
결혼한 친구는 몇살 어린 시누한테 존대써야 하냐고 꼭 아가씨라고 불러야 하냐고 나보고 묻는데,,
너네 새언니는 너한테 호칭 어떻게 하냐면서,, 그런거 묻는것도 결혼했음 당연히 좀 어른스러워져야 하던가
그래야 하는데 그런것도 쑥스럽고 멋쩍다고 호칭도 아예 안 부르고 원래 반말 했다고 반말한다고..;;
보이는게 전부는 아니겠지만..
저는 아직도 그냥 친구랑 만나는게 더 좋고 편하고 남자는 좀 귀찮기도 하고 애 같아서 좀 그런데,,
그리고 저 역시도 아직 생각이 어린것 같기도 하고..
그렇다고 남자 사귈 생각 없거나 독신주의도 아니에요. 언젠간 결혼해야겠다 생각은 해요.
근데 제가 생각해도 제가 반성할건 남자를 만나려는 노력을 안한다는거,, 그건 저도 좀 안 좋은것 같아요.
친구들은 보면 결혼 적령기, 남들 하는건 다 해야 하고 그런거에 연연하니까 좀 보기 그렇고..
어쩔수 없으니 제가 이해해야 되겠죠..?
남친 없어도 아무 생각 없이 사는데,, 그런게 보기 궁상맞거나 그런가요..ㅠ
예전엔 저도 남친 사귀고 좋아하고 그랬어요. 근데 뭐 그냥 별거 없더라구요..ㅠ
어느 순간부터 남자에 대한 호기심이나 관심이 줄었다고 해야하나,,
저도 잘나지 않은거 알면서 정말 멋진 남자 아닌 이상 별로 관심이 안가는....;;;;
아니면 그냥 너가 남친이랑 별로 안 행복해서 나한텐 그런가보다 생각하고 넘어갈 때도 있고 그래요.
1. 이상하지는 않음
'11.3.14 2:11 PM (58.142.xxx.200)이상하지는 않은데 안쓰러운건 사실이예요.
사람도 결국 동물이어서 때가 되면 짝을 찾는게 자연스런 현상인데
그걸 못하고 있으니 좀 외로워 보이긴 해요.
그리고 그 부분이 (이성과 잘 지내는 부분) 인생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데
그걸 놓치고 산다는 것은 좀 아깝잖아요.
노력을 어느정도 하는 것이 필요하리라 싶어요.2. ...
'11.3.14 2:12 PM (112.216.xxx.98)그런 여자들 있더라구요..
혼자서는 못사는 여자들.. 남친 없으면 세상이 무너진 양 불안해하는 부류들..
당췌 왜 남친 없는 것이 안쓰러워야 할 이유가 되는지 이해를 못하겠는 1인입니다.
혼자서는 그리도 불안하고 외롭나요?
혼자 잘 사는 사람이 연애도 잘 하는 법이에요.3. 이상하지는 않음
'11.3.14 2:14 PM (58.142.xxx.200)... 님 혼자 잘 사는 사람이 연애도 잘한다
이건 아닌거 같네요.
그냥 많이 해 본 사람이 잘 하는 거 같아요.
글구 남친을 계속 만드는 스타일은, 그러고 사는게 즐거워서 그런거죠. 행복하고..
본인이 그러니까 남들도 그런 줄 알고 오지랖떠는 거죠.4. ...
'11.3.14 2:17 PM (112.216.xxx.98)혼자 잘 사는 사람이 연애도 잘 하는 법이에요. -> 이말 무슨 말인지 이해 못하셨다면
연애의 그늘을 느껴보지 못하신 분인듯 ㅋㅋ
흔히 혼자면 외롭다 외롭다 하는데, 연애해서, 또는 결혼해서 더 외로운 경우도 있어요. 옆에 있는 남친, 배우자가 날 외롭게 하는 건데 그 이유야 헤아릴 수 없이 많겠죠.
구구절절 설명하기는 벅차니 직접 느껴보시기 바랍니다~
이런 고통까지 느껴봐야 연애를 잘 할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5. .
'11.3.14 2:20 PM (175.118.xxx.16)당췌 왜 남친 없는 것이 안쓰러워야 할 이유가 되는지 이해를 못하겠는 1인입니다.2222222
남자 없으면 못 사는 여자가 더 안쓰러워요;;;;;6. ㅑㅑ
'11.3.14 2:22 PM (58.140.xxx.172)원래 여자는 남자 없어도 잘 살도록 되어있습니다.
이게 원래는 본능인데?7. ..
'11.3.14 2:26 PM (110.14.xxx.164)이상하진 않지만 가까운 사이면 .. 속으로 빨리 결혼해야 할텐데 하는 걱정은 할수 있지요
8. jk
'11.3.14 2:31 PM (115.138.xxx.67)당연히 안스럽죠.
사랑하는 사람과 같이 하면 얼마나 잼나는게 많은데요...
문제는 대부분의 연인들이 정말 사랑하는 관계가 아니라는게 문제이지요...
걍 남자/여자가 없으니 외로워서 주변에 아무나 괜찮은애랑 같이 노는 것 뿐......
그건 연애가 아니라 걍 노는것에 불과...9. ㅡㅡa
'11.3.14 2:34 PM (210.94.xxx.89)남자 없으면 못 사는 여자가 더 불쌍하네요.. 흣
10. ^^
'11.3.14 2:44 PM (218.55.xxx.198)속만썩이고 돈도 않벌어다 주고 두들겨패면서 사랑한다고 하는 인간과
남녀란 생리적 본능적 관계로 엮이는거 보담 혼자가 훨 낫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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