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참관수업 후 참관 보고서(?) 어떻게 쓰시나요?

[어려워요]

학교 참관수업 들은지 어언 8년이 다 되어 가지만
아직도 참관수업 후 쓰게 되는 참관 보고서(?) 는 정말 적응이 안되네요.

더구나 마지막 칸에 있는
담임선생님께 한 말씀 적는 칸은 정말
머리를 쥐어 짜고 해도 적을 말이 없어

" 아이들과 즐겁게 수업하는 모습이 참 보기 좋았습니다.
참관수업 준비하시느라 애 쓰셨습니다.  "
  
이렇게 적고 마는데요.
어떤 분들은 장문의 글을 적으시는 분도 있더군요.

정말 궁금해요.
다른분들은 뭐라고 적으시는지...^^

[저는]

아들만둘 있는데요,
초등참관수업 가봤더니, 큰애는 다리떨고 있고, 작은애는 머리 콕 쳐박고 선생님 말을 듣고 있지도 않고...한놈이라도 잘해야지 두놈다 수업태도 불량이라서...
완전 속터지는줄 알았어요.
그래도 내자식이라 저 속터졌어요라고 적지는 못하고, 수업에 더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모습을 바랍니다.우회적으로돌려서 적고 선생님께 바라는 멘트는 수업이 너무 재미있었어요. 너무 집중이 되게 잘가르치시네요....등이라고 적었던것 같아요.
ㅋㅋㅋㅋ 연애편지도 아니고, 보고서도 아닌것이 참 쓰기 묘하데요.
이래놓고 애들한테 일기 잘써라, 독서기록장 잘써라...참나..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