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홀시어머니가 자꾸 저희 집에 오려고 하세요

흑흑 조회수 : 9,073
작성일 : 2011-03-13 23:36:24
남편은 외동아들, 그리고 홀시어머니입니다.
어머님과의 집은 차로 30~40분분 거리인데요.

저희가 매주 찾아뵙다가..최근
서로 맞벌이라 힘들더군요.

하지만, 그래도 평균 한달에 3~4번은 찾아뵙습니다
가끔 평일 저녁, 혹은 주말에..

지난 주말에도 그렇게 저희집 오고 싶어
하셨는데, 신랑이 피곤하다며 쉬고 싶어 했어요.
그대신 지난 목요일 어머니랑 식사 했어요.
그런데 오늘 또,
어머님이 신랑한테 전화하셨고...., 신랑이 일있다고 하니
3시간 후에 또 전화해서 저희 집 오시겠다네요.
그런데 솔직히 저는 주말에는 남편이랑 좀 쉬고 싶습니다.
며칠전에 식사를 함께 했는데,
설마 이번 주말에 또 전화하실까 햇는데 역시나네요...

주말마다 어머님은 꼭 저희와 함께 해야 한다고 생각하시는 것 같아요.
일요일마다 이제 핑계대기도 지칩니다.
신랑 회사 일이 바빠 늘 일요일만 쉽니다.
그런데 어머니는, 그 일요일은 꼭 함께 보내고 싶어 하시고,
패턴은 똑같습니다
신랑에게 전화하고, 또 저에게 전화하기.
거절해도 끝까지 포기 하지 않으시기..

아무리 못찾아뵈도 평일에 한달에 3~4번은 찾아뵙는데..
휴...이거 어떻게 해야 할까요?

오늘 신랑이 바쁘다고 말씀드렸고,
저녁에 둘이 쉬고 싶었는데..
어머님은 저에게 전화하셔서, 겉절이 담궈 놨다고
너희 집에서 저녁 같이 먹는게 어떻겠냐고 하시네요...

어머님께 이렇게 거절하는 것도 참 못할짓이고,
쉬기도 쉬어야 겠고..
대체 얼마나 더 찾아뵙고, 같이 식사하고 해야 할지..
제가 너무 버릇없는 며느리 같아 마음도 안 좋고.,,,,,

홀시어머니의 생각이 궁금합니다.
---저희집에 오면 저희가 불편할 걸 생각을 안하는 걸까요??
---일주일에 하루 쉬는 자식, 둘이 좀 있어야 할텐데 라는 생각은 안하시는 걸까요???????
---아니면 생각은 하시지만, 자신의 외로움이 더 크신건지..
무엇일까요?

맞벌이 하는데, 너무 힘드네요..
IP : 112.152.xxx.147
3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때론 냉정하게
    '11.3.13 11:40 PM (112.151.xxx.33)

    친정엄마가 저러신다면 어떻하시겟어요?
    엄마 나 피곤해 ,, 담에 와 이러겟지요?
    시어머니에게도 똑같이 하세요.. 어머니 오늘 저 너무 피곤해요..담주에 오세요..
    그렇게 한번 섭섭해 하셔도 딱 잘라 말하세요.
    저도 쉴시간 필요해요.. 이렇게 정색을 한번 하세요.
    그래야 말을 알아들어요..
    그렇게 몇번 말하다 보면 한달 4번이 3번 되고 3번이 2번 됩니다..
    때론 냉정하게 거절할줄도 알아야 합니다.
    효부되려고 하지마세요...

  • 2. ,,
    '11.3.13 11:40 PM (58.145.xxx.238)

    어머니의 관심을 다른곳으로 흩어놓을만한 취미생활을 만들어드리면 어떨까요

  • 3. ...
    '11.3.13 11:41 PM (112.159.xxx.178)

    전 그냥 뭐라 드릴말은 없고 우리 올케한테 감사할 뿐이네요~
    매주 금요일 밤부터 토요일 왼종일 엄마랑 보내주니~

  • 4. ....
    '11.3.13 11:41 PM (110.10.xxx.176)

    시어머니가 바보 아닌 다음에야 불편할 거라는 거 당연히 알지만, 본인이 같이 하고싶은 욕심이 훨씬 크기 때문에 모르는 척 하시는 상태겠지요. 남편하게 얘기를 하셔서 남편도 동의하면 남편이 직접 어머니에게 이야기를 하게 하고, 동의하지 않거나 못하겠다 하면 남편만 시댁으로 보내세요.

  • 5. ,,
    '11.3.13 11:45 PM (216.40.xxx.2)

    그래도 님은 홀시어머니 라니 이해가 갑니다. 외아들이라고 하셨나요? 그럼 더 그럴거에요.

    저희는 가까운데에 아주버님네도 살고 저희도 있는데요, 시부모님이 그렇게 자주 오시던지 아니면 부르시던지.. 잠시도 아들내외나 손주가 없는걸 못견뎌 하세요.

    솔직히 두분이 금슬이 좋지가 않으셔서 그런지 두분만 있는걸 완전 싫어하시거든요.

    결국 아주버님네는 주말이면 잠시도 집에 없이 나가는걸로 하고, 저희의 경우 제가 싫은티를 좀 냈어요. 남편 맨날 바빠서 같이 있는 시간이라곤 주말뿐인데, 저희끼리 있겠다고 말한적도 있고,
    남편만 보내기도 하고 저는 안간다던지..

    그런데 더 답답한건, 시부모님이 성격이 정말 좋으셔서 금방 잊고 다시 반복되는게 문제지요.
    나이드신 분들, 그런건 별거 아니라고 생각하세요. 결국 니네가 그래도 우리는 우리 하고픈대로 하련다. 니네가 포기해라.. 이런 심리랄까요. -_- 젊은 사람들, 그래도 아직은 수줍음 많고 맘 약해서 노인분들 고집 절대 못 이겨요.

    아마 님 시어머니도 님이 자주 오는거 싫어하는거 아실거에요. 그렇지만 자기 외로움이 우선인거고, 마치 어린아이가 엄마에게 매달리면서 자기 생존을 유지하고 싶어 하듯 그런 절박한 맘이 아닐까요. 님 시어머니는 아무도 없잖아요. 아들내외랑 멀어지는거 같으면 난 이대로 잊혀지는거 아닌가? 이러다 나혼자 죽거나 쓰러져도 아무도 모르면 어쩌지. 노인분들 나이들수록 아기들이랑 정신 상태가 비슷해 진다는데, 정말 맞는말 같거든요.

    남편이랑 대화해 보셨어요? 솔직히 홀어머니에 외아들이면..아마 지금은 아니라도 언젠가 모셔야 할일이 생기겠네요.

    그 연세에 우리나라 엄마들은 혼자서 여가를 보내는일이 익숙하지가 않아요. 애 어릴땐 애들 키우고, 커서도 애들 뒷바라지 하고, 애가 자기인생의 전부이다 싶이 하다가 어느날 장가 보냈다고 갑자기 독립적으로 살기가 쉽지가 않은가 봐요.

  • 6. 원글이
    '11.3.13 11:45 PM (112.152.xxx.147)

    근데 어머님이 이제는 저희 피곤하다고,
    저희집에 계속 오시겠다니,
    이건 정말 더 거절하기 힘들어요;;
    맞벌이라 대충하고 사는데, 어머님이 오시는건, 더;;

  • 7. ....
    '11.3.13 11:45 PM (110.10.xxx.176)

    ㅎㅎ 천상 남편 혼자 보내셔야겠네요. 남편이 도저히 못견디겠다 싶으면 알아서 수를 내겠죠.

  • 8. ..
    '11.3.13 11:48 PM (1.225.xxx.35)

    3번 같군요
    아무리 너희들이 바쁘다, 어떻다 해도 너희 둘이 밤엔 둘이 같이 있잖냐
    일주일에 하루 나랑 시간 보내주는게 뭐 어때서.. 지요.
    맨 첫번째 댓글님 같이 하는 수 밖에요.

  • 9. ,,
    '11.3.13 11:50 PM (216.40.xxx.2)

    님은 따라가지 마시고 남편만 보내세요. 집에 오시면 그냥 대강 해놓고 계시구요. 근데 아마 같이 살기 전까진 계속 그러실거 같네요. 그리고 두분이서 주말에 일부러 자꾸 나가있으세요. 아직 애 없을때 둘이서 놀러다니고 싶다고 직접 말씀 드리구요. 전화해도 집에 없고, 밖이라고 하면 좀 낫지 않겠어요.

  • 10. ,,
    '11.3.13 11:52 PM (216.40.xxx.2)

    저도 오빠와 올케가 있지만 홀엄마인 친정엄마는 제가 챙겨요. 저도 시부모님이 편하지가 않은데 올케라고 편하겠어요. 자기 엄마는 자기가 챙기는게 제일 맞는다고 생각합니다. 제 친정엄마가 누군가에게 의무감으로 대해야 하는 존재가 되는게 싫거든요.

  • 11. 원글이
    '11.3.13 11:54 PM (112.152.xxx.147)

    위에 <TT>님, 사람 마음이요,
    어머님이 "그래 주말에는 너희도 둘이 좀 쉬어야지"라고 해주시면,
    사람 마음이 어머님이 애처롭지 않겠어요?
    그래서 저희도 밖에서 외식할때 어머님은 뭐하실까? 어머님이랑 같이 식사할까?
    이러면서 어머님을 챙겼습니다.
    하지만, 어머님이 외아들에게 집착하고, 저희를 1%도 배려하지 않는다는 걸 안 순간,
    마음의 거리가 느껴지더군요.
    친정 어머님이 홀시어머님이라시라면, 님이 많이 곁에 있어 주시고,
    어머님에게 아들을 독립된 가정으로 인정하라고 해주세요.
    그럼 왠만한 며느리라면, 어머님이 궁금하고 걱정스러워서
    좋은 마음으로 더 찾아 뵐겁니다.
    집착이 싫은거지, 혼자 계신 시어머님이 싫은건 아니거든요;;

  • 12. 자식을
    '11.3.14 12:06 AM (124.54.xxx.25)

    결혼시키면 자식을 떠나보내야 하는데...아직도 미성숙한 부모들이 너무 많아요.
    우리 시모는 아버님도 계신데도 한주만 안가도 난리를 치셨답니다.
    아들을 바라보면서 응,,아들이 오니까 좋구나 하던 음성은 20년이 지났는데도 생생 하네요,
    방법이 없어요,,냉정하게 말씀 드리는수 밖에는..
    안그러면 계속 끌려다니실 거예요..
    서운한맘이 계속 되시다가 현실을 깨달고
    다른 방법을 찾으시게 하는수 밖에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 13. ..
    '11.3.14 12:41 AM (211.243.xxx.29)

    직장생활이 얼마나 고달프고 빨간날만 기다리는지 그 심정을 아신다면
    (전 그래서 신혼때도 남편 주말에 늦잠 자느라 꼼짝 안해도 군말 않고 혼자 외출하곤 했어요. 지금은 아이가 있으니 둘이 다니지만)
    어머님이 좀더 헤아려 주셨음 좋겠는데 홀시어머님에 외아들이니 또 얼마나 적적할까 싶어 맘이 쨘 하긴 하네요.
    객관적으로 맞벌이임에도 그 정도 찾아뵈면 경우 없이 행동하는것도 아닌데
    친정엄마도 아니고 대놓고 할수도 없고 원글님이 많이 난감하시겠네요.
    결혼 년차가 십년이 훌쩍 넘었으니 그런것도 있지만 원래 간큰 며느리라서 전 하고픈 말은 하고 살았어요.
    그래도 이해심많은 시아버님은 이런 제 성격이 시원시원해서 좋으시다니 모든 관계에는 성격 궁합이 있는거 같아요.
    속에 쌓아두지 마시고 표현을 조근 조근 해보시고 그래도 안되심 남편분께 도움을 요청해 보세요.
    어머님 성격이 어떠신지 정확하게 몰라 조언드리기 좀 그런데 님이 나서시면 더 서운해 하시거나
    오해를 살수 있으니 남편분이 적극적으로 나서서 본인이 피곤하다 그럼 아들이 피곤하다는데
    지나친 요구는 좀 수그러 들지 않을까 싶은데요. 어쨌든 좋은 해결점을 찾으셨음 좋겠습니다.

  • 14. .
    '11.3.14 12:48 AM (121.161.xxx.129)

    원글님은 시어머님이지만 남편은 어머니인데, 아들 눈에도 어머님의 태도가 객관적으로 보일텐데
    중간에서 난감하겠어요, 남편에게 이런 저런 말씀하시더라도 상처받지 않게 했으면 좋겠어요,
    지혜로운 분이실 것 같아요.

  • 15. ..
    '11.3.14 12:52 AM (119.201.xxx.186)

    그래도 홀 시어머니에 외아들이라는데 오시라고 해서 어차피 먹는밥 같이 먹고 가시라고 하면 되는것 아닌가요...그냥 어머니 오셔도 원글님 피곤하면 누워서 티비보고 편하게 생각하시면 안될까요.만약 그런걸로 트집을 잡는다면 생각해봐야 할 문제이지만요..

  • 16.
    '11.3.14 1:01 AM (180.229.xxx.17)

    서로 입장의 차이가 워낙 커서 상처 주지 않고 해결할 방법은 없을 거예요.
    시간이 지나면 어머님도 하실 일 알아서 찾으시게 됩니다.
    피곤하다고 솔직히 거절 하시는 게 처음에는 상처 받더라도 나중에 결과적으로 더욱 건강한 관계가 될 수 있죠.
    반면, 원글님이 무작정 참으면서 견딘다면, 당장은 좋은 관계 같아 보이지만 결국에 어느 순간 곪아 터져서 남보다 못한 관계가 됩니다.

    제 생각엔, 남편분에게는 이런 거절 내가 하기는 좀 어렵다고 하면서 어머님이 거시는 전화라면 집 전화든 원글님 전화든 남편분이 받으시는 게 좋겠네요.
    원글님은 빨래중이라든가 하고 둘러대시고..
    남편분이 피곤하니 낮에 하루 종일 낮잠 자야겠다고 오시지 마시라 하는 게 좋겠네요.

  • 17. ...
    '11.3.14 3:19 AM (119.70.xxx.148)

    남편분이 해결하라고 하세요
    언제까지 독립안시키실지....

    원글님 전화도 화장실에 있다고 남편이 받게 하시고
    서서히 줄여나가세요.
    일주일에 하루 부부만의 시간인데 매번 그러시는건 너무하세요
    주중에 많이 찾아뵙는데도 그러시는거면요.

    내마음이 편해야 어머님을 인간적으로도 좋아하게되고 장기적으로 더 좋은관계가 될수있을것 같다고 남편분을 잘 설득시켜보세요.

  • 18. 얼른
    '11.3.14 4:45 AM (71.21.xxx.39)

    남자 친구를 만들어 주시는게 어떨지요
    피곤하다고 하는대도 계속 집에 오고 싶어하시는건 주변에 친구도 없는건가...너무 적적한가봐요
    좋은 이성 친구가 방법이 될수도 있지 않을까요?
    그나저나 쉬지도 못하고 힘드시겠어요 아들이 좀 중간에서 크게 한번 해야할듯 한데요.

  • 19. 시어머니
    '11.3.14 6:34 AM (203.132.xxx.7)

    나이가 몇이세요? 요즘 60대할머니들은 등산하랴 친구들 만나랴 하다못해 남자친구만나랴 엄청 바쁘던데요.
    노래교실이나 이런데라도 알아서 다니게 하세요. 친구들도 사귀게

  • 20. ....
    '11.3.14 9:08 AM (221.139.xxx.248)

    저도 주변에 노래 교실이나 여러가지 뭔가를 즐길수 있는 것들을 계속 수소문 해서 가보시라고 이야길 드려 보고....
    거기서 맘 맞는 싱글 친구분(?)을 찾아서 주말이나 이런때에 스스로 시간을 즐길수 있는 것을 찾으면 좋은데..
    시어머님 성격이 외향적인 성격이 아니신가 봐요.....

    정말..답이 없네요..그죠..

  • 21. ...
    '11.3.14 9:21 AM (59.10.xxx.172)

    교회다니셔서 교회분들이랑 시간 보내시며
    매일 기도하러 다니시는 우리 시어머니가
    참 고맙네요 나이들수록 자식에게 집착하기 쉬운데...
    종교 갖도록 도와주세요
    교회에 나이드신 분들 많으십니다
    다른 모임보다 처음 오신 분께
    친절히 대해 드리구요
    신앙생활 하시면 외로움을 극복하실 수 있어요

  • 22. ..
    '11.3.14 9:42 AM (112.152.xxx.122)

    저 신혼때랑 상황이 똑같네요 그것 확실하게 잡아야합니다 아니면 아기낳고나면 님 암마 폭발할거예요 아기가지고 이래라 저래라 그핑계로 아마 제집드나들듯이하다가 이제 같이 살아야겠다 모드로 나옵니다 .....님마음은 지옥이고 시어머니 옷가지랑 소품만봐도 화가 치밀어오를정도가 될겁니다 님어머니 너무 심심하시고 한가하신거예요 그건 자식으로써 어떻게 해줄수있는 부분이 아닙니다 어머니가 취미를 찾으시던가 노인정을 가시던가 그건 어머니가 해결해야할몫이구요
    아마 그어머니 자긴 엄청 님집을 도와주고있다 내가 반찬까지해서 쟤들 먹이니 쟤들 나에게 고마워해야한다고 큰소리칠겁니다 반찬들고 그핑계로 그어머닌 심심한 시간 때우고 싶은계제요
    유아적인 생각을 하는 노인은 존경을 못받더라구요 자식들에게 천덕꾸러기 진짜 이런말하기 뭣하지만 짐이 서서히 되어가는거지요 자기스스로.....
    님 남편 시키세요 확실하게 말하라고 남편에게.... 직장다니고 하니 주말에는 편하게 쉬고싶다
    밥이고 반찬이고 떠나서 늦잠좀 푹자고 재충전해서 회사가야한다 이렇게 못박아 이야기하게 시키세요 첨엔 그어머니 섭섭해하겠지만 ,서로서로 불편하고 싫은건 확실하게 이야기해 고쳐나가야지 앙금같은것 안생기고 시어머니집에가도 반가운 맘에 가게 됩니다
    첨부터 질을 잘들이세요

  • 23. 결국은
    '11.3.14 12:24 PM (118.91.xxx.104)

    저희같은경우는 그문제로 끝도없이 스트레스받다가...결국은 아기낳고 아기봐주신다는핑계로 주말에 만나는게 일상화되었네요.
    그거 정말 답도 없고 그냥 약자인 며느리가 마음 달리먹는거밖에 방법이 없더라구요.
    피곤하다 다음에 찾아가겠다...이런 핑계도 한두번이지 매주말마다 전화오는 시어머니를 어찌 당합니까. 나중엔 별별 핑계거리 다 대시면서 오라고하실걸요. 김치담궈놨다 이번주에 안가져가면 다 쉰다..도장이 필요한다 그것좀 이번주에 갖다 달라...등등등 아들며느리 불러들일 이유는 끝도없이 나오더군요.
    그냥 아이맡기고 나도 쉰다는 쪽으로 마인드컨드롤하기로 했어요. 그러지않으면 정말 이혼밖에 답이 없거든요.
    나이드신 어른들 정말 이기적입니다. 며느리 힘든거 불편한거 알지만 그냥 본인이 보고싶고하니까 밀어부치시는거에요. 본인땜에 둘이 사이 나빠져도 상관안하세요. 그냥 서운하다 이러시면서 울면 게임끝.

  • 24. ..
    '11.3.14 5:21 PM (119.196.xxx.86)

    원글님 심정, 입장, 상황도 이해되고
    혼자계신 홀시어머니도 이해되네요
    더군다나 외아들이면 다른 자식도 없으니 정말 말한마디 나누기 힘들겠어요
    혼자 있다는거..아무도 얘기나눌 사람이 없다는거..정말 삭막하고 힘들고 외롭거든요

    힘드시겠지만 홀시어머니랑 결혼하실때는 나중에 어머니랑 합가할생각도 하지 않으셨나요?
    시어머니가 깐깐하고 힘든사람이 아니라면 합가하셔서 살림 도움도 받고 하시면 어떨까요?
    저희 엄마가 혼자 자식네오고 싶어서 전전하면서 겉절이 해놨다는 핑계까지 대면서 오고싶어하고 그런다면 저는 너무 마음이 아플것 같거든요..

  • 25. 그냥
    '11.3.14 5:46 PM (122.32.xxx.136)

    아들이 해결해야죠~ 혼자 가서 보내고 오든가,,,그럴 만큼 효자가 아니면 주말에 근무하고 주중에 하루 쉰다고 거짓말을 하든 해서 안가야죠...--;;

  • 26.
    '11.3.14 6:01 PM (115.143.xxx.169)

    헐.. 윗윗님..
    그래도 합가는 아니죠. 아직 정정하시면 본인힘으로 다른 시간을 때우고 서로 타협하는 점을 찾아야죠. 털컥 벌써부터 합가라뇨.
    저렇게 본인생각만 하시는 부모님 합가하면 괜찮을거 같죠? 원글님 더 힘들어지실듯

  • 27. 제생각엔
    '11.3.14 6:52 PM (119.193.xxx.154)

    아마도 본인의 외로움을 더 크게 느끼시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첨에 좀 서운해하시더라도 아닌건 딱 잘라 표현해주셔야 할거같아요,,
    질질 끌려다니다보면 나중에 더 힘들어져요,,
    한달에 3-4번은 결코 작은 횟수가 아니예요,, 더군다나 직장다니신다면서요,,

  • 28. 극히
    '11.3.14 6:56 PM (211.214.xxx.95)

    공감가는글은...
    첫 댓글님의 효부가되려고 하지말라는글 이네요.
    오래전에 집근처 자주가던 슈퍼마켓 아주머니가 이런말을 하셨어요.
    아주머니의 남편이
    자신의 어머니한테 잘할려고 하지말라고.. 한번잘하면 또 그만큼해야하고 그기대에 못미치면
    나쁜며느리가 된다는겁니다.
    다른사람도 아닌 남편이 이런말을 했다는게 완전히 달리보였다는~

  • 29. ..
    '11.3.14 7:05 PM (180.67.xxx.220)

    그래도 외아들이라고 하면 님께서 어느정도 맘을 편히 가지셔야 합니다.
    맞벌이인거 이해해주시도록 하고 편하게 행동하세요..
    그래도 어른께서 저녁 같이 하자고 하시는데, 피곤하다고 홀로 드시게 하는건 별로네요..

  • 30. 며느리
    '11.3.14 7:06 PM (210.106.xxx.124)

    원글님 상황 설명하시거나 심경 표현하시는 것만 봐도 충분히 현명하신 분 같아요~
    근데..
    개선이 어느 정도 필요하지만 사실 앞으로도 상황이 많이 달라지지 않을거란 슬픈 사실은..
    이미 스스로도 아실 듯;;;
    박 터지는 사건 하나 생기지 않는 한..어른들 태도 바뀌시기 힘들죠.
    원글님 모질게 시어머님 크게 맘상하게 하실분도 아닌것 같고..
    시어머님이 두 부부 주말이면 쉬고픈거 모르실리가 없죠
    나쁜 맘으로 그러시는 것도 아니고
    다만 당신이 주말에 같이 보내고 싶은 맘을 이기지 못하니까 자제가 안되시는거죠.
    그리고 제가 직업때문에 연세 많으신 분을 자주 보는데
    어르신들 못 당한다는건 거의 진리 입니다.
    더구나 거기에 굳은 의지와 집착이 더해진다면...-_-
    중간에서 직접 표내지 마시고 티 안나게 남편조종해서 조금이라도 절충하세요..
    그 조금 절충..이라는게 힘든거고..
    남편 스스로 자신의 생각을 얘기해도 밉게 들리는 얘기라면
    시어머님은 원글님 아이디어라고 생각하시겠지만요..어쩔 수가 없더라구요.
    저도 한주만 주말 건너뛰면 그담주 초부터 며느리앓이(?) 시작되는 시부모님 있는 며느리에요.
    어제 시부모님과 식사하면서 벌어진 작은 헤프닝에 맘 엄청 상해서
    다시는 황금같은 일요일에(저도 주6일 근무;;) 시간 안내드린다고 속으로 밤에 다짐했는데..
    오늘 다시 생각해보면 다 부질 없는 생각 ^^;;;;

  • 31. ...
    '11.3.14 8:51 PM (112.151.xxx.37)

    저같으면.....남편에게 제발 혼자서 어머님댁에 좀 가라고 부탁할 것 같아요.
    난 일하니까 정말 주말에는 좀 푹 뒹굴면서 쉬어야겠다고.
    당신은 친엄마니까 엄마 옆에서 낮잠자고 테레비보면서 쉬면 되지 않냐고.
    난 시어머니라서 불편해서 그 앞에서 퍼질러져 있을 수가 없다고...
    당신 어머니니까..서운하지 않게 당신이 먼저 주말에 어머님 댁으로 가라고..
    나는 일있다고 거짓말 해달라고 ...
    그렇게 부탁하세요.
    그러면 남편이 알아서 자기 엄마랑 어찌어찌 해결볼겁니다.

  • 32. dma
    '11.3.14 10:02 PM (221.160.xxx.218)

    저희 집도 애 하나 어린이집 맡기는 맞벌이예요.
    시어머니 저러시면 저 정말 폭발할거예요.
    왜냐면 전 저 사는것도 힘들어 죽겠거든요.
    일도 스트레스 받는데다가,집에 오면 긴장이 풀려선지 완전 시름시름;;

    남편이 중간에서 컨트롤 잘해야해요.
    울 남편이라면 아마 혼자 드나들면서 자기 엄마 돌볼거예요.

  • 33. 댓글을
    '11.3.14 11:35 PM (123.120.xxx.228)

    을 쭉 읽어 봤는데
    원글님은 집에서 쉬시고, 남편분을 시어머님 댁으로 보내라는
    댓글에 가장 공감이 가네요.

    일주일 내내 아들 볼 날만 기다리는 홀시어머니도 안타깝고
    일주일 내내 지쳐 쉬는 날만 기다리는 원글님도 안타깝고

    원글님은 시어머님 댁에 가끔 가시고
    남편 보고 좀 자주 찾아 뵈라 하세요
    그리고 그냥 자주 가라 성질내면서 하지 마시고
    이러이러하니 나는 어머님댁에 가면 편히 쉬기가 어렵다
    당신이 좀 자주 찾아가서 어머님과 시간을 보내라 하심이

    물론 더 좋은 건, 시어머님이 내 집에 오셔도
    친정어머니 오신 것처럼
    누워 있어도 하나도 안 불편한 그런 상황이면 좋겠지만
    그게 정~말 쉬운일이 아니니까요

    남편분에게 자신의 소임을 알려 주세요

  • 34. 원글이
    '11.3.15 2:53 AM (112.152.xxx.147)

    이렇게 많은 댓글을 달아 주시다니, 정말 감사합니다.
    저는 어머님이 눈치(;)가 없으셔서, 저희집에 늘 오시려고 하고,
    주말은 함께 보려고 하신다고 생각했는데..
    댓글들을 보니, 어머님의 소망이 더 간절했던 거였군요...흠......

    어쨌든, 댓글 써주신 분들의 이야기 진심으로,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참고로 어머님은 아직 환갑도 안되셨고,
    직장도 있으십니다;;
    가장 큰문제는, 우리 세식구는 (남편. 어머니. 저) 한세트다..
    그래서 "여름 휴가 우리 어디 갈까?"이렇게 생각하실정도로,
    우리 셋이(?)함께라고 생각하시는 겁니다.
    휴......참 어려운 문제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94465 환기시켜야 더 공기가 좋은건가요? 6 공기 2010/11/18 1,116
594464 아메리카노랑 에스프레소 맛있는거 모르겠어요 18 혜진 2010/11/18 1,364
594463 봉은사직영-한국불교 최대의 굴욕입니다 6 auddnj.. 2010/11/18 589
594462 김남주가 옷걸이는 진~짜 좋지 않나요? 40 ^^ 2010/11/18 7,613
594461 '시어머니가 왜 그럴까?' '시집 식구들은 왜 그럴까?'의 이유 1 갈등의 이유.. 2010/11/18 723
594460 에스프레소 커피 원두 살곳 알려주세요~! 4 . 2010/11/18 404
594459 영화 <좋지 아니한가> 보고 있는데 미치게 웃겨요.ㅋㅋ 9 홍식이 2010/11/18 1,496
594458 간식 챙기는거 .... 2 가정방문 선.. 2010/11/18 520
594457 횡단보도에서 담배피시지 말았음 좋겠어요... 14 담배 피려면.. 2010/11/18 596
594456 괴산절임배추 받았는데.............. 1 1년농사 2010/11/18 951
594455 현미밥 어떻게 지어야되나요 12 현미 2010/11/18 991
594454 유기그릇 냄새때문에 못쓰고 있어요ㅜ,ㅜ 8 저는 2010/11/18 2,371
594453 얘들아, 그러지마. 3 이해불가 2010/11/18 536
594452 오늘 제빵기 구매하려구요, 그냥 오성거 구매하면 될까요? 2 . 2010/11/18 385
594451 보일러보다 전기 매트가 더 좋아요^^ 9 2010/11/18 1,557
594450 효리 밥솥 명품철정 쓰시는 분~~ 1 불량인가요?.. 2010/11/18 637
594449 (긴급) 남편 카드청구서중 한화호텔앤드리조트(주)에서 40,000원 결재 14 긴급 2010/11/18 1,985
594448 아~~ 담배가 정말 싫어욧!! 5 속상해 2010/11/18 320
594447 봉하절임배추와 양념으로 4 했어요 2010/11/18 831
594446 사각턱에는 보톡스 vs 안면윤곽 마사지 ??? 어떤게 더 좋은가요 ..? 3 사각턱 2010/11/18 812
594445 어느 집 담배 냄새가 들어오는 걸까요? 좀 읽어봐 주세요~~~ 2 미티 2010/11/18 588
594444 빨래할때 소다넣으면 정말 효과있나요? 5 소다 2010/11/18 1,113
594443 내년부터 근로시간을 저축해 휴가로 쓴다 1 세우실 2010/11/18 318
594442 어느 유치원을 보내는게 좋을까요..? 조언부탁드려요~ 5 고민맘 2010/11/18 400
594441 1년에 태국여행 언제 가는게 제일 저렴한지? 12 ... 2010/11/18 1,284
594440 이경실 부탁을 거절했다는 후배. 72 이경실 2010/11/18 19,361
594439 머릿속에선 벌써 김장 수백포기 했습니다 ㅋ 4 시뮬레이션 2010/11/18 481
594438 이경실 후배굴욕이뭐에요? 12 ? 2010/11/18 29,757
594437 길고양이가 있기에 쥐가 없는거는 생각못하나봐요.. 38 길고양이 2010/11/18 1,509
594436 50대 예쁜코트 좀 추천해주세요 5 예쁜코트 2010/11/18 1,0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