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초등2학년이 된 아이 하나 있습니다.
작년에는 정말 아무것도 모르고 학부모총회에 갔다가 한 반 25명 중 학부모회, 명예회, 녹색어머니회 중 한가지를 무조건 20명이 채워야 한다는 소리에 뭔지도 모르고 명예를 했어요. 5명 빼고 다 한 셈이니 그냥 원래 그런가보다 했구요.
명예는 해보니까 그리 어려운 건 아니더라구요. 단 제가 직장을 다니고 있어서 명예 봉사때 마다 연차를 내고 학교에 갔구요.
명예는 한반에서 몇 명을 추린 다음 반 대표를 뽑고 다들 모여서 학년 대표를 뽑고 또 임원이라고 해서 회장, 부회장, 총무... 이렇게 있었던 걸로 기억을 해요. 내야하는 회비도 많지 않았어요.
학교전체의 도서관 축제 기간과 신간도서 라벨 작업, 그리고 돌아가면서 도서관 청소와 책대여를 해주는 당번같은 걸 하면 되는거여서 그리 부담이 되지는 않았었구요.
그런데 아는 엄마들이 모두 아이를 위해서 학부모회를 들어야 한대요. 학부모회는 뭘하게 되나요? 명예와 마찬가지의 조직도로 운영이 되는 건가요? 회비는 어짜피 학교마다 다르겠지만 명예보다 비싸겠죠?
제가 작년에 보았던 학부모회 활동은 소풍때 선생님 따라가서 아이들 지도하기(혹시 선생님 도시락도 학부모회 엄마들이 싸야하나요?)
운동회때 아이들 손등에 도장 찍어주는등 봉사하기.
그리고 가끔 아이가 토요일에 간식을 먹고 왔다고 하는데 학부모회에서 주셨다고 하던데, 맞나요?
학부모회를 하면 아이한테 도움이 될까요? 저희 아이는 공부 욕심 많아서 혼자 공부는 알아서 챙기는 편이고 1학년 때 반에서 1등했다고 선생님이 알려주셨어요. 고집 좀 세고 지기 싫어하고... 특별한건 없는 무난한 아이예요.
올해도 명예하면서 아이들 도서실에서 영어로 책읽기나 해줄까 했는데 주변에서 '아이 위해서' 라고 부추기니까 어찌해야 하나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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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학부모회는 어떻게 운영이 되나요?
학교는 어려워 조회수 : 503
작성일 : 2011-03-12 21:46:44
IP : 122.34.xxx.48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같은고민
'11.3.12 10:29 PM (125.143.xxx.169)댓글이 별로 도움이 안되겠네요.
저두 고민하고 있는 부분과 같아요.
그런데 아이가 1등 하는정도라면 엄마의 봉사활동이 없어도 선생님한테 예쁨 받을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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